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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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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7]는 작정하고 보게 된 드라마는 아니었었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에 한번 두번 찾아보게된 드라마가 재미있어서 결국 나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찾아서 봤던 드라마였는데 그런 연유에서 그 드라마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는 [응답하라1994]는 시작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었다. 그리고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나는 사랑에 빠졌다. 마치 숨은 그림찾듯이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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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7]는 작정하고 보게 된 드라마는 아니었었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에 한번 두번 찾아보게된 드라마가 재미있어서 결국 나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찾아서 봤던 드라마였는데 그런 연유에서 그 드라마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는

[응답하라1994]는 시작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었다. 그리고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나는

사랑에 빠졌다. 마치 숨은 그림찾듯이 혹은 퍼즐찾듯이 나정이의 남편찾기가 시작되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 나정이의 남편은 '쓰레기'였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다.

이 드라마에서 마치 자기에게 딱맞는 옷을 입은것처럼 배역에 충실한 배우들을 분명 다른 작품에서도

봤었을텐데 왜 이전에서는 이 드라마에서처럼 그들에게 빠져들지못했을까..

사실 소설은 드라마보다는 재미가 훨씬 덜했다. 보통의 경우에는 소설의 재미를 드라마가 반감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경우는 드라마의 재미를 소설이 못따라간다는 느낌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다.

일단 쓰레기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함께 나정이의 그 상큼하면서도 귀여운 윙크,

그리고 정말 한성질 할 것 같은 윤진이의 시원스런 욕설의 맛도 덜하는것 같고..

 

스무살..그 청춘의 나이에 나정이는 사랑의 열병을 앓기 시작한다.

이성이라고 생각하지않았던 오빠 쓰레기에게서 맡게된 남자의 향기..좋아한다고 말을 하지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거리는 나정이를 보고 또 새로운 사랑의 열병을 시작하는 칠봉이가 있다.

신촌하숙집의 하루는 늘 떠들썩하게 시작된다. 쓰레기와 해태, 삼천포,빙그레 그리고 정대만이라

불리는 윤진이까지..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하숙생 여럿과 손이 커도 엄청나게 큰 일화와 동일부부가

벌이는 소소한 일상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일단 윤진이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청각장애인인 엄마가

학교에 알려지고나서 윤진은 소외를 당했었다. 그런 윤진을 달래준것은 서태지와 아이들..이후로

윤진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광팬이 되어 있었고 나중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를 발표하자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에 빠진채 실의의 날들을 보내게된다. 그런 윤진의 앞에 변기를 떼어들고 온 삼천포.

처음 삼천포와 윤진이 커플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못했었다. 마치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

난듯한 앙숙커플이 정말 커플이 되다니..게다가 윤진과 삼천포가 나눈 그 첫키스의 장면..

삼천포가 윤진에게 프로포즈하는 장면도 현실감있어서 더 보기좋았던것 같다.

괜히 촛불켜놓고 장미꽃잎 깔아놓고 분위기잡는것보다야 통장으로 결혼하자고 하는게 훨씬 좋지..

 

그리고 해태..윤진이 해태에게 섹스중독자라고 놀리기도하고 동아리선배에게 빠져 아무런 뜻없이

초대한 선배네집으로 가자마자 허겁지겁 옷을 벗다가 가족들과 마주쳤을때의 그 동그란 눈이

웃음을 자아내기도하는데 그런 해태에게도 한방의 순정은 있었다. 어려서 만난 커플 애정에게

수시로 전화하고 소포를 보내고 장거리 연애에 지쳐 애정이 이별을 말했을때에도 혼자 마음고생

적지않게하면서 여전히 가슴한켠 애정을 묻어두고 있던 이남자..다시 애정과 만나 애정전선이상없음을

자랑하게되는데..해태이야기라면 아마도 방위가 입대전일에야 전해준 입영통지서가 압권..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겐 예쁜 동생이 있었다.

