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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집으로 알게 된 천사 시인. 문장이 아름답고 슬퍼서 성정이 맑다는 느낌을 받았던 시인이에요. 첫번째 시집에서는 천사의 형상이 그려지지 않았는데 두번 째 시집은 과연 천사가 나오는지 형상이 그려져 있을지가 기대 됩니다 두번 째 시집은 어떤 시들로 채워져 있을까요 소멸하는 밤은 어떤 시세계가 있는지 빨리 훔쳐보고 싶어요 . 2년이 너무 길었네요 제겐. 임형주님이 부를 소멸하는 밤도 어떤 노래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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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꺼풀은 꿈의 두께와 같다. 깜빡이면 끝이겠지만 몫 中 68p 현대문학 핀 시리즈를 박소란 시인님의 <있다> 시집으로 처음 알게됐다. 시와 예술이 만나 책 표지가 또 하나의 작품이다. 시인의 전작 <우리는 약속도 없이 사랑을 하고> 에세이가 너무 좋은 책이라 아직 다 읽지 않았지만 시집도 좋을거라 예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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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 시인의 시에는 슬픔이 많이 등장한다. 누군가를 잃고 누군가와 이별하고 누군가에게 상처입는 날들. 슬픔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슬픔이 몰래 쌓이기도 하고 울고나서 따스해진 두 눈, 울고 있는 당신, 어떤 슬픔은 머무르는 그대로 우리를 살게 하고, 슬픔을 지연시키고 싶고, 울고 싶지 않은 밤에는 무엇이 우리를 구원해줄까요. 시인의 아름다운 시들이 울고 있는 나를 다독인다. 슬픔은 여기에 있고, 그래도 내버려 두고 한 번도 울지 않은 사람처럼 그렇게. 완벽한 슬픔의 각도로 갇혀버린 두 빛, 울음이 언제 터트릴지 모를 두 개의 눈을 천사가 자꾸만 건드릴 때 슬픔은 몰래 쌓인다. 시간 차를 두면서 당신의 무릎을 꿇게 만든다. _Angel eyes 왜 울고 난 뒤 두 눈은 따스할까 그토록 뜨거운 심장을 가져본 적이 있다고 믿기 위해 잘 가, 라는 말 대신 차오르고 마는 강수, 슬픔이 표정을 지을 수 있다면 네 눈빛을 하고, 빈 의자에 앉아 창가를 보는 사람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안다. 나열할 수 없는 슬픔은 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걸까, 모든 비는, 두 눈은, 너는, 이제 집에 가자, 빗속에 마주 서서 아무 말이 없고 빗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물끄러미 울고 있는 너를 본 것 같기도 한데, 겨울 창가는 겨울 볕이 잘 든다. _스콜 나를 사랑했던 만큼 당신의 얼굴에서 나는 잠시만 슬플 수 있겠습니까. 두 뺨에 떨어트리는 당신의 울음과 등 뒤로 쏟아지는 정오의 빛이 오래도록 눈매에서 머물다 갈 때 나를 붙든 시간에 모두 울어버렸습니다. 어떤 슬픔은 머무르는 그대로 우리를 살게 하고, 그대로 내버려두고 싶은 슬픔이 있어, 그러나 당신은 한 번도 울지 않은 사람처럼, 한 묶음 목화를 들고 내게 와주세요. 나는 이곳에 서성이다 당신의 차례를 말없이 나는 기다릴 뿐이에요. 당신의 꿈속에서 서 있을 뿐이에요. 내가 없는 당신의 곁, 말의 창가에는 너무 많은 슬픔이 유리알처럼 글썽이고. _소멸하는 밤 마음에서 입술까지 거리는 얼마나 먼 것입니까, 그러나 검은 손들이 나를 향해 손짓하고 마는 것은, 처음부터 깨질 수 없었던 창문 너머 툭 금이 가는 마음에는. _피에타 어지러운 고요를 꺼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수천 개 서랍이 시간을 만 든다. 턱을 괴고 불 꺼진 숲을 슬픔을 지연시키기 위한 믿음이라고 읽는다. _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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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하는 밤 책을 읽으면서.. 소멸하는 밤 책을 구입해서 열심히 읽고 있어요. 정현우 시집으로 나오자 마자. 바로 읽게 되는 느낌 소멸하는 밤이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 들었다. 늘 좋은 생각만 하려고. 시간을 두고 많은 생각 하게 된다. 정현우 작가가 쓴 책은 반정도 읽는 기분이다. 소멸하는 밤 책을 나름대로 잘 보고 있어요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 속에 한편은 시집 책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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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가진 질감은 인간에게 거칠다 완벽한 슬픔의 각도로 갇혀버린 두 빛, …. 기도밖에 할 수 없는 마음 위로 마음은 왜 쌓이는가 - ‘Angel eyes’ 중에서.. 유한한 생명을 가지고 살아하는 인간이기에 죽음은 늘 곁을 맴돌고 있고, 단지 그 순서를 알 수 없을 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먼저 보낼 수 밖에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삶과 죽음, 그리고 먼저 떠난 이들의 죽음을 애도함으로 남아있는 삶에 대한 자세를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된다. 그러하기에 소멸하는 밤은 41편의 시를 통해 완벽한 소멸에 이르게 함과 동시에 삶에 대한 동기부여와 새로운 생성을 느끼게 해준다. 1집보다는 좀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사유가 느껴지는 2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