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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계절글쓴이<재인> 저 저출판사베지쑥쑥 평균 별점 5.0(932) -->  예스24 바로가기 닫기다시 일을 시작하고 책을 길게 읽기가 어려워졌다. 그래도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고 책 속으로 빠져드는 그 시간이 좋아 매일 잠깐이라도 읽기로 결심했다. 출근 후 조용한 사무실의 창문을 열고 책을 꺼내어 단 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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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계절

채소의 계절
글쓴이
<재인> 저 저
출판사
베지쑥쑥


다시 일을 시작하고 책을 길게 읽기가 어려워졌다.

그래도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고 책 속으로 빠져드는 그 시간이 좋아 매일 잠깐이라도 읽기로 결심했다.

출근 후 조용한 사무실의 창문을 열고 책을 꺼내어 단 한두 장이어도 좋다.

조용히 집중해서 책 속의 활자와 하나가 된다.

아무런 근심 없이 글을 읽어 내려가는 그 시간이 행복하다.


나에게 주어진 그 잠깐의 시간,

편안한 글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한동안 읽기를 미루었던 책을 집어 들었다. " 채소의 계절 "


저자 소개 : 재인


채소에서 얻은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사람.

살아가는 에너지의 8할을 채소에서 얻는다. 제철 채소로 밥상을 차리며, 밭에서 온 뜻하지 않은 재료를 만날 때 주방에서 오롯한 기쁨을 느낀다. 그렇게 얻은 에너지로 달리고, 글을 쓴다.

제인에게 달리기는 몸의 노폐물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과정이며, 글쓰기는 마음의 노폐물을 흘려보내는 과정이다. 달리기만 하고 글을 쓰지 않는 것은 먹고 싸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며 꾸준히 달리고 쓴다.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가거나,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소소하게 발견하고,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습관으로 만들어가며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목차


일 년의 12개의 달을 테마로 일상의 글(에세이)와 제철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집어 든 이유와 책의 내용


편한 글을 읽고 싶었다.

'채소의 계절'이라는 제목에서 나 역시 채식주의자가 아닌데.... 레시피북을 보고 싶은 건 아닌데.... 하는 마음으로 책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책을 읽으며 마음이 편해졌다.

저자의 일상을 잔잔히 글로 풀어냈다. 마침 내 옆에 있는 이웃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를, 일상의 모든 것들을 수다 떨듯 편안하게 읽어 내려갔고 그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가슴에 따듯하게 와닿았다.

그리고 저자의 삶과 엮인 음식 이야기와 그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

이야기만큼이나 조리법도 어렵지 않았다. 사진과 함께하는 간단한 조리법이 내 입속에서 느껴지는 듯했다.

책을 읽으며 포스트잇이 늘어났다. 나도 책을 읽고 나면 시도해 보고 싶은 음식이었다.

채식주의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색다르면서도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들었다.

이 책은 공감을 통한 감성의 힐링과 함께 일 년 동안 월별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음식을 만나게 해준다.



"살아가면서 나와 곁을 스치는 모두가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스승이 된다. 평범한 하루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나의 경험이 되고 내 경력이 된다. (70p)"

 

"나는 나의 괜찮은 척으로부터, 모두의 삶이 괜찮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누구나 자신만의 힘듦이 있고, 삶은 누구에게나 녹록지 않다는 것을(79p)"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이야기와 경험이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았다. 그리고 그날 그날 적은 일기를 읽어 내려가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i****o 2024.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채소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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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요리에 담습니다"24가지 제철 비건레시피를 곁들인 채소에세이생태, 채식, 동물권 이야기를 다루는 1인 출판사 베지쑥쑥(@vegssbooks)의 신간. 환경부 친환경인증을 받은 재생펄프에 자연과 인체에 덜 해로운 콩기름잉크로 인쇄했다고 한다. 예쁜 마음으로 만든 귀한 책. 곱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급성장기 아이들을 위해 우리 집 식탁의 주인공은 주로 고기반찬이다.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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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요리에 담습니다"
24가지 제철 비건레시피를 곁들인 채소에세이