셋은 함께 놀았고 친구는 멀리 떠나갔다. 그리고 쓰레기는 친구의 동생에게 오빠가 되어주고싶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여동생처럼 허물없이 지내오던 나정이 어느날 오빠가 좋다고 고백을 해온다.

그냥 아는 동생이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겠지만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면서 훈이의아버지인 동일.

잘되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둘사이가 틀어지기라도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하는 걱정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는데..더군다나 칠봉이가 나정에게 입맞춤을 하는순간 알아차린 감정의 한조각.

어렵게 마음을 먹고 나정이에게 고백을 하려고하는데 자꾸만 핑계를 대며 빠져나가려는 나정이와

순간에 생긴 오해로 마음이 서걱거리다가 오해가 풀리자 나정에게 달려가 두팔을 내미는데..

어쩌면 이렇게 하나에서 열까지 다 멋있는지..쓰레기 완전 좋아..

 

[응답하라 1994]에는 단순한 사랑이야기만 있는것이 아니었다.

시대의 아픔과 추억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그 모든것들이 각각의 캐릭터와

맞게 진행이 된 탓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사랑을 받았던것이 아닌가한다.

응답의 제작진들이 함께모여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이 될 것이라는 뉴스도 심심치않게 흘러나오는데

설로 끝나지않고 실제로 진행이 되어 응답의 다음 이야기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j******3 2014.04.30.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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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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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응사앓이는, 드라마 시작 당시부터 소설로 출간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쭈욱~ 진행중이다. 70분짜리 드라마 21회를 한 권의 책으로 담으려니 다듬고 또 다듬어.. 많이 편집된 내용이였지만,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읽을 때마다~ 나정의 목소리가, 칠봉이의 말투가, 삼천포의 표정.. 모두가 그대로 느껴졌다. 좀 아쉽지만 그래도 그런 것 같지는 않는.. 뭔가 좀 모호한 느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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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응사앓이는, 드라마 시작 당시부터 소설로 출간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쭈욱~ 진행중이다. 70분짜리 드라마 21회를 한 권의 책으로 담으려니 다듬고 또 다듬어.. 많이 편집된 내용이였지만,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읽을 때마다~ 나정의 목소리가, 칠봉이의 말투가, 삼천포의 표정.. 모두가 그대로 느껴졌다. 좀 아쉽지만 그래도 그런 것 같지는 않는.. 뭔가 좀 모호한 느낌~^;;;ㅋ

드라마도 진작에 끝이 났고, 소설도 다 읽어버렸지만..  뭔가가 더 있을 것 같다. 이게 끝인데도, 끝나기 전까진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막연한 설렘과 기다림이 있다.

책이 드라마보다 좋았던 딱 한가지는, 차였다고 괴로워하는 나정을 다독여주던 해태의 진심을.. 보다 또렷이 알게 된 거! '혹시~?' 막연하게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소설에서는 기라고 해주니 속이 좀 시원했다. 

에고~ 드라마는 진즉에 끝나부렀고~ 책까정 다 읽어부렀으니, 이제 뭣에 기대며 기다린당까~;;;ㅠ,ㅠㅋ

 

p.65

"거짓말도 정도껏 해라. 그걸 누가 믿겠노!"

꽥 비명을 지른 쓰레기가 얼얼한 머리를 감싸 쥐었다. 칠봉이의 머리 위로도 이제 와서야 이상하다는 듯 빨간 불이 켜졌다.

"그럼 형님은 왜 나정이 엄마한테 어머니라고 하세요? 친엄마도 아니신데?"

"아래 동네에선 우리 엄마도 엄마고, 친구 엄마도 엄마여. 밑에서는 다 그렇게 불러야."

나물을 한가득 넣고 밥을 비벼먹던 해태가 교통정리를 했다. 노란색 불이 스쳐 지나가고,

"친구 엄마한테도 엄마라고 부르는 거, 그거 진짜… 좋다."

다시, 칠봉이 머리 위로 초록색 불이 켜졌다.

