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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콩쿠르상 전기 부문 수상 작가, 앙리 지델이 쓴코코 샤넬 전기의 결정판. ??책날개 저자 정보에 '고아 소녀에서 황금의 손을 가진 패션 디자이너로서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이 되기까지'란 문구가 있다. 샤넬이 고아였던가? 그 의문은 금방 풀렸다. 순진무구했던 샤넬의 어머니는 그지같은 놈팽이의 꼬임에 넘어가는 바람에 평생 고생만 하다 고작 서른 셋이란 이른 나이에 다섯 명의 아이를 남겨두고 세상을 떴다. 아버지란 위인은 앞으로 다섯 아이를 어떻게 키울 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대신 두 아들은 다른 가정에 입양 보내고, 세 딸은 고아원에 내버린다. 며칠 전 엄마를 잃은 충격에서 헤어나오기도 전에 버려진 불쌍한 세 딸 중 둘째가 우리가 코코 샤넬이라 알고 있는 '가브리엘 샤넬'이다. ?? "나는 열두살 때, 모든 걸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나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p.38 ?? 샤넬은 그렇게 회고했지만, 그 고아원에 버려지지 않았더라면 샤넬하면 떠오르는 로고와 향수 이름, 시그니처 컬러가 모두 다른 것이었을지도, 어쩌면 샤넬이란 브랜드가 만들어지지도 않았을지 모르니 참 아이러니하다. ?? 가브리엘 샤넬은 왜 '코코 샤넬'이 됐을까? 음악과 쇼를 즐길 수 있는 뮤직홀 중 하나인 로통드에서 가수생활을 할 당시 그녀의 대표곡이 <코코리코 Ko Ko Ri Ko>였으며 그녀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 준 노래가 <코코가 트로카데로에서 누구를 만났기에>였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게 코코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 빼빼 마른 샤넬은 당시 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새로운 미의 기준이 되었고 (화사의 롤모델이 샤넬이었을까ㅎ) 패션을 주도했다. 당시 여성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스스로 불우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창조함으로써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이 되기도 했다.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스트라빈스키 등 동시대 최고의 예술가들과 교유하고 가난한 예술가들을 후원했으며 유명인사들과 뜨거운 사랑도 여러 번 한 샤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샤넬처럼'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씁쓸하고 슬프기까지 하다. 일찍이 가족을 해체한 애비란 놈 탓도 있지만 자업자득이기도 한 그녀의 쓸쓸했던 말로 때문에. ??"티니, 네가 옳았어. 너한테는 남편과 자식들이 있으니까. 나는 혼자고 내 인생은 실패야." ??"여자들에게 친구라는 건 없어. 여자들은 친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거든." ??"죽는 게 이런 거구나." ??가브리엘은 자신의 뜻에 따라 로잔의 묘지, 무덤 속에 홀로 묻혔다. 하지만 1895년 3월의 어느 날, 아버지가 오바진의 차가운 잿빛 담 안에 딸을 버리고 간 뒤로 그녀는 언제나 홀로가 아니었던가? -p.479 ??누군가에겐 롤모델일 그녀를 반면교사로 삼으며 내 마음의 온도를 조금 높여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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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 #앙리지델 #작가정신 #도서제공 . (책)"비행기의 선에 쓸데없는 장식이란 게 있던가? 그렇지 않았다! 나는 비행기를 생각하면서 작품을 만들었다." . _열두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딸을 버린다. 시작부터 샤넬이라는 소설을 읽는 것 같은 전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들을 만들고 지금까지도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그녀는 일요일을 가장 싫어했다니!! 편안함과 안락함에는 흥미가 없었던 걸까? 그래도 디자인에서는 여성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중요하게 생각한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것 같다. 불우했던 자신의 환경과 운을 탓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기의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었던 건 어디서 온 힘이었을까?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패션의 선구주자였던 가브리엘이 지금 시대에 살았더라면 어떤 제품을 만들었을지 궁금해진다. #독서 #독서일기 #작정단 #책리뷰 #신간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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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그 브랜드가 존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코코 샤넬: 전기의 결정판>. 장사꾼인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어머니를 임신시키고, 그 사실을 알자 도망친다. 그러나 금세 발각(?)되고 하는 수없이 같이 산다는 게 둘째까지 낳는다. 그게 가브리엘(코코)이다. 그 후로도 아이를 낳지만, 아버지의 역할도 남편의 역할을 하지도 않는 그와 그에게 매달리는 어머니. 결국 어머니는 병으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뜬다. 아버지가 있음에도 고아원으로 보내진 코코는 가수도 꿈꾸고, 디자이너도 꿈꾸고. 그러나 미천한 신분은 삶의 걸림돌이 되는데….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보기까지 삶이 너무나 고달팠지만, 고달팠기에 우러러볼 수 있는 삶을 살게 되었으니, 위대한 인물의 삶은 기구하고 기구해서 화려해진다. 한편으로는 그 과정에서 사업의 시작을 지원해준 든든한(?) 친구이자 후원자를 만나 간 것은 부럽기도 안타깝기도 했다. 결국 혼자의 힘과 능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게 세상인 것 같아서.