생태, 채식, 동물권 이야기를 다루는 1인 출판사 베지쑥쑥(@vegssbooks)의 신간. 환경부 친환경인증을 받은 재생펄프에 자연과 인체에 덜 해로운 콩기름잉크로 인쇄했다고 한다. 예쁜 마음으로 만든 귀한 책. 곱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급성장기 아이들을 위해 우리 집 식탁의 주인공은 주로 고기반찬이다. 불고기, 제육볶음, 삼겹살, 돈까스, 구운 치킨 등을 번갈아 만들고 급할 때는 냉동 치킨텐더나 노브랜드 닭꼬치라도 올린다. 이 식단의 큰 문제는 급성장기도 아닌 엄마까지 무럭무럭 성장한다는 것. 몸무게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고, 항상 피곤하다. 다이어트의 80%는 식단이라는데 먹는 양을 줄여볼까 하던 차에 <채소의 계절>을 만났다.

마음에 스며드는 62개의 글과 
따뜻이 안아주는 24개의 레시피

3월의 아빠도 좋아하는 채식반찬 '새송이버섯 간장절임'부터 5월에는 다지다 보면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는 '오리엔탈 드레싱 덮밥과 템페 마늘종 볶음 고추장', 8월의 할머니가 생각나는 '무말랭이 무침', 9월의 쌀쌀한 바람이 불 때 '감자 옹심이', 12월 연말에 함께 하면 좋을 '세발나물 유자 샐러드를 곁들인 방울양배추 페스토 파스타'까지 만들어보고 싶은 비건레시피가 가득하다. 레시피만 읽어도 벌써 몸이 가볍고 깨끗해지는 느낌. 16년 차 요리 초보도 따라할 마음이 생길만큼 간단하게 뚝딱, 그러면서도 근사한 요리가 탄생한다. 주방에 두고 천천히 한 개씩 만들어 봐야겠다.



삶은 완성이 아닌 과정이기 때문에 잘못을 해도 괜찮다는 말이 깊이 와닿는다. 아이들의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어렴풋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다듬고, 알지 못했던 세상의 모습들을 배웠다. 천천히 곱씹어 가며 읽느라 오랫동안 붙들고 있었다. 소설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잘 다듬은 에세이가 건네는 사람 사는 이야기도 필요하다. 

_

다른 이의 삶을 미루어 짐작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쩌면 내가 나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한 것들도 착각일지도 모른다.
(63쪽)

살아가면서 나와 곁을 스치는 모두가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스승이 된다. 평범한 하루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나의 경험이 되고 내 경력이 된다.
(70쪽)

나는 나의 괜찮은 척으로부터, 모두의 삶이 괜찮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누구나 자신만의 힘듦이 있고, 삶은 누구에게나 녹록지 않다는 것을.
(79쪽)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 이렇게 채소를 다져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을 젊은 엄마를 생각하며, 할머니가 된 엄마를 위한 죽을 끓인다.
(133쪽)

맛있는 무말랭이 무침 만드는 Tip! 양념장은 무칠 때 바로 만들지 않고 미리 만들어 둔다. 고춧가루가 제대로 불려지지 않으면 풋내가 나기 때문에 고춧가루를 쓰는 요리를 할 때는 잘 불려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141쪽)

살아 있기에 오늘은 조금 더 다르게 살아 볼 수 있고,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 자신에게 오늘도 잘 살아냈다고, 나를 먹이고 살리느라 고생했다고 말해줄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222쪽)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w*****4 2024.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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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과 요리들!
"따뜻하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과 요리들!" 내용보기
흔한 일상 속의 에피소드로 시작하는데,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 그렇다고 웃기기만 한 건 전혀 아니다. 웃음포인트도 있고, 따뜻하거나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도 자주 던진다. 그리고 요리! 채소로 만드는 쉬워보이면서도 은근히 생소한 것들이 섞여있는 요리들. 워낙 식당에서는 고기 위주로만 팔다보니 고기 위주로만 먹게 되는 요즈음이라, 따라서 해먹어보고 싶은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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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상 속의 에피소드로 시작하는데,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 그렇다고 웃기기만 한 건 전혀 아니다. 웃음포인트도 있고, 따뜻하거나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도 자주 던진다.