 

 

p.144

산다는 건 매 순간 선택이다. 설령 그것이 외나무다리라고 해도 선택해야만 한다. 전진한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멈춰 설 것인가. 삶의 정답은 지난 선택들을 후회 없이 믿고 사랑하는 것. 결국 지금 발 딛고 있는, 단단한 이 지점은 과거 그 무수한 선택들의 결과인 셈이다. 삼천포는 그날의 전화를 받았고, 터미널로 향했다. 그 작은 선택들이 모여, 삼천포와 윤진은 부부라는, 지금의 현재를 맞이했다.

 

 

p.159

"좀 들어라. 찬찬히 들어보고 헤아려봐야 저 소리를 뭔 생각으로 하는지, 무슨 맘으로 하는지 알 거 아이가. 니 속에서 하는 소리도 귀 기울여야 니가 뭘 하고 싶은지도 아는 거고."

호수 같았던 빙그레의 마음에 깜박이는 불빛이 켜졌다. 매일같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던 마음이었지만, 작은 물수제비조차 던져볼 용기가 없었던 빙그레였다. 모든 것이 명백해지고 있었다. 격랑을 일으키지 않은 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p.244

"네 눈엔 다들 미친 것 같고 한심해 보여도, 다 너 같은 과정을 거친 거야. 대학은 네가 제일 좋은 데 나왔을지는 몰라도, 경험으로 따지면 여기서 네가 제일 모자라. 군대에 계급이 있는 건 올라갈수록 더 훌륭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야. 올라갈수록 더 많이 알고 있다는 뜻이야. 그러니까 열심히 배워. 거지 같은 선임들한테도 배울 게 있다니까. 인생은 어차피 다 경험이고, 그게 재산이다."

최병장이 해태의 어깨를 토닥였다. 감동받은 해태가 고개를 허리를 빳빳이 세웠다. 천하의 쓸모없는 인간인 줄로만 알았던 최병장, 그가 해태의 가치관을 바꿔 놓고 있었다. 해보지 않고서는 깨닫지 못하는 일들이 있다는 것. 가보지 않고서는 보지 못하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그는 일깨워주었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14.02.07.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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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대학교 1학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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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1994년에 난 94학번이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방영될 때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이 드라마는 본방 사수(?)도 할려 했다. 그만큼 그 시절의 추억을 자꾸 끄집어 냈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책으로 읽으니 느낌이 새롭기도 했다^^ 드라마를 먼저 봐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의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 드라마가 한참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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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1994년에 난 94학번이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방영될 때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이 드라마는 본방 사수(?)도 할려 했다. 그만큼 그 시절의 추억을 자꾸 끄집어 냈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책으로 읽으니 느낌이 새롭기도 했다^^

드라마를 먼저 봐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의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 드라마가 한참 방영될 때 대학교 동창이 카카오 스토리에 사진 하나를 올렸었다. 계단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었는데 바래진 사진만큼 시간의 변화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가 걸어갈 때 왼발 오른발을 내딛듯이 그렇게 하루 하루 살아오니 벌써 20년이 지났다. 20년이라는 세월만큼 내 친구의 사진도 나의 추억도 바래진 것 같다.

나의 삶을 수평선위에 쭈욱 그려놓고, 데칼코마니처럼 1994년을 중심으로 접으면 딱 반이다. 데칼코마니는 좌우 대칭이 되지만 삶은 좌우대칭은 힘든 것 같다. 그냥 반이라는 거지. 오히려 시소처럼 인생의 중간을 잡아주는 중심이 더 잘 어울리려나? 94년은 나에게 이런 의미다.

