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제국의 소녀들
"제국의 소녀들" 내용보기
35년의 일제 강점기를 끝내고 우리나라가 독립한지 80여년이 다되어 갑니다. 하지만 과거사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친일파의 후손들이 득세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사람들은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해 그 후손들도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5년이라는 기간도 이런데 만약 더 길어졌다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조차 하고
"제국의 소녀들" 내용보기

35년의 일제 강점기를 끝내고 우리나라가 독립한지 80여년이 다되어 갑니다. 하지만 과거사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친일파의 후손들이 득세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사람들은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해 그 후손들도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5년이라는 기간도 이런데 만약 더 길어졌다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네요.

 

일제 강점기에 많은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건너와 정착하였습니다. 혼자 온 경우도 있고 가족이 같이 오거나 와서 가족을 꾸리기도 하였네요. '제국의 소녀들' 은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를 다닌 일본인 여학생들을 인터뷰하고 분석하면서 쓴 책입니다.

 

한일병합조약 이후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기 때문에 식민지를 통치하기 위해 일본인들이 필요하였는데 일본인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삶의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기 시작했네요. 그중에는 학교도 있었습니다.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는 일본인 여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학교로 현모양처 뿐만 아니라 식민지 통치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도 하였네요. 경성에서는 최고 수준의 여학교여서 여학생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경쟁도 매우 치열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의 여학생들은 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반면 이곳의 여학생들은 대륙의 기상으로 적극적이면서 활달하다고 한 부분이 눈길을 끕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었으므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지배하고 있다거나 하는 역사적인 의미는 잘 모르고 현재의 생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조선인들이 자기들에게 말할 때는 일본어를 쓰고, 조선인들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나 허드렛 일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네요. 고학년이 되면 내지(?地)인 일본으로 수학 여행을 떠났는데 그동안 보아왔던 일본의 풍경은 조선과 많이 다르며, 특히 조선인이 하는 일이라고 여겼던 일들도 일본인이 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고 합니다. 같은 일본인이지만 내지의 일본인들은 조선에서 태어난 자신들을 다르게 본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역사를 자각하게 되면서도 조선에서는 지배층이라는 사실에 의문을 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생활에 극적인 변화가 생긴 것은 일본의 패망이었습니다.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독립 만세를 외쳤고, 자신들을 보호하던 울타리가 사라진 일본인들은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 일본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우리나라를 고향으로 느끼던 여학생들은 하루아침에 바뀐 상황에 정신적인 혼란을 느꼈네요. 패전 이후에도 그냥 우리나라에서 살면 안되냐고 하기도 했는데 거의 가보지 못한 일본은 그들에게는 낯선 외국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유하게 살았지만 일본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친척집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저자는 이들의 삶을 추적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당시의 상황을 상세하게 복원하였네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다가 극적으로 삶이 바뀐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나중에는 우리나라의 말과 문화를 빼앗은 것에 대해 반성하는 것을 보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한편으로는 단순히 학창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주기적으로 모인 동창회에서 일본의 조선 지배를 당연하게 여기는 교가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역사 인식의 한계를 보기도 했습니다. 경성에 살았던 일본인 여학생들의 시선으로 역사를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역사 #제국의소녀들

p***s 2023.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식민과 피식민의 경험
"식민과 피식민의 경험" 내용보기
나와 너, 문화, 문명 전체에 자리한 식민과 피식민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60년대의 교육을 통해 일방적 편협한 교육을 받았는지 더 알게 되었다.우리만 피해자이고 그들만 가해자가 아니다. 우리도 가해자이고 그들도 피해자이다. 잘잘못을 따지는 일은 분명 병행해야 하지만 객관적 역사쓰기읽기는 스스로 유연하고 열려 있어야 한다.근대 우리 지식인의 해
"식민과 피식민의 경험" 내용보기
나와 너, 문화, 문명 전체에 자리한 식민과 피식민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60년대의 교육을 통해 일방적 편협한 교육을 받았는지 더 알게 되었다.
우리만 피해자이고 그들만 가해자가 아니다. 우리도 가해자이고 그들도 피해자이다. 잘잘못을 따지는 일은 분명 병행해야 하지만 객관적 역사쓰기읽기는 스스로 유연하고 열려 있어야 한다.
근대 우리 지식인의 해외여행기를 읽어보면 당혹스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https://m.blog.naver.com/regenerators/224116701089
l*****s 2025.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국의 소녀들
"제국의 소녀들" 내용보기
실제 인터뷰를 통해서 실증했던 내용이기에 더더욱 닿았습니다. 제국의 소녀들이지만 인양했을 땐 고국에선 자신의 고향은 없었습니다. 애시당초 태어난 곳이 한반도였기 때문에 자신이 태어난 곳을 버리고 간다는 것이 적응되기는 힘들었을테지만 결국 나중에는 일본 사회에 묻어갔지만 고향을 버렸다가 돌아온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서 살아가야만 했었습니다. 제국의 팽창은 조선과
"제국의 소녀들" 내용보기

