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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가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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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가마귀의 매력은 역시 캐드펠 수사의 모험심과 추리력과 통찰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인간의 모순된 내면을 직시하면서 '어둠속의 갈가마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서서히 파헤쳐나간다. 그러나 죄는 더럽고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라는 종교적 도그마에 사로잡힌 에일노스 신부와는 달리 캐드펠은 죄의식을 느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감싸안고 그들이 새로운 시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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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가마귀의 매력은 역시 캐드펠 수사의 모험심과 추리력과 통찰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인간의 모순된 내면을 직시하면서 '어둠속의 갈가마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서서히 파헤쳐나간다. 그러나 죄는 더럽고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라는 종교적 도그마에 사로잡힌 에일노스 신부와는 달리 캐드펠은 죄의식을 느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감싸안고 그들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축복을 내려주는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캐드펠 시리즈 12번째 이야기『어둠 속의 갈가마귀』는 사람들의 어두운 내면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어 꽃을 피우는 엘리스 피터스 추리소설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2 2024.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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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수사의 강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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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리뷰이벤트)캐드펠 수사는 동료 수사들과 두루두루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로버트 부원장과 제롬 수사를 제외하고!) 그 중 가장 가까운 이를 꼽자면 같은 의료계열에 종사하는 에드먼드 수사를 들 수 있겠다. 에드먼드는 수도원 진료소의 총책임자로, 제3권 '수도사의 두건' 제9권 '죽은 자의 몸값' 제11권 '반지의 비밀' 제14권 '에이튼 숲의 은둔자' 등에서 비중 있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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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리뷰이벤트)
캐드펠 수사는 동료 수사들과 두루두루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로버트 부원장과 제롬 수사를 제외하고!) 그 중 가장 가까운 이를 꼽자면 같은 의료계열에 종사하는 에드먼드 수사를 들 수 있겠다. 에드먼드는 수도원 진료소의 총책임자로, 제3권 '수도사의 두건' 제9권 '죽은 자의 몸값' 제11권 '반지의 비밀' 제14권 '에이튼 숲의 은둔자' 등에서 비중 있게 등장한다. 속세를 떠돌다 중년의 나이에 수도원에 들어온 캐드펠 수사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수도원에 맡겨져 자라다가 수도생활을 택한 에드먼드 수사(제14권 '에이튼 숲의 은둔자' 참고)는 이 시리즈에서 친한 친구인 캐드펠과 함께 각종 살인사건을 가까이 접하면서 속세의 찌든때를 적나라하게 목도하게 된다.
[“그런데 상처에는 아무것도, 그를 친 게 어떤 종류의 무기인지 알려줄 만한 단서 같은 게 없네요.”
에드먼드 수사가 용기를 내어 말했다. 그는 캐드펠과 함께 유사한 사건을 여럿 겪었기 때문에 지극히 사소한 부분에서도 그의 판단을 요구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chapter5 저수지의 익사체 중에서 ]
또한 이처럼 법의학에 강제로 조예가 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리즈에서 성장형 캐릭터는 단지 마크, 오스윈, 룬 수사와 같은 젊은 수사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에드먼드 수사와 같은 나이든 수사도 포함하고 있는 셈이다. 서원 당시에만 해도 고요한 수도생활을 할 줄로만 알았을 순수한 에드먼드 수사에게 은근히 주어진 강제 성장 퀘스트는, 당사자에게는 조금 안됐지만 독자에게는 깨알같은 웃음포인트이다.
