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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논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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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다 녹아 땅이 바다에 모두 잠긴 후 19척의 배만이 인간의 삶의 터전이 된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 정지혜 작가의 『다마논드호』를 읽어보았다.   “불공평해야지. 불공평은 인생의 진리니까. 불공평해야 공평해지거든. 그게 이 세상을 움직이게 만든다고. (p.46)   19척의 배 중 하나인 다마논드호에서도 여전히 현재와 같이 권력을 가진 자는 지속적인 권력 유지를 위해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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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다 녹아 땅이 바다에 모두 잠긴 후 19척의 배만이 인간의 삶의 터전이 된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 정지혜 작가의 다마논드호를 읽어보았다.

 

불공평해야지. 불공평은 인생의 진리니까. 불공평해야 공평해지거든. 그게 이 세상을 움직이게 만든다고. (p.46)

 

19척의 배 중 하나인 다마논드호에서도 여전히 현재와 같이 권력을 가진 자는 지속적인 권력 유지를 위해 누군가는 가지지 못한 불균형의 사회질서가 이곳에서도 엄연히 존재한다. 또한 한정된 물자로 인해 하위 계층의 궁핍한 삶은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이 되어버리고 결혼과 출산도 철저히 통제된다. 또한, 오물과 폐수를 바다에 몰래 바다에 흘려보내며 여전히 환경파괴를 일삼는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직업을 자손에게 물려준다. 그것이 바로 바다 위 세상의 체제이며 사람들이 믿는 용왕의 지시이다. (p.79)

 

재력가들과 권력자들이 원하는 대로 체제가 정착되어갔다. 그들에게 믿음은 곧 안정이었다. 가진 것을 지킬 수 있는 게 믿음이었다. 누군가가 더 많이 가지면 누군가는 덜 가져야 하고 누군가가 권력을 가지면 누군가는 따라야 하는 것. 세상이 공평하다고 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그것이 진정한 공평이다. (p.150~151)

 

최하층 37 주거 단지촌에서 상위층인 수호그룹으로 올라온 수호와 몬구는 신분 상승의 이유가 다르다. 수호는 10년 전 수호그룹으로 오게 된 이유를 모르고 이곳에서 겉도는 존재이지만 현 상태에서 안주하는 것만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이와 달리 얼마 전 이곳으로 온 몬구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왜 자신이 이곳으로 소속이 옮겨졌는지 몰래 조사를 시작한다. 상위 계층은 왕부라는 허수아비 인물을 내세워 용왕에 대한 믿음으로 하층을 지배하며 철저한 계급사회를 유지한다. 예전 37 주거 단지촌에서 부모 없는 어린 수호를 돌봐주던 마요가 결혼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그의 연인 수지가 임신한다. 태어날 아기를 필사적으로 살리겠다고 마음먹은 마요의 힘겨운 노력이 시작된다. 밝혀지는 수호의 신분, 몬구가 수호그룹에 오게 된 이유, 태어난 마요의 아이가 어떻게 되는지가 그려진다.

 

근래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다 녹아 땅이 수면 아래로 잠긴 후 암담한 지구의 미래를 그린 소설들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이런 디스토피아의 미래에서도 지구 환경 파괴의 주범인 우리 인간은 여전히 이기적이고 자신의 권력과 부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미래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가진 특성인 이기심을 배제한 미래는 존재하지 않기에 당연한 것인가? 우리는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과 경쟁사회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에 그려진 미래는 희망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모습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 읽는 내내 더 마음이 불편했던 것 같다. 이런 미래의 모습을 자주 접하다 보니 해수면 상승으로 지면이 모두 물에 잠기지 않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게 된다.