실제 인터뷰를 통해서 실증했던 내용이기에 더더욱 닿았습니다. 제국의 소녀들이지만 인양했을 땐 고국에선 자신의 고향은 없었습니다. 애시당초 태어난 곳이 한반도였기 때문에 자신이 태어난 곳을 버리고 간다는 것이 적응되기는 힘들었을테지만 결국 나중에는 일본 사회에 묻어갔지만 고향을 버렸다가 돌아온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서 살아가야만 했었습니다. 제국의 팽창은 조선과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자국내 사람들도 정체성을 잃게했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전쟁 시기에도 학업은 계속되었고 학교 행사도 계속 되었던 것 같습니다. 1943년이면 1942년 미드웨이 해전을 기점으로 해전에서도 밀리는 중이라 조금씩 패전의 색이 짙어지는 시기였지만 점점 일제의 광기는 더욱 강해지면서 민간인 공출까지 진행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런 운동회는 진짜 보기 드문 일 중 하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조선에서의 삶을 계속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고 일본 본토 외 일본인들은 이제는 자신들이 1등국민이 아니라 해외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 예가 육군 병기창에서 근무하던 R씨의 증언이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당연히 탑승했었던 전차를 탑승하지 못했고 더이상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일본인 외 사람들의 분위기도 바뀌었습니다. 이들은 밀항선이든 연락선이든 어떻게든 일본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이들의 아픔을 담은 책 "제국의 소녀들"이었습니다.

 

**이 글은 솔직하고 깊이있는 리뷰공간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역사 #제국의소녀들

r****2 2023.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 #제국의소녀들
"#역사 #제국의소녀들" 내용보기
역사책,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지금까지 내가 보고 느낀 일제강점기는 조선인의 입장에서 그려진 일제 강점기였다. 그러기에 철저하게 피해자의 입장에서만 일제 강점기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책 [제국의 소녀들]을 통해  처음으로 일본인의 입장에서 본 일제강점기의 생생한 경험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제국의 소녀들]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에서 태어나고 조선에서
"#역사 #제국의소녀들" 내용보기



 

역사책,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지금까지 내가 보고 느낀 일제강점기는
조선인의 입장에서 그려진 일제 강점기였다.
그러기에 철저하게 피해자의 입장에서만 일제 강점기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책 [제국의 소녀들]을 통해 
처음으로 일본인의 입장에서 본 일제강점기의 생생한 경험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제국의 소녀들]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에서 태어나고 조선에서 자란 일본인 2세 소녀들의 이야기이다.
특히 경성제일공립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히로세 레이코는 여성의 전쟁 협력, 식민지 지배와 여성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경성제일고등학교여학생의 식민지 경험을 직접 인터뷰를 통해 듣게 되었고
그 내용을 [제국의 소녀들]에 담아냈다.
이 책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조선에서 살았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소녀들의 부모들은 어떻게 조선으로 건너가게 되었는지,
식민지에 세워진 일본인 학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일본은 어떻게 그 소녀들에게 식민지주의를 주입시켰는지,
일본으로 돌아간 후에도 계속된 식민자들의 모임이 
일본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등
한국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조선에서는 철저하게 지배자로서의 삶을 살다가
일본의 패전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간 그들이
자신들의 나라 일본에서 인양인으로 차별을 받으며
조선에서와는 전혀 다른 고난의 세월을 살아내야 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역사 
#제국의소녀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1 202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국의 소녀들
"제국의 소녀들" 내용보기
?#제국의소녀들?? 이 책은 히로세 레이코의 제국에 살았던 소녀들-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생의 식민지 경험 2019 번역한 것이다. 저자 히로세 레이코는 여성의 전쟁 책임, 그중에서도 식민지 조선에서의 일본인 여성의 활동과 식민지 책임의 문제를 선도적으로 연구해 왔다. 2009년부터는 일본학술진흥회로부터 7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연구비를 보조받아 식민지 조선에 살았던 일본인
"제국의 소녀들" 내용보기
?#제국의소녀들

