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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있기 전 그들도 있었다
"우리가 있기 전 그들도 있었다" 내용보기
생각해보면 6.25 한국전쟁이 있은지 채 80년이 안됐다. 까마득히 옛날일 같은 임진왜란 같은 전쟁마저도 채 500년도 안 지났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100년 단위 쯤으로 되집어 보는 시간계산이란게  어느 정도가 긴거고 짧은 것인지 가늠키 어렵다.   74년 정도 과거가 된 6.25 전쟁. 그때 일부러 한국을 찾아온 종군기자들 중에  이 책 저자 마가렛 히긴스도 있었다.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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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6.25 한국전쟁이 있은지 채 80년이 안됐다.

까마득히 옛날일 같은 임진왜란 같은 전쟁마저도

채 500년도 안 지났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100년 단위 쯤으로 되집어 보는 시간계산이란게 

어느 정도가 긴거고 짧은 것인지 가늠키 어렵다.

 

74년 정도 과거가 된 6.25 전쟁.

그때 일부러 한국을 찾아온 종군기자들 중에 

이 책 저자 마가렛 히긴스도 있었다.

궁금해 찾아보니, 이후 베트남전 취재로 얻은 풍토병으로 

50이 안된 나이로 안타깝게 사망한 기자였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기자 중 한명이면서

직접 보고 느낀 바들로만 남긴 이 한국전쟁의 기록.

그렇게 쓰여진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기자로써 그녀 자체를 기리기 위해 

이번에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된 건 아닌거 같다.

지나간 역사를 타국민의 시선으로 균형있게 기록해 냈고

당시 주요인물들과 근접 거리에서 관찰하며 기록할 수 있었던 

그녀의 기억을 한국역자가 발굴해 

재소개하고자 노력한 귀한 의도의 책이라 보여진다.

 

역자는 말한다, 

이 책은 맥아더로 시작되고 끝났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맥아더 장군 중심으로 기록된 것들이 많다고.

그런 사실도 결국 중요한 부분 중 하나겠지만

이 책으로 인해 사실을 사실로 접해볼 수 있게된 그 자체,

그 자체를 매우 소중히 간직해야 되지 않을까.

거기에 추가적으로, 맥아더 장군에 대해 

가장 직접적이면서 진실에 더 가까운 기록들을 

종군기자 히긴스의 기억으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란 점이 

과거를 바라보는 한국인들에겐 또다른 가치라 할만 하겠다.

 

책 내용은 크게 3가지다.

 

당시 전쟁기간 중 한국의 실제 모습,

미국참전을 중심으로 본 국제정세 속 한국,

중공으로 대표되는 공산주의 본연의 심리전술.

 

거기에, 부록처럼 실린 전쟁당시

주요인물 7명과의 인터뷰 또한 너무 귀중한 사료다.

 

먼저, 맥아더에 대한 히긴스의 인물평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이미 다른 책이나 매체에서 접했던 맥아더의 인물평들은

그의 전공이나 활약상에 비해 매우 반하는 것들이 많았다.

매우 나르시스트적이고 사관생도 시절부터 그랬다는 등의 얘기들.

심지어, 당시 대통령 중 1명인 트루먼 또한

맥아더 장군을 이런 식으로 평가하며 강등시켰고

부정적인 감정을 감추지 않았으니까.

군경력으론 후배격인 아이젠하워 대통령 또한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히긴스가 대화해보고 지켜본 

맥아더의 실제 모습은 세간에 알려진 평과는 확연히 달랐다.

매우 섬세하고 신중하며 자기 잘난맛에 사는 

인물과의 행동과는 모든게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그를 폄하하는 이들의 실상들이

맥아더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그 모습에 가까웠다.

그러나, 기자이기에 단순히 그를 팩트전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왜 맥아더가 그런 평을 들었는지에 대한 견해를 실어놓았다.

 

기자들에겐 직업상 당사자를 만나 취재와 인터뷰를 해야하는데

맥아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란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피하듯 느껴지고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니

추측에 의해 맥아더란 인물평을 하게 되고,

결국 그의 처신을 부정적으로 본 기자들을 양산하게 됐다는 것.

이런 앞뒤 상황은 이해당사자가 아니면 사실 

전달하기도 이해해 보니도 어려울 내용들이다.

이런 기록이라도 남겨놨기에 

다른 판단이 가능하단 사실도 귀했지만,

전쟁 지휘관의 특성상 브리핑하듯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그 자체가

전군을 통솔하는 맥아더의 위치에서 

당연 불가능했을거란 쪽에 더 공감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 헤아려주는 아군같은 지지자들 보다는

자신을 싫어하는 이들에 의해 끌어 내려지게 됐으니,

그의 운명을 결정한 사람들은 결국 반대쪽에 선 사람들이었고

그들과의 정치싸움에선 패장이 된 명장 맥아더의 뒤안길은 

한마디로 형언하기 힘든 딜레마적인 부분들.

맥아더 장군에게 가려지긴 했지만,

밴 플리트 장군같은 혁혁한 공로자의 활약과

당시 역할을 알게 된 것도 귀한 자료였다.

 

전쟁 막바지, 맥아더와 한국의 반대편에 선 듯한

트루먼 대통령과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모습들,

휴전에 반하는 본인 뜻의 강경함을 증명하기 위해

37000명의 반공포로 중 27000명을 석방해 버린 이승만의 판단,

이런 사실들에선 한마디로 옳고 그름을 되집어 보긴 어려웠다.

특히, 이승만 대통령의 결정은 세계를 놀래키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잡아들인 공산주의 브레인들을

3만명 가까이나 풀어놔준 꼴이 되버렸으니 말이다.

 

전쟁을 당시에 종식시켰어야 된다는 판단,

지속하기엔 변수가 많다는 판단.

이 둘은 이 책 후반부로 갈수록 큰 화두였다.

 

당시 미국 입장에선 휴전이 옳았을거다.

미국인 입장에서 자국의 희생을 당연시 하고

확전으로 인한 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망상으로 치부하면서

한국을 위해 전쟁을 어떻게든 승리로 끝을 맺자고 

움직여야 했던게 과연 가능했을까 싶어서.

