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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뭔가가 유행하면 세상은 전부 그것들로 가득차 버린다. 동그라미 세상이야를 처음 아이들과 읽었을 때 아이들은 동그라미로 변해버린 집들과 바나나와 머리모양들을 보며 깔깔 웃었다 너무 귀엽고 개성넘쳐요 그렇지만 모든것이 동그라미가 되어버리는 세상을 보며 저건 너무 불편할것 같은데.. 라고 이야기한다. 모든것들이 뾰족뾰족 세모가 되어버리면? 네모는? 이것저것 여러가지가 쓸모에 맞는 모습으로 섞여 있어야 하지 않을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었다 전에 읽은 좋아요와 연계하여 읽으면 더 생각이 풍부해질것 같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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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동그라미의 모양에 아이도 엄마도 동그라미를 찾느라 바빴습니다. 동그라미 세상이라면 정말 이렇겠구나 싶은_ 귀여운 동물들 속에 담긴 동그라미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책. 하지만 동그라미 세상에 문제가 생기면서, 하루 아침에 바뀐 세상의 모습에 유행에 민감한 요즘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과하면 안된다며, 각자의 모습을 혹은 필요한 것들을 존중해 줘야 한다며, 동그란 세상속에 담긴 예리한 교훈에 또 한번 작가님들에게 반하게 되었어요. 즐거운 상상력을 키워줌과 동시에 현 사회의 문제를 담은 부분에서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보기 좋은 책인거 같구요~ 두 작가님의 다음 책은 어떤 이야기를 담으실지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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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세상이야?? 사실 어린이날이라 미리 계획되어 있던 여행중에 택배 도착 문자를 받고 얼마나 초조했는지 몰라요!! 일요일 집에 도착하자마자 열어보니, 어쩜 포장지로 예쁘게 싸서 굿즈까지 보내주셨답니다! 위즈덤하우스 감사해요! 일단 너무 귀여워서 그림 감상 먼저 하였습니다. 귀여운 건 못참죠!! 글씨도 동글동글?? 그림도 동글동글?? 그림책 속 친구들도 동그라미에 마음이 빼앗겼나봐요. 그런데 친구들이 동그란 것에 집착 할수록 동그란 것은 더 많이 만들어지네요. 왜 동그라미는 더 많이 만들어지는 걸까요? . . 바로 사람들의 ‘욕심’ 때문이죠. 결국 귀여워서 사랑받던 동그리미는 어느새 사라지게 되고, 세모의 세상이 옵니다. 세모는 얼마나 오래 사랑 받을 수 있을까요? 어쩐지 떨어진 세모 가랜드와 낙엽이 닮아 있는 것 같네요. 유행이 시작되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움직이는 사회의 집단들이 더욱 소비를 부추기고 사람들은 더 열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 저희집 아이들은 산*오에 빠져 있어요. 예전에 큰 아이가 어릴때 산*오 캐릭터들이 한참 인기를 끌다가 점점 사라졌어요. 첫째 아이가 키*를 워낙 좋아했어서 둘째 태명은 *티였을 정도로 집안이 온통 이 캐릭터로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시야에서 사라지더니 요즘 또다시 이 회사 제품들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아이가 좋아할 마음에 이것저것 더 사주기도 하고요(저희 집 어린이날 선물 중에도 또 산*오 물건이 있었답니다ㅜㅜ). 물론 좋아하는걸 구매하는게 잘못된 것은 아니예요. 하지만 정작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지도 않고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행위는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 인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정말 어려운 문제예요. 동시같은 문체에 귀여운 그림을 따라 읽어가다 문득,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들이 하는 데로만 따라가는 건 아닐까? 정말 필요한 것만 구매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너무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 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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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히야시 기린, 쇼노 나오코 작가님의 <그 소문 들었어?>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고 학생들이랑 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도 할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가님들의 신작 그림책인 <동그라미 세상이야>도 많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작가님들은 우리 사회에 문제를 위트있게 이끌어내어 재미있게 꼬집어 주었습니다. 동그라미 가게에 아침부터 손님이 북적이고 모든 동물들은 동그라미에 푹 빠져버렸죠. 누가 먼저인지 모르지만 동물들은 동그라미만 찾았고 동그라미의 인기는 매일 매일 치솟았죠. 무엇이든 동그랗다면 찾고 잘 팔리니 욕심이 생긴 동물들은 쉴 새 없이 동그란 물건을 내어 놓았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던 동그라미의 인기는 한 순간에 거품처럼 식어버리고 세모들의 세상이 왔습니다. 