?? 이 책은 히로세 레이코의 제국에 살았던 소녀들-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생의 식민지 경험 2019 번역한 것이다. 저자 히로세 레이코는 여성의 전쟁 책임, 그중에서도 식민지 조선에서의 일본인 여성의 활동과 식민지 책임의 문제를 선도적으로 연구해 왔다. 2009년부터는 일본학술진흥회로부터 7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연구비를 보조받아 식민지 조선에 살았던 일본인 여성의 목소리를 모았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저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6명의 졸업생을 인터뷰했다.
인터뷰에 응한 제일고녀 졸업생들은 조선에 살던 시절을 한결같이 “식민지(조선)는 천국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들의 부모 대부분 조선에서 안정적 일자리를 가진 신분이었기에, 크고 좋은 집에서 풍족히 살았다. 대부분 낮은 임금의 조선 여자나 어린 여자아이를 식모로 고용해 생활했다. 나이 든 여자의 경우 '오모니', 어린 여자아이의 경우 '기지배'로 불렸는데, 이름도 직함도 없는 호칭은 식민자가 피식민자를 타자화한 흔적이다.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는 치열한 입시를 뚫고 들어 가야 하는 조선 제일의 엘리트 여학교였다. 명문여고로서 학생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음악회나 운동회를 열고, 소풍은 물론 고학년의 경우 일본 내지로 수학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부러울 게 없는 학창 생활을 보냈다. 조회, 운동회, 소풍, 수학여행 등이 우리가 학교 다니며 거쳤던 학과 과정과 매우 유사해, 일제 식민지 영향이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 교육을 지배했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1941년 이후 일제가 총력전 체제에 들어가면서 제일 고녀도 급격히 변했다. 여학생을 간호부로라는 기치 아래 지원 압박이 거세지자, 어쩔 수 없이 지원하는 여학생들이 생겼다. 여학생들은 상시로 운모 깍기, 말똥 운반, 건빵이나 캐러멜 공장 등의 근로봉사와, 출정 병사 배웅하기, 위문편지 쓰기, 전사자 유골 맞이 등에 동원되었다. 1942년부터는 교복이 금지되고 '오버올 몸빼'를 착용하게 된다. 학생도 군국주의 앞에선 전쟁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으며 여학생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여학생은 보국뿐 아니라 미래 가정주부 라는 이중의 책무를 부여받았다.

인양(식민지에서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시작되면서, 이들에게 비로소 조선인이 보이기 시작한다. 흰옷(조선인의 상징으로 각인하고 있었다) 입은 조선인들이 도처에 나타나고, 들을 수 없던 조선어가 웅성대기 시작했다. 조선인을 처음으로 타인으로 인식했던 순간 이었고, 비로소 자신들이 식민자였음을 자각했던 계기였다.

부러울 것 없이 살던 식민자들에게 인양은 크나큰 충격이었다. 낙원이 사라진 디스토피아에서 유일한 목표는 생존해 돌아가는 것뿐이었다. 미군의 엄중한 보호로 인양이 이루어졌지만,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한 조선인들에게 위협을 느꼈다. 평소에 보이지도 않던 이들을 두려워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이들에게 “패전은 시작이었다."

일본으로 귀향한 이들을 맞은 것은 생각지도 못한 냉대와 멸시 그리고 차별이었다. 바로 자신들이 조선인 들에게 가했던 차별을 일본에 돌아와 내지인들에게 받은 셈이었다. 어렵게 도착한 부두에 나붙은 "침략자인 너희들이 돌아와서 우리가 굶주린다”는 표어는 인양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며 깊은 상흔을 남긴다. 준비 없이 돌아온 인양인들이 안정된 삶을 이어가기 는 어려웠다.