그러나, 양비론이나 회색지대적인 생각 대신

책의 주요내용을 골자로 당시를 판단해 본다면

휴전 아닌 전쟁 종식이 힘들었겠지만 맞았을거라 본다.

 

첫째, 사상자를 줄였기 보다는 오히려 더 늘어나게 했고,

둘째, 소련과 중국을 대적하는 확전을 염려하기 보다는

스탈린의 사망을 호재로 평가하면서 확전되듯 보이더라도,

소련은 결국 전쟁상황을 가만히 관망하기만 했었을 거란 당시 판단,

셋째, 중공 내부의 나름 큰 규모였던 자유군과 연계,

넷째, 중공 해안봉쇄로 확전차단 등

확전이 아닌 종전이 가능했을 이유들에

더 인정되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히긴스가 경험하고 기억하는 전쟁의 다양한 기억들 중엔,

죽음을 앞두고 공포보단 놀람의 표정이었다던 전쟁초기 죽은 자들,

왜 싸워야 하는지와 당연히 싸워야지로 말씨름 하던 

2명의 부상명들이 차에서 내렸을 땐

둘다 사망해 실려 내려가더라는 기억,

인천상륙작전으로 들어가던 길목에서 

의연하게 미군들을 위해 종을 울리던 4명의 한국인들,

지나치게 넘치는 자신감의 중간 지휘관이었지만

자신의 작전상 실수를 인정하더란 솔직한 모습,

대구 저지선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했다는 기록 등

후대 역사가들이 전할 수 없는 당시의 생생함이

고맙게도 너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사실, 책의 본문을 읽기 전 이미, 

마가렛 히긴스의 짧은 머릿말을 읽으며 

전율이 흐른다는 느낌을 오랜만에 경험한거 같았다.

별거도 아닌 말들, 단순한 말들 뿐이었는데도 이미 그랬다.

짧은 글들이지만, 당시 히긴스가 

자신의 글을 손보던 책상 불빛아래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기록이라 표현했고, 배운게 무엇인지 

생생하게 보여주려 썼다는 기록뿐이었는데 말이다.

 

솔직함과 사실이 주는 경고 그 자체...

 

또하나, 강만수 전 장관의 추천사도 있다.

이태극 시인의 시를 인용한 글에서,

은혜를 아는자 분이요, 은혜를 기억하는 자 사람,

은혜를 잊은자 놈이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자 새끼라 했는데,

은혜를 갚지는 못해도 잊지 않는 사람이 되자는 뜻이었다.

 

현재에 감사하자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자신을 위해.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히긴스의 전쟁기록을 보며는 느낀다.

그리고 미안하다. 역사를 자주 잊고 살아서.

j******3 2023.07.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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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과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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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쟁을 직접 보고 적은 실화입니다. 6.25가 일어나고, 바로 이틀 후 27일 한국으로 건너와서 6개월간의 취재를 하여 1951.1.1일에 출판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긴박했던 전쟁 상황이 그대로 나와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내용이 어떻게 알려졌을까요. 대부분 몰랐습니다. 번역자 이현표 선생이 1999년 독일의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번역을 했고, 책이 절판되어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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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쟁을 직접 보고 적은 실화입니다. 6.25가 일어나고, 바로 이틀 후 27일 한국으로 건너와서 6개월간의 취재를 하여 1951.1.1일에 출판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긴박했던 전쟁 상황이 그대로 나와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내용이 어떻게 알려졌을까요. 대부분 몰랐습니다. 번역자 이현표 선생이 1999년 독일의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번역을 했고, 책이 절판되어 안타까운 상황에 강만수 전장관이 이 책은 잊혀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추천사를 써주고 다시 새롭게 나왔습니다. 훈장서훈까지 추천하여 2010년 히긴스 기자의 딸과 손자가 대신 받았습니다.
?
전쟁의 시작부터 6개월간의 진행이 그대로 나와있습니다. 한국전쟁이라 우리가 아는 지역들이 다 나옵니다. 마거리트 히긴스 기자는 1920년에 태어나 이미 1944년 독일에서도 열심히 취재를 합니다. 6.25가 터졌을 때 불과 30세입니다. 전쟁의 포화가 작렬하는 이 열악한 나라에 군인들과 같이 와서 온사방을 돌아다닙니다. 심지어 인천상륙작전에도 참여합니다.
?
여기, 우리가 죽어서 누워 있다오.
우리를 낳아준 조국을 위해 부끄럽게 살지 않기를 원했기 때문이라오.
확실히, 생명을 잃을 만큼 가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들 하지요 ; 그러나 젊은이들은 생명을 걸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오.
그리고 우리는 젊었다오.
- 무명용사의 묘비명, 하우스먼. 72p

