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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 ‘건축가 심훈’의 꿈을 담은 집
임창복 저자(글) 효형출판
>>> 책 소개 농촌형 문화주택을 그리면서 구체화한 ‘건축가’ 심훈, 「상록수」는 ‘필경사 건축 보고서’였다!
‘한국의 주택’을 평생 연구한 건축가가 디코딩Decoding, 재해석한 당당한 초가
>>> 추천사 여기 당대 최초의 농촌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지은 초가집, 건축가 심훈의 꿈이 담긴 초가집, 대문과 담이 없는 당당한 초가집, 바로 그 초가집, ‘필경사(筆耕舍)’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평생 한국 주택을 연구한 건축가 임창복저자의 『필경사』을 탐독하길 추천한다. - 박상용, 『하루 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저자
>> 목차 << 책을 펴내며 4
당당한 초가집, 필경사 15
제1장 모더니스트 예술가, 심훈 심훈의 삶을 찾아서 27 꿈 많던 조선 소년 28 예술인 기자 청년 35 당진으로의 귀촌 40 수영과 계숙의 「영원의 미소」 41 여성의 삶을 그린 「직녀성」 46 복합적인 양면성을 지닌 심훈 49
제2장 「상록수」는 집 짓는 이야기였다 동혁과 영신의 꿈 「상록수」 55 「필경사 잡기」로 보는 주변 환경 61 물부리가 잡아 준 집터 67 필경사를 지은 목수는 누구였을까 70 설계도 볼 줄 아는 젊은 목수 82 필경사 짓는 비용은 얼마나 들었을까 84 「직녀성」을 통해 본 필경사 건축비 86 「상록수」 속 백 선생의 집을 찾아서 90 심훈과 가회동 한씨 가옥 98 필경사 완공 1년 후, 「7월의 바다」 102
제3장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 변화의 시대 속에서 113 더 나은 삶을 향해, 생활개선 운동 114 생활의 과학화 115 남성 중심에서 가족 중심으로 117 근대적 삶을 담고자 했던 주택개량 운동 120 재래주택의 문제점은? 121 문화주택의 등장 126 심훈은 문화주택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133
제4장 건축가의 눈으로 필경사를 다시 해석하다 20평 초가집, 필경사 145 필경사 내부 자세히 들여다보기 148 담과 대문이 없는 집 148 현관을 도입하다 152 수평창을 낸 서재 159 가족들이 모여 앉는 생활실 162 한 방에 한 기능만, 침실이 된 안방 166 부엌은 뒤로, 천장은 높게 169 통로인가 수납고인가, 골방 174 부엌 위, 다락 180 집 안으로 들어온 화장실 183 초가집에 욕실이라니 185 필경사는 농가였다, 창고가 있기에 187 집 정면에 꽃을 두다, 화대 190 휴식과 여유의 툇마루 193 필경사 밖에서 바라보기 196 그래서 필경사는 어떤 집인가 200
제5장 초가집에 담긴 심훈의 미의식 세 가지 소주택 205 이태준, 박길룡 그리고 심훈의 집 208 이태준의 수연산방 208 박길룡의 소주택 215 필경사와의 비교 218 필경사는 왜 초가집인가 222 필경사 수난 시대 223 심훈의 비평문에서 본 미의식과 필경사 228 원시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 아름답다 229 필경사는 한반도의 ‘원시 오두막집’이었을까 231
맺는 글 : 필경사에 숨은 심훈의 꿈 234 추천의 글 : 『필경사』에 부치는 편지 242 심훈 연보 244 필경사 연보 246 도판 출처 247
>>> 책 속 이야기
>> 당당한 초가집, 필경사 중,
「평호추월」 “중천의 달빛은 호심으로 쏟아지고 향수는 이슬 내리듯 마음 속을 적시네 선잠 깬 어린 물새는 뉘 설움에 우느뇨.
손바닥 부륻도록 뱃전을 두드리며 <동해물과 백두산> 떼를 지어 부르다가 동무를 얼싸안고서 느껴느껴 울었네.” (꿈 많던 조선 소년 중,)
*** <조선 일보>에 실린 만문만화 <여성선전시대가 오면> “나는 신경질입니다. 이것을 리해해 주어야 해요. 나는 처녀입니다. 돈만 만흐면 누구나 조하요. 나는 집세를 못 내엿습니다. 구원해 주어요. 나는 쵸코-렛을 조아해요. 그것 한 상자만 나는 외국 류학생하고 결혼하고자 합니다. 나는 아즉 독신입니다. 나는 문화주택만 지여주는 이면 일흔 살도 괜찮아요. 피아노 한 채만 사주면.”