 
l*****6 2023.04.16.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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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다마논드호 -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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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확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옛날 성경 속에서는 그런 적이 있다. 노아가 살고 있던 세상이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보다 못한 나머지 다 갈아엎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그리고는 노아라는 사람을 택하시고 그로 하여금 방주를 만들도록 하셨다. 사람도 들어가고 모든 종류의 동물들도 들어가고 식물도 들어갈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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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확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옛날 성경 속에서는 그런 적이 있다. 노아가 살고 있던 세상이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보다 못한 나머지 다 갈아엎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그리고는 노아라는 사람을 택하시고 그로 하여금 방주를 만들도록 하셨다. 사람도 들어가고 모든 종류의 동물들도 들어가고 식물도 들어갈 그렇게 큰 방주다. 그때 당시에 비가 온다는 생각을 안 하니 사람들은 당연히 손가락질을 했다. 그 방주를 만들어 무엇에 쓸 것이냐고 말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틀림없었고 이 세상은 계속되는 비로 잠겨버렸고 방주 속에 탄 사람들과 동물들 그리고 식물들만이 이 세상에 남아버렸다. 세상은 천지창조 이전의 시대로 돌아간 것이다. 그런 시대가 지금 도래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정지혜 작가의 글이다. [망해버린 이번 생을 애도하며]라는 다소 긴 제목의 전작을 읽은 적이 있다. 보라보라한 아름다운 표지와는 반대로 내용은 약간은 우울함을 내포하고 있었다. 냉동인간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나의 이번 생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멈출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만일 냉동인간이 가능하다면 그들은 언제를 기준으로 나이계산을 해야 하는지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번에는 이 지구 상에 육지가 존재하지 않음을 전재하고 있다. 물 속에 잠겨버린 사회. 이 세상은 그 옛날 노아의 시대처럼 단 19척의 배만이 남았다. 사람들은 물 위에 떠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물론 그곳에서도 빈부의 차는 존재한다. 잘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살아남을 곳이 당연히 존재한다. 37주거 단지는 최하위층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당연히 그곳에서의 삶이 전부인줄 알고 살아간다. 그들이 최상위층의 사람들이 사는 삶을 살아보는 것이 가능할까.

 

읽으면 읽을수록 이 이야기는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도 든다. 바로 <설국열차>다. 꼬리칸으로 비우되는 최하위층의 사람들이 살아가던 그들의 세상은 이곳에서의 37주거단지를 의미하게 된다. 누군가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고 지극히 당연한 사실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곳이다. 그곳 출신이던 산도는 특별장학생이라는 명목으로 최고그룹인 수호그룹의 일원이 된다. 가장 최상위 그룹의 일원이 되었지만 이유도 모른 채 그는 자신의 바뀐 처지가 익숙하지 않다. 산도를 키워준 마요는 임신을 한 자신의 부인과 아이를 지키고 싶지만 요원한 일이다. 자신이 타고 있는 배에 여유가 없다면 아이를 키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허락을 받지 못하고 아이를 가진 부인은 숨어 살아야만 한다.

 

그들을 지배하는 왕부.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그조차도 누군가의 통제를 받고 있음이 드러난다. 그들이 믿는 용왕은 실제로 존재하는 신인가. 그를 향한 용왕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조금 더 부각시키고 빈부의 차를 조금더 심화시키면 바로 이런 사회가 되지 않을까. 단지 물 위라는 배경적 조건만 다를 뿐. 이 디스토피아 소설은 판타지적인 사회를 구현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지혜 작가의 책을 두권 읽었다. 두 이야기 모두 약간의 음울함과 우울함을 내포하고 있으며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표방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다음 이야기도 역시나 그러할까.

 


 

b***8 2023.04.07.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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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땅이 사라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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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땅이 사라진다면"    정지혜의 <다마논드호>를 읽고      “지구에서 땅이 완전히 사라지면 불공정, 불합리, 불공평도 사라질까." -SF, 미스터리가 결합된 충격적인 디스토피아 소설-   요즘 기후위기가 심해져서 이러다 지구의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 땅이 바다에 잠겨 버리는 것은 아닐까. 날로 심해지고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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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땅이 사라진다면"

 

 정지혜의 다마논드호>를 읽고 

 


 

“지구에서 땅이 완전히 사라지면 불공정, 불합리, 불공평도 사라질까."

