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웰컴, 문래 강이라 2023 득수
강이라의 소설집 <웰컴, 문래>는 표제작 「웰컴, 문래」를 비롯해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스노볼」, 「물고기 그라피티」,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 「버지니아 동굴로」, 「우리 둘이 손잡고」까지 일곱 편의 단편을 통해 인간관계의 본질을 치밀하게 탐구하는 작품집이다. <웰컴, 문래>는 연인·친구·가족이라는 관계를 단순히 구분하지 않고, 서로 겹치고 스며드는 감정의 스펙트럼으로 제시하며 사랑과 우정, 이해와 상실이 어떻게 한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가는 사회적 사건이나 시대적 현상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관계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감정의 진동을 응시하며, 뉴스가 기록하지 않는 개인의 결정적 순간들을 문학으로 복원한다.
<웰컴, 문래>와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는 사랑의 끝이 곧 관계의 종말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는 지나간 사랑 역시 현재의 자신을 구성하는 기억이라는 점을 담담하게 드러내며, 사랑의 지속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사유하게 만든다. 표제작 <웰컴, 문래> 또한 관계의 형태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함을 이야기하며 사랑의 의미를 확장한다. 「스노볼」과 「물고기 그라피티」는 우정을 중심에 두지만, 그 안에는 가족의 결핍과 성장의 흔적이 함께 녹아 있다. 특히 「물고기 그라피티」는 상처 입은 두 인물이 말보다 함께 존재하는 시간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과정을 통해 우정의 본질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가족을 다룬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 「버지니아 동굴로」, 「우리 둘이 손잡고」는 <웰컴, 문래>의 정서를 가장 깊게 완성하는 작품들이다.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에서 반복되는 '우리'라는 호칭은 단순한 가족 호칭이 아니라 사랑과 연대의 언어로 기능하며, 결핍조차 함께 견디는 공동체의 의미를 상징한다. 「버지니아 동굴로」와 「우리 둘이 손잡고」 역시 가족이 가장 가까운 타인이기에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임을 보여주면서도, 결국 서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사랑의 본질임을 조용히 증명한다.
결국 <웰컴, 문래>는 관계를 정답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랑과 우정, 가족이라는 경계가 얼마나 유동적인지를 보여주며, 타인을 이해하려는 지난한 과정 자체가 인간을 성장시키는 힘임을 말한다. 일곱 편의 단편은 서로 독립된 이야기이면서도 하나의 장편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관계의 결핍과 화해, 상실과 회복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완성한다. <웰컴, 문래>는 결국 사람은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다시 관계 속에서 회복된다는 가장 근원적인 진실을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하는 뛰어난 한국 단편소설집이라 할 수 있다. #강이라 #월컴문래 #득수 |
|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웰컴 문래》는 강이라 작가의 소설집으로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적이지만 가족, 연인, 친구라는 서로 다른 관계를 통해 사랑과 상처, 이해와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관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한국소설이다. <웰컴, 문래> <웰컴, 문래>는 '사랑은 반드시 한 사람에게만 향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어느 쪽이 옳다고 말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관계의 형태가 아니라 서로를 얼마나 존중하고 이해하는지에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지은과 현우의 사랑은 닮은 듯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지나간 사랑을 부정하지 않는다.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함께했던 시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조용히 전한다. 누구에게나 마음속 깊이 남아 있는 사람이 있음을 떠올리게 했고, 지나간 사랑도 현재의 나를 만든 소중한 기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 이 작품은 가난을 비극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탓하기보다 응원하고 아끼는 가족의 모습이 더욱 따뜻하게 다가온다. 경제적인 풍요보다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이 한 사람을 버티게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잔잔하게 전한다. 읽는 내내 가족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스노볼> 사건의 진실을 좇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진짜 원했던 것은 관심과 이해였음을 알게 된다. 어른들은 결과만 바라보지만 아이들은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 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물고기 그라피티>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겠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상처는 조금씩 옅어진다. 말보다 곁을 지켜주는 일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보여 준다.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일수록 사실은 가장 외로운 사람일 수도 있다는 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버지니아 동굴로> 가족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표현은 서툴러도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족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 작품이었다. <우리 둘이 손잡고> 가족은 가장 가까운 존재이기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더 쉽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작품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어디까지 함께할 수 있는지, 사랑과 책임의 경계는 어디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강이라의 《웰컴 문래》는 사랑과 우정, 가족이라는 익숙한 관계를 통해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소설집이다. 등장인물들은 완벽하지 않다.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며, 서로를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상대를 이해하며 성장해 간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작가가 누구의 편을 들거나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독자 스스로 인물들의 마음을 따라가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래서 읽는 사람마다 가장 깊이 와닿는 작품이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덮고 나니 주변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둘 떠올랐다. 관계는 완벽해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날, 사람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 한국소설을 찾는다면 《웰컴 문래》를 추천하고 싶다. |
