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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묘하게 중의성을 지니고 다가오는 책/호호아
"숲이 묘하게 중의성을 지니고 다가오는 책/호호아" 내용보기
책 속에 가득한 숲이 그려진다. 이미 숱한 작가들에 의해 그려진 숲들이다. 그 숲들이 저자를 통해 재생해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그것은 싱그럽고 넉넉한 대지의 숨소리로 들린다. 그 속에는 살아있는 생명들이 있다.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의 자연스러움이 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맑음이 있다. 그런 그림을 마음에 그려갈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로 여겨진
"숲이 묘하게 중의성을 지니고 다가오는 책/호호아" 내용보기

책 속에 가득한 숲이 그려진다. 이미 숱한 작가들에 의해 그려진 숲들이다. 그 숲들이 저자를 통해 재생해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그것은 싱그럽고 넉넉한 대지의 숨소리로 들린다. 그 속에는 살아있는 생명들이 있다.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의 자연스러움이 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맑음이 있다. 그런 그림을 마음에 그려갈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로 여겨진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희열을 느끼게 한다. 자유를 느끼게 한다.

 

책 속에 많은 그림책이 등장한다. 숲을 담아놓은 그림책들이다. 하지만 그림책들을 보여주는 숲속을 거니는 모습엔 화필로 그려진 이미지가 하나도 없다. 모든 그림책들이 언어로 그려져 있다. 처음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라는 제명을 두고 생각했던 선입견이 완전히 무너지게 만든 책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어로 그려진 그림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속에 각자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 그렇게 해서 다양한 그림이 독자들에게 새겨지게 되는 책이다. 숲을 그린 많은 책들이 재생되어 녹아 흐르고 있는 곳곳에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도 함께한다.

 

숲 해설가로 오래 활약한 저자의 그림책에 대한 시선이 책의 갈피마다 호흡으로 들어있다. 이 책은 언어가 가져다주는 애정이 이렇게 진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된다. 언어가 그려낸 그림이 이렇게 화사하게 마음에 전해지는구나 하면서 나는 읽었다. 각 유명한 산과 국립 수목원에서 오랜 시간 숲 해설가로 지낸 시간이 이런 책을 펴낸 근원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무들과 숲에 대한 진한 애정이 잘 드러나는 호흡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책을 3부분으로 나누어 그려나간다. 1꽃처럼 부드럽고 환하게>, 2나무처럼 깊고 넓게>, 3함께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소제목으로 그림책을 담고 있다. 그림책은 다양하게 재료로 그려진다. 그 그림책에 저자의 일상과 삶이 담겨 있다. <모두 행복한 삶>, <밪꽃 한 송이>, <민들레는 민들레>, <꽃을 보았니?>, <선물>, <꽃밥>, <봉숭아 통통통>, <덩쿵따 소리 씨앗 >, <나 꽃으로 태어났어등이 1부에서 가져온 그림책들이다. 이 그림책들을 주관적인 경험에 비춰 다시 조각해 나간다. 그림책들이 쉽게 마음에 다가올 수 있도록 지식과 느낌이 중심이 되어 해설이 이루어진다고 보면 되겠다. 많은 그림들이 독자의 뇌리에 스며들게 하고 있다.

 

왜 어린 시절 집집마다 봉선화를 심었을까? 꽃이 예뻐서 일까, 손톱에 꽃물을 들여서일까? 먹지도 못하는 봉선화를 집집마다 심은 게 의아했는데, 나중에 봉선화가 뱀을 막아주는 살충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봉선화는 꽃, 열매, 뿌리 전체에서 뱀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서 금사화(禁蛇花)라고 부르기도 한다. p73

봉숭아 통통통그림책을 통해서 꽃이 곤충들과 어떻게 관련을 맺는 것인지를 해설해 나가고 있다. 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어 가져왔다. 이처럼 그림책을 저자가 가진 폭넓은 숲에 대한 지식을 통해 보여주고, , 나무들에 대한 애정을 넉넉히 보여준다. 그들이 가진 효능, 가치, 용도 등이 표현되면서 숲을 조금 더 가깝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숲에 생장하는 꽃, 나무, 곤충들의 생태, 그들의 삶의 곡진한 면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간다.

 

2, 3부도 마찬가지로 그림책들을 가지고 그들을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만들고 있다. 각각의 그림책에 의미를 담아 독자들과 만나게 하고 있다. 그것은 소제목으로 사용한 내용을 살피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린 모두 다르고 아름답다>, <우리가 지나친 나무의 얼굴>, <오랜 세월을 이겨낸다는 것은>, <부자 아저씨의 솔 메이트>, <마음의 성처를 치유하는 힘>, <변신이 아름다운 이유>,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등은 2부에 선택한 그림책을 저자가 소개할 의미에 따라 붙인 소제목이다. 나무를 소재로 한 2부의 그림책들은 숲의 진면목을 잘 보여주는 내용으로 나타난다. 그것을 저자의 경험치를 섞어 천일야화처럼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얘기들로 이루어진다.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숲이 가까워지고 나무를 생각하는 마음에 훈훈한 정감이 깃들게 된다.