-SF, 미스터리가 결합된 충격적인 디스토피아 소설-

 

요즘 기후위기가 심해져서 이러다 지구의 종말이 오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 땅이 바다에 잠겨 버리는 것은 아닐까. 날로 심해지고 나빠지는 환경을 보면서 이런 걱정과 우려를 하게 된다. 언제쯤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일까. 하지만 어쩌면 그런 밝은 미래는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이 책  『다마논드호』는 SF, 미스터리가 결합된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만약에 지구의 모든 땅이 바다 아래로 완전히 잠겨버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라는 의문과 함께 이 책은 지구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미래를 가정하고 있다. 땅이 바다 밑으로 완전히 잠겨버리면서 모든 나라는 사라지고 돈과 권력을 지닌 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이 온다.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그들은 돈과 권력을 가진 선택받은 자들을 위한 19척의 거대한 배를 만들게 된다. 돈과 권력이 있는 기업인, 지식인, 기술자 등 소위 기득권자들만 선택받아 그들은 배에 탑승하여 살아남게 된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소위, 가난한 소시민들은 선택받지 못하여 가라앉는 땅과 함께 영원히 바다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선택받은 자들을 위한 사회와 세상이 '다마나논드호'를 통해 펼쳐진다. 그 배 위에서조차 그들은 가진 부와 권력에 따라 계급과 등급이 매겨진다. 그들은 선택받은 자들만을 위한 유토피아를 꿈꾸었지만, 그 사회에서조차도 여전히 불평등, 불공정, 불합리가 존재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부와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부조리한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등급을 매기고 '종교' 를 이용하여 그들을 세뇌시킨다.

 

"용왕 같은 건 없다.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이다.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우위의 자리를 선점한 사람들이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만들어낸 존재이다. 용왕을 신격화하기 위해선 왕부가 필요했다. 왕부는 용왕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맡았고 그에 맞먹는 권력 또한 가지게 되었다. 용왕을 믿는 만큼 왕부에게 의지했다."

-p. 77

 

다마논드호 안에서도 선택받지 못한 자들이 존재했다. 그 배 안에서 희망이 배제된 절망의 공간에 사는 37 주거단지촌에 사는 사람들은 최하위 계급에 속하며, 인간이지만 비참하고 인간 이하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 다마논드호를 이끄는 3대 기업 중 하나인 '수호그룹'에 의해 선택받은 자들도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산도와 몽구, 요다, 왕부, 다마논드호 선장인 보리스도 그랬다. 그들에게 있어서 수호그룹은 자신들을 절망에서 구원해준 구세주였기에 그들은 수호그룹에 절대 복종하였다. 그 어떤 누구도 그 질서와 규칙을 깰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땅에서 살 때보다 더 심한 불합리, 불공평,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 같다. 배라고 하는 폐쇄적인 공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람들은 마치 1984 속의 절대적 인물인
빅 브라더같은 수호그룹을 포함한 기득권 계층에 복종해야만 했다.

 

저자가 그리는 디스토피아 사회가 소설 속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지금의 환경문제가 더 심각해진다면 얼마든지 올 수 있는 어두운 미래의 모습이다. 다마논드호에서 보여주는 불공정, 불합리, 불평등의 세상은 우리 사회의 모습과 많이 닯아 보인다. 

정말로 불공정, 불합리,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는 없는 것일까.  이 책 『다마논드호』속 디스토피아 세계를 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좀더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3.04.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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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논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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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하늘에 짙은 구름이 가득차고 벼락이 강하게 치고 있는 모습과 마치 무엇인가를 한 번에 다 덮칠 것  같은 모습의 파도가 강하게 치고 있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다마논드호'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지구에서 땅이 완전히 사라졌다. 현 시대상을 투영시킨 충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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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하늘에 짙은 구름이 가득차고

벼락이 강하게 치고 있는 모습과

마치 무엇인가를 한 번에 다 덮칠 것 

같은 모습의 파도가 강하게 치고 있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다마논드호'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지구에서 땅이 완전히 사라졌다.

