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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신간도서]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신태주/파란의자 책 소개 안녕하세요 도로시입니다.오늘 서평할 도서는<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입니다.<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도서는 10년 넘게 IT 업계에서 일하며 산전수전 다 겪어 온 게임 기획 직장인 자신의 일상을 한 끼의 따뜻한 음식으로 맛있게 표현한 일상 에세이입니다. 저자의 직장과 집에서의 삶 이야기뿐 아니라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특유의 유머를 곁들인 언어로 담아냈습니다. 치열하고 변화무쌍한 게임 회사에서 온갖 크리티컬한 이슈를 해결하고 버티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직장 생활에서의 겪을 수 있는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야기와 관련된 음식 이야기와 저자의 소박한 집밥 레시피 열다섯 가지가 적혀있습니다. 책 정보 ![]() ![]() 책 제목: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지은이: 신태주 출판사: 파란의자 출간일: 2024.04.10 총 페이지: 212 페이지 작가 소개 목차![]() ![]() 마음 속에 남는 인상적인 문장들외부 부서와 협업을 할 경우, 예의 바르게 우리 측 입장을 명확히 하고 선을 그어 놓는 것은 중요하다.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21 페이지 사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데에는큰 함정이 있으니, 취미와 일의 교집합이 생기는 순간 그것은 이미 더 이상 순수한 취미가 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43 페이지 의외로, 회사 사람들은 남이 개인 시간에 뭘 어떻게 하든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혼밥도 몇 번 하다 보면 사람들도 으레 저놈은 원래 그러려니 하게 된다. 다만 그 '저놈은 원래 그래'의 결론이 고착되기까지는 밥 먹으러 가자는 사람들의 권유를 무례하지 않게 적당히 거절하는 초반 과정이 조금 필요하다.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54 페이지 회사라는 집단에, 착한 사람은 필요 없다. 다만 톱니바퀴로서 맞물려야 하는 우리에게는 서로를 향한 약간의 선의와 상냥함이 필요할 따름이다.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64 페이지 우리는 건강을 잃기 시작하는 다소 늦은 그 시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건강을 위한 노력이란 것을 해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100 페이지 감상평 제이펍 출판사에서 <일잘러의 카피라이팅 입문> 서평을 신청하면서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도서를 함께 제공받았습니다. 책 표지가 밝은 노랑색에 게임 기획자의 일상 레시피라는 부제목이 눈에 띄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게임을 전혀 해본 적이 없어서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게임 회사도 일반 회사와 다른 점들이 있었습니다. 출근시간이 게임 서버 점검 시간을 기준을 한다는 점,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게임 기획자로 일하면서 겪게되는 업무 내용과 인간관계를 보여주며 직장생활하는 사람의 공감을 얻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야기 후에 나오는 집밥 레시피들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레시피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기 쉽고 간편한 레시피여서 혼자사는 1인 가구나 간편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책 중간중간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캐릭터의 상황과 생각을 잘 보여줍니다. 직장으로서의 게임회사의 모습을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일반인으로 게임은 즐겁고 재미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게임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고 각자의 업무를 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 게임을 할 때 고마움을 느끼며 해야겠댜고 생각했습니다. 중간중간 게임 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주어서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게임 용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내용도 무겁지 않고 가벼운 직장인의 일상 에세이로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수 있는 가독성이 좋은 책이었습니다. 추천하는 사람 게임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은 분 게임 회사의 업무가 궁금한 분 일상에 치여 공감을 받고 싶은 분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 분 책 속의 한 문장 "아날로그에 진심인 게임 기획자의 일상 레시피" 제이펍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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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하면서 공감이 가는 책 안내드립니다. 신태주 작가님 에세이 '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기혼 이면서 IT계열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 하므로서 공감이 가는 책이였어요 스토리와 맞물리는 맛있는 음식 레시피 및 귀여윤 그림이 삽입 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더라구요 ^^ '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p20 문단 보면 이것이 회사의 대화이다! 라는 생각드는 문구가 있어요 예의는 갖추지만, 속뜻이 분명 들어있는 언어들.. 회사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친구관계에서도 이러한 언어들이 존재 하죠.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는 문구 인것 같아요 ^^ 《 회사라는 집단에 착한 사람은 필요없다. 다만 톱니바퀴로서 맞물려야 하는 우리에게는 서로를 향한 약간의 선의와 상냥함이 필요할 따름이다. 1장_먹고사는 나날들 p64》 맞는 말인것 같아요 사회생활에서 착하다는 의미가 어느새 다른 의미로 변질되는 때도 있더라구요. 그게 조금 씁쓸하더라구요. 왠지 모르게 요즘 시대를 대표하는 문단인것 같네요.. 《인생에 남은 날들이 지나온 날들과 어비슷해지는 시점부터는 남이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방법데 대한 고민은 필요 없었다. 그보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좀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것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다. 2장_함께 걷는 걸음은 평온히 p105》 남의 시선에 나를 고정하고 맞추다보면, 하는동안도 힘들지만, 결과에도 뭔가 모른 허무함이 남아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 시선을 무시하기에는 뭔가 두려움과 이 길이 맞는지 의부심이 들면서 불안해지는것도 없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내가 뭘 해야 행복하다는 느낄지 모를때도 저는 있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 지 뭘 해야할지 막막할때가 그럴때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한번씩 생각해봐요 근데 거의 매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고 내가 변화를 하지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하면서 마음을 다스르지만, 또 시간이 지나 갈때면 그마음이 흐려지는기 마련이 더라구요 또 다시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다져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공감이 가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정독했어요^-^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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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에 진심인 게임 기획자의 일상 레시피
글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전공과 정반대 성향의, 게임회사에서 일을 한 지 어엿 1n년 차. 자신과 같은 처지, 먹고 일하고 고민하고 살아내야 하는 또래의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줄 수 있길 바라면서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번 도서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바로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분야라 나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던 IT업계의 이야기가 궁금해서였다. 기계치 중의 기계ㅣ치인 나에게 IT업계 종사자라고 하면 한없이 멋있어 보이는 그들. 그러나 IT업계도 여느 타 회사와 비슷한 것 같다.