 

할머니는 식용식물에 대한 지식도 많았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잘 먹지 않는 풀들로 음식을 자주 만드셨는데, 요리까지 잘해서 나의 눈에 할머니는 세상 누구보다 위대해 보였다. 동식물을 좋아하고, 자연에 깊은 경외감을 갖게 된 것은, 내가 자란 환경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영향이 가장 크다. 할머니는 나의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이었다. p149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이라는 그림책을 가져와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란 의미의 소제목으로 그려내고 있는 부분이다.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이 책을 읽게 만들고 책이 다시 생명을 얻게 만들고 있다. 그림책이 저자의 생명력과 융합되어 새로운 의미로 탄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자신의 삶과 관련해 가치를 재생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가 있다. 책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될 게다.

 

보통 그림책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아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 교훈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그려진 그림책이 많다. 나도 출판사와 연계해 그림책을 많이 보고, 리뷰를 쓴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림책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고, 의식적으로 찾는 기회도 많다. 아마 이 책이 제목으로 가깝게 다가온 것도 그런 내 삶이 관여해서 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그림책을 재생산하고 있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어른들의 책이 되게 하고 있다. 그림책의 가치를 공유하게 하고 그 속에서 빛나는 지혜를 만나게 하고 있다. 책이 무척이나 긴 호흡으로 다가온다. 옆에 두고 있다는 자체가 마음을 넉넉해지게 만든다. 감사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3부는 생명체들과 함께하는 숲에 관한 얘기를 한다. 물론 그림책을 가져와서 전개한다. 그 내용들이 세밀한 관찰력과 박학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공감이 된다. 나는 책을 통해서 숲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숲을 가까이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림책의 사실 묘사가 저자의 삶 속에서 용해되어 주관적인 의미까지 내포하는 것을 본다. 저자의 독특한 체험과 지식이 그림책을 다양한 의미로 재생산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충분히 가치가 있는 그림책 해설서다.

 

숲을 좋아하고 숲을 거닐기를 자주 하는 내 마음에 이 책이 즐겁게 다가든다. 내가 만난 이 책으로 인해 숲에 대해, 나무에 대해, 꽃에 대해, 숲의 생명체들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책이 숲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 지식이 개인의 경험과 어우러질 때 숲은 또 새로운 생명을 얻지 않을까 한다. 이 책으로 인해 나도 새로운 숲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이 언어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숲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숲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고 싶음 마음이 생겨나는 것도 이 책이 준 소중한 의미가 되리라. 책이 이렇게 기껍게 마음에 남는 경우가 드문데, 이 책은 오래 옆에서 고운 친구로 남을 듯하다.

 

오늘도 숲길을 걸어본다. 오늘도 그림책의 숲속에 머물러 본다. 이제는 초록이 무리지어 숲을 물들이고 있다. 이제는 많은 그림책이 낯설지가 않다. 이런 광경들이 더욱 마음을 넉넉하게 만든다. 그곳에 머물고 있는 생명들이, 나무들이, 꽃들이 더욱 친밀해 진 느낌으로 다가온다. 함께하는 내 시선은 더욱 세밀해 지고 내 의식은 즐거움으로 물들고 있다. 이 책이 가져다 준 나비효과가 아닌가 여겨진다. 그림책이 진한 사랑으로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정서일까? 이 그림책의 숲 속에서 자연의 숲길을 만나는 것도 또한 삶의 귀중한 자리가 되리라 생각해 본다. 고맙게 다가온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j****3 2023.04.26.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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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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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고 손에 들기 좋은 사이즈에 작은 가방에도 들고 다니기 좋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숲, 풀, 나무, 꽃 등 나도 이런 아이들을 참으로 아낀다.    책을 읽은 내내 사계절 속의 어느 벤치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 소개된 글과 어울리는 그림책과 다른 책들... 내가 몰랐던 식물들의 이야기도 나의 마음을 끌었다 ~~~~ 책 내용을 보면... 『벗꽃 한 송이』에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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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고 손에 들기 좋은 사이즈에

작은 가방에도 들고 다니기 좋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숲, 풀, 나무, 꽃 등 나도 이런 아이들을 참으로 아낀다. 

 

책을 읽은 내내 사계절 속의 어느 벤치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

소개된 글과 어울리는 그림책과 다른 책들...

내가 몰랐던 식물들의 이야기도 나의 마음을 끌었다

~~~~

책 내용을 보면...

『벗꽃 한 송이』에서 할머니는 지는 벚꽃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피는 모습도 곱지만 지는 모습은 더 찬란하지?

지는 꽃잎엔 피어 있던 모습까지 다 담겨 있거든."

 

매화꽃차를 마실 때면 뜨거운 여름인데도.. 봄의 정서가 떠올랐다

민들레는 잎으로 차를 만드는데, 커피와 비슷한 맛이 난다

 

식물은 스트레스가 더 많거나 환경이 척박할수록,

많은 꽃을 피우고 더 많은 후손을 만들려고 애쓴다.

 

식물은 타고나 전략가이다.

기후나 토양 등 환경 변수에 따라서 꽃 색은 조금씩 달라진다.

 

왜 많은 현자들이 '씨앗 하나에 온 우주가 들어있다'라고

입모아 말하는지 알게된다.

자연은 늘 경이롭다.

 

내 장례식에 국화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개망초나 강아지풀 같은 들꽃이 쓰였으면 좋겠다.

 

서양에서 크리스마스 때 쓰이는 나무들의 원조가 

우리나라 구상나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내 삶의 행복은 소로처럼 자연과 함께하면서 자연을

통해 삶의 이치를 알아가는 것이다.