존재하는 인간의 삶이라고 보기엔 너무 소설 같아서 씁쓸하게 또 감탄하며 읽게 된 <코코샤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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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가부터 가브리엘 샤넬의 온 생애를 담은 이야기.
400쪽 후반의 굉장히 두꺼운 책, 그것도 전부 한 사람, 가브리엘 샤넬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 놀라웠다. 한 사람의 생애를 이토록 깊고 자세하게 읽어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
열두 살에 고아원에 버려진 가브리엘 샤넬의 삶은 외롭고 괴로움 그 자체였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그녀는 가수, 보조 양재사, 모자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까지 나아가는 데에 열중했다.
그녀의 불우한 인생과 화려한 인생 둘 다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책은 읽는 내내 참 특별하다고 여겨졌다. 단순히 패션 브랜드로만 인식되어있던 샤넬을, 앞으로는 한 여성, 가브리엘 샤넬이자 코코 샤넬로 기억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전기라는 장르에 대해 지루하고, 그저 사실을 기반으로 쓰인 글이라 재미도 떨어질 거라는 막연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깊고 진한 소설을 읽는 것처럼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특히, 읽으면서 계속 소설을 읽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중간중간 배치된 사진들을 보면서 이 모든 이야기가 실화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샤넬의 화려하고 빛나는 성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브리엘 샤넬의 생애를 중요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샤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물론, 한 사람의 생애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알아가는 데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앙리 지델이 내밀하게 그려낸 『코코 샤넬』을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소녀의 눈길은 빛깔 없는 스테인드글라스에 자주 머물렀는데, 그 납빛 창틀이 이상한 무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 무늬들 중 하나가 어째서 그토록 소녀의 눈길을 끌었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C’라는 철자 두 개가 교차되어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아직 소녀에게 코코Coco라는 별명이 붙지 않았을 때였으니…… 어떻게 그녀가 예측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어쨌든 12세기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보았던 두 개의 C가 오늘날 가장 유명한 로고들 중 하나가 되었으니 운명의 과정이란 이처럼 묘한 것인가.’ (pp. 41-42)
개인적으로 샤넬의 마지막이 인상 깊게 남았다. 아무리 패션계에 화려한 획을 하나 그었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마지막은 불운했던 순간을 놓지 못하는 거 같아서….
‘1971년 1월 11일 일요일, 리츠 호텔의 방에서 죽음이 그녀를 엄습했다. 일요일, 하필이면 오로지 일이 살아가는 이유였던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 날이었다. 이날, 사람들은 그녀가 팔레 루아얄 공원의 철제 의자에 외롭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 창가에 누운 그녀는 유리창 너머에서 이미 여러 해 전에 세상을 떠난 콜레트와 콕토를 어렴풋이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가브리엘은 자신의 뜻에 따라 로잔의 묘지, 무덤 속에 홀로 묻혔다. 하지만 1895년 3월의 어느 날, 아버지가 오바진의 차가운 잿빛 담 안에 딸을 버리고 간 뒤로 그녀는 언제나 홀로가 아니었던가?’ (pp. 478-479)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책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 #작가정신 #작가정신서포터즈 #작정단1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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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샤넬은 누구보다도 먼저 시대의 흐름을 감지해 의상 스타일을 그 시대에 일치시킬 줄 알았다. 샤넬 스타일은 바로 여성다움을 살리면서도 남녀 양성을 고려한 것이었다.
가브리엘 샤넬. 우리에겐 코코 샤넬로 알려진 그녀. 여성 패션을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아름답게 만든 디자이너다.