By A. E. Housman
Here dead lie we because we did not choose
To live and shame the land from which we sprung.
Life, to be sure, is nothing much to lose;
But young men think it is, and we were young.
내용이 감동적이라 원문을 찾아봤습니다. 하우스먼의 다른 시들도 감동적인 내용이 많네요.
?
영어를 잘 하는 젊은 한국군 장교가 한국군의 방어를 재편하는 일을 하게되었다는 정일권 참모총장의 등장은 뭔가 소설의 정점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극적으로 나오는데 실화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들에게 타협이란 언제나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이자, 상대가 의심하지 않도록 달래는 속임수입니다. 공산주의주들의 속셈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당신네는 준비가 너무 늦어져서 그들의 다음번 공격을 막아내지 못할는지도 모릅니다"(209p)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고생하는 한국인들은 당연하지만, 맥아더, 벤 플리트, 클라크 등의 인터뷰들도 상당히 밀착취재를 하여 그대로 보여줍니다.
?
이렇게 당시 상황에서 어떻게 기록을 했을까요. 중간에 타자치는 사진도 나옵니다. 저렇게 기록하여 전신으로 송신했을까요? 중간중간 나오는 사진들도 참 슬픕니다. 한국인 고아나 포로들도 보입니다.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인데 나오는 사람들은 정말 한국에 도움이 된 은인들입니다. 평소에 맥아더장군을 존경하고 있었지만 더욱 우러러 보게 됩니다. 의회 고별연설은 참으로 명문장입니다. (이것도 영어 원문을 찾아보고싶네요) 벤 플리트 대장도 고맙고, 이름도 없는 병사들도 참 남의 나라에 와서 목숨을 걸고 도움을 줍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나는 처음부터 중국 공산주의자들이 북한인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사실을 십중팔구는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중공의 북한에 대한 이해관계는 소련의 그것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그러나 최근 중공은 대한민국, 인도차이나, 티베트 침략에 이어 잠재적으로 남아시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공산주의자들의 세력 팽창에 관한 야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310p. 맥아더 장군 미의회 고별 연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e 2023.07.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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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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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6월 25일이 지났습니다. 어릴때만 해도 6월달이 되면 학교에서 반공 포스터나 글짓기, 국군 아저씨들께 편지 쓰기 등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비교적 차분하고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전쟁이 일어나고 휴전이 된지 70여년이 넘었기 때문에 전쟁 자체를 겪었던 사람도 이제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주로 TV 나 책을 통해서 접하다보니 당시 얼마나 치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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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6월 25일이 지났습니다. 어릴때만 해도 6월달이 되면 학교에서 반공 포스터나 글짓기, 국군 아저씨들께 편지 쓰기 등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비교적 차분하고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전쟁이 일어나고 휴전이 된지 70여년이 넘었기 때문에 전쟁 자체를 겪었던 사람도 이제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주로 TV 나 책을 통해서 접하다보니 당시 얼마나 치열한 전쟁이었는지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베트남과 독일이 통일이 되면서 이제 우리만 분단 국가로 남은 만큼 우리도 점진적으로 통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에 대한 책은 여러권 나와있지만 그중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은 특히 중요합니다. 저자인 마거리트 히긴스는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건너와 전선의 최전방으로 갔고 당시의 기록을 생생하게 남겼습니다. 외신 기자였던 만큼 전쟁에 대해서 객관적이면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네요.

 

우리나라는 일본의 패망으로 해방된지 얼마되지 않아 사회가 혼란스러웠으며 남쪽과 북쪽이 각각 미국과 소련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독자적으로 정부를 세웠습니다. 한국전쟁은 분단된지 얼마되지 않아 일어났는데 북한은 주말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침략하였네요. 전쟁이 터지자마자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있던 히긴스는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왔다고 합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폭격을 퍼부으면서 아비규환과 다를바 없었네요.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여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자는 전선 곳곳을 누비면서 타자기로 기사를 쓰거나 국제 전화로 불러줍니다. 전쟁통이라 모든 것이 열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종군 기자들이 쓴 기사는 전세계로 타전되면서 전쟁 상황을 알렸습니다. 저자의 기사도 결정을 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네요.

 

전선은 기본적으로 생사가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자를 힘들게 한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차별이었습니다. 남성 특파원들과 같이 있었지만 남성 특파원과 비교해 취재에 제한이 있었으며 특히 자동차나 비행기, 함선 등 취재에 필요한 편의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웠네요. 이 모든 한계에도 우리나라에 남아 전선의 상황을 시시각각 기록한 것은 기자로서의 사명감 때문이지 않았을까요.

 

이러한 히긴스의 노력 때문에 초기 한국전쟁이 어떠했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밀하게 전쟁 준비를 해왔던 북한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거의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부랴부랴 휴가간 군인들을 복귀시켰습니다. 북한군의 속도는 무척 빨라서 순식간에 서울, 대전, 대구까지 내려왔네요.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북한의 허를 찌르는 인천상륙작전으로 북한군의 보급로를 끊고 서울을 탈환하였습니다. 히긴스는 전쟁 초기부터 취재하였는데 남부 지방까지 전선이 밀린 이후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중국과의 국경까지 올라간 이야기 등을 전쟁 발발 이듬해에 책으로 펴냈습니다. 히긴스의 책은 한국전쟁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한 인간으로서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후에도 전쟁이 일어난 곳이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가서 취재를 하였습니다.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게도 베트남 전쟁이 일어났을때 베트남에 있으면서 풍토병에 걸려 생을 마감하였네요. 역자는 우연한 계기로 이 책을 알게되어 번역을 하였다고 하는데 히긴스의 업적이 알려지게 되어 다행입니다. 한국전쟁에 대해 자세한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p***s 2023.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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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휴전.한미동맹70주년 기념[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한국전쟁 휴전.한미동맹70주년 기념[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내용보기
한국전쟁 휴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 마거리트 히긴스 지음 이현표 옮김 KORUS     전쟁기념관을 가보면 참 엄숙해져요 어릴때 아이들 손잡고 갈때는 전시관을 보다보면 무섭기도 하고 전쟁이 정말 다시는 없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초등딸과 전쟁역사에 대해서 배울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저도
"한국전쟁 휴전.한미동맹70주년 기념[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내용보기

 

한국전쟁 휴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

마거리트 히긴스 지음

이현표 옮김

KORUS

 

 

전쟁기념관을 가보면 참 엄숙해져요

어릴때 아이들 손잡고 갈때는 전시관을 보다보면 무섭기도 하고

전쟁이 정말 다시는 없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초등딸과 전쟁역사에 대해서 배울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저도 전시관을 둘러보며 전시해설을 들었는데 한국전쟁을 통해

잘 몰랐던 전쟁역사를 알고 맥아더장군의 인천상륙작전만 알았던 제게

숨겨진 전쟁영웅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전쟁 당시를 떠올리며

다양한 도움을 받고 기록을 통해 우리가 반드시 잊지말아야할 전쟁이란걸 새삼 느꼈어요

무엇보다 전쟁의 역사를 기억해야한다란것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어야한다란것 말이죠

비참하고 비통하고 이렇게 안일하게 당했었구나 싶었고

(초반 공세에 정말 속수무책으로 당했죠 ㅠ.ㅠ)

그 이후의 휴전에 대해서도 만약에란 물음을 던져보며

대해 통일이 되지 못한게 못내 아쉬움으로 느껴질만큼요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이 책을 처음 만나고 너무 궁금했어요

마거리트 히긴스란 여 기자분에 대해서요

전장을 누비며 한국전쟁 당시 그녀가 남긴 기록이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는데

