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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힘들때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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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니 아는 사람이 많이 생기는만큼 가치관 충돌로 잃게되는 사람도 생기더라구요. 배려해주고 한발 뒤로 떨어져서 이해해보려고 애쓰고 내 감정 감추고 그러다보니 공황장애 걸렸는데. 이 책 읽으면서 진짜 내생각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마음 이였길래 계속 끙끙 앓고 아파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세상엔 정답은 없고. 그냥 나와 가치관이 맞고 긍정적인 힘을 주는 사람을 만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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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니 아는 사람이 많이 생기는만큼 가치관 충돌로 잃게되는 사람도 생기더라구요. 배려해주고 한발 뒤로 떨어져서 이해해보려고 애쓰고 내 감정 감추고 그러다보니 공황장애 걸렸는데. 이 책 읽으면서 진짜 내생각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마음 이였길래 계속 끙끙 앓고 아파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세상엔 정답은 없고. 그냥 나와 가치관이 맞고 긍정적인 힘을 주는 사람을 만나는게 답이였습니다. 억지로 아이친구 만들어주겠다며 억지로 만나온 엄마들 정리하는데 도움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치기도 많이 다치긴 했지만, 다친만큼 좀더 성숙해진 맨탈로 가정을 위해, 나를 위해 살아보렵니다.
n******2 2024.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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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내용보기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김선호. 서사원. 출간. 2022년 8월.   책에 제목을 보고 끌렸고, 또 SNS의 광고를 보고 끌렸던 책이다. 광고로 나온 그 구절들이 내 마음에 콕 밖혀서 바로 구입했던 책.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 보지도 않고 구매했는데 내용을 보며 내 예상과는 달라 조금은 당황했었다. 나는 이 책의 주체가 '아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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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김선호.

서사원.

출간. 2022년 8월.

 

책에 제목을 보고 끌렸고, 또 SNS의 광고를 보고 끌렸던 책이다. 광고로 나온 그 구절들이 내 마음에 콕 밖혀서 바로 구입했던 책.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 보지도 않고 구매했는데 내용을 보며 내 예상과는 달라 조금은 당황했었다. 나는 이 책의 주체가 '아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이 책의 주체는 '엄마'였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계속 이런 말을 한다. 마흔 즈음의 엄마는 지금껏 애쓰며 육아를 잘 하였다고, 그러니 이제 엄마가 아닌 당신의 삶을 준비하라고.

 

책을 읽다보면 작가는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남자인데, 엄마라는 삶을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이렇게 엄마의 마음을 잘 알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는데 저자 김선호 작가의 이력을 살펴보면 의문이 조금 풀린다. '작은형제회 수사였으며 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수도원을 떠나 초등교사로 재직하며 아이들과 엄마들의 상담을 한다'는 작가의 이력. 평범하지는 않는 거 같다.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아이도 가르치며 학부모를 만나서 그런지 엄마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는 통찰력이 보인다.

 

요즘 나오는 많은 육아서는 엄마가 가져야 할 마음과 해야할 일을 이야기한다. 아이를 위해서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한다고. 점점 아이를 키우기 위한 모든 역할과 책임을 전가하는 느낌이다. 집에서 이정도는 해야 학교에서 생활을 잘 한다며 학습적인 부분을 가정으로 전담 시키는 책들도 많이 보았다. 그 책의 내용이 어느 정도 맞는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로 부담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다. 신이 모든 곳에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를 만들어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엄마가 신은 아니지 않은가.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불안함을 담은 책임감이 가득한 엄마 마음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10년 정도 아이를 애쓰며 키운 엄마들의 체력이 바닥이 나서 맥없이 처지고 우울해지는 것, 그것이 자연스럽다고 이야기 해준다. 지금의 나처럼. 아마 내가 딱 그 상황이라 더욱 공감했는지도 모른다. 10년 넘게 쌍둥이를 키웠으면 체력이 바닥 날 때도 되었지. 그것이 온전히 나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에 위안을 받는다.

 

어느덧 아이들은 사춘기로 향해 가고 있고, 엄마가 해주는 역할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이때 내가 더 이상 해줄 것이 없어진다는 허탈과 상실로 속상해 하지 말자. 오히려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감사해보자.