현 시대상을 투영시킨 충격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가 펼쳐진다.'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디스토피아 세계를 다룬

작품들의 경우 미래의 어느 한 시대,

독재자 혹은 강한 카리스마와 능력을 가진 

 

적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거대 상위

 계급의 통제와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하위 계급의 사람들이 조직을 구성하여 대항하는

 모습들을 주요 줄거리로 구성하는 방식이었다면

 

'다마논드호' 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지구에 땅이 

완전히 사라지고 한정된 공간인 배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 또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디스토피아를 배경하는 소설이다 보니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행동과 성격,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고 각 인물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각 인물들이 그 상황에서 왜 그런 

행동과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들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최하위곙층이었던 산도가 

특별장학생으로 사립학교에 입학하고 

다마논드호의 실질적인 권력층, 

이끌고 있는 수호그룹에 속하게 되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와 구성들이 

이어지면서 다음장에서는 과연 어떤 

스토리가 계속해서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정지혜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g*****9 2023.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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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논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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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땅이 사라진 후의 세상은   노아의 방주, 지구상에 육지는 사라지고 바다 위를 떠다니는 19대의 배가 인류의 마지막 안전기지다. 이런 소재의 영화가 몇 편쯤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캐빈 코스트너의 <워터월드>과 재난 영화 <2012>, <노잉> 등, 또, 출산제한을 소재로 한 <월요일이 사라졌다>등이 겹친다. 정지혜의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린 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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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땅이 사라진 후의 세상은

 

노아의 방주, 지구상에 육지는 사라지고 바다 위를 떠다니는 19대의 배가 인류의 마지막 안전기지다. 이런 소재의 영화가 몇 편쯤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캐빈 코스트너의 <워터월드>과 재난 영화 <2012>, <노잉> 등, 또, 출산제한을 소재로 한 <월요일이 사라졌다>등이 겹친다. 정지혜의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린 이 소설은 현실 세계를 투영하고 있다.

 

지구에 육지가 사리지고, 돈과 지위를 가진 자와 배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자 등은 수많은 지구인 중 선택받은 자들만이 거대한 배 19척에 타는데,.. 그 중 한 척의 배 <다마논드호>를 무대로,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그린다. 이 배의 질서는 철저한 계급사회, 경제를 쥐고 흔드는 재벌기업, 언론사, 기댈 것도 바랄 것도 없는 신의 존재는 필요에 따라 용왕이라 칭하고, 이를 모시는 사제 용부, 그리고 선장과 항해사...결혼허가제, 출산제한이 있는 선상사회다.

 

신은 인간의 편의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거다. 사람들이 받들어주면 그 사람이 신이 되는 거다. 용왕이란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용부를 정점으로 하는 수호그룹 통해 선상의 질서를 유지한다. 종교, 불평등, 불공정 등의 키워드가 고스란히...

 

다마논드호라는 세상, 여전히 작동되는 돈과 권력의 세계

 

얼마는 큰 배인지 상상할 수는 없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36, 37주거 단지촌이 있다. 37구역은 다마논드호의 어두운 구석이다.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가는 최하위계층민이 사는 건지 생명을 지탱하는 건지...36거주 단지에는 사립학교가, 37거주 단지에는 국립학교가, 교육내용도 전혀 다르다. 선상질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의무교육처럼, 사립학교는 질서 유지를...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사는 36주거 단지촌과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다, 마치 영화<데몰리션맨>(1993)의 사회처럼 지하에 사는 시민들...이들의 항쟁처럼, 다마논드호에서도 수 차례의 최하층계층의 항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지금은 아무런 희망도 없이...

