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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샀습니다. 왜냐면, 이미 저희 집에 '국가'라는 책이 있었기 때문이죠. 원래 있던 '국가'를 반 정도 읽다가 포기했는데요. 책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철학, 사상 공부를 할수록 '국가'를 꼭 읽어야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원래 있던 국가를 꾸역꾸역 억지로 읽던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가 너무 어려워서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게 아니고, 이 책 번역이 잘못되어 있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번역이 잘되어 있는 '국가'를 찾다가 사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책 번역 잘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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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국가』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개인의 삶과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까지 확장해 나가는 책이다. 고대에 쓰인 철학책인 만큼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지만, 2천 년도 더 전에 제기된 질문들이 지금의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정의로운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보고 부정의한 사람이 이익을 얻는다면 그래도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도 충분히 고민할 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철인정치에 대한 플라톤의 생각이었다. 플라톤은 권력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선과 정의에 대한 지혜를 갖춘 철학자가 통치해야 이상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물론 현대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소수의 철학자가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누가 진정한 지혜를 가진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부터 쉽지 않고,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권력이 집중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치 지도자에게 단순한 인기나 권력욕이 아니라 지식과 도덕성,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느꼈다. 유명한 ‘동굴의 비유’ 역시 기억에 남았다.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동굴 밖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과정은 결국 배움과 철학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나 믿음 역시 실제로는 익숙하기 때문에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의 생각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에 등장하는 이상국가의 모습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현대의 관점에서는 지나치게 통제적이라고 느껴지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플라톤이 제시한 국가를 정답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기보다, 좋은 사회란 무엇인지, 누가 통치해야 하는지, 그리고 한 개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계속 질문하게 한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에 관한 책인 동시에 결국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책이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
고전은 여러번 읽어야 좋아서 매번 도서관에서 빌리기 어려워서 소장해서 읽으려고 구매했어요. 한번에 읽기에 쉽지 않아 오랜 텀을 두고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면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대화체라 다른 고전보다는 가독성이 나은 것 같아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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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 요약본 같은 다른 책을 갖고 있었으나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어서 여러 책을 찾아보다가 원문 번역본이라고 해서 구매 했습니다. 읽어보니 적절하게 되어있는 의역도 괜찮고 각주에 배경설명도 자세히 되어있어 가독성이 상당히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