한국인으로써 잘 모르는 분이기도 했구요

한미동생 70주년을 기념해 발간에 애쓴 분들과 빛을 본 책이기에

더 값진 책이 아닐까란 생각을 다 읽고다서 감사했어요

이런 기록들과 이야기들이 그 당시를 알아가는 귀중한 자료이자 역사였으니깐요

 

 

히긴스는 미국에서 전설적인 언론인이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여성이란 신분으로 그 당시엔 할 수없을지도 모를

전쟁의 생생함을 취재하고 담아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싶어요

군대란 상하계급이 확실한 조직내에서 여성이기에 받아야했던 차별이나

후에 당당히 자신을 인정해주기까지의 이야기들도 담겨 있구요

(맥아더장군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였어요)

이책은 1부와 2부로 나눠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는 자유를 위한 희생 2부는 한국에 가혹했던 휴전으로 이뤄져 있어요

읽으면서 느낀건 숨겨진 의미들을 알아간 시간이였던거같아요

그리고 안타까움과 이 전쟁으로 인한 지금의 현실에 만약에란 단어가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기자의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보고 있기때문에 객관적 서술로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전쟁이 발발한 초기 6개월간 전장에서 죽을고비를 넘기며 한강인도교폭파, 평택과 천안전투,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 장진호 전투 등 정말 직접 격고 본 내용들이 실려있어 생생해요

살아있는 전쟁역사서느낌이요

전 아마 도저히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나왔을꺼같은데 투철한 직업의식과

자신의 소명을 다해 기록으로 남긴 실화란 사실만으로도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봤음하는 책이란 생각을 했어요

아픈역사인 만큼 제대로 알고 대비해야하지 않을까요 유비무환이라고 하잖아요

(전쟁역사를 마주하다보면 정말 유비무환이란 사자성어가 절실해져요)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 맥아더 장군의 연설문도 실려있는데요

제 2부에서 마주할 연설문을 보면 이 당시 각 입장차와 좀더 강력하게

공산 침략자들을 응징하고 한국의 자유통일을 완성하지 못했을까란 안타까움이 배가되요

바로 맥아더 장군이 말한 이 말속에 담긴

미국이 공산 참략자들과 휴전하지 말고 막강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자유통일을 향한 한 맺힌 절규란 걸요

이뿐인가요 이승만대통령의 행보와 아시아 국가를 취재하며

히긴스 기자가 전달한 내용들을 보면서 휴전으로 마무

리되어버린 한국전쟁 이로인해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의 이야기들이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우려했다란 걸 말이죠

한국전쟁역사의 살아있는 기록

겁이 없는 여자,혈관 속에 얼음물이 흐르는 여자,

드레스보다 군복이 더 잘 어울리는 여자,화장품 대신 진흙을 바른 여자 ,

혈육으로 삼고 싶은 유일한 여자로 불리운 여자

마거리트 히긴스의 생생한 한국전쟁과 휴전 이야기 많은 분들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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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2023.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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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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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OTT 플랫폼을 통해서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 중이다. 전편을 보지 않고 중간중간 장면들만 소위 말하는 "짤"만 보다가 전편을 보는데, 그 느낌이 문득 새로웠다. 그 당시 조선은 정말 "바람 앞의 촛불"이었다. 수많은 역사책과 교양방송과 드라마와 영화로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어도 이 드라마 속에선 여타의 다른 영상매체들과 달리 고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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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OTT 플랫폼을 통해서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 중이다. 전편을 보지 않고 중간중간 장면들만 소위 말하는 "짤"만 보다가 전편을 보는데, 그 느낌이 문득 새로웠다.

그 당시 조선은 정말 "바람 앞의 촛불"이었다. 수많은 역사책과 교양방송과 드라마와 영화로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어도 이 드라마 속에선 여타의 다른 영상매체들과 달리 고종을 비롯한 대신들이 직접 등장하여 [일본, 미국, 덕국, 아라사, 영길리]등이 조선에 들어와 조선을 위하는 척하며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고 있음을, 그중 일본이 직접적으로 조선을 탄압하는데 반해, 미국은 앞과 뒤가 다른 태도로 조선을 우롱하고 있음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대한 제국이라고는 했으나, 왕은 힘이 없었고, 대신들은 자주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보다 힘의 원리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던 그 시절. 제2차 세계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독립을 했지만, 대한 제국을 그대로 이어받지 못했다. 학창 시절 역사 시간에도 간과했던 1945년 8월 15일부터 1950년 6월 25일까지. 한국전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이 시기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지만, 우린 이 시기에 대해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다.

 

 

책은 정말 운이 좋아(?) 이 전쟁에서도 종군기자로 활동하게 된 마거리트 히긴스가 전쟁의 시작부터 6개월간 종군기자로 활약하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특종이 실력인 기자의 입장에서라면 운이 좋은 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하필 그 장소가 전쟁터라는 것이 내 입장에선 운이 좋은 거라 말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여자라는 이유로 온갖 방해를 받을 때마다 기적적으로 그녀의 편이 되어준 많은 장교들이 있었다는 건 정말 운이 좋은 거라고 말하겠지만-

 

 