 

등장인물, 산도, 아세스, 몬구, 곤야, 마요, 수지 등... 출생의 비밀에 쌓인 산도, 산도를 아이때부터 돌봤던 마요, 그리고 그의 애인 수지, 차기 왕부가 될 곤야와 그의 동생 몬구, 지배권력의 사실상 정점인 필라스템의 회장 그래니와 그의 동생 달비노, 그리고 산도 엄마 모란,

 

산도는 알 수 없는 이유로 36주거단지로 그리고 사립학교로 온다. 수호그룹의 맨 꼴찌로... 필라스템의 그래니회장의 아들 아세스는 전교1등으로, 어느 날 몬구가 37거주 단지에서 전학을 온다, 최하층민이 어떻게 최상층그룹으로 옮아온 것인가...

 

선상은 하나의 국가다. 국경은 바다, 신의 출현 용왕교와 이를 모시는 사제단, 이들은 불평등 사회를 신의 의지라고, 권력유지를 위해 종교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금수저와 금수저가 세습되는 모습 등, 현실 세계와 전혀 다를 바없는 구조다. 지구상의 육지가 사라졌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일 수 있다. 이 새로운 세계에서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것들, 돈은 어떤 질서와 제도이든 간에 이를 지탱하고, 여기에서 생겨나는 권력은 그 사회를 유지하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종교는 배 위에 사는 사람들에게 절대존재로서 세뇌시키고, 선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신의 계시다. 이를 전하는 용부는 이른바 바지사장이요. 얼굴마담격... 선상 세계의 통치와, 불평등 역시...

 

다마논드호라는 디스토피아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다마논드호#정지혜#케이미스터리#몽실북스#SF소설#지구종말#디스토피아#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책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3.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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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논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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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땅이 완전히 사려졌다. 불공정,불합리,불평등도 같이 사라진 것일까?-   노아의 방주를 떠올리게 하는 주제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설국열차를 보는 듯 했으나 책이 나에게 준 메시지는 또 다른 생각을 주었다. 애초부터 해피엔딩을 기다려서 일까 처음에는 너무도 열린 결말인 엔딩이 아쉬웠는데 끝 맺음에 작가님이 독자에게 전하는 말을 읽고나서 엔딩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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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땅이 완전히 사려졌다.

불공정,불합리,불평등도 같이 사라진 것일까?-

 

노아의 방주를 떠올리게 하는 주제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설국열차를 보는 듯 했으나

책이 나에게 준 메시지는 또 다른 생각을 주었다.

애초부터 해피엔딩을 기다려서 일까

처음에는 너무도 열린 결말인 엔딩이 아쉬웠는데 끝 맺음에 작가님이 독자에게 전하는 말을 읽고나서 엔딩이 마음에 들었다!

맞아 환경을 망친 우리 사람들에게 주는 강력한 경고인 것이다.

이대로 계속 지구에게 나쁜 짓을 하면 다마논드호는 실제로 존재 하게 된다.

분명 인간들은 그 안에서도 계급을 나누고 불공정을 만들고 차별할 것이다.

지구처럼 넓은 공간에서도 우주처럼 더 넓은 곳에서도 다마논드호의 배 위에서도

크기에 상관없이 일어날 인간의 욕심과 차별이 존재 할 것같다.

처음에는 몬구가 세상을 바꿀 것 같고 산도가 힘을 합쳐 쿠데타를 일으켜 대단한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말을 씁쓸하면서도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마논드 호에서의 일이 극단적인 것이 아니라 어쩌면 과거와 현실세계와 다른 것 없는 축소판일 것이다.

정신차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지!

 

-책 속 문장 -

오늘 하루 무사히 보냈으니 내일도 안심하고 지구를 훼손하며 살아갈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평생 살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보다 더 두려운 건 돈이고 건강이니까요.

