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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여행에 대한 따뜻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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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있는 만남이 좋다. 내 나름대로의 기준이다.? 사람이거나 책이거나, 풍경이나 음악이나 그림, 영화도 마찬가지겠지만 뒤돌아설 때 뭔가 마음이 훈훈해지고, 소중한 걸 속에 하나 챙긴 듯한 묵직한 느낌을 주는 그런 만남이 좋다. 작별하기 전까지는 깔깔 웃음을 연발하거나 깜작 놀랄만큼 신선하고 멋진 장면을 보여 주는 만남이었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이 책이 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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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있는 만남이 좋다. 내 나름대로의 기준이다.? 사람이거나 책이거나, 풍경이나 음악이나 그림, 영화도 마찬가지겠지만 뒤돌아설 때 뭔가 마음이 훈훈해지고, 소중한 걸 속에 하나 챙긴 듯한 묵직한 느낌을 주는 그런 만남이 좋다. 작별하기 전까지는 깔깔 웃음을 연발하거나 깜작 놀랄만큼 신선하고 멋진 장면을 보여 주는 만남이었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이 책이 딱 그랬다.

맛깔나는 표현과 문장력, 절로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는 50대 엄마와 30대 딸의 에피소드와 모녀간의 기막히고 절묘한, 때론 아슬아슬한 대화, 거기에 책을 덮으며 갈무리하게 되는 모녀 관계, 가족관계, 나이듦과 삶에 대한 저자의 깊은 사색과 깔끔한 인생 선언은 책을 품고 다니고 싶을 만큼 애정이 가게 만든다. 저자는 사랑보다 존경이 좋다는 표현을 했는데, 사랑한다는 말은 요즘은 전세계인이, 심지어 한국말로,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바치는 애정 표현이지만, 그보다 한단계 높은 품격있는 말을 저자에게 바친다. 존경합니다!

서로가 외계인이라고 할만큼 기질적으로 너무나 다른 모녀가 여행에서 겪는 사소한 갈등과 충돌,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는 보완과 케미, 시너지를 이루어내고야 마는 여행 스토리가 재미있다.? 스무개 국가를 큰 돈 들이지 않고 돌아다니며 며칠, 심지어 몇 달씩 장기체류하게 된 비법도 엿볼 수 있고, 현지의 멋진 풍광과 맛난 음식은 물론 유적과 박물관, 뒷골목의 일상까지 저자의 깊은 통찰을 담담하게 전해주기에 현지에서 보는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있다.

책에 대해 중언부언 할 필요 없지 싶다.? 첫 부분에 나오는 대화, '너 같은 딸이 왜 내 자궁을 필요로 했을까?' 부터 끝부분에 나오는 딸의 한마디, '엄마도 멧돼지인척 해'.... 이걸로 끝!

어머니가 거쳐갔던 나이대를 뒤따라 가며 겪게 되는 나이 든 어머니에 대한 생각도 구슬프지 않을만큼의 감성을 건드리며 읽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며 한번 더 엄마 생각을 하게 만든다.? 딸에 대해, 어머니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 나의 가족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누가 그랬던가, 삶은 완벽한게 아니라 계속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나이듦에 따라 변화하는 몸과 마음을 받아들이고, 딸에 대해 또 어머니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너그러워지고, 삶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지혜를 들려주면서도 저자는 깨달음과 진리를 억지로 떠먹이려 하지는 않는다.? 솔직하고 담담하면서 유쾌한 문체로 귀한 진리를 펼쳐놓는데, 이끌림은 독자들의 몫인양 여기저기 툭툭 던져 놓는다.

저자는 멈추지 않는다. 나이와 상관없이 분명한 열정과 끌림이 있는 대상이 있고, 그것을 파고들며 재미있게 추구해 나갈 거라 선언하는데, 나는 그 모습이 부럽다. (뭔지는 책에 나온다^^)?저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독자는 책을 덮으며 강력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된다.
너는 어떻게 살 것인가!
YES마니아 : 로얄 s**********4 2023.05.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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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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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일상이 고단해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집에서 쉬는 것보다 좋은 게 없기때문이다. 자영업자다 보니 맘 편하게 쉴 휴가 내기도 쉽지않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여행다녀 본 기억이 없다.그래도 내 딸과는 국내 멀지 않은 곳이라도 다녀봤는데, 나의 엄마 이제 70대후반이 되신 엄마와는 진짜 여행은 커녕 가까운 유원지도 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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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일상이 고단해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집에서 쉬는 것보다 좋은 게 없기때문이다. 자영업자다 보니 맘 편하게 쉴 휴가 내기도 쉽지않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여행다녀 본 기억이 없다.
그래도 내 딸과는 국내 멀지 않은 곳이라도 다녀봤는데, 나의 엄마 이제 70대후반이 되신 엄마와는 진짜 여행은 커녕 가까운 유원지도 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집을 떠나 보면 서로를 더 잘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내 엄마와 딸인 나에게 여행이 필요할 때가 늦었지만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이 든다.
n*******0 2023.05.0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