~~~

책을 읽는 내내 풀숲 향기가 나는 것 같다.

걸으면 기분 좋을 것 같은 숲길이 그려진

옆서 크기의 그림이 두장 들어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e 2023.04.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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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숲속을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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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숲해설가님의 그림책과 숲 속 이야기는 .. 함께 숲을 걸으며 듣는 것 처럼 흥미롭고 즐겁다. 겨울 복수초 이야기부터 동면 후 곰의 변비를 해결하게 해주는 앉은부채 (곰풀) 이야기 , 강원도 출신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이 알고보면 생강꽃이라는 이야기도 태어나 처음듣는 거라 눈이 초롱초롱 해진다. “ 봄이 와서 꽃이 피는게 아니라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봄이 온다 ” -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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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숲해설가님의 그림책과 숲 속 이야기는 .. 함께 숲을 걸으며 듣는 것 처럼 흥미롭고 즐겁다.

겨울 복수초 이야기부터 동면 후 곰의 변비를 해결하게 해주는 앉은부채 (곰풀) 이야기 , 강원도 출신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이 알고보면 생강꽃이라는 이야기도 태어나 처음듣는 거라 눈이 초롱초롱 해진다.

“ 봄이 와서 꽃이 피는게 아니라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봄이 온다 ”
- 법정 스님 -

봄이면 한창인 벚꽃 이야기.
피는 것도 지는 모습도 아름답다는 이야기와 벚꽃의 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벚꽃 한송이라는 그림책 이야기

할머니는 지는 벚꽃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 피는 모습도 곱지만 지는 모습은 더 찬란하지 ?
지는 꽃잎엔 피어 있던 모습까지 다 담겨 있거든 ”

꽃이 지는 모습을 아름답게 보는 이도 있지만,
생명력을 잃어가는 슬픈 모습으로 정서를 대입시키기도
한다고한다. 하지만 꽃이 진다는 것은 새로운 생명 탄생의
일이니 슬퍼하지 말자.

그림책 속 내용부터 기억하고 싶은 글귀 그리고 작가님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민들레에게 아홉까지 덕목이 있다니 그 또한 처음 들어본다.
그저 길가에 핀 잡초로만 생각한 풀떼기들 (작가님은 사랑하지만. 어머니는 뽑아 버리기 바빴다는 … )

그 하나하나 에게도 무한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ㅎ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 책을 읽는내내 미소가 지어진다.

급하게 올라갔다 내려오는 산행은 싫다고 말하는 …. 가는 길. 오는 길. 가는 곳 마다 피어있고 지고 있는 꽃. 식물.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는지도 모를 나무들.

바람에 날려 다니는 씨앗들.
어디쯤 내려앉아 뿌리를 내릴지.

사람들은 마음의 위안을 찾아 산으로 많이들 가기도 한다.
그러니 나무 좀 그만 잘랐으면. ㅜ
이 그림책 이야기가 마음 아프다.

“ 나무는 땅을 잃으면 나무 고아가 돼.
몸과 마음이 아픈 나무들이지.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렴.
나무들의 슬픈 얘기가 들릴 거야. ”

