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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loveme_asiam/223084969576 “현재까지도 일본 최고의 보물로 전해 내려오는 그 이도다완은 실은 조선의 막사발이다.” 이 책의 소개글을 보자마자 대한민국 징비록의 씁씁했던 부분이 생각났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많은 도공(명확히는 사기장)들이 끌려갔었는데 그 중 이삼평을 도조(도자기의 신)이라 불리며, 비를 세우고 여전히 매해 제를 지내고 있다던 내용이 말이죠..
이 소설은 이 당시 전후를 주인공 도경을 통해 중국 - 한국 - 일본 삼국을 오가며 도자기라는 주제로 신분, 사랑, 사람에 대하여 아무개의 역사를 가상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삼평을 모티브로 한 인물도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도경은 집 떠난 어머니를 찾아 나서게 되고 뒷골목의 싸움꾼이자, 천재 사기공 하지만 우수에 찬 눈빛 능력자입니다. (여러 의미가 내포 되어있음..)
요시다와는 우연한 스침의 인연이, 중국 - 한국 - 일본에까지 계속 악연으로 이어지며, 어느 한쪽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야만 다른 한 명이 살아갈 수 있는 관계가 됩니다. 말미에 가선 둘의 기묘한 얽힘도 엿볼 수 있습니다.
연인 연주와는 서로 참.. 안된 신분의 장난으로 세상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서로를 향하는 인연입니다.
(짧게 표현할 수 없는) 아오이는 주인공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지만 마음 아픈.. 인물입니다. 개인적으론 전 이 캐릭터가 좋았습니다. (비슷하게 나오시게 성주도 제 애정캐..)
제목인 제왕의 잔은 책 중반 즈음에서야 처음 만날 수 있지만, 저자의 수많은 역사 자료들이 바탕으로 한 탄탄한 구성으로 당시 명나라와 조선, 왜의 도자기 관련된 문화를 엿볼 수 있었고 손을 쉽게 놓을 수 없는 이야기의 흡입력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역사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주말을 이용해 읽으세요. 손에서 책 못 내려놓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