지난 10년간 아이들을 키우느라 나의 내면은 뒷전이었으니 이제는 퍼주기만 하고 채우지 못했던 나의 내면을 하나씩 채우는 것에 집중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 방학이라 접어두었던 걷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오로지 나 혼자만의 시간 안에 나를 집어넣어야겠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말을 안듣지 혹은 이제 내가 해줄 것이 하나둘 줄어드네, 라는 생각이 드는 엄마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 어지러운 마음을 잘 보듬어 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p.27)

우리의 플라스틱통은 아직 절반만 작은 구슬로 채워져 있습니다. 아직도 채울 수 있는 빈 곳이 남았습니다. 이제 작은 구슬들을 채우면 내 커다란 공을 그 자리에 넣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제 '내 공'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찾길 바랍니다. 작은 구슬들을 채워 넣으면서 '내 커다란 공'을 함께 넣으면 됩니다. 40년 후에도 지금과 같은 보상 상실을 또 겪을 수는 없으니까요.

 

(p.37)

관행적 이름들 ㅡ 엄마, 워킹맘, 큰딸, 아내 ㅡ 속에서 잠시 멈추길 바랍니다. 고독함을 스스로 선택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고독함을 잊고 살았습니다. 고독 안에 조용히 침잠하여 사회적 관행을 요구하는 말을 잊기 위해 부단히 애쓰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도 해줄 수 없는, 다음 한마디를 자신에게 꼭 들려주길 바랍니다.

"나는 지금, 여기 있다."

 

(p.50)

다른 사람이 받아들이는 형상을 다른 말로 바꾸면 '이름'입니다. 어떤 '이름'으로 불리느냐에 따라 정체성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아이들을 부를 때면 늘 긴장됩니다. 똑같은 이름을 불러도 뉘앙스, 악센트, 표정을 통해 아이의 정체성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p.58)

자아와 직면하는 용기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책을 읽고 있는 순간에, 숨쉬고 있는 '나'를 느껴보길 바랍니다. 숨 쉬고 있는 '나'를 느끼는 작은 시작이 '나'와 직면하는 첫걸음입니다. 대단한 무언가를 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껏 나라고 느꼈던 페르소나를 떠나보내면서 맞이하는 이별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종결을 맞이합니다.

 

(p.80)

감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계속 떠올리기만 해도 다시 재생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은 잠시 사그라들 뿐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언제든 다시 복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흔쯤 되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수시로 복제되지 않도록 선별해둬야 합니다.

· · · · · ·

정신분석에서는 지금 내가 느끼는 주관적 감정이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은 어떤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나의 진짜 감정feeling과 타인으로부터 감염된 감정affecting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흔 즈음에는 감염된 감정들affectings이 무엇인지 인식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감염된 감정들로부터 나의 감정을 지켜내야 합니다.

 

(p.89)

어느 쪽에 서서 자신을 바라볼 것인지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나의 선택에 따라 가장 두렵지만, 가장 의미있는 순간이 펼쳐질 겁니다. 마흔 즈음부터는 집단이나 사회가 부여한 의미가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 시기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p.96)

하나만 기억해두세요. 우울의 적은 아주 작은 일상의 변화입니다. 일단 시작만 하면 된다는 심정으로 한 번도 찾지 않을 헬스장에 등록하러 가려고 몇 달씩 마음먹지 말고, 오늘 저녁 늘 가덕 편의점에서 다른 맥주를 골라보길 바랍니다.

 

(p.109)

'쟤가 자꾸 나를 기분 나쁘게 쳐다보잖아요.' 이것이 바로 투사입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나 심리적 역동을 느낀다면 자신 안에서 솟아오르는 감정이 상대방에게 투사되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p.111)

마흔 즈음 엄마들은 아이가 유독 말을 안 듣는다고 느낍니다. 투사의 관점에서 보면 지난 10년간 엄마로서 정말 많이 고생했는데, 모두 아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 미워지고 화가 납니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아이를 두고 부정적인 마음을 가질 순 없겠죠. 결국 엄마는 투사를 선택합니다. 아이가 말도 듣지 않고 미운 짓을 한다고 생각하면, 지금 현재 자신이 '화를 내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으니까요.

마흔 즈음이 된 시기, 우리 아이가 이전과 달리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을 화나게 한다면, 엄마로서 많이 힘들고 지쳐 있다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투사를 거뒤들이고 자신에게 얘기해주길 바랍니다.

"아이 낳고 지난 10년간 고생했는데, 지치고 화날 만하지. 괜찮아. 아무리 자식이라도 무한정 퍼줄 수는 없잖아. 당분간은 나를 좀 쉬게 하자."

자신이 던진 투사를 회수하려면 나부터 아끼고 돌봐야 합니다. 자녀에게 수치심 같은 왜곡된 모습을 던질 만큼 힘들었을 자신을 안타깝게 여기는 겁니다. 잘 먹고, 푹 자고,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내면의 자신을 보듬어주세요.