- 나무 고아원-

소개해 주신 그림책도 찾아 읽어보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b*****s 202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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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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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숲에 사는 꽃과 나무들을 소재로 한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쓴 에세이집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저자는 어린 시절 식물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많은 할머니와 지내면서 자연 친화적인 생각과 꿈을 지니고 자랐다고 한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생활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제주에 내려와 대학과 도서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숲해설가, 교사,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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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숲에 사는 꽃과 나무들을 소재로 한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쓴 에세이집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저자는 어린 시절 식물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많은 할머니와 지내면서 자연 친화적인 생각과 꿈을 지니고 자랐다고 한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생활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제주에 내려와 대학과 도서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숲해설가, 교사, 카피라이터, 콘텐츠 기획자 등 여러 직업을 거치면서 가장 좋았던 직업은 20년 이상 이어온 숲해설가라고 한다.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는 성인을 상대로 그림책 강의를 하면서 숲과 연결한 내용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이라 한다.
1부 꽃처럼 부드럽게
2부 나무처럼 깊고 넓게
3부 함께 하는 삶이 아름답다
총 3부로 짜여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독자들이 숲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꽃과 나무 그리고 수많은 생명을 살피고 만나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우리가 나다움으로 각자의 삶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책 소개가 길었다.
산행은 숲을 만나러 가는 일이다. 그저 이전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등산로를 따라 걷고, 정상을 정복하듯 올라가 인증 사진을 찍고, 마치 신기록을 달성하듯 바삐 하산하는 그런 산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숲을 걷다 보면 나무와 꽃과 풀과 새와 작은 곤충들, 어떤 때는 조금 몸집이 큰 고라니나 멧돼지를 만날 때도 있다.
일찍 올라가면 이슬 묻은 나뭇잎도 보고, 비 오는 날에는 안갯속에 몽환적인 숲속 풍경에 압도되기도 하고, 작은 야생화에도 눈이 반짝이고, 군락을 이룬 꽃무리에는 마음속까지 환해지는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된다.
숙소 이용을 위해 휴양림을 자주 다니면서, 숲해설가가 탐방객 무리를 이끌고 다니면서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가끔 청강도 했다.
숲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직업을 20년 이상 경험한 저자가 숲과 관련된 그림책을 해설과 더불어 그에 관련된 지식과, 연관된 에피소드 등을 친근하게 풀어낸 책을 읽으며, 여기저기 공감한 부분이나 새로 알게 된 내용에 연필로 밑줄을 그은 것이 꽤 많다.^^
그래, 맞아. 이런 얘기 들은 적 있어.
아, 그건 그래서 그런 현상이 일어났구나.
이건 내가 몰랐던 사실인데.
한 권의 책을 교과서 읽듯이 이렇게 진지하게 읽은 적이 언제이던가.
숲을 좋아하고, 숲을 만나러 산행을 하고, 거기서 보는 온갖 나무와 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게, 이보다 더 도움이 되는 책을 최근에 만난 적이 없다.
더구나 딱딱한 사전적인 편집이나, 대학 강의서가 아닌 일상 이야기 풀어내듯 부드러운 에세이 스타일이라 더 좋았다.
- 느릅나무 아기는 빛의 조각처럼 하늘을 헤엄쳐요.
- 싹이어도, 줄기어도, 꽃이어도. 민들레는 민들레
- 벼가 익기 시작하면 이렇게 밥 짓는 냄새가 나
책에 소개된 내 마음에 들어온 글귀들이다.
이 책에 소개된 지식을 얻게 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지만, 읽으면서 마치 숲속을 저자와 함께 거니는 듯한, 꽃과 나무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내내 함께 했다.
책 표지까지 온통 녹색인 힐링이 되는 책 한 권 잘 읽었다.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책이 아니란다. 나도 다음부터는 숲 관련 그림책을 만나면, 저자가 안내해 준 시각으로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YES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s 2023.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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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숲속을 거닐다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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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그림책과 자연의 만남> 단지 숲 해설가가 아닌 숲과 꽃 자연을 사랑하는 눈으로 보고 느끼고 써내려간 책이었다. 숲을 사랑하는 사람이 들려주는 그림책과 자연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책을 읽어만 보아도 곽영미 작가님의 숲을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그 관심과 사랑이 진심이기에 책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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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그림책과 자연의 만남>

단지 숲 해설가가 아닌 숲과 꽃 자연을 사랑하는 눈으로 보고 느끼고 써내려간 책이었다.

숲을 사랑하는 사람이 들려주는 그림책과 자연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책을 읽어만 보아도 곽영미 작가님의 숲을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그 관심과 사랑이 진심이기에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자연에 호기심이 들었고 자연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과 입장이 추가적으로 정립이 되었다.

 

나에게 자연이란 아름다움이고 평안함이고 안식이다.

거기에 그림책 그리고 자연의 재미있는 정보들과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가면서 

더욱 숲에, 자연에 정이 갔다.

 

숲을통해 사람을 보고 자신을 보고 알아가는 

깨달음은 꽤 인상적이다. 

 

또한 굉장히 재미 있었던것은 그림책으로 내 정신을 홀리더니 

 그림책에서 빠져나와 보면 머릿속에 자연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작가님의 자연 사랑이 그림책에서 어떻게 녹아들면서 다가가는지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은 1부 , 2부, 3부로 나눠져 있으며

부록에는 숲관련 추천 그림책도 친절하게 올려주셨다.

1부에는 꽃에대해

2부에는 나무로

3부는 곤충과 식물 등 다양하게 실려있다. 

 

우리가 이 책을 읽는다면 

곽영미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숲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사는 삶을 생각해보게 될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의 삶이 자연과 상당히 닮아있으며 그 이상의 것을 배울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7 2023.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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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아] 그림책 숲 속을 거닐다
"[호호아] 그림책 숲 속을 거닐다" 내용보기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숲해설가의 눈으로 읽은 그림책 속 꽃과 나무의 이야기     저자의 말을 읽으면서부터 책 내용이 궁금진다 차례를 보니 꽃, 나무, 함께하는 삶으로 나뉘어지는데 함께하는삶은 숲을 말하는게 아닐까 짐작하게 된다     1부 꽃처럼 부드럽고 환하게 2부 나무처럼 깊고 넓게 3부 함께하는 삶은 아름답다       내가 가지는 관심사를 모두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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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숲해설가의 눈으로 읽은

그림책 속 꽃과 나무의 이야기

 

 

저자의 말을 읽으면서부터 책 내용이 궁금진다 차례를 보니

꽃, 나무, 함께하는 삶으로 나뉘어지는데

함께하는삶은 숲을 말하는게 아닐까 짐작하게 된다

 

 

1부 꽃처럼 부드럽고 환하게

2부 나무처럼 깊고 넓게

3부 함께하는 삶은 아름답다

 

 

 