|
책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요즘 책 같지 않다.'였다. 화려하거나 세련된 표지가 아니라, 오래된 문학책을 꺼내 든 듯한 투박함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오히려 그 투박함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
|
이 책은 가족, 연인, 친구 같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그 안에서의 기억과 결핍, 사랑 등 여러 감정이 담백하게 담겨 있어서 7개의 단편이 짧게 느껴졌어요. 주황색 배경에 초록색 글씨가 흔한 조합이 아니라서 신선하고 의외로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웰컴 문래>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봄비가 장마처럼 지나간 다음 날이었다." * 출판사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웰컴문래 #득수 #득수서평단 #서평 |
|
#도서협찬 #도서리뷰 🔖이 소설집의 이야기들은 결핍을 가진 이들이 저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쳐나가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마치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하다. 어쩌면 그래서 더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웰컴, 문래 ✔️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 ✔️ 스노볼 ✔️ 물고기 그라피티 ✔️ 버지니아 동굴로 ✔️ 우리 둘이 손잡고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 우리에게는 약점이 하나씩 있다. 그 약점이 사실 굉장히 큰 강점인 줄도 모른채 살아간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도 아이들을 부를 때 '우리'를 붙이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 다정이처럼 나에게 묻는다면 다정의 부모님들처럼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엄마한테 우리라는 말은 사랑이야."라고. <우리 둘이 손잡고>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너무나 달랐던 선과 원. 누가 누굴 밀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선은 원을 놓아주지 못했고 원에 대한 원망을 그 못에서 모두 내려놓게 만들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이었다. 선의 고단한 삶을 말해주듯 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선, 사람들은 신발이야 아무거나 신으면 어떠냐고 하는데 난 달라. 생각을 해봐. 그렇게 축이 무너진 신을 신고 어떻게 몸을 바로 세울 수 있겠어? 몸이 바로 서지 않으면 인생은 또 어떻게 바르게 살겠니. 아무거나 신으면 아무렇게나 살게 되는거야." [p.208] 🍀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대화를 할 때 " " 으로 표기되지 않아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대화인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는 점이다. 오히려 책을 읽음으로써 어색하고 뚝뚝 끊어지는 기분이었다. 📚 7개의 이야기들 속 우정, 사랑, 가족 등의 결핍들의 결말은 끝내 자기와의 객관화와 자신을 이해하고 그동안의 결핍들과 화해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더 마음이 쓰이는 이야기가 있었고 인물을 응원하게 만드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불러다 놓고 따끔하게 혼을 내고 싶은 인물도 있었던 것 만큼 짧은 이야기들 속 깊은 몰입을 하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어야할 이유가 있다. #웰컴문래 #강이라 #득수 |
|
가족, 우정, 연인 사랑을 나누는 방식을 이야기 하다 『웰컴, 문래』 표제작 <웰컴, 문래>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연인 관계를 그린 <웰컴, 문래>와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가족 관계를 담은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 <버지니아 동굴로>, <우리 둘이 손잡고>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을 담은 <스노볼>, <물고기 그라피티> .. 다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와 <물고기 그라피티>이다. 부모로부터 외면받은 해나. (서로 양육을 미루는 부모라니...) 우정과 가족관계에 초점을 맞춘 <물고기 그라피티>
마음이 참 아팠던 문장이다. 그랬기에 그랬던 해나의 속사정. 해나의 친구 뱅크시에게도 아픔이 있었는데.. 뱅크시가 갑작스런 곤경에 처했을 때 해나는 친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부모의 양육 포기로 유학을 떠난 해나였기에 뱅크시와의 우정은 오래가지 못할 운명이기도 했다. 뱅크시는 홀로 남아 해나와의 추억을 발견한다. 완전하게 사이좋은 친구, 행복을 나누는 친구 사이는 아니었던 둘의 관계였지만 마냥 아쉽지만은 않았다. 서로의 상처와 불행함을 다독일 수 있는 관계도 우정이 될 수가 있겠구나 싶었던 이야기.
각각의 단편을 읽다보면 가족, 연인, 우정이라고 완전하게 구분하기보다는 관계가 조금씩 포함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공감도 되고, 이해도 되는 단편들. 흠.. 살면서 인생에 한번씩 관계들에게서 오는 상실, 이별, 불만, 불안 등등이 있는데.. 참 쉽지 않다.. 혼자 사는 것도,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는 것도 그렇고.. 어찌할 수 없는 가족 관계도 그렇고.. 단순하게 생각해도 되는데도.. 이야기의 끝마다 생각이 좀 복잡해지기도 했다. 쉬이 읽히지만 마음은 쉽지 않았던 『웰컴, 문래』 .. (그런거에는 아마 내탓...) 머릿속이 복잡해 그런가.. 책을 덮고 보니 조금 나른하고 느슨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웰컴문래 #강이라 #득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책이 제법 흥미로웠다 특히 요즘 계속 생각하게되는 그런 주제들이라 여운이 많이 남았다 연인사이 친구사이 가족사이.... 살아가면 관계에 관한 모든 사이들이 나오는 이야기들이었다 하지만 딱 확정지어지지않은듯....사회에 나오면서부터 늘 항상 생각하게 되는 그런 관계들의 깊이(?)에 관한것들이라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어느 한 예능을보며 안게된 폴리아모리...나에겐 절대있을수없지만 사람들의 관계는 다양하다 생각한다 그래서 와이 키키 문래...그들의 다양성과 생각은 존중하지만 이해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서늘봄과 김현우의사랑과 우지은 그 사랑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오픈마인드로 생각하려하며 살려고하는데 ㅎㅎ여전히 고정관념에 갇힌 꼰대스러운 나인가 보다 ^^ 연인인듯 친구인듯 어렵다.. 아이가 있어서 스노볼은 읽으며 헉 하며 읽다가도 마음이 아프고 뱅크시와 해나역시 마음이 짠했다... 가족관계를 주제로한 나머지 이야기들은...그냥 읽혀졌다 친구 연이 관계는 내가 정할수있지만 가족이란것은 내가 정할수 없기에...제일 힘들고 어려운 관계이고 어떨땐 답답할때도 어떨땐 든든할때도 그런 알다가도 모른 그런관계인듯하다 이렇게 알쏭달쏭 이야기들을 강이라 작가님만의 스타일로 잘표현해서 술술 읽혔던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