일상의 소외와 차별을 겪으면서 인양인들 사이에선 “일본인이면서 ‘재일 일본인’“이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이러한 감각은 온전한 일본인으로 대우받지 못하는 이등 국민으로서 갖는 열등감이지만, 조선인을 멸시한 억압자로서의 자신들을 비추게 한 인식의 기제가 되기도 하였다.

제국의 소녀들은 한국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식민 통치가 이루어진 36년간 온전히 피해자이기만 한 조선인은 과연 얼마나 될까. 먹먹한 기분이다
#도서협찬#소명출판#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m********6 2023.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국의 소녀들.
"제국의 소녀들." 내용보기
제국의 소녀들.@chae_seongmo@somyungbooks???히로세 레이코/저자.???서재길, 송혜경/옮김.???소명출판.식민지 조선에서 자란 일본인 소녀들의눈에 비친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이다.두꺼운 벽 안에서 소녀들은 조선민족에대한 우월의식을 내면화한 식민지주의를몸으로 체득했다. 때로 두꺼운 벽은 그 왜곡으로부터 진실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다.식민지주의가 완전히 동요되고 인
"제국의 소녀들." 내용보기
제국의 소녀들.

@chae_seongmo
@somyungbooks

???히로세 레이코/저자.
???서재길, 송혜경/옮김.
???소명출판.

식민지 조선에서 자란 일본인 소녀들의
눈에 비친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이다.

두꺼운 벽 안에서 소녀들은 조선민족에
대한 우월의식을 내면화한 식민지주의를
몸으로 체득했다. 때로 두꺼운 벽은 그 왜곡으로
부터 진실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식민지주의가 완전히 동요되고 인식의 전환이
강요당하는 계기는 일본의 패전이었다.

권력관계의 역전, 180도 바뀐 조선 사람들의
태도에서 자신들이 지배자로서, 억압자로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1910년 8월22일, 한국병합에 관한 조약이
체결되고 8월29 일 시행되었다.
경성고등여학교는 1910년에 메이지 천황의
진영을 하사 받았다.
1012년 4월1일에는 [조선공립고등여학교규칙]
에 의거하여 학교 이름을 경성공립고등여학규칙]
에 의거하여 학교 이름을 경성공립고등여학교
바꾸고, 같은 해 5월20일에 조선총독으로부터
교육에 관한 칙어의 등본을 받았다.

위에서 인용한 "정숙의 덕", "근검을 중시하는
미풍", 언어동작 의 온아" 라는 표현에는 내지에서
실시했던 고등여학교의 교육과 공통되는 요소가
담겨 있어, 내지 교육의 연장이라는 색채를 확인
할 수 있다.

조선인 고용인의존재 ___ 종속자로서
인포먼트들이 만난 조선인 중 가장 많은 사람이
고용인이었다.

인포먼트 20 세대 중 15세대가 조선인 고용인을
부리고 있었다. 이들 고용인 과 인포먼트 사이의
관계를 살짝 엿볼 수 있다.

당시 지배자의 위치에 있던 소녀가 식민지를
어떻게 보았고 경험했는지에 대한 사사로운
경험이지만, 피지배자의 위치에 있던 조선민족
분들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식민지주의에 자성하고 있던 사람들을 분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식민지지배에 대해 면죄를 요구
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식민지주의적 사고가 팽배하게 보이는
일본 속에서 이러한 자성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존재 의의를 생각하고 싶었다.

1945년 8월 15일 이후 일본은 격동의 세월을
겪으면서 '평화적 문화국가' 를 지향하는 나라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다른 한편으로 생활 속에서 소녀들은 식민지주의를
내면화하고 있었다. 식민지라는 것을 위화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식민지 지배의 구조적인 힘이
그곳에서 작동하고 있었다. 이들 중에는 식민지 지배의 균열을 엿보았던 사람도 있었지만 이들 중에는
식민지 지배의 균열을 엿보았던 사람도 있었지만
조그마한 의문을 가지게 되더라도 그것을 골똘히
생각하는 일에는 미숙했다.