a******j 2021.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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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농노와 자유민의 신분 문제를 작게나마 다룬 작품
"중세 농노와 자유민의 신분 문제를 작게나마 다룬 작품" 내용보기
(제12권 '어둠 속의 갈가마귀' 감상문이지만 제3권 '수도사의 두건' 약스포일러도 있으므로 주의요망)이 작품 '어둠 속의 갈가마귀'에서는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와 교회의 땅에서 농사를 짓는 앨가 사이의 갈등이 언급된다. 이는 중세 잉글랜드의 신분제에서 농노와 자유민의 지위와 관련한 문제이다. 제3권 '수도사의 두건'에서도 하인 엘프릭이 대대로 자유민이었고 본인도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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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권 '어둠 속의 갈가마귀' 감상문이지만 제3권 '수도사의 두건' 약스포일러도 있으므로 주의요망)
이 작품 '어둠 속의 갈가마귀'에서는 새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와 교회의 땅에서 농사를 짓는 앨가 사이의 갈등이 언급된다. 이는 중세 잉글랜드의 신분제에서 농노와 자유민의 지위와 관련한 문제이다. 제3권 '수도사의 두건'에서도 하인 엘프릭이 대대로 자유민이었고 본인도 그렇게 믿고 있었지만 그가 봉사하던 영주가 소를 제기하여 농노로 전락한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 두 작품 다 농노와 자유민의 구별 기준이 현대인들의 생각만큼 명확하고 일관적이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서, 작품에서 구체적 사안에 따라 다른 판결이 내려진 것은 그러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캐드펠 시리즈는 중세 잉글랜드의 각종 사회상을 충실히 반영한 작품으로서 귀족계급 이하의 신분 문제도 작중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어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a******j 2021.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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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의 오만과 불관용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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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스포일러 주의)시루즈베리 수도원과 교회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홀리 크로스 교구를 전담하던 애덤 신부의 사망으로 교구에 새로운 신부가 들어온다. 형인 스티븐 왕과 사촌 모드 황후 사이에서 대놓고 줄타기를 하면서도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교황 사절 헨리 주교의 추천으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이다. 그는 헨리 주교의 곁에서 서기로 근무했던만큼 높은 학식과 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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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스포일러 주의)
시루즈베리 수도원과 교회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홀리 크로스 교구를 전담하던 애덤 신부의 사망으로 교구에 새로운 신부가 들어온다. 형인 스티븐 왕과 사촌 모드 황후 사이에서 대놓고 줄타기를 하면서도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교황 사절 헨리 주교의 추천으로 부임한 에일노스 신부이다. 그는 헨리 주교의 곁에서 서기로 근무했던만큼 높은 학식과 엄정한 규율을 가져 수도원 측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정작 목회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관용과 겸손이 결여되어 있어 평범하고 소박하면서도 실수도 많은 포어게이트 주민들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는다. 하나하나 쌓여나가는 교구민들과의 충돌은 에일노스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여 일방적으로 행사하는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권리와 목자의 의무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아무 고민 없이 자신의 권리를 선택하는 우를 범함으로써 교구민들에게 회복불가능한 정신적 손해를 입히기에 이른다. 그가 변사체로 발견되지만 타살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교구민들은 그의 죽음 뒤에도 불안한 평화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결국 그의 죽음은 그 자신의 오만과 불관용의 대가였음이 밝혀지고 교구민들 누구도 살인하지 않았음이 입증되어 시루즈베리에는 완전한 평화가 찾아온다. 추리소설인 만큼 교구민들 전부가 공범인 케이스로 구성하는 방법도 충분히 가능했겠지만 아무도 범인이 아닌 케이스로 이끌어나가는 것은 인간사에 있어 관용의 중요성에 무게를 실어주려는 작가의 강력한 메시지인 듯하다.
a******j 2021.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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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가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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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가마귀 엘리스 피터스 저 / 손성경 역중세 수도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같은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이 책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세 배경에 매력을 느끼는 독자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번 어둠속의 갈가마귀 편은 소설의 소재인 중세, 수도원 등의 매력적인 모습을 더욱 살려 음습하면서도 서늘한 전개가 긴장감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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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갈가마귀 엘리스 피터스 저 / 손성경 역


중세 수도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같은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이 책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세 배경에 매력을 느끼는 독자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번 어둠속의 갈가마귀 편은 소설의 소재인 중세, 수도원 등의 매력적인 모습을 더욱 살려 음습하면서도 서늘한 전개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YES마니아 : 로얄 j********5 2018.07.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