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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1권을 읽을 때만 해도 2권에서 이렇게까지 몰입도가 떨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네요. 여주가 받은 저주의 비밀이라든가 남주의 정쟁이라든가 정령, 요정 등 여타 캐릭터들의 활약이라든가 흥미진진한 세계관과 발상이 기대감을 높였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비밀에 접근하는 주인공들의 활약은 지루하기 짝이 없네요. 이 과정에서 비밀에 싸인 캐릭터들은 저들만 아는 대화를 하며 독자를 소외시키네요. 1권에서는 여주와 티키타카 하느라 어느 정도는 가려졌던 남주의 중2병 고딩 말투가 둘의 관계가 안정된 2권에서는 너무 거슬리기 시작하네요. 섭남의 심리는 흥미롭지 않고, 발생하는 사건은 긴장감을 전혀 주지 못하고… 유감스럽지만 저에게는 총체적 난국으로 보입니다. 뭐, 로판은 절대 취향판이니까요. 이 작품은 저의 취향은 아닌 듯요. 여기에서 하차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