이제는 모든 동물들이 세모에 열광하죠. TV, 인터넷이 우리에게 가까워지고 SNS가 우리 옆에 함께 하게 되면서 유행의 회전은 더욱 빨라진 듯 합니다. SNS 유명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물건의 인기는 하루 아침에 급 상승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 식어버리기도 합니다. 장소는 어떨까요? 드라마나 특정 장소가 나오고 다녀온 사람들의 인증글이 SNS 올라오면 사람들은 순식간에 관심이 그 쪽으로 쏠려 그 장소는 명소가 되어 유행처럼 번지고 그 장소는 북새통을 이루게 됩니다. 그것이 내가 정말로 찾고 있는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인지, 내가 관심이 있는 것인지 모른채 다른 사람들이 찾으니까 좋고 예쁘고 멋있는거야라고 나의 객관적인 시각은 배제되고 판단하지 못한 채 타인들에 이끌려 따라가게 되어 버리죠.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과연 유행에 민감해져 남들이 있는건 무조건 사고, 보고, 먹는 것이 나에게 좋은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말 내가 진정으로 좋다고 생각하고 판단해서 좋아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나도 모르게 동그라미를 좋아하던 동물들처럼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맹목적으로 나도 모르게 따라가고 있던 것들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을 따라서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해보고, 보고, 느끼며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동그라미가 좋다고 할 떄 나에게는 오히려 네모가 더 맞고 좋은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림책이지만 우리의 현 시대를 위트있게 반영해 표현하고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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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왜 하필 동그라미로 그림책을 썼을까? 동그라미가 소재가 된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우린 둥근 세상 둥그렇게 살아가자고 한다. 둥글게 살면 살기 편하다던데. 어디 하나 모난 구석 없는 동그란 모양을 선호하는 것 같다. 아니, 그런 사람을 원하는 것 같다. 근데 원래부터 모두 동그라미 모양은 아니잖아? 모난 구석이 없을 수는 더더욱 없잖아. 그렇게 네모인 사람도 세모인 사람도 깎이고 깎여 둥그렇게 변한다. 내 본모습을 잃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며 우린 동그란 세상에 동그랗게 살기를 강요받는다. 동그랗게 살아야만 하는 이유는 없는데. 정답은 없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동그랗게 사는 삶, 동그란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다. 세상은 빠르게 매일 달라지지만 힘겨워도 전속력으로 유행을 좇는다. 유행에 민감한 요즘 세대들에게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가 있는 그림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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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세상이야] 하야시 기린 글 / 쇼노 나오쿠 그림 / 위즈덤하우스
옷장에 보면 옷들이 가득하다. 젊은 시절부터 해마다 바뀌는 유행에 따라서 옷을 사다보니 옷장이 꽉 차 있다. 버리지도 못하고 '유행은 돈다는데..'하는 생각으로 옷장에 20년도 지난 옷들도 있다. 어떤 해에는 나팔 바지가 유행이다가 어떤 해에는 레깅스가 유행이고, 어떤 해에는 통바지가 유행.. 어깨 뽕이 들어간 블라우스나 자켓이 유행이기도 하고 짧은 볼레로 자켓이 유행이기도 했다. 지나간 유행의 흔적이 옷장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여기 이 동그라미 세상의 동물 친구들도 유행에 민감하다. 동그란 아이스크림, 동그란 머리, 동그란 눈화장 등 동글동글 귀엽다고 너도나도 동그라미만 찾아 동그라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올라가다 보면 언제가는 내리막길이 있는 법! 하늘을 치솟던 동그라미의 인기는 어느 순간 아래로 떨어지고 동물 친구들은 다른 매력에 빠지게 된다.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 유행은 더 빠르게 퍼진다. 맛집으로 알려지면 모두 그 맛집을 찾고 어느 순간 그 맛집과 같은 가게들이 많이 생겨난다. 인기 프로그램이 있으면 어느 순간 다른 방송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너무도 빠르게 유행이 바뀌고 있는 요즘. 유행에 따라 많은 것들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또 버려진다.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정보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생각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해보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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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기린 × 쇼노 나오코' 작가님들을 처음 만난 건 '그 소문 들었어?'라는 책이었다. 현실을 담고 있는 그림책 내용에 단순히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 어른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동그라미 세상이야> 그림책에서는 어떤 현실을 보여주고,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까?