내가 가지는 관심사를 모두 담은 책을 만났다

식물에 관해서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숲도 즐겨 찾는다

최근 그림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그림책 강좌도 들었었는데

선택한 강좌가 주먹구구식이라 솔직히 맘에 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으로

그림책에 관한 생각을 달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책의 표지는 책을 펼치면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 들어서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아기자기 하고 다양한 숲색

그렇게 따라 들어간 숲에서 작가는 이야기를 건넨다

작가는 그림책 내용으로 시작하여

거기서 만난 작은 꽃 풀 이야기를 해준다

또 작은 꽃, 풀 이야기에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내 부족한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글을 맛깔나게 쓴다는 것이 이렇게 쓰는구나를 알게 해준다

 

 

 

누군가에게 상처와 오해를 받더라도

우리스스로 생명력 강한 민들레라고 여기면

조금 위안이 되지 않을까

 

 

p40

 

 

 

 

이야기 그림책으로 시작하는데

그림책이 궁금해서 찾아보고 표지랑 그림을 보니

'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겠구나 '

또 식물 이야기를 시작하면 궁금해서 찾아보고

'아 네가 그 아이로구나 '하며 즐거워진다

삶과 인생 이야기로 풀어내니

'그래 그래 맞다 그렇지 공감하게 된다'

 

 

 

 

 

꽃의 구성요소만 보아도 우리가 원하는 행복을 위해서

 세상 모든 것을 다 갖추지 않고도 잘 살아갈 갈 수 있음을 배운다.

무언가 하나 모자라면 다른 것으로 대처하거나

누군가와 함께 채우면서 살아갈 수 있다

 

p64

 

 

식물들이 전략을 짜서 변화하면, 곤충과 동물들도 전략을 바꾸며 진화한다.

이것이 숲이고 생태계다. 숲은 잠깐 스치듯 보면 고요하지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매우 역동적이다.

숲 안에는 나뭇잎, 꽃, 다양한 곤충과 크고 작은 동물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서로 돕고, 때론 전쟁을 치르면서 치열하고 장엄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생명의 역동성과 경이로움이 내가 숲을 좋아하는 이유다

 

p78

 

 

책을 읽을수록 작가의 서문에 쓰인 글처럼

'모두 다 다르고 아름답다 '라는 말이

차츰 이해가 되어간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자연이 좋아지고

작은 풀잎에도 잊고 있던 수십만개의 감정이 쏟아지고

어린 아이한테 읽어 주던 글자 몇 개 없는 그림책은

몇 백장에 활자가 깨알 같이 적혀있는 성인 책보다 큰 울림을 준다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를 읽다보니

잊고 있던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m*****2 2023.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내용보기
이 책을 읽고 '숲'이라는 신세계를 발견했다. 나는 원래 바다를 무척 좋아했다. 에머랄드 빛 바다, 동해의 파아란 바다, 태풍칠 때의 황톳빛 바다, 비 오는 날 회색빛 바다, 종류를 망라하고 다 좋아한다. '내 고향 남쪽 바다' 이육사의 고향 마산이 내 고향이다. 부산 해운대 바닷가 아파트에서 오래 살았다. 휴가 때마다 변산, 강진, 통영, 남해, 여수, 속초, 동해 등 바닷가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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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숲'이라는 신세계를 발견했다.

나는 원래 바다를 무척 좋아했다. 에머랄드 빛 바다, 동해의 파아란 바다, 태풍칠 때의 황톳빛 바다, 비 오는 날 회색빛 바다, 종류를 망라하고 다 좋아한다.

'내 고향 남쪽 바다' 이육사의 고향 마산이 내 고향이다. 부산 해운대 바닷가 아파트에서 오래 살았다. 휴가 때마다 변산, 강진, 통영, 남해, 여수, 속초, 동해 등 바닷가 여행을 주로 즐겼다.

내 아이디도 'bada****', 블로그 명도 지중해, 필명도 '지혜의 바다'이다. 집도 한강과 가깝다. 물을 보지 않으면 왠지 답답하다.

그런데 갑자기 숲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저자 소개, 곽영미>

저자 곽영미는 제주에서 태어나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 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대학과 도서관에서 강의하고, 국립수목원에서 숲해설가로 일했다.

지금도 매일 산책하며 강의와 저술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IT 회사, 카피라이터,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끝에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숲해설가로 일하고 있다.

에세이『지금, 우리 그리고 그림책』, 동화책『달려라, 요망지게!』『오빠가 미운날』『조선의 왕자는 무얼 공부했을까』『자연이 가득한 계절 밥상』『우리말을 지킨 사람들』등을 출간했다.

작가가 운영하는 블로그 명은 그림책 정원(blog.naver.com/dreamau)이다.

 

<책 소개>

이 책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룬 그림책 중에서 인생의 통찰이 담긴 숲 관련 그림책을 골랐고, 저자의 감상을 담았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 이야기는 쉽게 잘 읽힌다. 꽃이나 나무, 동물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1장은 꽃의 순간에 주목한 그림책, 2장은 나무의 생명력에 주목한 그림책, 마지막 3장은 숲과 더불어 사는 우리 모습을 담은 그림책을 골랐다. 총 24권의 국내외 작가의 그림책이 소개된다. 부록에서 더 많은 그림책을 소개한다.

