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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울면서 본 작품 …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입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무시하지 못할만큼 아름답고 간절해서 굉장히 몰입하면서 읽었어요. 관계성이 너무너무 좋고 … 문장 필사도 할만큼 와닿는 구절이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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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백쪽의 여러명의 모든 이야기들이 오직 한 사람을 달에 보내기위해 진행 되었다는게 너무...너무 가슴을 울렸슨. 사랑이야기라면 이런 사랑이야기가 좋은것같다. 비극이 가득해서 너무 거창하고 구구절절하기보다는 이뤄질수 없고 그래서 더 슬픈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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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게 하나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창백한 푸른 점. 보이저 1호가 찍은 지구의 사진을 부르는 명칭이다. 칼세이건 박사는 이 사진을 보고 “인간이 가진 자부심의 어리석음을 알려주는데 우리의 조그만 천체를 멀리서 찍은 이 사진 이상 가는 것은 없다” 라고 하며 광활한 우주 속 작은 지구,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얼마나 작고 초라한지를 말했다. 그런데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는 이 사진을 떠올리게 한다. 광활한 우주에 오로지 홀로 떠 있는 창백한 점처럼, 쓸쓸하고 외롭다. 소설도 그렇다. 쓸쓸하고 외롭다. - 리아가 보고 있는 지구의 모습이 이와 비슷했을까. -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는 버려진 아이들이자 혼자가 된 아이들 중 우수한 아이만을 선택해 연구원으로 육성하는 학교 ‘제네시스’와 제네시스에서 살고 있는 여섯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별적인 아이들의 서사가 진행되지만 연작 소설처럼 모든 이야기들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결국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며 마무리 된다. - 여섯 아이들의 이야기가 모두 쓸쓸하고 외로우며, 슬픔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한편 한편 모두 각기 다른 울림이 있고, 아름답다. 여섯 인물을 등장시켜 연작 소설처럼 진행하는 이 책의 서사 방식은 소행성 충돌로 인한 지구 종말이라는 비극적상황 자체에 초점을 두기 보단, 위기와 절망 앞에 나의 꿈이자 나의 사랑을 떠올리며 마지막까지 온 힘을 내는 개인의 모습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다. - 한 번의 읽기론 이 책을 온전하게 흡수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다 읽었음에도 나는 아직 이 책의 겉만 핥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더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여운이 남았다. 광활한 우주에 홀로 떠서 지구를 바라보는 것처럼, 분명 할 수 있는 말들이 더 있는데 입 밖으로 터져 나오지 않는다. 여운이 길다. 그러나 쓸 수 있는 말이 많지 않다. 자꾸만 감정을 삼키게 된다. -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요 부분. ”너희가 행복하길 원했어.” 우리의 행복을 당신들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나요. (174쪽) #궤도의밖에서나의룸메이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