화려한 상류층으로만 생각했었고 적어도 1900년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녀는 1883년생이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 행상으로 역마살이 있었던 아버지는 아내가 죽자 아이들을 수녀원에 버린다.
가브리엘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극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얻은 코코라는 닉네임은 가브리엘이라는 이름보다 더 브랜드가 되었다. 세계대전은 샤넬에겐 그녀의 실용적인 패션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고, 그녀는 여성을 코르셋과 부풀린 드레스로부터 해방 시켰다. 마음에 품은 남자들과 함께하진 못했지만 그녀는 사랑도 우정처럼 진득하게 일궈갔다. 고집스럽지만 남자에게 기대지 않으며 자기 자신의 일을 일구어간 패션의 선구자 코코 샤넬.
가브리엘은 어떤 물질적인 이득을 보기는커녕 비싼 천을 구입하여 무대 의상을 만드는 데 쓴 막대한 경비를 자비로 해결했다. 하지만 지식인들과 예술인들을 비롯한 파리 명사들이 매우 중요시하는 격이 높은 작품들을 창작하는 데에 참여하면서 그녀는 어떤 의상 디자이너도 감히 바라지 못하는 수준으로 자신의 사회적 입지를 높였다.
가브리엘은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했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자기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가 있었던 그녀는 자신의 제국을 세워나갔다. 외로운 인생을 살았지만 주변에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했으니 그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보상받았으리라 생각된다.
그저 명품 브랜드로만 알고 있던 샤넬. 그 제국을 일군 가브리엘 샤넬의 일대기는 무에서 유를 일궈낸 사람의 이야기였다. 변덕스러운 성격을 지녔지만 관대했던 그녀. 편하면서도 실용적이며 여성성을 돋보이게 만드는 패션을 만들어낸 샤넬. 그녀는 자신이 직접 입어보고 맘에 들지 않은 옷은 판매하지 않았다.
그만큼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자부심이 강했던 샤넬. 샤넬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불굴의 의지로 살아낸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시간은 마음을 충만하게 만들어 준다. 성공한 만큼 아낌없이 베풀 줄도 알았던 샤넬의 정신이 오늘날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옷에 대한 감성이 세대를 넘어 면면히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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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수도원 고아원에 버려지는 장면인 프롤로그부터 호기심을 자아냈다. 버려진 아이 셋 중한 명이 가브리엘 샤넬이다. 무슨 이유로 코코라고 불리고,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과 어울리고, 메종 샤넬을 열었는지 등 샤넬의 삶을 담고 있다.
샤넬은 자신의 몸에도 어울리는 편안한 옷을 만들었다. 기수로 활동한 경험은 의상 제작에 도움이 된다. 보여주기용 옷이아닌 무겁지 않은 소재의 실용적인 옷을 추구했다.
진짜 보석은 수표를 목에 걸고 다니는 것과 같다고 샤넬이 말했다. 알이 굵거나 많아서 진짜가 아니라고 여길 인조 보석을 선호했다. 기존의 단조로운 디자인과 소재에 싫증 난다며 의상과 조화를 이루는 장신구를 만들어냈다.
부와 명성을 가지고 많은 예술가를 후원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사랑을 받았지만, 마음을 나눈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났고 샤넬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아무에게도 신세지지 않고,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것이 일생 동안 그녀의 생활 신조였다. (p.89)
‘철저한 조사와 연구, 증언을 바탕으로 입체적이고 내밀하게 그려낸 코코 샤넬 전기의 결정판’이라는 뒤표지의 문구에 납득이 갔다. 샤넬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명품이 연상되었다. 이제 샤넬이라는 인물이 먼저 생각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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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샤넬
명품으로 유명한 코코 샤넬 전기가 담긴 책이다. 몇해전 샤넬의 영화도 인상 깊게 봤었는데 그보다 훨씬 상세하게 그야말로 코코 샤넬의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전기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앙리 지델이라는 작가의 철저한 조사와 연구, 증언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더이상의 코코 샤넬 전기는 필요 없을 듯 하다. 책의 첫장부터 고아원에 버려지는 샤넬의 험난했던 생애를 예고했고 그런 고난과 역경을 딛고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이 되기까지를 함께하게 된다. ,
개인적으로는 코코 샤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뮤직홀의 마스코트 가수 ‘코코’ 시절을 거쳐, 사업가 아서 카펠을 만나 모자 디자이너로 출발한 샤넬은,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사회 변화를 반영하여 ‘일하는 여성을 위한 옷’이라는 패션 철학을 가지고 자유롭고 간편한 복장을 창출했다.