책은 정말 이방인다운 시선으로 시작된다. 종군기자이기에 전쟁터로 파견이 되었을 뿐이고 한발 물러난 입장에서도 자국의 이익과 손실을 은근 짚어보는 몇몇 문구들이 그랬다. 어느 세계사 책에서 말했던 것처럼 세계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항상 신이 손을 잡아준 축복 받은 미국은 자신들의 약점을 자국이 아닌 동양의 이 작은 나라에서 발견하게 되었음에 안도했고, 이미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데다 점령국의 지위에서 안일하게 지냈던 자국의 군인들도 엉망이긴 마찬가지였지만, 한국의 군인들을 '지리멸렬'이라는 단 하나의 단어로 (수뇌부조차 한국 군인들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했으니) 더 깎아내렸다. 나로선 자존심이 상하는 표현들이었지만, 어쩔 수 없다. 당시의 상황은 진짜 그랬을 거고, 자존심 강하고 (내 눈엔) 기분 상할 만큼 우월주의에 심취한 미국인의 입장이라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국의 군인들을 그나마 더 나은 표현으로 감싸주고 싶었을 테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이야기들은 '전쟁'이라는 그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누가 더 능력이 있고 없고가 중요하지 않고, 승기를 잡기 위해 어떻게 해야 했는가가 중요하고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이었는가가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책은 정말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래서는 안될 이야기가 그렇게 다가온다.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이기에 그 참혹함을 간접경험으로 알고 있는 우리에게 이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는 아니 될 일인데, 그렇게 다가온다. 그건 이 책이 전쟁 당시의 참상만을 담은 것이 아닌 한국전쟁이 가지는 민주주의에 대한 의미와 가치, (어쨌거나 서로의 이익이 결부되어 있는) 국가 간의 동맹을 비롯해 남녀 차별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야 했던 그녀의 당찬 기개와 한국전쟁 참전 반대에 대한 자국의 여론에 맞섰으며, 자유를 위해 정의로울 것을 강조한 인류애까지 담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전쟁의 참상에 이어 휴전에 임하는 미국 정치인들과 군인들의 상반된 입장을 실으며, 어쩌면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전쟁을 휴전이란 선택을 함으로써 국가가 반 토막이 난 채 위태롭게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는 현재 한국의 침통함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한다.

어쩌면 지금의 미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며, 또 지금 중국과의 패권전쟁을 치르면서 그 휴전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날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속마음으론 그랬으면 좋겠다.)

 

 

한국전쟁은 우리가 교과서로 배워왔던 단순한 "북한의 남침에 의한 한반도 내전"이 아니었다.

3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바뀌어간 정권 속에서 역사들은 재평가되었고 동맹국과의 관계들은 수시로 변해왔으며, 그러던 와중에 일제강점기 시절 제국주의 국가들 사이에서 대한 제국은 어떤 위치였는지를 알게 했고, 해방이 되고도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루지 못한 나라의 운명은 또다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강대국들의 힘겨루기에 끌려 들어가 "비공식 제3차 세계대전"에 준하는 비극의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어야 했던 그런 전쟁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나는 더 이상 전쟁영화를 예전처럼 보지 못한다. 어릴 적 아빠 옆에서 폭탄이 터지는 것이 폭죽놀이 같다는 착각을 하며 보던 그 장면들이 얼마나 끔찍한 상황인지 알게 되면서부터 사극에서 창과 칼을 들고 서로를 찌르고 베는 장면도 활을 쏘는 장면도 그냥 다 슬프다. 내용이 아무리 재밌어도 그런 장면들 앞에선 숙연해진다.

책을 다 읽고 나선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던 그녀의 이야기에 더해 이름도 처음 들어봤을 동양의 작은 나라의 전쟁에 (당사국들에겐 직간접적으로 자국의 이익이 결부되어 있었겠지만) 오로지 이겨야 된다는 생각 하나로 참전을 동의했을 수많은 연합국들과 왜 이 전쟁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이유도 모른 채 날아와 목숨 바쳐 싸워준 장병들에게 다시 한번 더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귀한 기록을 남겨 준 히긴스 기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출판사에서 책만 받아 읽고 쓰는 서평

 

 

 

z********i 2023.07.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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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떤 전쟁과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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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한국전쟁에 대해서 종군기자고 객관적인 팩트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시간순서대로 보고 관찰하고 특종을 다루는 기자로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가 알고있는 한국전쟁은 진실일까?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은 마거리트 히긴스가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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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한국전쟁에 대해서 종군기자고 객관적인 팩트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시간순서대로 보고 관찰하고 특종을 다루는 기자로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가 알고있는 한국전쟁은 진실일까?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은 마거리트 히긴스가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War in Korea>에, 휴전에 대한 기록이 포함된 <News is a singular thing>에 역자주를 덧한 책이다
 

이 책에서 느낀점은 초반 전쟁을 피할수 있는 상황에 있고, 전략적 오판에 의해서 전쟁의 여지를 줄일수 있는부분이 있는데 , 그런 부분이 아쉽다.

1.초기 이승만 정부의 전략적 오판으로 북한의 전력을 과소평가하고 북침을 통해 통일을 하겠다는 발언은 북한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고, 실제로 전력이 중공군의 8로군 조선족 인력보충으로 전투에 대한 경험과 인원이 남한보다 더 우세하였고, 소련식 장교의 전투지도를 받아 간부의 전투용병술과 전투물자가 우리보다 우월하였다.

2.또한 미국의 애매한 태도였다. 자국 이익중심의 태도와 애치슨라인으로 미 병력철수, 사전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과 남침의 여러가지 신호가 있었음에도 이를 간과하고 상황오판을 하게 됨은 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방적으로 밀리고 많은 한국의 희생을 낳게 된다. 또한 뒤늦게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북진하게 되었을때 중공군의 투입의 경고 메시지도 간과하였고 오만하였다. 이로인해 장진호 전투등 오합지졸이 아닌 중공군의 교란전술에 우세한 무기와 보급을 갖고도 철저히 밀리게된다.

또한 휴전협상이었다. 빨리 휴전협상을 맺었다면 전쟁을 빨리 휴전상태로 하고 희생을 줄일수 있었는데 , 무려 1년을 넘게 시간을 끌고도 한치의 땅을 빼앗기 위해 밀고밀리는 공방전에 양측 엄청난 병력희생을 갖고 오게 된다.
 

3. 무능한 이승만정부의 리더십을 들 수 있다.

자국을 지켜야할 충분한 실력과 국방력이 되지 않으면서 말이 앞서고, 또한 미국에 의존하여 지키려는 국방의존태세는 지금까지 작전권 반환이 되지 않은 사단을 초래했으며, 수도 서울을 비우고 한강다리를 미처 피난민이 건너기도전에 폭파시켰으며, 거짓방송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고 사기를 떨어뜨리게 되는데, 전쟁초기의 이러한 무능한 리더의 역할이 사기를 떨어뜨리고 일방적으로 밀리게된 계기가 되었다.
 