괜찮습니다. 엄마도 자녀에게 무언가를 던질 만큼 약해질 때가 있습니다. 자녀에게 투사를 했다는 것만 스스로 인식해도 투사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입니다. 타인에게 무언가를 던지느라 지친 나를 쉬게 해주길 바랍니다. 더는 타인에게 무언가를 던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p.120)

콤플렉스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자기 욕구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자기 욕구를 표현해보세요. 심플(단순)해지고 건강해질 겁니다.

'심플렉스simplex'해지면 단순하고 자유로워집니다. 오늘 자신을 자유롭게 해줄 '심플렉스 리스트'를 작성해보길 바랍니다.

 

(p.136)

지금 여러분은 잃어버린 엄마를 만나셨나요? 여전히 심리적 여정을 지속하고 있나요? 꼭 애착 대상을 찾고 상실감을 채워야만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엄마라는 위치의 상실감을 채우기 위한 여행을 끝내길 바랍니다. 진정한 홀로서기는 결핍을 채우기 위해 애써 이루려하기보다 결핍된 상황을 인지하고, 채워지지않는 상실감을 채우려 애쓰는 것을 멈출 때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자신의 삶을 걸어가는 어른이 됩니다. 마흔이라는 시기는 상실감을 채우려 애쓰는 걸 멈추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p.145)

엄마, 아내, 며느리, 학부모, 위킹맘 등 하루에도 몇 가지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나에게 누군가는 이런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누구나 그땐 다 그렇게 힘든 거야."

아닙니다. 당연하게 힘든 일은 없습니다. 힘들어 마땅한 시기도 없습니다. 원래 임든 일이니까 그냥 받아들이라는 말은 타인이니까 할 수 있는 말일 뿐입니다.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동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통을 감내하는 게 아니라 고통 속에서 나를 꺼내는게 더 가치 있는 일입니다.

 

(p.158)

마흔 즈음의 터널은 생각보다 더 깊고 어둡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자신을 비추는 작은 랜턴 하나 정도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때 랜턴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사색과 명상입니다. 침잠의 시간을 선사하는 음악 감상도 도움이 됩니다. 수많은 사람이 뒤섞여 있는 지하철에서도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창밖의 모습들을 넋 놓고 바라보며 내면에 집중하고 몰두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소음과 사람들의 부산한 움직임 속에서 고요히 사색에 잠기는 습관을 들이면 큰 도움이 됩니다. 책을 꺼내 한 소절씩 읽어 나가며 몰두하는 순간, 복잡다단한 터널 속에서 랜턴을 켰을 때처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p.175)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니체와 함께 산책을》에서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산책이 모든 생각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진정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 산책하듯 걸으며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은 위대한 생각을 떠올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산책, 사색, 명상은 자아 인식을 위한 아주 좋은 행동 양식입니다. 그중에서도 산책은 사색과 명상을 동시에 할 수있는 시간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오늘부터 구원자를 버립시다. 구원자가 아닌, 타인에게 향했던 시선을 자아에 집중하고 자아를 찾기 위한 산책, 사색, 명상의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p.215)

마흔이 다 되도록, 혹은 마흔이 넘도록 불안하고 흔들렸으면 충분합니다. 이제 자신을 위해 삶의 큰 줄기, 즉 삶의 목적을 찾길 바랍니다. 목적은 최후의 순간에 이룰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닙니다. 하루하루 실천하고 노력하는 모든 순간이 모여 목적이 있는 삶을 만듭니다.

 

흔들림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답은 단순합니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출렁이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배와 같은 존재입니다. 배가 멈추는 순간이 있을까요? 파도에 흔들리는 배가 멈추길 기다린다면 평생 항구에 닻을 내리고 정박한 채 살아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배의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실행력이 있을 때, 배는 흔들리지 않고 바다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 · · · · ·

중간항로의 시기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가려면 일단 항구에 정박한 배를 출항시켜야 합니다. '최선'을 선택하기 위해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출발하는 겁니다. 이제 행동을 미루지 않길 바랍니다. 지난 40년간 미뤘으면 충분합니다.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마음이흔들려서마흔인걸알았다

#김선호 #서사원

#지금껏애썼다 #이제는나의내면에집중할때

YES마니아 : 플래티넘 a*******6 2023.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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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마들에게 강력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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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출판되자마자 구입했는데 다른 책에 밀려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왜 이 책을 지금에서야 읽은 걸까...지금 5학년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 40대 초반의 나이에 정말 딱 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딸과의 전쟁같은 시간은 작년부터 계속 되어오고 있는데 작년에 이책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읽었더라면 나와 아이의 관계가 좀 더 원만해지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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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출판되자마자 구입했는데 다른 책에 밀려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왜 이 책을 지금에서야 읽은 걸까...
지금 5학년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 40대 초반의 나이에 정말 딱 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
딸과의 전쟁같은 시간은 작년부터 계속 되어오고 있는데 작년에 이책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읽었더라면 나와 아이의 관계가 좀 더 원만해지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지금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 거에 감사한다.