그리고 요리! 채소로 만드는 쉬워보이면서도 은근히 생소한 것들이 섞여있는 요리들. 워낙 식당에서는 고기 위주로만 팔다보니 고기 위주로만 먹게 되는 요즈음이라, 따라서 해먹어보고 싶은 요리들이 꽤 있었다. 나는 실제로 요리를 거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쁜 사진과 레시피가 보는 맛이 있었다.

글 중에서는 특히 꼭 세트인 것처럼 재밌는 "편의점의 아저씨들"과 "노천탕 아줌마들"이 기억에 남는다. 아줌마, 아저씨라고 하면 은근히 부정적인 맥락에서 쓰이는 일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단어들인데, 두 글에서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게 좋았다.

b****2 2023.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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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싱싱하며 솔직하고 다부진 채소생활자의 삶
"건강하고 싱싱하며 솔직하고 다부진 채소생활자의 삶" 내용보기
'채소생활자'란 말이 마음에 들었다. 이 말 자체에서 채소의 느낌이 묻어나는 듯도 하고, 괜히 힘이 나는 말이기도 했다. <채소의 계절>이란 제목도 한눈이 들어왔다. 어찌보면 채소의 계절? 봄? 혹은 여름? 하고 계절을 따져볼 법도 하지만, 이렇게 접근하면 이 책에 온전히 도달할 수 없다. 3월부터 다시 그 다음 3월이 올 때까지의 모든 순간, 모든 시간이 곧 <채소의 계절>인 것.
"건강하고 싱싱하며 솔직하고 다부진 채소생활자의 삶" 내용보기
'채소생활자'란 말이 마음에 들었다. 이 말 자체에서 채소의 느낌이 묻어나는 듯도 하고, 괜히 힘이 나는 말이기도 했다. <채소의 계절>이란 제목도 한눈이 들어왔다. 어찌보면 채소의 계절? 봄? 혹은 여름? 하고 계절을 따져볼 법도 하지만, 이렇게 접근하면 이 책에 온전히 도달할 수 없다. 3월부터 다시 그 다음 3월이 올 때까지의 모든 순간, 모든 시간이 곧 <채소의 계절>인 것. 그 각 계절이 돌아 다시 처음의 계절로 돌아왔을때, 이 책의 첫 페이지부터 다시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이 마음에 쏙 들었다는 뜻.
가끔 그런 책을 만난다. 책을 읽는 내내, 그 책과 함께하는 순간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책.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힐링. 힐링이 가능해지는 책을 만나면 그렇게 반갑고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누가 책의 내용을 물었을 때, 이 책은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라고 쉽게 한 마디로 소개하기 어렵다. 그저 작가의 순수한 개인의 생각과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 생각과 삶에 채소의 삶이 기반이 되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 채소의 삶은 무척 건강하고 싱싱하며 솔직하고 다부진 채소생활이라고나 할까. 그런 채소생활이 이 글을 보는 이들에게까지도 맑은 영향을 주었다고나 할까. 역시 한 마디로 정리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궁금한 사람은 직접 읽어보는 수밖에, 나처럼.

<우리들의 채식일기>로 베지쑥쑥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 더 용기내 채식을 지향하고 있다. 최대한 채소와 가까운 삶을 살고 싶고, 그런 실천이 앞으로 잘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쉽지 않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우리집 식구들은 여전히 육식을 하고 있고, 나는 그 안에서 잘 버티며 채식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밝히고 있다. 언젠가 식구들 각자에게도, 스스로 자신의 먹거리에 대한 소신이 생길 때까지. 또한 외식도 쉽지 않고, 직장에서의 회식은 고통스럽다. 내 앞에서 고기가 익어가고, 그 고기익는 냄새가 옷와 몸에 밴다. 누군가는 참는 것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줄 알 거다. 아니, 전혀. 육식을 참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런 육식의 장면 자체가 힘들다.
그런 면에서, <채소의 계절>을 읽으며 작가의 삶이 있는 그대로 '채소생활자'라는 점에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또 한편으로는 힘이 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마음들이 참 건강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이런 생각들은 모두 작가가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삶에 대한 공감에서 비롯된 거겠지.

나도, '채소생활자'이고 싶다. 온전히 땅의 기운으로 만들어낸 채소의 생활을 하고 싶다. 땅과 가까운 삶을 살고 싶다. 언젠가는 꼭, 그렇게 살아야지.
n*****0 202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