한국전쟁에서 공산주의자들은 비공산세계에 손쉬운 표적이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 어디라도 군사력에 호소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의 침략을 막을 수 있도록 압도적인 힘으로 무장해야만 한다. 한반도에서 우리는 준비하지 않은 전쟁을 치름으로써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또한 승리는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패배할 때 치러야 할 비용보다는 훨씬 저렴할 것이다.(p.273~274)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h******0 2023.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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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 lali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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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 lalilu 이 책은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종군여기자 마거리트 히긴스가 쓴 한국 전쟁 이야기다. 소설보다 더 생생한 한국 전쟁과 휴전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한국 전쟁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끔찍한 비극이었다. 물론 주변 열강에 의해 고래 싸움에 새우의 등이 터진 꼴이 되었지만 전쟁은 한민족에 너무나 가혹한 전쟁이었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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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 lalilu

이 책은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종군여기자 마거리트 히긴스가 쓴 한국 전쟁 이야기다. 소설보다 더 생생한 한국 전쟁과 휴전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한국 전쟁은 한반도에서 일어난 끔찍한 비극이었다. 물론 주변 열강에 의해 고래 싸움에 새우의 등이 터진 꼴이 되었지만 전쟁은 한민족에 너무나 가혹한 전쟁이었고 전쟁이 끝나지도 않은 휴전의 상태가 되었다. 만약 전쟁이 끝났다면 북한으로 비자를 받고 여행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서로 왕래를 즐겁게 할 수 있었을텐데 지금도 휴전 중인 두 나라는 서로 대치하며 엄청난 국방비를 사용하고 있고 미사일과 핵 실험을 하고 있다. 한반도의 가혹한 상황은 현재 진행중이다. 


우리는 이 책을 보며 종군기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전쟁의 상황을 취재하여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려는 사명감은 생명을 건 각오가 필요하다. 이 책에 축사를 쓴 저자의 아들과 딸은 어머니를 기억하며 ‘근엄하신 분’, ‘자녀에게 올바른 행실을 기대하신 분’으로 설명한다. 시를 암송하셨고 피아노를 연주하시며 자녀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라’는 가르침을 주셨다고 한다. 자녀들에게 입으로만 최선을 다하라고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본으로 보여주신 분이시며 그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전쟁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 것으로 드러내었다. 


이 책은 ‘전쟁터로의 여행’으로 시작된다. ‘전쟁터’라는 단어와 ‘여행’이라는 단어가 서로 연결되면서 비극의 시작을 알려준다. 책 중간 중간 삽입된 사진은 전쟁의 상황을 글로만 보는 것을 넘어 그 때 그 상황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 책을 통해 휴전에 반대했던 맥아더 장군과 히긴스 기자의 주장이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했던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때 만약 휴전이 아닌 종전이 되었다면 남한과 북한의 상황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다.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휴전’과 ‘종전’은 두 글자만 다른 것이 아니라 엄청난 역사의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보며 전쟁이라는 것이 이 땅에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게 되었다. 또 지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하루 빨리 전쟁을 그만 두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으로 지켜낸 자유가 다시는 사라지지 않게 되길 기대해본다. 

l****u 2023.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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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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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대령이 증오에 찬 음성으로 말문을 열었다. "한국인들이 우리에게 한 마디 경고도 없이 한강 인도교를 날려버렸다. 서울시의 대부분 지역이 아직 한국인의 수중에 있는데 너무도 빨리 교량을 폭파했다. 자국의 많은 군인을 실은 트럭들이 다리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어떻게 다리를 날려버릴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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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대령이 증오에 찬 음성으로 말문을 열었다.

"한국인들이 우리에게 한 마디 경고도 없이 한강 인도교를 날려버렸다. 서울시의 대부분 지역이 아직 한국인의 수중에 있는데 너무도 빨리 교량을 폭파했다. 자국의 많은 군인을 실은 트럭들이 다리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어떻게 다리를 날려버릴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은 수백명이 자국민을 살상했다. " (-34-)

나는 처치 장군에게 물었다.

"우리가 공세로 전환하게 되는 시점이 언제쯤 될까요?"

"아,네 ,2주 정도 ,아니면 아마 한달이면 될 겁니다."

그러자 키이스 특파원이 물었다.

"그러나 소련인이 개입하면요?"

"그들이 개입하면, 우리는 그들도 역시 격퇴할 것입니다." (-63-)

인천상륙작전에는 260척의 군함이 참여했다. 우리가 탄 수송함에 앞서 6척의 순양함, 6척의 항공무함을 포함하여 60척의 전함이 먼저 출발했다. 구축함들은 괄목할만한 활약을 했다. 6대의 구축함은 적의 해안포병중대의 사격을 유도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했다.이는 적이 해안방어포의 위치를 노출함으로써 아군 비행기들과 대형 전함들이 적을 공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이런 기만술은 성공적이었고, 구축함은 경미한 피해만 입었다. 48시간 동안 대형 함포사격이 해안을 강타하여 적의 저항력을 약화시켰다. (-176-)

해병들은 조립교를 공수받아 설치해야만 했다. 그들은 최단시간 내에 정확하게 그 일을 해냈다. 여덟 뼘 너비의 디딤판식 조립교가 공군 대형수송기의 커다란 복부에서 밀려나와 밑에서 대기하고 있는 해병대 공병들에게 전달됐다. 낙하산에 매달려 있었지만, 땅에 떨어지자 지표를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러나 손상되지는 않았다. 임시교량 설치 계획은 이렇게 추진될 수 있었다. (-240-)

리지웨이는 우려 섞인 어조로 답변했다.

"우리가 그러한 양보를 한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잘 아실 것입니다. 만일 공산주의자들이 북한에 제트기가 착륙할 수 있는 비행장들을 복구하고 개발한다면,나로서는 일본의 안전을 책임질수 없다, 그 말입니다!"

그는 현대 군용기의 운항 속도와 지리적 위치 덕분에 북한에서 출격한 항공기가 일본을 폭격하거나 기총소사하는 등 끔찍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304-)

이렇게 위급할 때, 미 해병대 장성이 작전실로 걸어들어오더니 해병대 조종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말을 했다.