책에는 7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나정이, 쓰레기, 칠봉이, 삼천포, 해태, 빙그레, 윤진이. 각기 다른 곳에서 성장을 했지만 신촌 하숙집에서 같이 생활을 한다. 사투리가 이만큼 친숙하게 다가오는 대사도 없을 것 같다. 투닥 투닥 거리며 같이 지내는 모습을 보니 대학교 1학년때 지방 친구들의 하숙이 생각이 났다. 그 때 그 친구들은 싸우기도 참 마니한거 같다. 우리끼리는 이혼과 재혼을 밥먹듯이 한다고 했는데 한 친구와 하숙을 같이 하던 친구가 이 친구와 싸우고 다른 친구와 하숙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방에서 생활할려니 여간 불편하지 않았겠지 뭐. 부부도 싸우는데 친구들끼리는 오죽했으랴. 그러고 보니 요즘엔 하숙을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대학가에도 원룸이 대세다. 혼자 생활하고 방해 받고 싶지 않은 맘이겠지. 당연한 거지만 그만큼 비용지출은 상당히 커진 것도 사실이다. 94년도에도 원룸식의 오피스텔이 있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오피스텔보단 투닥거려도 사람이 많은 곳을 선호했다. 지금은 투닥거리는 것 보단 개인생활을 더 중요시하니 세월의 흐름을 어찌 거부하겠냐만은.

지금은 스마트 폰이다 웨어러블 컴퓨터다 해서 디지털 문화가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 들었다. 하지만 94년도는 호출기라고 불리우는 삐삐가 전부였다. 약속을 하면 삐삐로 연락하고 8282, 505 (SOS), 79337 (친구 힘내!) 등 삐삐만의 용어가 있었다. 이런 삐삐가 없을때에는 집전화나 만나서 약속을 했고 약속 장소에 나가야만 했다. 개인 휴대폰이 대중화된 요즘 약속을 지키는 것 보단 깨는 약속이 더 쉬워진 것 같다.

응답하라 1994에서도 삐삐가 있었다. 이러다가 PCS 폰이 나오고 스마트 폰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았다. PCS 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참 편리하다라고 느꼈는데, 그 때 PCS 폰을 쓰던 시절이 생각이 났다. 난 군 전역 후 처음으로 PCS 폰을 샀다. 싸이언 핸드폰이 었는데 그 상시만 하더라도 아주 인기가 있었다. 이 당시 생각나는 폰은 모토로라와 걸리버 폰이다. 지금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지만 그 당시엔 정말 혁신적인 폰이었다^^

시간은 항상 스쳐지나간다. 삼천포와 윤진이가 만난 1994. 삼천포가 이야기 한다.

산다는 건 매 순간의 선택이다. 설령 그것이 외나무다리라 해도 선택해야만 한다. 전진할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 삶의 정답은 지난 선택들을 후회 없이 믿고 사랑하는 것. 결국 지금 발 딛고 있는, 단단한 이 지점은 과거 그 무수한 선택들의 결과인 셈이다.”

자신의 나이만큼 우리는 항상 선택을 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응답하라 1994는 아련한 학창시절의 추억을 선물해주었다. 앞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응답하라 2002 가 될 수도 있고 응답하라 2014가 될 수도 있는 우리 중의 어느 누군가의 추억은 또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을까 

w*******i 2014.01.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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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촌놈들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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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을 본방사수하였고 책이 출간되자마자 읽었다. 이번에도 응답하라 1994 본방사수는 물론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얼른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드라마의 내용이 다시 소설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 뭐그리 관심을 가지냐고 말할수 있겠지만 그만큼 이야기의 매력이 크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상한것은 내가 1994년에 스무 살의 꽃다운 청춘이 아니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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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을 본방사수하였고 책이 출간되자마자 읽었다. 이번에도 응답하라 1994 본방사수는 물론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얼른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드라마의 내용이 다시 소설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 뭐그리 관심을 가지냐고 말할수 있겠지만 그만큼 이야기의 매력이 크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상한것은 내가 1994년에 스무 살의 꽃다운 청춘이 아니였음에도 그 시대의 이야기에 열광하게 되고 어느 시대나 스물 살이 겪어여하는 성장통을 우리들은 함께 느낀다. 드라마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지만 나와 같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책속 이야기와 그 장면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그렇다고해서 그것이 이야기를 읽어나가는데 방해를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영상이 주는 느낌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다.