 

<제 1장에서>

벚꽃은 만개한 날 며칠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활짝 피면서도 이미 지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부드러운 바람에도 가는 빗방울에도 벚꽃은 낙화한다.

할머니는 『벚꽃 한 송이』에서 꽃이 피고 지는 이야기를 한 게 아니다. 노년의 삶을 사는 주인공을 통해 삶과 죽음은 하나이고, 꽃이 피고 지는 것도 하나이며, 과거와 현재가 함께 한다는 것을 은유한다.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 시인 '사이교'도 와카(和歌)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바라건대 봄의 어느 밤 벚꽃이 만개한 나무 아래서 죽기를 음력 2월 15일 보름달이 뜰 때."

 

아주 유명한 시이다. 보름달에 비친 화사한 밤 벚꽃만큼 아름다운 모습도 없을 것이다.

 

<제2장에서>

벚나무는 꽃을 보지 않으면 일반인들이 잘 구분하지 못한다. 나도 나무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 그동안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이젠 숲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 이 그림책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를 읽어보고 싶다.

구상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의 원조였다니, 그 역사가 궁금해진다. 지난 1~3월까지 미디어그룹 <창비> 북클럽으로 활동했다. 그때 구상나무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 위기라고 한다. 자연의 종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우리 후손들은 어떤 지구에서 살게 될까? 어른들이 엉망진창으로 망가뜨린 지구에서 어떻게 숨 쉬고 살아갈까?

 

<제3장에서>

나는 산책할 때 나무를 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추위 속에 핀 목련과 개나리꽃을 보며 탄성을 지르다가도, 세월이 이렇게나 빠른가 놀라기도 한다. 그런데 '계절의 냄새'를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는 공원이나 숲을 산책할 때 풀 냄새, 나무 냄새, 낙엽 냄새, 각종 꽃 냄새, 땅 냄새를 꼭 맡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곤충은 나도 싫어한다. 애벌레는 생긴 모양부터 징그럽다. 모기나 파리는 혐오하기까지 한다. 벌은 무서워한다. 그러나 이런 곤충이 없다면 생태계가 유지되지 않은 것이란 건 이성으로 안다. 그러나 작가처럼 곤충을 사랑스럽게 보지는 못한다.

작가는 어린이 앞에서 어른들이 먼저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선입견을 가지므로 그러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림책 같은 이미지로 곤충에 대한 선입견을 덜라고 주문한다. 그러나 곤충이 내 피부에 붙는 것은 정말이지 싫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3월 하순부터 지금까지 공교롭게도 숲 여행을 계속하게 되었다.

교토 아라시야마의 대나무 숲 치쿠린, 오사카 성 벚꽃 정원, STX 문경리조트가 있는 숲 쌍용계곡, 그리고 천년 야생 차배지가 있는 하동 쌍계사 숲이다.

 

책으로도 숲을 만났다.

로베르트 호프리히터가 쓴 『세상의 모든 균류』라는 책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자연 관련 책은 처음이다 싶을 정도로 빠졌다. 신비한 균류·버섯류의 세계로 '책여행'을 했다.

 

어제 다녀온 '하동 쌍계사 숲'은 이런 내 마음에 봄꽃을 활짝 피웠다. 쌍계사 숲 옆, 캔싱턴리조트 하동에서 1박 했다. 리조트 옆이 천년 고찰 쌍계사의 야생 차밭인 차배지였다. 차밭을 지나가자 그곳에서 우전차 향기가 났다.

쌍계사는 새벽에 올라갔다. 절까지 이어지는 숲에는 싱그러운 신록이 시작되었다. 새벽이라 올라가는 사람이 없어 계곡물소리만 들렸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이 책을 만났다. 숲해설가가 참 좋은 직업 같다는 생각도 했다. 숲속에서 이렇게 풍요로운 느낌을 가지는데 돈이 무슨 필요가 있으랴. 이 책에서 소개되는 그림책을 모두 읽어볼 것이다. 그리고 국내의 유명한 숲을 여행할 것이다. 우리나라 숲만 찾아다녀도 죽을 때까지 다 못 볼 것 같다.

 

도심 속 빌딩 숲에서만 살 것이 아니라 진짜 숲에서 숨을 쉬어 보기를, 숲을 자세히 보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  출판사 호호아에서 지원받은 도서로 솔직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

참고할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ariakya/223078842188

 

 

 

 

 

h******8 2023.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과 숲과 사람들
"그림책과 숲과 사람들" 내용보기
??그림책 숲 속을 거닐다아이들과 나들이를 가거나 산책할때 예쁜 꽃을 보게되면 아이들이 이름을 물어볼 때가 있어요. 계절마다 피고 지는 아는 것들도 있지만 잘 모르는 식물들은 검색해서 알려주기도 하게 되죠. 집에서도 아이들과 식물들을 키우고 있어 관심도 많고 식물에게서 행복을 느끼고 있고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이 책은 더없이 소중한 책으로 다가왔어요. 작가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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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숲 속을 거닐다

아이들과 나들이를 가거나 산책할때 예쁜 꽃을 보게되면 아이들이 이름을 물어볼 때가 있어요. 계절마다 피고 지는 아는 것들도 있지만 잘 모르는 식물들은 검색해서 알려주기도 하게 되죠. 집에서도 아이들과 식물들을 키우고 있어 관심도 많고 식물에게서 행복을 느끼고 있고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이 책은 더없이 소중한 책으로 다가왔어요. 작가님은 여러 가지 일을 하셨지만 가장 좋아하셨던 일은 숲해설가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정말 우리가 지나쳐왔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주십니다.

