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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책을 구매했다.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너무도 많이 수기로 기록되어 주고 받던 글이라 마치 내가 읽었던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친숙하다. 그 글을 책으로 접하니 약간은 낯선감이 없긴하지만 그 구구절절들은 여전히 마음 깊숙하게 전해진다. 지금 나에겐 그런 친구가 있는가? 나 또한 그런 친구가 되어가고 있는가? 어쩌면 그 글을 쓸 당시의 작가의 나이만큼 되어가고 있으니 그 감정 그 바램이 더 간절해지는 것일수도 있겠다. 남편의 뜬금포 구매에 추억이 되새겨지고 마음이 남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