주변의 모든 엄마에게 추천하고 또 추천한다.

나에 대해서 좀 더 알고 나를 좀 더 편안하게 내가 정말 누구인가
찾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가족의 평화도 함께...^^
YES마니아 : 로얄 m******1 2023.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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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받은 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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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받은책인데 제목부터 제 마음을 울리더라구요..여자라면 누구나 겪었을 내용들더 중요한건 저자님이 남자분이라는 사실..아~어찌 이렇게 잘 담으셨는지 감동 그자체이네요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한 구절 놓칠곳이 없어요딱 지금 내 마음을 그대로 적어놓은듯한 책인것 같아요꼭 사서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마흔....불혹의 나이라고들 하지만 내 인생이 아닌 누구의 아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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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받은책인데 제목부터 제 마음을 울리더라구요..여자라면 누구나 겪었을 내용들
더 중요한건 저자님이 남자분이라는 사실..
아~어찌 이렇게 잘 담으셨는지 감동 그자체이네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한 구절 놓칠곳이 없어요
딱 지금 내 마음을 그대로 적어놓은듯한 책인것 같아요
꼭 사서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마흔....불혹의 나이라고들 하지만 내 인생이 아닌 누구의 아내..누구의 엄마로 살아온 내 지나온 과거들이 고스란히 적어져 있는 책인것 같아요
YES마니아 : 골드 k*****3 2022.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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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엄마를 위한 책,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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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결혼 적령기 서른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학교를 가고,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나면 내 이름은 사라지고, 누구의 엄마, 아내, 며느리의 삶 속에서 정신없이 허우적거리게 된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돌아보면 자신을 잃어버린 미아가 되어있다. 타인이 규정한 틀에 맞춰 좋은 엄마, 좋은 며느리, 좋은 딸, 좋은 아내로 살아가려고 애쓰다 소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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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결혼 적령기 서른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학교를 가고,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나면 내 이름은 사라지고, 누구의 엄마, 아내, 며느리의 삶 속에서 정신없이 허우적거리게 된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돌아보면 자신을 잃어버린 미아가 되어있다. 타인이 규정한 틀에 맞춰 좋은 엄마, 좋은 며느리, 좋은 딸, 좋은 아내로 살아가려고 애쓰다 소진하고 마는 자신을 발견한다.

저자 김선호 선생님은 자녀교육 아동심리 전문가로 작은 형제회 수사였으며, 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초등 교사로 재직하며 아이들 심리를 어루만지고, 엄마들을 상담한다.

?<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라는 책은 딱 마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키우는 결혼 10년 차 나에게 어느 날 가슴에 들어와 토닥토닥 위로를 건네주었다. ?
이 책의 ?저자는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 즈음이 되면 엄마의 체력은 떨어지고, 이유 없이 아프고, 우울감이 몰려오고 아이들은 사춘기를 맞게 된다고 한다. 아이들의 자존감 이전에 부모의 자존감이 우선이라고 하는데 그런 이름조차 희미해진 엄마들을 위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읽는 동안 선생님 작은 공간에서 깊숙이 묻어둔 지난 시간들을 꺼내어 고해성사 하듯 위로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 자아를 만들어가는 읽은 자신의 마음속에 무언가를 채우며 본인을 증명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나를 덮고 있는 가면, 즉 페르소나들을 벗겨내면서 저 깊은 바닥에 침잠해 있는 듯 존재하는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P. 104

?엄마가 아이의 이름을 부르는 만큼, 누군가 엄마의 이름을 불러줘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엄마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점점 없어집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우리의 무의식은 사람들 틈에서 서서히 사라져간 내 이름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다른 것들을 지워내기도 합니다. - P.105