 

 

응답하라 1994 - 촌놈들의 전성시대

 

서울시 창천동 신촌하숙. 마산에 살다가 남편 동일이 '서울 쌍둥이'의 코치가 되고 딸 나정이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어 서울 창천동에서 하숙을 하게 된 일화. 이 집에는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이 함께 살고 있다. 나정이와 같은 동네에서 자라 친오빠와 같은 쓰레기는 단 한 번도 수석을 놓쳐본적 없는 의대생이다. 순천 최대 버스회사 장남인 해태, 삼천포 최대 안강망 어선 선주의 막내아들 삼천포, 충남에서 제일 큰 양계장을 운영하는 집안의 빙그레, 가운데로 가르마를 탄 단발머리 때문에 정대만이라는 별명을 가진 윤진. 그리고 여기 또 한명의 친구인 칠봉이. 하숙생은 아니지만 빙그레의 이종사촌이고 93년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일곱경기 모두 완봉해서 칠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이제 스무살이 된 대학생 새내기들이 자신이 태어난 곳이 아닌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1994년. 이 책의 주인공들은 스무살이 시작된 해이지만 읽는 우리들은 각자 다른 나이로 살아가는 해일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도 분명 스무 살은 있었다. 물론 아직 그 나이가 아닌 분들도 이 책을 읽겠지만^^ 스무 살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열아홉 살과 한 살 차이지만 그 전까지는 고등학교에 다니며 보호(?)를 받고 조금은 얽매인 생활을 했다면 이제는 자유로운 시간들을 스스로 만들어 갈수 있다. 그만큼 책임감도 생기는 나이다. 가끔은 진짜 어른이 되었다는 착각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희망과 꿈이 많은만큼 실수도 많고 좌절과 실패를 마주하는 시기인지도 모른다. 이제 세상을 향해 스스로 한발을 내딛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그런 청춘들이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들이다.

 

삶.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때로 참을수 없을 만큼 아프기도 한 성장의 법칙. 어떤 이는 그 길을 홀로 걷고, 어떤 이는 외로움을 피해 여러 사람과 섞이기도 한다. - 본문 264쪽~265쪽

 

스무 살. 첫사랑에 마음 아파하고 자신이 가야할 길이 어디인지 혼란스러워한다. 지나고나니 그 나이에 꼭 무엇을 해야한다기보다 무엇이든 할수 있고 무엇을 하고있든 무조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스무 살의 친구들은 모를 것이다. 그때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나이인지. 물론 나또한 모르고 지났으니. 스무 살 청춘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고 겪었던 일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이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우리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이야기이다.

n******e 2014.01.1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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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결산] 응답하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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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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옜 추억에 빠져 쉴틈없이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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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 2015.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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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결산] 응답하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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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네요 향수에 젖어 재미있게 봤네요 향수에 젖어 재미있게 봤네요  향수에 젖어 재미있게 봤네요 향수에 젖어 재미있게 봤네요 향수에 젖어 재미있게 봤네요 향수에 젖어 재미있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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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네요

향수에 젖어 재미있게 봤네요

향수에 젖어 재미있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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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젖어 재미있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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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15.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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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응사앓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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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를 책으로 만나다! 드라마도 다 끝나버렸는데 뒤늦게 응사앓이가 시작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정이랑 누가 결혼했는지 결론도 다 알고, 쓰레기와 나정, 칠봉이가 삼각관계라는 것도 알고, 삼천포와 윤진이 투닥거리는 연인사이라는 것도 광고를 통해서도 다 알게되었어도 말이다. 제대로 된 스포일러로 인해 줄거리를 전부 파악하고 있어도 아주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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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를 책으로 만나다!