작가는 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더불어 꽃과 나무가 나오는 그림책을 소개해줍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작가는 자신의 일화를 들려주기도 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p.67 생명력
“아주 짧은 순간 화려한 꽃을 피우고 수정한 뒤 씨앗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살아간다. 그리고 후세를 기약한다. 그래서 꽃이 지는 모습은 슬프기보다는 찬란한 일이며, 강한 생명력을 내뿜는 행위다.”
이제 막 마지막 꽃잎이 다 떨어진 벚꽃을 보며 올 해 유독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작년에도 나는 이 벚꽃길을 좋아했지, 올 해는 아이들과 걷고 있네, 재작년에는 친정엄마가 집에 다녀가셔서 밤벚꽃을 보며 둘이 산책했는데, 그 전 해에는 코로나로 집에서만 보고 있었지.’
어떤 식물하나로도 우리는 무수한 기억과 추억을 재생산 해냅니다. 이러한 기억과 추억들로 또 하루를 십년을 살아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p.107 다양성
“모두 같아 보이지만 다 다른 나무인 것처럼, 다양한 나무들이 다른 방식으로, 다른 생물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기에 숲은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다.”
요즘 같은 양극화 시대에 더욱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서로가 다름을 조금씩 이해하고 바라본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식물을 통해 바라본 세상에 가장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p.150 생명을 위한 기도
“소녀는 새끼손톱만 한 까만 해바라기 씨앗을 심고, 싹이 나기를 기다린다.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다가 드딩니 작은 싹이 흙 위로 고개를 내밀고 싹이 트자, 소녀는 뛸 듯이 기뻐한다.”
며칠 전 식목일에 아이들이 다양한 행사를 했다. 그 중 둘째가 가지고 온 이름 모를 씨앗에서 싹이 났는데 하룻밤 지나고 나서야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 바로 무순이었답니다?? 아이는 들고 사진도 찍어 달라고 하며 기뻐하더라구요. 작은 생명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물을 주고 기뻐하는 모습이 예뻐보였어요.

??p.162
“초록이 주는 에너지에 기쁨과 위로를 얻는다.”
저도 반려식물들을 키우고 있는데 실로 이들에게 얻는 기쁨이 상당해요. 아침에 물을 뿌려주고 일정이 없어 집에 있는 날은 가만히 들여다보며 누가 얼마나 자라나고 있나 어느 방향으로 모습을 바꾸었나 살펴 봅니다. 이 순간에 또 새순을 보며 감사해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득 채워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사실 어느 한 챕터를 따로 기록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글 속에 삶에 대한 고민과 그림책을 통한 위로가 적혀있어요. 그림책과 식물과 우리의 삶을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 볼 수 있어 식물이 자라고 비가 내리는 요즈음 내내 저를 채워준 글들이었습니다??

#그림책숲속을거닐다 #곽영미 #그림책과숲 #소소 #그림책에세이 #그림책으로만나는세계 #어른의그림책읽는시간
#식물과그림책그리고사람사는 이야기




YES마니아 : 골드 p********2 2023.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 내용보기
얼마전 숲에서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있었다. 그림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좋은데 숲이라는 곳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바람을 느끼며 꽃잎이 날리는 곳에서 읽는 맛이라니 황홀한 순간이었다. 그랬던 내게 찾아온 이 책은 참 선물같다. 다른 그림책 에세이와는 달리 그림책의 표지마저도 소개되어 있지 않아 도서관을 들락거리며 연관도서를 빌려왔다. 출판사의 작전이었던 것일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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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숲에서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있었다. 그림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좋은데 숲이라는 곳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바람을 느끼며 꽃잎이 날리는 곳에서 읽는 맛이라니 황홀한 순간이었다. 그랬던 내게 찾아온 이 책은 참 선물같다.

다른 그림책 에세이와는 달리 그림책의 표지마저도 소개되어 있지 않아 도서관을 들락거리며 연관도서를 빌려왔다. 출판사의 작전이었던 것일까?
아무튼 그렇게 이 책을 통해 만난 그림책들은 그동안 그림과 내용이 참 이쁜 그림책에서 살아있는 그림책이 되어 내게 다가왔다.

그림책은 숲만큼이나 매력적이다. 그림책 읽기는 숲속 생명들과 마주할 때처럼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삶의 깊은 통찰과 위안을 안겨준다. - 저자의 말중에서

백만프로 공감한다. 작가가 그림책에서 찾아낸 숲이야기들을 읽어가며 마치 숲해설가가 그림책을 들고 읽어주며 그림책에 나오는 꽃과 나무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 같았다.
숲이란 공간을 좋아하게 됐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생명들에게 무지했던 내게 이 책은 안내서가 되어준다.

