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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부터 책을 구매해서 읽기 시작한 이세계 판타지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시리즈가 오는 2023년 2월을 맞아 발매된 16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일본에서는 조금 더 일찍 완결을 맺었다고 해도, 한국에서는 이제야 발매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는 책을 2월에 구매해놓고도 4월이 되어서야 읽었다 보니 여러모로 마음이 감개무량했다.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티처(선생님)'이 되어 제자들을 가르치는 주인공 시리우스가 이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자신이 어릴 때부터 가르친 은랑족의 에밀리아와 레우스 두 사람만이 아니라 리스, 피아 등을 비롯해 많은 사람과 만나면서 색다른 여행과 모험을 즐길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주인공의 하렘을 만들기 위한 장면도 볼 수 있었지만, 절대 그 장면이 불쾌하게 그려진 게 아니라 매번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음, 그만 읽을까? 살짝 좀 물린다.'라고 생각한 적은 있다. 하지만 <월드 티처>라는 책 자체가 매달 발매되는 게 아니다 보니 늘 재미있게 읽었다고 생각한다. (웃음)
그리고 오늘 읽은 완결편에 해당하는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6권>은 15권에서 이어지는 총력전을 벌이는 싸움이 끝을 맺고, 시리우스가 마침내 이세계에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신부 세 명(에밀리아, 리스, 피아)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아이들까지 만나는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이세계 판타지를 읽는 독자들이 원하는 엔딩이라고 할까?
<월드 티처 16권> 마지막 장에서는 시리우스를 끈질기게 쫓아다닌 강검 레이오르 할아버지와 관련된 놀라운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었다. 어떻게 본다면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다운 모험을 하면서 호쾌하게 인생을 살아온 강검 할아버지의 마지막은 딱 강검 할아버지다운 마지막이었다. 뭐, 이 작품은 버리는 캐릭터가 정말 하나도 없었다는 뜻이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월드 티처 16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시리우스가 맞이한 결혼식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비롯해 16권의 초판 부록으로 첨부된 소책자에서도 읽을 수 있는 이야기도 무척 좋았다. <월드 티처>라는 작품을 만나고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리우스와 함께 모험을 즐기면서 이렇게 끝을 맞이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월드 티처>라는 책을 읽은 시간은 8년이고, 2010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내 블로그는 이제 13년 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 4분기부터 다시 운영하기 시작한 내 유튜브 채널은 오는 4월이 되어서 겨우 구독자 950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 시리즈의 책을 8년 동안 읽어온 만큼 유튜브 채널도 블로그처럼, 책을 읽는 것처럼 길게 이어갈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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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완결이 되어버린 월드티처입니다. 호기심이 뭐였는데 상당히 재미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이 상당히 노력가여서 그런지 이렇게 완결되는 게 쉬워지면 나름 좋게 완결이 되었습니다. 저희 쪽으로는 상권부터 어느 정도 눈치는 했지만 이렇게 될 줄도 불렀습니다. 결말 공도 그렇고 나름 깔끔하고 괜찮은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다음 신시리즈를 기대하는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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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의 기대작중 하나인 월드 티쳐 16권 의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이 진행이 됩니다. 사람의 몸을 버리고 거대한 나무와 섞여버린 람다와의 마지막 싸움 끝이 없는 재생 능력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하면서 상대와 싸우는 시리우스는 서서히 지치며 몰리기 시작하지만 재미있으니 구입해서 보시기를 적극 권장하는 책입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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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는 시리즈의 작품이 완결되면 언제나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특히 재미있게 읽고 있었던 작품이라면 더욱 진한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데, 라이트노벨 작품도 이런 인상을 주는 작품이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만큼 라이트노벨 작품이라도 무척 좋은 작품성을 보이는 시리즈가 있고 독자가 몰입해서 이야기의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작품이 있습니다. 이번에 완결권이 발매된 월드 티처 16권을 보면서 이 작품도 무척 마무리를 잘 해서 좋은 작품으로 독자가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품 초반의 분위기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아쉬운 부분이 보였던 시리즈였던지라 마무리가 잘 될 수 있을까 생각했던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깔끔하고 완성도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무척 놀라웠고 더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끔 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작품을 완성하기는 라이트노벨 장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특히 이세계 전이를 소재로 한 작품의 경우는 안타까운 마무리가 많은데 월드 티처의 경우는 이러한 약점들을 잘 극복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무척 인상적인 작품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작품이 끝나면 무언가 아쉽고 허전한 느낌이 드는데 월드 티처 시리즈의 경우는 매우 긍정적 이미지로서의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작품으로서 좋은 이야기를 읽었다고 생각하며 이런 느낌의 이세계 전이 라이트노벨 장르의 작품이라면 좋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시리즈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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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모든 걸 잃은 남자가 일으킨 복수극의 최종판이자 본 작품의 최종회입니다. 사실 좀 더 극적인 장면을 바랐으나 그런 건 없고요. 본 작품 자체가 주인공이 제자들에게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능력들을 가르쳐 주었기도 하고 주인공 자체도 워낙 강해서 누가 리타이어 되는 일은 없었죠. 14권에서 어떤 히로인의 사망 플래그를 남겨 15권이 기대되었고, 15권에서는 마물떼를 몰고 온 주범과 대치하며 16권이 어떻게 끝날까 기대를 하게 하였습니다만. 솔직히 작가가 뒷심이 많이 부족하다고 할지, 상상력이 좀 부족하다고 할지 그냥 무난하게 끝납니다. 사실 본질을 들여다보면 부조리하게 모든 것을 빼앗긴 남자의 복수극을 다룬 슬픈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으레 이런 작품이 다 그렇듯 복수의 대상을 그르치면서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어 버리죠.