드라마도 다 끝나버렸는데 뒤늦게 응사앓이가 시작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정이랑 누가 결혼했는지 결론도 다 알고, 쓰레기와 나정, 칠봉이가 삼각관계라는 것도 알고, 삼천포와 윤진이 투닥거리는 연인사이라는 것도 광고를 통해서도 다 알게되었어도 말이다. 제대로 된 스포일러로 인해 줄거리를 전부 파악하고 있어도 아주 재미있게 1994년도 그때의 추억에 빠져 캐릭터들의 감정에 몰입해 눈물도 흘려가며 보고 말았다.

청개구리같은 심보로 여기저기 응사앓이가 한창일 때는 눈길도 안주다가 책이 나왔다는 말에 집어들었다. 그리고 책을 덮고나니 1편부터 찾아봐야겠단 결심을 하게된다. 응답하라! 1994! 응사앓이의 이유를 알게된다.

응답하라 1994는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나의 스물살을 떠올리게 된다.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라는 문구에 눈이 간다. 아날로그라는 말을 떠올리면 이상하게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대란 생각으로 더욱 아련함이 남는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아무런 상관없던 세상, 좋아하는 사람에게 삐삐 메세지를 남기고 3535, 1010235를 남기던 시절. 미리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해놓고는 기다리는 떨림으로 언제올지 모르는 사람을 기다리던 시절. 그때를 떠올리면 디지털이 뺏아간 것들이 너무도 많다.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도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하는 세상이다. 어딜가나 스마트폰에 눈을 고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카페에서도 전철에서도 심지어 걸어다니면서도! 둘이 마냥 손잡고 길을 걷는 풋풋한 아날로그 감성은 느껴지지않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것이 정말 축복인지는 모르겠다. 가끔씩 그 때가 좋았지란 말들이 툭툭 튀어나오며 한숨이 나오게 하니 말이다.

 

 



 

 


 

촌놈들의 전성시대란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응답하라 1994 드라마의 내용을 담은 소설책이다. 그래서인지 예고편이나 광고, 뉴스를 통해서  드라마의 내용과 캐릭터들을 접했지만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정, 쓰레기, 삼천포등 이미 익숙해진 배우들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들어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마음이 따뜻한 남자 쓰레기는 정말 멋진 캐릭터였다! 왜 사람들이 응사앓이로 '정우'란 배우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의 연기를 보지 않았어도 책속 이야기만 가지고도 알 수 있었다. 이런 남자 여주인공이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캐릭터들이 어쩜 이리 생생하게 다가오는지 내 기억 속 실존하는 인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응사앓이가 제대로 시작되었다. 정말 뒷북치는 성격을 제대로 보여준다.

 

 

 

 

 


하루가 멀다하고 '돈'이 중요시되는 지금이다.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아 키우다보니 나를 돌아보기보다 먹고 사는데 여념이 없다. 나에게도 이런 스무 살의 추억이 있었는데! 아련한 추억들이 하나 둘 툭툭 튀어나와 기분이 새롭다. 벌써 스무 살의 두배가 되는 나이로 달려가고 있다. 내게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현실감 떨어지는 나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왔던 잊고 있던 추억들을 생각나게 해줬다. 씨티폰, 전철역 역무원에게 직접 사던 초록색 전철표, 삐삐, 공중전화, 하숙촌 등 더이상 만나기 힘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 삼풍백화점 붕괴같은 가슴아픈 이야기부터 모든 국민을 하나로 만들어줬던 2002 월드컵까지. 기억 속에 묻혀만 있던 지난 일들이 떠오른다.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추억들이기에 아련하고 뭉클해진다.

 

특히 응답하라 1994에서는 사람과 사람간의 끈끈함이 느껴진다. 지금은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어버렸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비가 오는 날 옆집에 빨래가 널려있으면 걷으라고 얘기해주는 이웃이 있었다. 요즘은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결혼도 사랑보다는 경제적인 것을 더 따져보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아주 당연하듯이. 사람들 마음 속엔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잠자고 있는듯하다. 그래서 이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잠자고 있던 아날로그적 감성이 깨어나서 울고 웃게되는 것 같다.

