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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 여러모로 신경을 쓰셨다는 게 잘 느껴지는 책이라서 읽으면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용되는 용어에 대한 감이 잘 안 오기도 하고(기이, 경이 장르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예시작들 대부분이 읽어본 작품이 아니다보니 예시를 통해서 논지를 이해하는데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초반부에 문학 장르에 대한 작가의 논의에서부터 환상문학 장르를 어떻게 구성/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읽어나가는 과정은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책을 읽고 궁금해져서 기이 장르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 위해 다른 책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