식민지 지배는 끝났어도 그녀들의 식민지 경험은
끝나지 않얐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협찬 제공 을 받아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쓴 서평입니다.

#제국의소녀들 #히로세레이코#서재길
#송혜경##글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신간도서추천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무료독서모임
#채속독클럽#채손독친구
#채손독 #채손독책읽기
#채손독서평단#채손독글쓰기
#채손독가족#채손독긍정확원
#채손독감사일기#채손독웃음일기
#채손독운영진_장미꽃향기
YES마니아 : 플래티넘 h****7 2023.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국의소녀들
"제국의소녀들" 내용보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식민지 조선에서 자란 일본인 소녀들의 눈에 비친 제국일본과 식민지 조선 눈에 보이는 것에서 사물의 본질,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실로 어렵다. 식민지에서 자란 소녀들은 진실을 감추는 두꺼운 벽에 둘러싸여 성장했다. 여학교에서의 교육과 교우관계, 가족과의 생활 속에서 소녀들의 눈에 식민지는 어떻게 비춰졌는지 분명히 하고자 한다. 두꺼
"제국의소녀들" 내용보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식민지 조선에서 자란 일본인 소녀들의 눈에 비친 제국일본과 식민지 조선

눈에 보이는 것에서 사물의 본질,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실로 어렵다. 식민지에서 자란 소녀들은 진실을 감추는 두꺼운 벽에 둘러싸여 성장했다. 여학교에서의 교육과 교우관계, 가족과의 생활 속에서 소녀들의 눈에 식민지는 어떻게 비춰졌는지 분명히 하고자 한다. 두꺼운 벽 안에서 소녀들은 조선민족에 대한 우월의식을 내면화한 식민지주의를 몸으로 체득했다. 때로는 두꺼운 벽은 그 왜곡으로부터 진실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고, 그것을 엿보았던 소녀들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외세의 칩입을 너무나도 자주 받아왔다. 그런 침입에도 똘똘뭉쳐서 지켜온 조상들은 결국 일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일본의 지배를 받으며 우리의 물자를 약탈당하고 사람들을 전쟁포로로 데리고 가고, 일본 자국민의 군인들을 위한 성노리개로 젊은 여자들을 데리고 간 위안부조차 사과 한마디 없이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볼때면 화가나곤 한다. 내가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식민지라는 아픈 역사속의 상처는 여전히 우리의 의식 속에 살아있다.

제국의 소녀들은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에서 태어나서 자란 일본인 소녀들. 그중에서도 경성공립고등학교를 배움의 터로 했던 소녀들의 식민지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거기에 식민지로 건너가 식민자로서 그곳에서 생활한 여성이나 식민지에서 자란 식민자 2세에 새해서는 많은 공백이 남아있다. 그들이 식민자로서 어떻게 생활했고 어떤 의식을 가졌으며 피식민자와 어떻게 접촉하고 어떤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보았는가를 밝힐 필요가 있다. 식민자로서 식민지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식민지 지배를 뒷받침했다고 생각하고 그생활 자체를 밝히는 것이 중요할것이다.

제1장은 식민지 조선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2세들의 부모세대가 어떠한 경위로 조선으로 이주했는지 개인의 기억을 토대로 서술하고 있다. 제2장과 제3장은 식민지 시기 고등여학교에 관한 것이다. 제4장에는 여학생들이 처했던 식민지 조선에서의 상황과 조선인들과의 교류, 접촉 등에 관한 경험을 언급하고 있다.

동등한 입장에서 생활해도 각 신분의 격차에 따라 달랐을 생활 모습이, 식민자와 식민지배를 받는 사람으로 나뉘어 있는 생활을 했다는 것이 겪어보지는 않았으나 나라 없는 설움을 그대로 받았을것을 생각하니 슬프기그지 없다. 게다가 경성제일고등여학교 동창회는 식민지 시기에 조직되어 100주년을 기념하며 2008년에 막을 내렸다고 한다. 마지막 동창회 때 식민지 시절 불렀던 <개교식 노래>와 <교가>가 다시 불리며 천황이 다스리는 나라 영광의 빛이 영원토록 발하기를 노래했다고 하니 끔찍할따름이다.

