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섭 선생님의 이전 두 권의 책을 통해 얻은 배움이 큽니다. 유튜브를 통해 전해주시는 교육과 입시에 대한 고견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청해력"이란 제목에서 문해력 또는 독해력과 같이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겠거니 짐작했습니다. 필요한 역량 강화를 돕는 교훈일 거라는 생각에 구매를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굳이, 이런 책을?"

[p97 작업기억 역량이 떨어지면 청해력이 낮을 수밖에 없다]

저자도 이미 청해력이라는 표현이 무리하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쓴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차라리 문해력이나 작업기억 등이 주제인 책에서 청해력을 부제로 사용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출판사의 의도인지 아님 저자가 진정 문제의식을 느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새로운 어휘를 등장시켜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괜한 고민의 시간을 선물하신 것은 아닌지 정말 아쉬움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