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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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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오두막에서 혼자 살고 계신다. 손자는 아침마다 아빠 차를 타고 할머니 집에 간다.할머니는 손자를 위해서 아침마다 텃밭에서 정성스레 가꾸신 재료로 아침식사를 준비하시고 함께 학교에 데려다준다. 비 오는 날은 길거리나 도랑에서 함께 지렁이를 찾아서 텃밭에 풀어주었다.하지만 지금 할머니는 손자집 복도 끝방에 누워 계시고 손자가 할머니가 했던 것처럼 아침식사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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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오두막에서 혼자 살고 계신다. 손자는 아침마다 아빠 차를 타고 할머니 집에 간다.
할머니는 손자를 위해서 아침마다 텃밭에서 정성스레 가꾸신 재료로 아침식사를 준비하시고 함께 학교에 데려다준다. 비 오는 날은 길거리나 도랑에서 함께 지렁이를 찾아서 텃밭에 풀어주었다.
하지만 지금 할머니는 손자집 복도 끝방에 누워 계시고 손자가 할머니가 했던 것처럼 아침식사를 가져다드리고 비오는 날은 지렁이를 잡아오고 할머니방에 토마토를 심은 화분을 놓아드린다. 그리고 어른이 된 손자는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여전히 지렁이를 줍는다.
나는 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함께한 추억이 없는데 이책에서 할머니의 손자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이 손자의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한없이 크게 느껴져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k*****3 2023.04.26.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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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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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떠올리고 싶은 까마득한 과거의 추억이 있을 터이고, 대개는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들까지 회상의 대상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이린 시절을 가득 채웠던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당시의 기억을 그림책으로 형상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폴란드 출신인 할머니는 2차 세계대전을 힘겹게 겪어내야만 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 캐나다로의 이민을 선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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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떠올리고 싶은 까마득한 과거의 추억이 있을 터이고, 대개는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들까지 회상의 대상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이린 시절을 가득 채웠던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당시의 기억을 그림책으로 형상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폴란드 출신인 할머니는 2차 세계대전을 힘겹게 겪어내야만 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 캐나다로의 이민을 선택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 정착했고, ‘바넷 고속도로 옆 유황 광산 뒤편’의 ‘양계장으로 쓰던 낡은 오두막’을 고친 집에서 살았다. 저자가 태어났을 때는 할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고,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할머니와의 추억이 가슴 깊이 간직되었을 것이다.


저자는 할머니를 ‘바바’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는데, 그 표현은 폴란드어로 할머니를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영어에 서툰 바바는 저자와 ‘손짓과 몸짓, 웃음으로 이야기를 나눴’으며, 그녀의 작은 오두막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마음을 주고받기도 했’던 추억이 책에서 소개되는 주요 내용이다. ‘싱크대 밑에 작은 비누 조각을 모아 두었다가 새 비누를 만들곤 했’으며, ‘그리고 집 안 구석구석에 음식을 쟁여 두었’던 할머니의 모습을 저자는 남들과는 다르게 ‘바바가 살아가는 방식’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엄마의 말을 통해 이러한 습관은 ‘바바가 오랫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던 과거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할머니가 아침마다 ‘수영장만 한 그릇에 담아 준 아침밥을 남김없이 다 먹’었던 저자의 기억도 떠올리고 있다.


아마도 부모가 맞벌이를 해야만 했기에, 어둑어둑한 새벽에 ‘아빠는 아침마다 나를 바바의 오두막에 데려다’주었다. 할머니는 아침이면 언제나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계셨으며, 텃밭에서 기른 갖가지 음식들이 오두막의 곳곳에 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학교애 가기 전에 손주에게 늘 똑같은 아침밥을 차려주었으며, 저자는 ‘바바가 건네주는 밥그릇이 너무 커서 가끔은 그 안에서 헤엄을 칭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을 고백한다. 밥을 먹다 ‘실수로 음식을 바닥에 흘리면, 바바는 얼른 주어서 입을 맞춘 뒤 도로 건네곤’ 했던 저자의 기억도 떠올린다. 이러한 모습 역시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 음식 하나라도 아끼려고 했던 할머니의 습관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이해된다.


‘아침을 먹고 나면 바바가 나를 학교에 데려다’줬는데,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바바는 천천리 걸’으면서 ‘도랑이나 웅덩이에서 꿈틀대는 지렁이를 찾’는 모습이 그림으로 소개되고 있다. ‘바바의 호주머니 속에는 진흙을 채운 작은 유리병이 있’는데, 할머니는 유리병에 가득 채운 지렁이를 오두막 뒤편에 있는 텃밭에 내려놓고 흙으로 덮어 주었다고 한다. ‘지렁이가 땅속으로 파고들면 공기와 물이 흙 속으로 들어가고, 더 기름진 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할머니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유리병이 빌 때까지 지렁이를 땅에 내려놓고 흙으로 덮어 주’었던 행동은 ‘바바가 오두막을 떠나 우리와 함께 살게 되기 전까지’ 언제나 해온 일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시간이 흘러 ‘바바의 오두막이 있던 자리에는 커다란 빌딩이 들어섰’으며, 나이가 든 할머니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저자와 함께 살게 되었다. ‘바바는 복도 끝, 내 옆방에 누워’있으며, 아침마다 저자가 ‘오트밀 한 그릇과 사과 한 쪽을 갖다드’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쇠약해진 할머니가 사과를 바닥에 떨어뜨리면, 할머니가 옛날에 그랬듯이 손주가 그것을 주어 입에 맞추고 다시 건네는 모습이 그림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집밖으로 뛰쳐나가 천천히 걸으면서 ‘주울 수 있는 모든 지렁이’를 줍는 손주, 그리고 침대에서 창문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그림들이 교차되면서 책의 내용은 마무리되고 있다. 저자는 어른이 된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여전히 지렁이를 줍곤’ 하는데, ‘바바가 이 모습을 본다면 분명히 자랑스러워할 거’라고 밝히고 있다. 돌아가신 할머니와 이제는 함께 할 수는 없게 되었지만, 비오는 날 아이들과 지렁이를 줍는 습관을 통해서 저자에게 까마득한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하겠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5.05.2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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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바바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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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지렁이를 주워다 텃밭에 뿌리는 추억을 가진 아이가 몇명이나 될까요?그런 추억을 갖게 해준 할머니 바바~배고팠던 시절을 지냈던 바바는 아침 일찍 찾아 온 손자에게 한그릇 가득 아침을 줍니다. 남김 없이 아침을 챙겨 먹은 아이는 바바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갑니다. 학교가 파하고 집에 오는 길에 비가 올때면 지렁이를 잡곤 했어요. 세월이 지난 후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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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지렁이를 주워다 텃밭에 뿌리는 추억을 가진 아이가 몇명이나 될까요?
그런 추억을 갖게 해준 할머니 바바~
배고팠던 시절을 지냈던 바바는 아침 일찍 찾아 온 손자에게 한그릇 가득 아침을 줍니다. 남김 없이 아침을 챙겨 먹은 아이는 바바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갑니다. 학교가 파하고 집에 오는 길에 비가 올때면 지렁이를 잡곤 했어요. 세월이 지난 후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할머니를 위해 손자는 비오는 날 망설이지 않고 빗속에서 지렁이를 줍습니다
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손자는 비오는 날이면 할머니를 기억하며 지렁이를 주울 듯합니다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0 2023.04.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