제대로된 역사의식도 없이 잘못된 역사를 배우면서 살아가는 일본. 일본이 조선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어지는 마음이 더 커지는 제국의 소녀들이었다. 지금 현실에서 또 다시 식민지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한민족이 그 민족의 정당성을 부정하며 지배하려고 드는 것이 과연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일인지, 일본은 그에 대한 반성을 하기나 하는지 묻고 싶어지는 이야기였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23.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제국의소녀들
"제국의소녀들" 내용보기
어느 날 집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다가 문득 '아 집에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곤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에? 스스로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곳이 집이었기 때문이었다. 스스로에게 반문했다. 방금 내가 생각한 '집'은 어느 공간이었을까? '집'이란 돌아가고 싶은 곳이다.부모님은 내가 어려서 부터 이사를 많이 다니셨기 때문에 특정 공간에서 오래 지내본 적이 없다. 한 공
"제국의소녀들" 내용보기


어느 날 집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다가 문득 '아 집에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곤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에? 스스로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곳이 집이었기 때문이었다. 스스로에게 반문했다. 방금 내가 생각한 '집'은 어느 공간이었을까?

'집'이란 돌아가고 싶은 곳이다.
부모님은 내가 어려서 부터 이사를 많이 다니셨기 때문에 특정 공간에서 오래 지내본 적이 없다. 한 공간에 정 들라 치면 머물 공간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내가 그립다고 생각한 공간.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공간이 어디였을까를 추적해보니. 사춘기를 겪었던 고등학생 시절에 내가 머물렀던 내 방의 공간이 떠올랐다. 잠들었던 시간이 무척이나 행복했던 내 침대와 앉아서 많은 것을 했던 내 책상이 있었던 내 공간이 나에게는 고향 그자체. 그리움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누구나 돌아가고 싶은 공간이 있을 것이다.
그 공간을 누군가는 '추억'이라 부를테고, 누군가는 '고향'이라 부를 테지만. 누군가는 '노스탤지어'라 부른다.
노스탤지어.
노스탤지어는 간단하게 말하면 향수인데 그 시대?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것에서도 쓰이고 '타향'에서 '고향'을 그리워 할때도 쓰인다.
여기에서 상당한 아이러니가 하나 있다. 이 노스탤지어를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난 일본인들이 조선을 '고향'이라 부르며 '노스탤지어'를 쓰고있는 것이다. 그들은 식민지였던 조선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깜짝 놀랄 이야기이다.


'제국의 소녀들' 책은 식민지 시대에 조선에서 태어났던 일본인들의 이야기이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조선에서 태어난 일본 여자아이들. 그중에서도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에서 공부했던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식민지에서 지배자로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실은 책이다.

책의 저자 부분에는 히로세 레이코 지음. 서재길, 송혜경 옮김 이라 되어있다. 이름만으로 누가 한국인이고 누가 일본인인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렇게 두 나라는 확연히 다르다. 그런 두 나라가 같은 땅에서 다른 공간으로 따로 또 같이 살았던 시절이 있다.
매체를 통해 늘 피해자였던 한국 입장만 봐왔던거 같다. 그러다 우연히 보았던 이 책이 큰 흥미를 끌었다. 가해자 입장을 쓴 책이라니. 더군다나 실제 식민자였던 이들을 직접 찾아다니고 인터뷰하여 살아있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실었다니 이 책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인 히로세 레이코는 '전쟁과 여성'에 관한 주제를 연구하는 학자이다. 식민자의 경험이 실린 책을 접하게 된 것을 계기로 그 책의 작가를 만나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의 동창회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300명의 회원들이 연 1회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소개받고 실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책의 초반은 그들의 어린 시절이 나온다.
그 당시 제일고녀는 경성에서 가장 좋은 엘리트학교였다. 당연히 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매우 부유했다. 하여 그들의 어린 시절은 풍족함 그자체였다.
책은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실은 부분이 많기에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대화체로 쓰여진 부분들이 많아 쉽게 읽을 수 있다. 조곤조곤 이야기를 듣고있는 것 같아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그들의 어린시절을 담백하게 묻는 것이므로 심오하지 않다. 그저 어떻게 살아왔느냐고 간단하게 묻고 추억이야기를 소근소근 듣는 느낌이다.
다만 부유했던 어린시절을 이야기할때, 마치 좋았던 어린시절을 그리웠던듯 이야기하는 면에서 너희들의 부유함은 누군가의 눈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분한 마음이 들었던 것만 빼면 말이다.