하는 기대와 호기심이 생겼다. 책 내용은 제목처럼 모든 것이 동그라미인 '동그라미 세상'이 나온다. 동그란 아이스크림, 동그란 머리, 동그란 화장, 동그란 집, 심지어 동그란 바나나까지. 동그라미 좋아!를 외치는 동물들에 의해 세상 모든 것이 동그래진다. 동그라미 다음은 세모, 그다음은 네모. 책은 동글동글 무늬가 있는 민트색 표지부터 시작해 귀여운 여러 동물들이 나온다. 분명 밝고 산뜻한 느낌의 그림들이지만, 모든 생활에서 동그라미 유행을 따라가려는 강박적인 모습 때문일까? 함께 읽은 아이는 세모 컨베이어벨트 장면에서 무섭다는 이야기를 했다. "저렇게까지 다 한 가지 모양으로 만든다고요? 저렇게까지 한다고요? 뭔가 무서워요." 하며. 아이의 무섭다는 말을 시작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의 생활 속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나눴다. 어른인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유행을 따라서 맹목적으로 하는 경우들이 참 많았다. 옛날(?)에 포켓몬 빵을 위해 줄을 서봤다는 아이도 엄청 많았고, 슬라임, 마라탕 등등 다른 친구가 하니까, 다른 친구가 좋아하니까 큰 생각 없이 따라 했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떼써서 샀던 물건들을 지금은 다 버렸다는 아이들도 여럿 있었다. 막상 그때는 다들 사니까 좋아 보여서 별생각 없이 유행을 따라갔었는데, 책으로 보니 뭔가 자기 행동도 이상해 보였겠다고 하는 아이도 있었다. 분명 공동체가 함께 무언가를 좋아하고 나누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내가 그게 좋은지 안 좋은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그저 유행을 따라가는 건 뭔가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함께 읽은 우리 아이들이 느꼈던 맹목적인 유행에 대한 이상함과 무서움을 기억하며, 자기 자신의 호불호를 잘 알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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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이상한 세상이 펼쳐집니다. 바로 모든게 동그라미인 세상. 동그란 머리, 동그란 눈화장, 동그란 바나나, 동그란 집들. 이 책을 보니 겨울에 너도 나도 입어대던 검정 롱패딩 패션이 생각났다. 어쩜 하나같이 모든 아이들이 겨울에 일부러 맞춘듯 검정색 롱 패딩을 입고 다니던지.. 그 모습이 참으로 우스꽝스러웠다. 이것뿐인가? 뭐 하나 유행하기 시작하면 우르르 따라하는 사람들.... 이 동그라미 세상에 사는 동물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과연 모든게 다 획일적으로 같으면 좋은 것일까? 그냥 좋은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걸까? 동그라미 세상은 과연 오래 갈 수 있을까? 아니다.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동그라미 세상이 유행하고 난 다음은 뾰족한 세모 세상. 하나같이 다 뾰족뾰족하다.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유행을 쫓아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어쩌면 나도 그 중에 하나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잘 어울리는 그 무언가를 찾는게 아니고, 트렌드에 맞춰 살아가는 인생. 행복할까? 좀 피곤할 것도 같다. 마치 안 어울리는 옷을 입는 느낌이랄까? 이 책은 우르르 유행을 쫓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가 담긴 그림책이다. 국민템이라고 하면 무조건 구입해서 내 아이에 그 세상속에 맞추려고 했던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다. 내가 그랬듯이 내 아이도 이 세상에 맞춰 살아가려고 하는 건 아닐까? 나 자신이 가장 빛나는 건 '나 다울 때'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내 아이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다.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주는 책이지만 귀엽고 따뜻한 그림 덕분인지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동그라미와 네모, 세모 그리고 여러 모양의 도형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을 이루는 그런 세상을 기대해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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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한 패션 유튜버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올해 가장 핫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코너였는데, 그 영상에 나온 패션 아이템들은 나를 충격에 빠뜨렸다. 거의 20여 년 전에 유행하던 로우 라이즈 바지 일명 골반바지, 스키니진 등 Y2K 패션이었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그런 패션 아이템을 보고 신기하고 독특하다 하겠지만, 고일대로 고인 이 패알못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과거 아이템이 현재에 다시 유행하는 일은 종종 있다. 그런데 그 유행이 지나고 나면, 그전에는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던 옷들이 한순간 시드는 것처럼 보기 싫을 때가 있다. 이런 걸 어떻게 입고 다녔을까 싶다. 유행이라는 것은 돌고 돈다지만, 정말 변하지 않는 것은 유행에 부흥하려는 사람들의 심리인 듯하다.