그 외에도 러시아의 드미트리 대공,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공작, 초현실주의 시인 르베르디, 광고 디자이너 폴 이리브와의 사랑이야기도 담고 있고 여러 음모론 중에 하나인 샤넬의 스파이설과 관련된 2차 세계 대전 시절 평화 협상을 위해 처칠을 설득하는 대목도 있다.
책의 구성은 13개의 챕터에 어린 시절부터 보조 양재사, 모자 디자이너, 결혼의 포기와 할리우드 진출, 일흔한 살 화려한 복귀 등 시간 순으로 전개되고 13부작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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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녔던 그때는 반마다 교실 안에 캐비닛에 학급문고라는 것이 있었다. 그 안에 빠지지 않고 있던 책이 위인전.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허황되어 보이는 위인전들이 읽기 싫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 많은 위인전들이 인물을 미화했다는 것을 알고 내가 싫었던 이유를 알게 됐다. 그런 면에서 공쿠르상 수상에 빛나는 전기 작가 앙리 지델의 《코코 샤넬》은 방대한 조사와 연구 그리고 증언을 바탕으로 그녀의 삶을 가감 없이 기록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하게 됐고, 전기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글을 빨리 읽고 싶어졌다. 나에게 샤넬 하면 20대에 선물 받은 지갑 그리고 립스틱 그 두 가지뿐이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 이후부터는 작가정신의 신작 앙리 지델의 《코코샤넬》 덕분에 사람 가브리엘 샤넬 그리고 코코 샤넬로 기억될 것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도 그녀의 그림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했던 그녀의 사랑과 일대기를 읽기 시작했을 때는 영화 '라비앙로즈'가 떠올랐지만 점점 샤넬의 삶으로 그 자리가 채워져갔다. 봄을 타는 것 같이 무기력한 내게 찾아온 그녀가 아주 오래 기억되고 내 마음에 살아있을 것 같다.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심어준 가브리엘 샤넬 그녀의 고집과 의지에 고마움을 전한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코코샤넬 #앙리지델 #작가정신 #작정단 #도서협찬 #코코샤넬전기 #이원희 #서평단 #샤넬일대기 #코코샤넬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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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ㅁ의 한 획도 모르는 나에게 샤넬이란 비싼 명품 브랜드. 백화점에서도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와 부자들.' 생각하며 스쳐 지나가는 브랜드. 개인적으로 패션에 꽤 관심이 많지만 샤넬을 비롯한 명품은 거리감이 꽤나 느껴진다. 그 샤넬을 만든 코코 샤넬, 실제 이름 가브리엘 샤넬의 전기. 그녀의 브랜드를 가까이 할 수 없으니 그녀의 이야기라도 다가가는 기회. 그녀의 어린 시절은 몹시 어두웠다. 명품의 화려함과는 전혀 다른 어린 시절. 사기꾼같은 아버지는 샤넬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어린 샤넬 자매들을 수녀원에 맡긴다. 사실 버렸다. 그녀는 수녀원의 억제된 생활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열정적인, 별난 여자였다. 보조 양재사로 일하며 '코코'라고 불렸던 그녀는 모자 디자이너를 첫 성공을 이룬다. 온전히 그녀만의 성공이라 말할 순 없지만 그 역시 그녀의 감각과 노력 덕분. - 아무에게도 신세지지 않고,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것이 일생 동안 그녀의 생활 신조였다. - 나는 여성의 몸에 자유를 주었다. 그녀의 일생엔 많은 남자가 있었다. 사실 많은 사람이 있었다. 그 시절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많은 남자들과 관계가 있었다면 분명 편견 가득한 시선이 많았을 듯 하다. 하지만 그녀는 샤넬. 그녀에게 세상사람들의 시선 따윈 중요하지 않았던 듯 하다.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을 명품으로 만들었던 그녀. -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다. 한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그녀의 브랜드의 기본사상은 '일하는 여성을 위한'이라는 것. 이제는 일하는 평범한 여성이 다가가기에는 너무나 멀어져버린 그녀의 브랜드. 여전히 멀고 먼 브랜드이지만, 그저 그녀의 자신감, 자부심, 열정이 담겨있는 대문자 CC의 가치가 쉽게 보이지는 않을 듯 하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