실제 참여했던 사람의 경험담을 듣는 것은 여러모로 느끼는 바가 크다. 그들은 식민자로 태어났기에 처음부터 당연한 삶으로 받아들였고 죄책감은 전혀 없었다. 당시가 이들이 여고생이었던 시절이니 사춘기소녀 시절이었을 것이다. 철없던 소녀시절이 그대로 담긴듯 하다. 계층이 분리될때, 지배자의 논리를 들을 때, 제국주의 사상을 주입받을 때조차 이들의 철없음이 느껴진다.

"황국신민의 서사라는 것은 조선인을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우리도 매일 아침 복창해야 했습니다. 정말 '건성건성'으로 해서 아무런 영향도 받지 못했습니다."
-96페이지-

책이 흥미진진해지는 것은 일본이 전쟁에서 패한 1945년 8월15일 이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자신들이 가해자였음을 깨닫고 반성하는 부분이 나올줄 알았다. 의외였던 것은 가해자임을 전혀 의식하지 못했고 끝끝내 가해자가 아니라고 하는 부분이었다. 이게 무슨이야기냐면, 이들은 일본의 패전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지만 미리 조선을 떠날 생각 조차 안했다. 그들에게는 조선이 고향이고 삶의 터전 그 자체였기 때문에 오히려 타국 같이 느껴지는 일본에 왜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를 책에서는
"조선인이 되어도 좋으니 경성에 남고싶었다"
라고 한다. 경악할 만한 것은 "우리들이 나빴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명화와 개발에 공헌했다. 과거는 좋았다. 그리운 나의 고향,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지만 않았더라면"? 이라고 쓰고 있다.
그들은 식민자였던 삶을 그리워하고 그때를 추억하면서 조선을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라 부르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들이 일본에 돌아가서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고 말하는 부분이 나와서였다. 식민자로 부유하게 살고 모아놓은 재산이 많으니 일본으로 돌아가서도 잘살았다고 나오면 많이 화가 날뻔했다.
다행히도 이들은 화난 조선인들에게 재산을 몰수당하고, 신변의 위협을 느끼면서 도망치듯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인양자로 돌아가서 이들이 처음 본 것은
"침략자인 너희들이 돌아와서 우리가 굶주린다"라고 쓰여진 벽보였다.? 그리곤 "당신네들은 외지에서 마음껏 민폐를 끼치면서 살아왔으니, 지금부터는 고생을 해도 싸다"라는 말과 차별을 받았다고 한다.

책의 뒷부분에 가서는 예상치 못하게 놀라게 되는 부분이 많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후에 한국으로 관광을 와서 그시절의 그리움을 느끼고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들은 "패하지 않았다면"이라며 아무 생각없이 말을 내뱉는데, 본인의 삶만 평온하다면 타인은 피해자가 되든 뭐가되든 좋다는 식이 보여서 끔찍했다. 그래도 대다수의 사람이 그시절의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문학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보여서 그들의 책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제국의 소녀들' 책은 식민지 조선시절 경성제일공립여학교 동창생 22명의 이야기이다. 그들이 식민지를 어떻게 체험하고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에 대해서 개개인의 인터뷰 형식으로 쓰여있다. 책은 작고 얇은데다가 쉽게 쓰여져 있어 가볍게 읽어볼 수 있다.
이 책이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식민지의 전후가 기록되어있어서 그들이 어떻게 자신들이 가해자였는지를 자각하는 장면들이 나오기때문이다.
그들 개인의 경험은 개인의 역사로 개별적이지만, 그 경험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 역사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를 작가도 "개별적인 것들의 모습을 통해서 역사적 전체성을 파악한다"? 고 했는데 이에 크게 동의한다.
이들의 경험을 들여다 보면서 그 당시 시대가 어떠했는지 그들의 역사와 기록된 역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면 좋을 듯 하다.



m********3 2023.08.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