# 추신 # "건축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작품을 둘러싼 열러 요인을 조명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필경사도 마찬가지다. 깊이 있는 해석을 위해 남겨진 건축물 외에도 심훈의 삶과 문학 작품 등 각종 자료를 고찰하고 시대 상활을 살펴봐야 한다. (p.27)”는 저자의 말처럼 본문의 대부분은 시대적 작품과 해당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기에 ‘책 속 이야기’라는 편으로 ‘문장 모으기’를 하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여기 몇 가지 문장을 추린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기에 꼭 본도서를 필독하면서 건축사의 꿈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길 권한다."
>>> 한마디 본도서 『필경사』는 부제에서 언급했듯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자 영화배우 겸 감독이었던 심훈이 지은 초가집을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건축가적인 분석과 해석을 담은 책이다. 또 필경사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소설 심훈의 「상록수」가 집필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필경사를 가리켜 ‘심훈 문학의 산실’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필경사의 초가집을 우리의 주거 유형과 비교 고찰하며, 의미 있고 독특한 주택이라는 확신과 함께 연구 활동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연구 방향을 가족 중심의 생활을 담은 방갈로 스타일로 결집화한 새로운 시도의 주택으로 바라본 것처럼,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필경사의 건축적 의미에 초점을 두고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저자는 또 본도서의 서문 ‘책을 펴내며’에서 밝혔듯, 필경사는 남성 중심의 좌식 생활인 재래주택에서 가족 중심의 입식 생활인 문화주택으로 변화를 시도한 집이기에 당대 농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경제적인 주택, 다시 말해 ‘농촌형 문화주택’으로 지어진 높은 수준의 건축물이라 말한다. 따라서 심훈을 가리켜 필경사에 있어서 독립운동가나 문인이 아닌, 한 사람의 ‘건축가’로 말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본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본 도서는 제1장<모더니스트 예술가, 심훈>을 시작으로 제2장 <「상록수」는 집 짓는 이야기였다>, 제3장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 제4장 <건축가의 눈으로 필경사를 다시 해석하다>, 그리고 마지막 제5장 <초가집에 담긴 심훈의 미의식>으로 마무리한다. 여기 당대 최초의 농촌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지은 초가집, 건축가 심훈의 꿈이 담긴 초가집, 바로 그 필경사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평생 한국 주택을 연구한 건축가 임창복저자의 『필경사』을 탐독하길 추천한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외 싸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romantic2000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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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의 #도서협찬 을 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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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필경사 -당진 부곡리에 내려와 큰집에 머물며 어렵사리 농촌 생활에 적응해 갈 때 <직녀성>의 고료로 돈이 생기자 심훈은 주저 없이 모두 털어 넣고 오랫동안 머릿속으로 구상해 왔던 집을 짓는 행동력을 보였다. 본인이 수영이자 세철이자 동혁이 되어 오랫동안 간직해 온 농촌에서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것이 바로 필경사다. 51p -1920년대, 신지식인들은 조선인의 생활이 낙후했음을 깨닫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누구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며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기본 인식이 깔려 있었다.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려면 생활개선의 필요성부터 자각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114p -초가집 필경사는 우리가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조선인 모두에게 담겨 있는 심상이었다. 농촌을 개량하기 위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집을 지으며 그는 우리 모두의 무의식에 담겨 있는 ‘원시적 심상’의 의미를 전해 주는 ‘초가지붕’을 택했으리라. 233p - ‘필경사’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소설가인 심훈이 지은 집으로 이 곳이서 소설 <상록수>를 집필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글의 저자는 ‘심훈기념관’을 방문했다가 필경사라는 초가집을 보고 건축가로서 필경사가 가지는 의미에대해 재해석/재탐구 하고자 이 책이 탄생되었다. 혹자는 그저 상록수를 집필한 심훈의 초가집 정도로 알고 지나갈수도 있었겠지만 건축가의 눈으로는 이 주거 건축물이 남다르게 느껴졌나 보다. 건축과 관련된 책은 처음인데 건축물로 바라본 역사적 의미와 그 건물을 재해석한 이야기가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한 건물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것에 놀랐다. 심훈의 작품들을 통해 필경사에 대한 건축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것도 신선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심훈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생활도 하고 신문사에서 일하며 검열을 당해 직장을 잃기도 하면서 농촌으로 귀향해 소설을 쓰고 필경사도 건축하고 하였는데 이는 단순한 집짓기가 아닌 농촌계몽의 꿈이 담긴 소중한 초가집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외면받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농촌의 농민들의 주거공간과 생활개선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경성의 기술자들이 지은 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더 선진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현재의 주거공간에 익숙해 근대화되기 이전 낙후한 주거공간에 대해 생각치 못한 진실들을 알게되었다. 편안함이 익숙하기만 내가 마주본 그때의 현실에 순간 뜨끔하게되기도 했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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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2. 필경사筆耕舍는 서양식도 일본식도 아니며 그렇다고 재래식도 아닌, '이상적이고 새로운 신주택'이 당대 문화주택 사조를 만나 탄생한, 우리 사회의 꿈이 집약된 집이다.