무서운 재앙이 운 좋게 비껴나갈 것이란 막연한 믿음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일은 나와 상관없는 남이, 나의 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가 겪을 것이란 안일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요?

t******c 2023.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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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땅이 완전하게 사라졌다. 해수면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어디론가 대피해야만 했다.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커다란 19척의 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배에는 돈과 권력, 지식인과 기술자등 선택받은 자만이 탑승할 수 있었다. 선택받지 못한 자들은 육지와 함께 바다속으로 사라졌다. 19척 중 하나인 다마논드호. 이 곳은 또 하나의 작은 세상이다. 그 곳에 선택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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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땅이 완전하게 사라졌다. 해수면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어디론가 대피해야만 했다.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커다란 19척의 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배에는 돈과 권력, 지식인과 기술자등 선택받은 자만이 탑승할 수 있었다. 선택받지 못한 자들은 육지와 함께 바다속으로 사라졌다. 19척 중 하나인 다마논드호. 이 곳은 또 하나의 작은 세상이다. 그 곳에 선택받은 자들만이 탑승할 수 있었으나 또 다른 계급이 나뉘게 된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게다가 다마논드호를 이끌어가고 지킬 권력층인 수호그룹에 속하게 된다는 것은 이 암울한 시대에 모든 것을 가진, 평안한 삶을 보장 받는 것이 될수가 있다.

산도는 최하위계층이 37주거 단지촌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특별 장학생으로서 사립학교에 입학하면서 최상위계층인 수호그룹의 일원이 된다. 수호그룹이라고 해도 다 똑같지는 않다. 아무도 산도를 상대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자세를 낮춰 수호그룹의 맨 마지막에 머물려 있으려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전학생 몬구는 달랐다. 몬구는 자신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공부를 하고 전교 1등을 차지한다.

몬구와 산도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왜 그들은 급격한 신분이동을 했을까.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견고히 할 수 있을까.

사실 디스토피아 소설은 내게 어렵다. 너무 암울하기도 해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겪을 세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아니더라도, 언젠간 이런 세상이 오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을 가져오게 된다. 물론 육지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재빠르게 행동해야했기에 계획적인 세계는 아니었지만, 창도 없는 공간에서 살아가는 최하층 계급에게는 어떤한 외부로의 소통도 허락되지 않아 보인다. 고립된 세상에서 외부와 소통하지 못한채 힘든 상황이라 결혼도, 출산도 허락받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는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라고만 하는 것은 너무나도 마음 아프다.

h******y 2023.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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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마논드호ㅡ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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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다. 너무도 먼 허상인가 싶은 이야기.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아주 멀지 않는 미래에 이렇게 땅이 다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바다속에서만 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책에서도 언급 했듯이 노아의 방주가 생각 났다. 어디가나 이 사회는 계급과 신분의 차이가 있고, 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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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다. 너무도 먼 허상인가 싶은 이야기.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아주 멀지 않는 미래에 이렇게 땅이 다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바다속에서만 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책에서도 언급 했듯이 노아의 방주가 생각 났다.

어디가나 이 사회는 계급과 신분의 차이가 있고, 또 그것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과 대우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다마논드호 속에서도 수호그룹이라는 위에 있는 계급들이 그 사회를 자기들의 입맛데로 움직이고 있다. 왕부라는 하나의 신격화하는 인물을 세워놓고. 그것도 높은 계급에서 잘 다룰 수 있는 아주 하층에 가난에 찌들어 있는 인물들을 내세워서 말이다.