"벼는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 벼꽃을 피우고 수정하는 두 시간을 위해 살아온 것이다. 벼가 이 두 시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견뎌냈을까? 태풍과 장마, 가뭄, 냉해를 버티며 이 순간만을 위해서 살아간다."(p.61)

벼에도 꽃이 피고 그 피는 시간이 불과 두 시간 남짓이라니 그 시간동안 수정을 하다니 자연은 얼마나 경이로운지 또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들녘에서 보았던 나팔꽃의 색이 너무 예뻐 씨를 받아다 정원에 심었는데 해마다 나오는 꽃의 색이 본인이 원하던 색이 아니라 이상히 여기며 이런 생각을 한다.

"아마도 나팔꽃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 게 아닐까. 나팔꽃처럼 사람도 가장 아름다운 색깔을 낼 수 있는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게 인생의 숙제인 것 같다." (p.80)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게 인생의 숙제라니…. 나팔꽃의 보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참 멋진분이다. 이 책을 읽으며 순간순간 감탄을 했다. 같은 상황을 보고 작가는 이런 생각을 하다니 숲에서 나무에서 삶을 배웠기에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일에 ‘관심’이 첫째요, 그다음이 살피는 ‘관찰’, 그리고 ‘이해’라고 생각한다." (p.100)

이 책을 보며 그냥 지나치던 나무들과 꽃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도서관을 다녀오며 그저 초록이던 소나무의 끝이 연두빛인 것이 신기해 담아왔다. 그리고 그렇게 담고 있는 내가 신기했다. 이 책으로 숲을 향해 관심이 생겨 관찰하기 시작했다니 앞으로 자주 이 책을 펼쳐 거닐 것 같다. 또한 그림책으로 숲에서 놀고 싶은 내게 그림책을 어떻게 봐야 할지, 숲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알려준 고마운 지도서다. 이런 경이로운 시간을 준 곽영미 작가님과 호호아출판사에게 감사를 보낸다.

#서평단 #그림책숲속을거닐다 #곽영미 #호호아 #숲 #그림책 #민들레는민들레 #꽃밥 #다같은나무인줄알았어 #꽃을보았니? #선물 #커다란나무같은사람 #나무처럼



YES마니아 : 로얄 r*****m 2023.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내용보기
#오늘의책 #그림책숲속을거닐다 #키워드 생명, 나무, 숲, 꽃, 그림책 ??숲 그리고 꽃과 나무 좋아하세요? ??그림책은요? ??책소개 그림책 공부 ‘소소’ 시리즈 7번째 그림책과 숲에 관련된 책이에요. 작은 그림책으로 만나는 커다란 세계 어린이의 마음으로 읽는 ‘치유’와 ‘사유’의 시간을 모토로 시리즈로 나오고 있어요. 숲해설가 곽영미 작가님의 눈으로 읽은 그림책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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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그림책숲속을거닐다

#키워드
생명, 나무, 숲, 꽃, 그림책

??숲 그리고 꽃과 나무 좋아하세요?

??그림책은요?

??책소개

그림책 공부 ‘소소’ 시리즈
7번째 그림책과 숲에 관련된 책이에요.

작은 그림책으로 만나는 커다란 세계
어린이의 마음으로 읽는
‘치유’와 ‘사유’의 시간을
모토로 시리즈로 나오고 있어요.

숲해설가 곽영미 작가님의
눈으로 읽은
그림책 속 꽃과 나무 이야기
함께 보실래요?

“가끔은 그림책 속 아이처럼,
숲속으로 들어가 꽃향기를 맡고
나무와 대화하며,
몸의 감각을 깨워 자연을 경험하면 좋겠다.”
-작가의 말 중에서

#생각더하기

1부 꽃처럼 부드럽고 환하게
2부 나무처럼 깊고 넓게
3부 함께 하는 삶이 아름답다

저자는 24권의 자연과 연관된
그림책을 소개해요.

그 중에서도
<나무 고아원>이
인상 깊었어요.

우리나라에도 실제
경기도 하남시에 있다고 해요.
하남시에 가로수 버즘나무의
꽃가루 민원이자주 발생하자
나무 고아원을 만들었다고 해요.

??나무도 고아가 있나요?

나무가 울어요?
나무도 마음이 있는 거예요.

??나무는 땅을 잃으면 나무 고아가 돼.
몸과 마음이 아픈 나무들이지.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렴.
나무들의 슬픈 얘기가 드릴 거야.

식물도 화학 물질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감정을 교류한다는
연구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림책 한권으로
작가의 경험이 더해져
이토록 풍부한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다니
읽는 내내 흥미로웠어요.

p.78 숲은 잠깐 스치듯 보면
고요하지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매우 역동적이다.

주의깊게 관찰해야 보이는 것들
그렇게 보이는 것들을
세심하고 자상하게 풀어내주는
작가의 감성과 취향.

그 취향에
반해버렸어요??

그림책에 나오는 식물에
대해 깊이 그리고 넓게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책!!

저도 닮고 싶어졌어요.
주변의 작고 소중한 것들을
애정어린 눈빛으로 관찰하는
세심한 마음을요.

??오늘 무엇을
관찰하셨나요?

??도서명 : <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지은이 : 곽영미 지음
??펴낸곳 : 호호아 출판사

#그림책숲속을거닐다#곽영미지음#호호아출판사#호호아

b****0 2023.04.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