정말 특별한 책을 만나보았다. 작가 심훈의 일대기를 정리해 놓은 책으로 접근하면 평범한 '평전'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필경사筆耕舍》에는 많은 특별한 것들이 함께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와 흥미 거기에 의미를 더해주고 있는 묘한 매력을 뿜어내는 책이다.
우선 제목부터 특이하다. 문학가 심훈을 이야기하는 책의 제목이 그가 살았던 초가집 이름이다. 물론 그곳에서 「상록수」를 집필했다고 하니 제목으로 쓸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제목만큼 특별한 것은 건축학 박사가 저자라는 것이다. 공학도가 말하는 문학가의 삶 또 그의 작품들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도 좋다. 치우침 없이 정말 객관적인 지극히 '이과생'다운 시선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 임창복이 작가 심훈이 살았던 택호를 책의 제목으로 선택한 까닭은 이 책이 문학가 심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관점을 필경사를 지은 '행동하는 지식인' 심훈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가 심훈이 귀향해서 시골 바다가 보이는 집을 지었다. 요즘이라면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생 때 3·1독립 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심훈에게 전원생활은 무언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심훈의 귀향은 '농촌계몽운동'과 흐름을 같이한다. 그러니 행동하는 인물 심훈에게 농촌 생활은 낭만이 아니라 생존이었을 것이다. 그런 심훈의 삶을 그의 소설 작품들과 다수의 글을 통해서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가진 특별함은 더욱 특별해진다. 각종 글들과 소설 속 내용들로 시대상을 유추해 보고 심훈의 집 짓기도 그려본다. 「상록수」를 집필했던 장소로서의 의미보다는 집 자체의 건축적 의미에 주목하고 '필경사'를 건축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특별한 이야기는 소설 「상록수」에 담긴 이야기와 초가집 '필경사'를 건축하던 실제 이야기를 견주며 추리처럼 흥미롭게 전개된다. 심훈의 생각을 추측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며 심훈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이 책의 특별함은 '필경사'가 가진 건축적 의미와 시대적, 역사적 의미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일제강점기 시대를 견뎌야 했던 지식인의 고뇌를 담은 소설과 그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가진 '필경사'를 통해서 심훈의 정신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책이다.
"효형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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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는 그의 시 「필경 筆 耕」에서 따온, ‘농부가 밭을 가는 마음으로 글을 쓰는 사람의 집’이라는 뜻의, 심훈이 설계하고 지은 초가집의 택호다. 초가집 혹은 기와집이던 시기에서 단독주택들을 지나 현대의 아파트 단지들까지 오면서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문화주택’이 당시에는 시골이었던 당진에서 시작되었더라는 놀라운 발견과 확인. 그러니까 그 사이 드라마, 영화, 책들의 배경이 된 동경 유학 다녀온 박사라든가 사장님 혹은 유명한 배우나 기생이 살던 집들이 일본의 주택들을 따라 짓기도 했겠으나 ‘그게 다가 아니었구나.’, ‘우리만의 건축 양식을 고민해왔구나.’ 그것을 알게 된 것으로도 이 책을 지어주신 임창복님께 감사하다. 1934년부터 외양의 변화도 있었고 용도나 의미도 달라지긴 했겠으나 현대에 이르러 잘 관리되고 있어서 다행이다. 주거 형태가 꽤 단순해진 시절을 살고 있다 보니 필경사의 구조와 건축 뒷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로웠고 꽤 많은 것들을 우리는 돈으로 치환해 이제 집은 그저 富동산이 되었구나, 집은 그저 집이고 말 것은 아닌데 .. 곰곰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