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준 작가님의 강의를 5번정도 들었다. 거의 비슷한 내용인데, 들을 때마다 새롭고 감동이 있었다. 강연자를 위한 강연, 이 책도 강의를 통해 들었던 내용이 많았다. 책을 읽다가 귀하고 새겨들을 말이 많아 메모를 하며 읽었다. 강연 초보자인 내게 작가님의 말씀은 모두 적어두고 싶은 금과옥조였다. 메모할 게 너무 많은데 몇 개만 여기에 적어본다.
먼저 본 강연 전 몸 풀기 질문하기의 중요성이다. 어린이도 작가를 처음 만나면 서먹서먹하고 어색하다. 그 거리를 좁히고 마음이 열려야 강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나도 몇 번의 강의를 통해 절실하게 느낀 것을 작가님께서 명쾌하게 풀어주셨다.
또 강연은 재미있되 반드시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에 주목했다. 맞다. 강연이 재밌기만 한다면 개그맨이 최고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작가이다. 작가는 작품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작품을 독자들에게 재밌게 전달하되,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백번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강연하기 전 작가의 컨디션이 좋아야 하는 건 당연하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에 충실하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강의를 듣는 독자들에 대한 예의하고 생각한다. 나도 강의가 있는 전날에는 잠을 푹 자고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대답을 하기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귓속말 찬스를 해본다. 아이가 말을 안 해도 한 것처럼 연기를 해본다. 작가가 대신 아이의 말을 해주고 칭찬하며 박수를 유도한다. 나는 이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고 좋았다.
현장에 가보면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들이 꼭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수월한 진행을 위해 이런 아이들은 적극적인 어린이의 들러리가 되기 쉽다. 평소에도 이런 아이들은 나서는 아이들을 보고만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도 말도 하고 싶고 선생님의 관심도 받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 못 할 수 있다. 이럴 때 작가님이 귓속말 찬스를 이용해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다. 나도 현장에서 꼭 써 먹고 싶은 꿀팁이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만남이 이뤄지는 경우, 작품수가 많고 대표작이 있는 것도 좋지만 강연자의 능력이나 평판을 본다. 대체적으로 학교는 재미있게 강연하는 작가를 선호한다. 집중력이 짧은 어린이를 상대하는 강연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재밌는 강연을 연구해야 된다.
이것 말고도 ‘강연자를 위한 강연’에는 다양한 꿀팁을 아낌없이 방출하고 있다. 자신이 애써 노력하고 공들인 노하우(영업비밀)에 해당하는 것을 내주는 작가님. 내가 책만 읽었다면 진짜일까 라고 의심할 수 있겠지만...실제로 작가님을 만나도 똑같이 말씀을 해주신다.
작가님은 일년에 300회가 넘는 강연을 전국구로 뛰고 있다. 지방 강연이 많아 일주일중 하루정도 집에 들어가고 잠도 3시간정도 못 잔다고 하신다. 나도 이런 작가님의 열정에 반하고 마음씀씀이에 반해 5년째 팬을 자처하고 있다.
작가님은 대한민국에서 어린이대상 강연을 제일 많이 하는 분이다. 강연장에 들어가면 선생님의 재밌고 재치있는 강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5번의 강연을 들으며 지루해하거나 한눈을 파는 어린이를 본 적이 없다. 작가님의 강연에 모두 열광하고 탄성을 자아내며 끝나는 것을 아쉬워한다. 학교 수업도 이렇게 재밌게 한다면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한명도 없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2번째 읽고 있다. 앞으로 몇 번을 더 읽을지 모른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강연준비를 할 때마다 작가님의 노하우를 배우고 익힐 것이다. 작가님의 강연을 들을 때마다 메모를 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이 책은 꼭 강연자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직장인, 자영업자, 선생님들 강연자 등 모든 사람이 읽어도 배울 점이 있다. 일이 풀리지 않고 답답할 때, 새로운 시작이 망설여질 때, 이 책을 읽다보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당장 써먹었을 수 있는 꿀팁도 있지만 책 속에는 삶에 대한 태도, 진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에 읽을 가치가 넘쳐난다.
|
|
주로 아이들 대상의 강연을 하는 강연자로서 어떤 책인지 궁금해 읽어 보았는데 이 책은 어린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모든 대상의 청중을 사로잡는 강연자로서의 본질의 힘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강연의 스킬이 아닌 청중을 마음을 사로 잡는 강연자의 기본 정신이랄까 ? 물론 책을 깊이 들여다보면 이책을 쓰신 작가님의 수년간의 강연의 크고 작은 노하우와 실질적인 팁들이 가득하기도 합니다. 또한 성공한 강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의해 놓으셨는데.. 아하 ! 무릎을 탁 치는 깨달음이 ..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가장 쉽기도 가장 어렵기도 한 것이네요. 그게 어떤 것인지는 책으로 꼭 보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