오늘 읽은 책 <동그라미 세상이야>는 그런 유행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동물들의 이야기로 비유하여 소개하고 있다. 책 속 동물들 세계는 동그라미가 유행이다. 사자도 머리를 동글게 부풀렸고, 기린도 고양이도 눈 주위를 동그랗고 까맣게 칠했다. 나무도 집도, 바나나도 동그랗다. 모두 독특하고 새로운 동그라미를 갖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게 동그라미를 향한 동물들의 욕심은 점점 커져갔고 그걸 이용해 돈을 벌려는 동물들도 많아졌다. 무엇이든 동그래야만 했다. 동물들이 동그란 것에 중독된 것은 상술에 빠진 것이 아니었을까? 해마다 수많은 빼빼로가 팔리고 장미꽃과 사탕이 각종 기념일마다 팔린다. 나의 기호와 선호도가 기업의 상술 때문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영원할 것 같던 동그라미의 인기는 어느 한순간 추락하고 만다. 그럼 모두가 제각각의 매력에 빠졌나? 그들은 이제 뭐든지 세모난 것을 욕망한다. 그런데 그런 세모의 인기도 얼마 가지 못할 것이다.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속 유행이 바뀌어야 하니까.
상당히 인상 깊은 우화였다.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도 있고, 유행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책이었다. 요새 유튜브를 보니 <20대 처음 사는 명품>, <명품 하울> 등의 영상들이 인기다. 조회 수가 명품의 인기를 보여주는 듯하다. 어쩌면 명품도 동그라미 같은 것이 아닐까? 비싸게 주고 영원히 쓸 것 같지만 하나를 가지면 또 갖고 싶어지는 비싼 동그라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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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만들어낸 것인지 모르지만 그저 유행이라는 이유로, 모두가 하니까, 나만 튀기 싫어서 사람들은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라가기도 한다. <동그라미 세상이야>는 비판적 사고와 시각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철학 그림책이다. 온통 동그라미세상을 살아가며 그건이 불편함에도, 아름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니 그것만을 쫓아간다. SNS에서는 온통 동그라미 이야기이다. 동그랗게 생긴 건 무조건 아름답게 보이고 그것을 위한 경연대회까지 생기는 이상한 현상도 생긴다. 더 나아가서는 자연 그대로가 아닌 변형을 시키거나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수집하고 동그랗게 가공하기까지 한다. 공장에서는 무분별하게 찍어내고 상품화시켜 내다 팔며 그 유행을 잡아끌고 가기도 한다. 하지만 동그란 것이 그렇듯 그 유행은 데굴데굴 굴러 떨어지고 세모의 세상 그리고 네모... SNS의 발달로 인해 그 유행은 순식간에 퍼지기도 하고 유행의 기간은 더 짧아지기도 하며 복잡하게도 단순하게도 우리에게 다가온다. 난 진짜 동그라미를 좋아하는 걸까? 진짜 내가 좋아하고 쫓아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을 중심에 두고 진짜 나를 위한 것은 무엇인지, 유행하는 문화 속에서 내가 선택적으로 취해야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 세상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묵직한 질문을 던져준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