 

신촌 하숙촌엔 경남 마산, 경남 산천포, 전남 순천, 충북 괴산, 전남 여수에서 올라와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살고 있다. 그들을 제 자식처럼 따뜻하게 살펴준 어무이가 있었고 그들은 그렇게 가족처럼 뭉쳤다. 그 속에서 풋풋한 사랑도 있었고 따가운 첫사랑도 있었다. 달달한 사랑앓이에 웃고 서글픈 사랑앓이에 울게된다. 이 책을 덮고나니 왠지 심장이 말랑말랑해진 기분이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이 책으로 쓰레기와 나정, 삼천포와 윤진, 칠봉이, 해태, 빙그레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두시간만 시간을 내어 "응답하라 1994"를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다. 다만 뒤늦게 시작될 응사앓이는 책임질 수 없지만!



e*****7 2014.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응답하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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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얼마전 종영한 핫한 드라마 응4 모두가 재밌다했지만, 드라마로는 보지 못하고 책으로 볼 수 있었다. 왜 재밌었는지 책으로만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시절의 분위기들 하숙집 구조 등 스크린에서 스치듯 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들이 더 뚜렸했고, 각 캐릭터들도 몰입하기 쉬었다. 가끔 TV에서 주인공들의 별명이 나올때면 참 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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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얼마전 종영한 핫한 드라마 응4 모두가 재밌다했지만, 드라마로는 보지 못하고 책으로 볼 수 있었다.

왜 재밌었는지 책으로만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시절의 분위기들 하숙집 구조 등 스크린에서 스치듯 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들이 더 뚜렸했고, 각 캐릭터들도 몰입하기 쉬었다. 가끔 TV에서 주인공들의 별명이 나올때면 참 특이하다했는데

책속에 본 주인공들 쓰레기, 칠봉이, 빙그레, 해태, 삼천포 등 지금은 너무나 익숙하고 친근한 주인공들이 되었다.

나는 그시대에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지만, 삐삐도 익숙했고 그시대에 유명했던 드라마 엠 등 알고있는 그 시대 아이템이나

드라마가 나오면 반갑기도 했다. 책 앞부분에 삽입되있는 매직아이 극 중 나정이가 매직아이가 안보인다며 칠봉이와 내기를 했던,,

첨엔 나도 안보였는데 쓰레기가 칠봉이의 고백이 담긴 매직아이 "♥"가 보였다는 대목에서 다시한번 매직아이를 보니

작은 하트들을 배경으로 "사랑해"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신기했다 오랬만에 본 매직아이

어렸을때 유행했을때가 그때쯤이었나? 아빠가 매직아이 책이랑 책받침등을 사다줬었는데 온가족이 신기하다며,

눈을 가운데로 모으고 한참을 봤었는데 그때였나보다.

중간중간 나정의 남편이 누구인지 궁금하게 하는 부분에서는 이미 기사로 본적이 있어서 알았지만

쓰레기가 나정의 남편이라는걸 알아도 이 응사 책으로 만나는 느낌은 뭔가 색달랐다.

각 지방에서 올라온 스무살 청춘들의 말투, 사투리도 문장으로 만났지만 그 음색과 음정도 상상하게 되서 재미있었다.

나정과 쓰레기, 칠봉이의 삼각관계 삼천포와 윤진의 러브스토리도 볼만했다.

주인공들의 디테일한 감정표현들을 글로 읽을 수 있어서 소설만에 재미가 전해진다.

이런 디테일한 감정표현들을 글로 보여주는 재미를 위해 소설이 나오는거 같기도 하고
TV로 전해지는 연기도 재미있지만 글로 읽혀지는 재미는 읽어보는 사람만이 알 수 있을꺼 같다.

y*******5 2014.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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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들의 전성시대 응답하라 1994 - 잃을 게 없어 두려움도 없던 그때 우리는 스무 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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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들의 전성시대 

응답하라 1994  

잃을 게 없어 두려움도 없던 그때 우리는 스무 살이었다! 

