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사키 23권>은 고교생 전국 마작 대회의 결승전을 무대로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이번 23권은 중견전에 나서는 키요스미 고교의 부장 타케이 히사의 모습이 메인으로, 그녀는 22권에서 한 할머니를 돕다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오른쪽 팔을 쓸 수 없는 상태로 시합에 임하게 된다. 문제는 그 오른팔의 부상이 단순 타박상이 아니라 골절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보통 뼈가 부러졌을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괴사를 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곧바로 수술은 못해도 응급 조치를 받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부장인 타케이 히사가 빠진다면 후보 선수가 없는 키요스미 고교는 자동으로 결승전에거 기권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다 보니 그녀는 도무지 빠질 수 없었다.
그동안 고교에서 2년 동안 혼자 마작을 하다가 마침내 부원들을 만나 고3 마지막 대회에서 전국대회 결승전까지 올라온 만큼 히사는 이 시합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의 각오는 평소 그녀가 보여주는 지옥대기를 통해 힘을 발휘하며 연거푸 화료를 이어가면서 큰 손해를 보는 일 없이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문제는 그녀가 후반전까지 버틸 수 있는지의 여부다.
만화 <사키 23권>을 읽어 보면 히사의 과거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녀가 전국 대회에서 시합을 치르는 도중 옛날 일을 떠올린 것은 잠깐 동안 의식이 날아갔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큰 통증을 앓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반전을 힘겹게 치른 셈이다. 더욱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중견전 후반전에서 마지막까지 버틴 이후 다음 선수에게 바톤을 넘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3년 동안의 노력을 통해 3년 만에 처음 찾아온 전국대회 결승전을 포기하지 않고자 하는 타케이 히사의 모습이 눈부셨던 <사키 23권>. 그녀의 장면 외에도 만화 <사키> 시리즈이기에 볼 수 있는 딴죽을 걸게 되거나 그냥 헛웃음이 지어지는 여러 장면이 있었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사키 23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역시 사람은 정신력이다!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