?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몇 년을 부단히 달리고, 채우고 또 비워냈다. 최근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잠시 돌아온 길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 있었다. 내 이름의 자리를 찾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주변의 소음과 타인의 평가, 내 마음을 괴롭히는 것들을 지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잦은 건망증엔 그런 나의 무의식이 발현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보면 마흔 무렵 , 엄마로서, 아내로서, 딸로서, 직장인으로서 노력했던 일이 모두 물거품이 돼버리고 어떤 것으로부터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상실감이 들었을 때 고통도 크지만 가족을 일 순위로 뒀던 삶에서 다시 나를 찾아가는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저자는 '외로움이 타인에 의한 수동적 결정이라면 고독은 주체적으로 혼자 있을 선택하는 상태(P.153)라고 한다. 의식적으로 스스로 고독을 선택하고 나만의 은둔 장소와 시간을 택해 그곳에서 잠시 머물라고 한다. 30대 후반에 이미 그런 시기를 겪어왔고, 지금은 한발 먼저 지나고 깨달은 것으로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독서 모임을 하며 그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나 스스로 힘든 시기를 잘 지나왔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마흔 무렵 혼자이고 우울 속에 있는 내면 아이를 위해 아빠들은 '물건'을 놀이 대상으로 정하지만 엄마들에게 친구를 만나 이야기하고 관계, 소통을 맺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친구가 항상 내 옆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 해결책으로 sns 글쓰기를 추천한다. 관계의 시작이자 공감 받으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내면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

칼 구스타프 융은 내면의 에너지를 소진하는 동안 '그림자'가 생긴다고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열심히 살아온 만큼 내면의 그림자도 성실하게 키워온 셈인데 마흔 즈음 에너지를 쏟아내는 데 몰두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자아의 그림자를 바라보라(((P. 86)고 한다. 어느 날 피곤과 우울, 화가 올라오면 이제 바쁜 걸음을 멈춰 자신의 내면 그림자와 마주 해보자.

?
며칠 전 자신의 갱년기, 아이들의 사춘기를 함께 겪어내며 방전되어 가는 몇 명의 지인이 떠올라 이 책을 선물했다. 누군가에게 좋은 책은 그 사람을 다시 살리고, 자신을 발견하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자아를 찾는 것만큼 엄마도 삶이 흔들리고 공허해지는 질풍노도의 순간이 오면 자신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갱년기 이전 예방약 처럼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이 책은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마흔 무렵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줄 것 같다.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엄마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 이 책은 서사원의 서평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고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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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h***********9 2022.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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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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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저의 [도서]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제목이 참 좋다. 그런데 분명 나도 마흔이 넘었는데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해서 그런가 마음만 흔들린다는 점만이 공통점이다. 이들과 똑같은 감정을 느껴보고 싶은데 책만으로 만족해야하는 현실이 속상하다. 분명 힘들고 아슬아슬한 시간을 보내는 같은 마흔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적잖이 공감하며 더욱 마음 나눌수 있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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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저의 [도서]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제목이 참 좋다. 그런데 분명 나도 마흔이 넘었는데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해서 그런가 마음만 흔들린다는 점만이 공통점이다. 이들과 똑같은 감정을 느껴보고 싶은데 책만으로 만족해야하는 현실이 속상하다. 분명 힘들고 아슬아슬한 시간을 보내는 같은 마흔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적잖이 공감하며 더욱 마음 나눌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읽어보면 좋을듯하다.

y*****7 2023.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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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흔들려서,마흔인걸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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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에 갇혀 , 그 이름이 진짜 내 이름인지 아닌지에 혼돈에 차 있던때.. 그 틀을 내가 만든것인지 , 아님 세상이 만들어 놓은 틀에 뭐가 정답인지 모른체 우울감과 상실감에 빠져 있을때 접한책 . 그 우울감 조차도 엄마라는 이름에 갇혀 ,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꾹꾹 마음속에 담아서 내가 누군인지도 잃어버렸을때 ... 이 책을 읽고 ,  굉장한 위로를 받았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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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에 갇혀 , 그 이름이 진짜 내 이름인지 아닌지에 혼돈에 차 있던때..

그 틀을 내가 만든것인지 , 아님 세상이 만들어 놓은 틀에 뭐가 정답인지 모른체

우울감과 상실감에 빠져 있을때 접한책 .

그 우울감 조차도 엄마라는 이름에 갇혀 ,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꾹꾹 마음속에 담아서 내가 누군인지도 잃어버렸을때 ... 이 책을 읽고 , 

굉장한 위로를 받았다. 

꼭 엄마이기에 .. 아내이기에 ... 이런 틀 따위는 없애버리고 , 

내 스스로의 나 자신을 찾아 볼 수 있도록 길잡이 해주는 책 .

 

 

d*******3 202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