"매우 중요한 정보다. 우리(미 극동군사령부) 가 만주의 중공군 보급기지들을 송격하는 것리 금지되었다.그뿐만 아니라,워싱턴은 방금 스트레이트마이어(George Straqtemeyer, 1890~1969,당시 미극동군사령부 공군 사령관)의 압록강 다리 폭파 계획도 허가하지 않았다. 우리 공군이 출격 준비를 완료하고 있었는데도 말이다."(-369-)

마거리트 히긴스(: Marguerite Higgins, 1920년 9월 3일 ~ 1966년 1월 3일)는 미국인 종군 여기자다. 그녀는 1950년 6월 25일,북한군에 의해 처들어온 한반도 한복판에서 육지와 하늘, 바다에서 벌어진 잔혹한 6.25 전쟁의 한복판에 있었으며, 3년 이상 끌어온 한국 전쟁의 초기 6개월간, 1950년 12월까지, 한국전쟁의 양상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있었다.그것이 책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이다.

전쟁, 종군기자 하면,남성을 먼저 떠올린다.하지만 마거리트 히긴스는 남성종군기자 못지 않은 협상력과 외교력, 그리고 남다른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위험하 곳에 거침없이 들어갔고, 특종을 건졌다.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남자 일색의 군인들 눈에, 아리따운 종군 여기자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마거리트 히긴스 는 삶과 죽음이 겹쳐지는 전쟝에서, 군인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전쟁의 한가운데,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악취나고, 더러운 한국전쟁, 남한과 일본에 주둔하였던 미군은 한국전쟁을 일찍 종식시킬 수 있을 거라고 속단하게 된다. 한강 인도교 다리를 끊고 도망친 남한의 이승만 정부가 그녀에겐 이상하게 보였다.나라의 국운을 지켜야 한 대통령이 나라를 버리고 사라졌기 때문이다. 남한은 북한 군에 의해 남으로 남으로 쉽게 밀리게 된다. 사선 끝에 선 피난민들이 상황들, 먹고 자고, 씻는 그 모습 하나하나가 마거리트 히긴스 중군여기자에겐 색다르게 느껴졌을 것이다. 한편 미군은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 전쟁의 변수에 소련군을 우선했다. 3주 안에 전쟁이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1950년 9월 15일 멕아더 장군이 이끄는 인천상륙 작전 성공 이후 서울 수도를 수복한 것으로 인해 한국 전쟁을 승리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인해전술로 무장한 중공군의 기세는 미군의 저력을 막지 못했다. 마오쩌둥이 이끄는 중공군은 미군을 상대로 거침이 없었기 때문이다. 살고 싶으면 상대를 죽여야 하는 현실 속에서 마거리트 히긴스 가 보았던 전쟁은 쉽게 끝날 거라고 예상할 수 없었다. 무명옷을 입었던 남한 사람들을 기이하게 처다보았을 마거리트 히긴스 종군 여기자는 실시간으로 한국전쟁의 양상을 전세계에 타전하였으며, 책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은 한국전쟁 한복판에 있었던 맥아더 장군이 보여주었던 리더십과 전략 미스,그리고 한국전쟁 총사령관으로 맥아더가 물러나고, 리지웨이장군으로 교체된 것까지 기록하고 있었다.

 

k*******2 2023.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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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종군기자가 기록한 한국전쟁의 생생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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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가 알고있는 한국전쟁은 진실일까?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은 마거리트 히긴스가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War in Korea>에, 휴전에 대한 기록이 포함된 <News is a singular thing>에 역자주를 덧한 책이다.   책을 읽기 전 내게 한강 인도교 폭파는 국민의 안위를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위정자들의 이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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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가 알고있는 한국전쟁은 진실일까?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은 마거리트 히긴스가 195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War in Korea>에, 휴전에 대한 기록이 포함된 <News is a singular thing>에 역자주를 덧한 책이다.

 

책을 읽기 전 내게 한강 인도교 폭파는 국민의 안위를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위정자들의 이기적인 태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에는 미군에게도 폭파 계획을 밝히지 않아 동맹국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사실에 창피함을 느꼈다.

 

중반부쯤 읽었을 때 미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유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를 지켜주기 위한 선의가 아니라 자국의 안녕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에 섭섭함을 느꼈다. 하지만 계속 읽으면서 이는 누구에게나 당연한 거란 결론을 내렸다. 미군은 그저 전쟁이 본국까지 번져 오길 바라지 않았던 것이다. 같은 입장이라면 마찬가지지 않았을까?

 

그 무엇도 전쟁보다 나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전쟁이 나면 군인들이 전선에 나서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군인이라고 해봤자 실전 경험이 전무한, 이제 갓 성인이 된 소년티 나는 이들이 대부분인데. 그들이 뭘 안다고, 그들이 뭘 잘못했다고 전쟁터에 총알받이로 내던져 져야 되는가? 전쟁터에 당연히 있어야 할 사람은 없다.

 

전쟁터는 아비규환이다. 내 심장을 겨누는 것은 적뿐만이 아니다. 나를 적군으로 오인한 아군이, 타켓팅이 아직 미숙한 아군 제트전투기의 폭탄이, 적의 기습에 놀라 미쳐버린 아군의 기관총이 나를 죽일 수도 있는 곳이 전쟁터다. "당신의 아들은 아군의 폭격에 사망했습니다." 이러한 진실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한국전쟁은 피아식별이 불가한 전쟁이었다. 어제는 밭을 갈고 있던 선량한 농부가 다음날 우리를 향해 총을 쏜다. 아이를 안은 여인과 등이 굽은 노인이 보따리에 무기를 숨기고 북한군 기지에 들어간다. 갓 해방을 맞아 민주주의가 뭐고, 공산주의가 뭔지 알지도 못하는 민중들이 전쟁의 거센 바람에서 살아남기 위해 갈대처럼 휩쓸린다.

 

소련에서 예상했던 대로 미국이 대한민국을 포기했더라면, 미국이 대한민국에 대한 군사점령이 자국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초기판단을 고수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됐을까? 명동성당에는 한국전쟁 당시 그랬던 것처럼 공산주의 표식과 김일성의 사진이 걸려 있었겠지.