   

                                                                                                                                                                                                                          

 

 



 

 

 

 

'응답하라 1994'

 

아날로그적인 1990년대, 이 책에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적혀있다. 시작부터 너무 유명한 드라마라 그런지 전체적인 내용은 대략 알고 있었지만 책으로 읽으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책으로 본 1994의 느낌이 더 좋았다. 이미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져 있고 인기몰이를 했지만 책을 읽으며 나만의 상상 속 인물들을 설정해 놓고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한 번 펼쳐볼까 했던 책이 앉아서 바로 읽어버리게 만드는 힘 또한 있었다.

 

삐삐를 사용했었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유명했던 1994년도의 이야기.

추억이 되어버린 그 날들의 이야기 속에서 어릴 적 갖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금 떠올렸다. 중,고등학생 때 삐삐가 나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나는 결국 갖지 못했었다. 친구 삐삐에 노래를 들려준다며 노래를 녹음하고 쉬는 시간이면 삐삐를 듣겠다고 공중전화에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난 매직아이를 보지 못하기에 매직아이를 보기 위해 노력하며 꼭 보고야 말리라 다짐하는 나정이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 책이나 드라마를 보며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기에 사람들은 이 때의 이야기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더욱 문명화되었지만 아날로그적 감성을 열망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서툴지만 솔직한 나정이의 사랑

한결같이 꾸준한 칠봉이의 사랑

생각깊고 듬직한 쓰레기의 사랑

 

청준의 한 페이지에 사랑이야기가 빠지면 서운한 법!

1994편에는 칠봉이와 쓰레기 모두에게 관심을 받았던 것 같고 결과를 알면서도 나 조차도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었으며 함께 아팠고 행복했다.

드라마를 본 사람도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설이다.

 

 

 

 


 

 

 

 

나정의 마음 속에는 숨은 집이 있었다.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으려 억센 숲 속에 숨겨놓고, '없다'라고 둘러댈 수 밖에 없는 집이...,

삶에서 만난 첫 번째 균열이 갇힌 그 집에 좀처럼 들어갈 수가 없어서, 나정은 늘 문 밖을 맴돌았다.

가끔 오늘처럼 이렇게 그 집을 마주할 때면 스스로 무너지고야 말았다. p73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을 들려줘야 할 때,

쓰레기는 딱 한가지만 생각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어떤 길고 긴 말보다도, 그 어떤 말 주변보다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눈빛, 그것하나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p94

 

 

 

산다는 건 매 순간 선택이다.

설령 그것이 외나무다리라고해도 선택해야만 한다.

전진할 것인가,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멈춰설 것인가.

삶의 정답은 지난 선택들을 후회없이 믿고 사랑하는 것.

결국 지금 발 딛고 있는, 단단한 이 지점은 과거 그 무수한 선택들의 결과인 셈이었다. p144

p*****3 2014.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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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감동을 더욱 찬찬히
"드라마의 감동을 더욱 찬찬히" 내용보기
퇴근 길 들른 서점에서 발견. 94학번은 아니지만, 드라마의 팬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 드라마의 구성과 내용을 따르면서도 감성적인 문장을 놓치지 않아 더욱 마음에 들었다. 텍스트에 더 빠져드는 타입이라 그런지, 주인공들의 감정이 더욱 와닿았다.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멈추고 싶을 때 멈추어 가면서 찬찬히 곱씹었다.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로맨스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드라마의 감동을 더욱 찬찬히" 내용보기
퇴근 길 들른 서점에서 발견. 94학번은 아니지만, 드라마의 팬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 드라마의 구성과 내용을 따르면서도 감성적인 문장을 놓치지 않아 더욱 마음에 들었다.

텍스트에 더 빠져드는 타입이라 그런지, 주인공들의 감정이 더욱 와닿았다.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멈추고 싶을 때 멈추어 가면서 찬찬히 곱씹었다.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로맨스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s********1 2014.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