책이 끝나면서 뭔가 변화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지 알았다. 하지만 긴 여운과 생각 꺼리만 모두 남겨 주었다. 앞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어떻게 보존하고 지켜 나가야 하는지를 말이다.
s******s 2023.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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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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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종종 미래 세계에 대해 상상해보곤 한다.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 '미래 소년 코난'에서도 이기적인 일부 세력이 권력을 유지하며, 우주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 서서히 되살아 나고 있는 지구를 다시 공격하고 점유하는 이야기를 순화해서 보여주고 있다.이 만화에서도 기존의 첨단 도시들은 물 속에 잠겨있다.지금도 과거의 인류도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것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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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종종 미래 세계에 대해 상상해보곤 한다.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 '미래 소년 코난'에서도
이기적인 일부 세력이 권력을 유지하며, 우주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 서서히 되살아 나고 있는 지구를 다시 공격하고 점유하는 이야기를 순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만화에서도 기존의 첨단 도시들은 물 속에 잠겨있다.
지금도 과거의 인류도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것들은 모두 수몰될 거라는 걸 짐작하고 있는걸까?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 만화 등등 모두 수몰 이후의 세계를 말하고 있다.
'다마논드호' 에서도 발디딜 곳 하나 없는 검은 바다 위를 떠도는 인간이 만든 또다른 세계들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태초에 물이 있었기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바뀌지 않는 진실이, 죽은 바다 때문에 고립된 삶에 빠져 극단적 이기주의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끔찍하리만큼 현실적인, 지금도 있을법한 이야기를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풀어내고 있어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b*******7 2023.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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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논드호 -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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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논드호 (2023년 초판) 저자 - 정지혜 출판사 - 몽실북스 정가 - 15000원 페이지 - 248p 픽션이라기엔 섬뜩한 K-미스터리 시리즈로 국내 작가들의 추리작품을 선보이고있는(본인의 [전래 미스터리]도 K-미스터리 시리즈이다. ㅋ) 몽실북스에서 출간된 근미래의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SF 미스터리 [다마논드호]다. 정지혜 작가는 이 작품에 앞서도 암울한 근미래 SF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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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논드호 (2023년 초판)

저자 - 정지혜

출판사 - 몽실북스

정가 - 15000원

페이지 - 248p

픽션이라기엔 섬뜩한

K-미스터리 시리즈로 국내 작가들의 추리작품을 선보이고있는(본인의 [전래 미스터리]도 K-미스터리 시리즈이다. ㅋ) 몽실북스에서 출간된 근미래의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SF 미스터리 [다마논드호]다. 정지혜 작가는 이 작품에 앞서도 암울한 근미래 SF [망해버린 이번 생을 애도하며]를 발표했는데 이번 [다마논드호]로 디스토피아 SF 작가로 자리매김하는 듯 싶다.

배경은 우리가 이미 직면한 위기. 즉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을 주제로 한다. 극지방의 빙하고 모두 녹아버리고 인류는 생존을 위해 거대한 19척의 배를 건조한다. 이 배안에서 세대를 이어오던 인류는 점차 육지에서의 삶의 방식을 잊어버리고 더욱 극명한 빈익빈 부익부, 그리고 불평등의 삶을 살게 된다.

미래의 [방주]랄까. '롤랜드 에머리히'감독의 재난 영화 [2012]를 생각하면 작품의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SF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세대 우주선 안에서의 문명의 퇴화 혹은 붕괴와 인간성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야만인들의 적대와 반목, 지배자의 신격화 등등 세대 우주선의 클리셰를 망망대해의 배라는 폐쇄적인 공간으로 옮겨온다.

대재난 이후의 삶을 그리는 포스트아포칼립스 무대에서 미스터리적 요소를 추가하는데 다마논드호 안에서도 최하위 계층이 살고있는 37주거단지에서 살던 소년이 고위층 학생들도 들어가려고 혈안이 되는 수호계급에 발탁되면서 소년의 정체와 그 주변의 복잡한 인물관계의 배경들이 하나 둘 드러나는 구성이다. 새로운 세상의 희망이 될 아기가 한정된 자원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로 취급되며 영생을 위한 하나의 도구? 수단으로 그려지는 설정이 충격적이다.

근미래의 위기로 조만간 현실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작품 내내 그려지는 어두운 이야기들은 픽션으로 지나칠 수 없는 무게감이 실린다. 다만 그만큼 익숙한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다마논드호] 만의 신선함은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e****o 2023.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