 

같은 마음으로 상상해 본다. 북한 주민들은 전쟁을 통해 해방되길 바라고 있을까? 아니면 지금의 "평화"를 유지하길 원할까? 우리가 자신들을 구해주지 않는다고 원망하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정말 전쟁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처럼 가장 피해야 하는 상황이 맞는 걸까?

 

훌륭한 작전은 한 사람의 영리한 계획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겪는 일상의 모든 일들이 전쟁터에서도 반복된다. 데이터가 부족한 상태에서 판단해야 하고, 오판이 아군을 분리하게도 유리하게도 만든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내 사기를 돋우기도 하고, 발목을 붙잡기도 한다. 영리한 계획은 용감한 개개의 군인들 덕분에 완성된다.

 

전쟁터에는 왜 종군기자가 있어야 할까? 우리의 알 권리를 위해? 기자로서의 사명감 때문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군대가 배려와 보호를 해줄 의무와 부담감을 감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종군기자는 꼭 필요한 걸까? 종군기자가 쓴 글을 읽으면서도 자꾸만 군의 편에서 기자를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한 문단의 글로써 나는 종군기자의 필요성을 받아들였다. 그들이 '상처를 주는 진실'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전쟁터에 있는 대중의 아들, 딸들의 안전은 더 보호 받을 수 있다. 더 많은 최신식 무기와 인원을 지원 받음으로써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더 높아진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지금 내게 주어진 평화가 전쟁을 회피하지 않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뤄낸 것이란 걸 깨닫고 나니 뭔가 빚진 기분이 든다. 지구 어디에선가 일어나는 전쟁이, 참혹한 생활상이 더 이상 남의 일로 생각되지 않을 것 같다. 책을 통해 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s*****7 2023.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내용보기
대한민국 현대사 중에서 한국전쟁(6.25)은 정말로 '비극'이라는 단어로도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국가와 민족 사이에 크나큰 상처를 안겨주었다. 예를 들어 이처럼 전쟁에 대한 서적을 굳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나의 할아버지 세대는 해당 전쟁을 겪은 당사자이자, 기억의 전달자(나에게 있어) 였으며, 이후 나의 삶을 살아가며 맞닥뜨린 여러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사건 등을 통하여, 어쩌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 내용보기

대한민국 현대사 중에서 한국전쟁(6.25)은 정말로 '비극'이라는 단어로도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국가와 민족 사이에 크나큰 상처를 안겨주었다. 예를 들어 이처럼 전쟁에 대한 서적을 굳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나의 할아버지 세대는 해당 전쟁을 겪은 당사자이자, 기억의 전달자(나에게 있어) 였으며, 이후 나의 삶을 살아가며 맞닥뜨린 여러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사건 등을 통하여, 어쩌면 다른 많은 사람들 또한 지금의 대한민국이 놓여진 '휴전국가'라는 상황을 일상의 과정속에서 문득 떠올릴 많은 계기를 맞이했을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오늘날 다시금 한국전쟁의 본질을 떠올린다는 것은 적어도 '국가' 또는 '사회공동체'가 최소한 안보에 대하여 (비교적) 공통적인 필요성을 공유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본다. 물론 나 또한 순수하게 역사와 학문적 의미로 한국전쟁의 발발과 과정을 살피고, 또는 역사적 교훈 등을 설파하기 위한 여러 서적을 접한 기억이 있기때문에, 이 책 또한 위의 목적 가운데서 가장 본질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 책은 하나의 보다 신선한 감상을 전해주는 장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당시 외국인이자, 언론인의 관찰적 경험을 토대로 기록되어진 전쟁 수뇌부와 주변 군인들 또는 한반도의 사람들의 보다 생생한 인간미?를 접하는 것이였다.

비에 젖은 거리 위에서 피란민들이 우리 미국인의 작은 차량 행렬에 환호성을 지르며 손을 흔들었다. (...) 그들은 미국이 무언가를 해줄 것이라는 애처로울 정도로 뚜렷한 확신을 가진 듯 했다. (...)

"제발 우리가 저 사람들을 낙담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

25쪽

실제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연합군의 이미지(또는 상징적 의미)는 대체로 '민주주의의 수호' 또는 '숭고하고도 단단한 이념'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이 책이 그러한 가치에 반하거나 또는 흠집을 내려는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저자는 당시의 전쟁의 와중 보여진 여러 모습 가운데 전쟁에서 보여지는 적의와 공포... 또는 최종적인 승리와 목표 달성을 위한 치밀한 고집과 비정함 등이 어우러져, 보다 책의 제목에 걸맞는 가혹함에 대한 여러 실제 사건 등을 마주할 수 있게 해주었다.

제3자로부터 압력을 받은 일부 정치인들이 장병들의 생명을 구해 줄 수 있는 무기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함으로써, 수 많은 장병에게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고지를 점령하라고 불필요한 명령을 내리는 우리 지휘관들의 마음이 어떤지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

이 말을 하는 동안 해병 대령의 뺨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339쪽

그렇기에 의외로 이 책은 전쟁의 참상에 대한 보다 리얼한 '르포르타주'이기도 하지만, 당시 여러 상황과 이념 등이 충돌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 예로 여성이자, 기자로서 전쟁의 참상을 직접 목격한 저자 또한 전쟁의 와중 휴전 협상이 진쟁되자, 다른 여러 강경적인 입장을 지닌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더욱 적극적인 전쟁 개입의 의견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물론 이는 그녀가 당시의 국제정세와 미국과 연합군의 지위와 이익을 두고 고민하는 정치적 입장에서 자유로운 '순수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기에, 결국 전쟁사에서 보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 의지의 이면에는 전쟁을 발생시킨 존재에 대한 '적의' 전쟁에 희생되는 연합군과 한국군 (또는 민간인)에 대한 연민과 공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전쟁을 보다 정의로운 방향? (어쩌면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안착시켜야 한다는 믿음)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 이 어울어진 결과라는 것을 한번 마주할 필요성은 충분하다 생각한다.


하긴스의 소망이란 미국을 위시한 유엔이 한국인의 자유를 말살하기 위한 침략전쟁을 도발한 (...) 항복을 받아내어 한반도에 자유 통일국가가 건설되는 것이였다. (...)

q*******a 2023.07.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