주인공은 그런 복수의 화신이 된 남자와 대치하며 무엇을 전하고 무엇을 해야 할까. 항상 이런 작품의 난제는 이것이죠. 복수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너로 인해 너와 같은 희생자만 생길 뿐이라며 원론적인 말만 전해야 할까요? 그래서 주인공은 아무나 못하는 것이라는 걸 이 작품이 보여주는데, 주인공은 복수의 화신이 된 남자에게 무엇도 호소하지 않고 전하지도 않습니다. 그게 전해졌다면 복수 따윈 애초에 하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주인공에게 남은 선택은 온 힘을 다해 맞서는 것뿐. 그리고 독자의 관심은 그 싸움을 어떻게 표현해줄까죠. 필자의 주관이긴 합니다만, 이런 방면으로는 던만추가 으뜸이었는데 본 작품은 그걸 뛰어넘을 수 있을까. 그야 하나의 나라를 넘어 대륙 자체가 마물떼에 삼켜지느냐 마느냐의 싸움이거든요. 스케일로 보면 본 작품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돈값 못한다.
사실 원래 본 작품의 본질은 제자들을 가르치며 유랑하는 이야기이니까 싸움이 메인이 되어선 안 됩니다. 이걸로 접근하면 작품성은 10점 만점에 9점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냈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이야기들이라면 책은 팔리지 않겠죠. 그래서 텍스트로 된 소설류는 작가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게 아닐까 합니다. 표현력이 풍부하다면 유유자적 여행길이라도 디테일 있는 풍경의 설명이라든지 감정의 희로애락 등 서정적인 글들은 얼마든지 쓸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써 놓고 보니 고도의 돌려까기 같은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솔직히 본 작품은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한 마리만 겨우 건진 무난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아덴티티를 잊지 않겠다는 듯이 끝까지 제자들의 훌륭함이 표현되고 나아가 더 많은 제자들을 만들어가는 엔딩들이 붙잡은 토끼라면, 놓친 토끼가 담당했던 건 표현력이고 그래서 많이 아쉽다고 할까요. 표현력 토끼까지 잡았다면 굉장한 작품이 탄생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군요.
맺으며: 요즘 리뷰 쓰는 데 있어서 신랄한 비판은 자제하고 있는 편(그럼에도 못 참고 비판하게 만드는 작품도 있지만)이라서 좋게 좋게 마무리 지으려니 머리와 손에 쥐 나겠군요. 솔직히 본 작품도 표현력 무엇?으로 신랄하게 비판하고 싶은 류에 속합니다. 하지만 본질을 들여다보면 작가가 바라는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어서 차마 그러지 못하는 작품이기도 하군요.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이긴 합니다만, 1권부터 줄곧 해오는 아이덴티티는 제자들의 육성이고 그 끝이 이번 16권이죠. 주인공의 가르침이 틀리지 않았다는 듯이 올바르게 자라난 제자들이 마물떼에 맞서 사람들을 지키려 고군분투하고 끝끝내 달성해가는, 주인공으로서는 걱정 없이 후방을 맡길 수 있는 그런 제자들이 되었죠. 문제는 그런 제자들을 키워서 어쩌고저쩌고... 이러니까 라이트 노벨은 라는 욕을 들어먹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들이라서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다른 라이트 노벨에서는 잘 하지 않는 엔딩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지어주어서 애프터케어는 확실합니다. 이것도 높은 점수를 줄만한데 뭔가 대충대충 그런 느낌이라서 끝까지 표현력 무엇?이라는 감상을 품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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