별다른 취미나 특기가 없는 나는, 일을 하면서도 오늘은 퇴근해서 뭘 먹을까? 가 내가 살아가는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먹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두고 가는 1인으로서, 저자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의 생활보다는 그 날 그날의 음식 레시피에 집중이 되어 책을 읽은 듯. 특별히 다를 게 없는 아주 평범한 우리들이구나...
중간중간 음식 레시피들과 함께 게임 회사에서 근무하며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 그리고 일을 하며 살아가는 여성 직장인으로서의 애환 또한 담겨 있는데,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같은 여성 직장인으로서 공감이 되어 슬프기도 하면서 나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열심히 일해나가시는 저자를 응원하기도 하면서, 중간중간 담겨 있는 음식 레시피들을 보며 하나둘 따라만들어봤다는 건, 비밀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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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게임 기획작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소양 중 하나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는다. 이는 보통의 경우 프로그래머 혹은 디자이너에게 자신이 만들려고 하는 것의 형태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라고들 하지만 지금 나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나를 포함한 일부 기획자에게 있어 업무 시간 중 가장 많이 커뮤니케이션하는 상대는 프로그래머도 디자이너도 아닌, 제3의 부서이기 때문이다. (-19-)
자아, 그럼 이제 뭘할까. 창밖을 한번 내다보고, 날이 좋은 것 같아 미세먼지 측정 앱을 켜보았다. 오늘은 [양호]하다.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우리 동네는 대부분 [나쁨] 과 [매우 나쁨] 사이를 오고 가는데,이렇게 간혹 뜨는 [양호] 혹은 더 드물게 뜨는 [좋응]은 꽤나 귀하다. 모처럼 동네 산책 겸 쇼핑이나 다녀올까. 사실 쇼핑하러 돌아다닐 때 남자를 달고 다니는 것은 별로 재미가 없다. 오늘은 혼자서 마음 내키는 대로 돌아다니다가 사고 싶은 게 눈에 띄면 몽땅 사 버릴 것이다.나는 마스크 안쪽으로 히죽히죽 웃으며 추리닝과 운동화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겨울이 끝나가고 봄으로 막 접어드는,딱 이때쯤에만 느낄 수 있는 날씨가 있다.바람이 불지만 추울 때는 지났다. 경우에 비해 확실히 온기가 느껴지는 ,희미한 꽃봉오리 냄새와 약간의 흙냄새 같은 것이 섞인,봄바람니다.(-80-)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단골이던 식당하나가 또 문을 닫은 것을 보았다. 그다지 번화가도 아니고 이렇다 할 만한 유동인구가 있는 것도 아닌 외진 동네라, 바로 지난 주말에고 들러서 밥을 먹고 쇼핑을 했던 오래된 가게들이 하나둘씩 모르는 새 조용히 사라지는 것은 , 역병이 심화되던 즈음부터도 이미 종종 있던 일이었다,. 우리는 터널의 끝에 아직 이르지 못한 것 같았다. 거대한 마물은 그 이름과 모습을 몇 번이나 바뀌 가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을 죽이는 힘이 있었다. 비에 젖어 힘없이 나부끼는 '임대' 두 글자에 나는 가슴 한편이 선뜩하게 내려않는 것를 느꼈다. (-150-)
문득, 우리는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에만 매달려 한평생을 보내는 암담한 세대임을 깨닫는다. 주식이건 코인이건 심지어는 노동의 대가로 받는 화폐마저도 , 그저 스마트폰 화면에 찍히는 몇 개의 숫자들로만 존재했다가 또 사라질 뿐.그것들의 실체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 숫자들이 어디에서 오는지,그 가치가 무엇에 의해 존재하며 또 어떻게 증명되는지를. 결국은 모든 것이 사회적 합의에 의해 존재하는 일종의 커다란 허상에 불과하다.수많은 삶을 지탱하고 있으면서도 언제든 무책임하게 바스러져 사라질 수 있는. (-203-)
1985년 생 광주 출생, 작가 신태주는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나, 게임회사에서 숫자와 디지털 데이터를 만지는 게임기획자로 일하고 있다.작가 신태주의 에세이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에서는 게임 이야기보다 요리가 더 많이 등장하고 있었다. 일상 속의 소소한 소확행을 느끼는 것은 평범함 속에서,특별함을 찾아내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 같은 상황에서,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고,어떤 사람은 그 안에 우리가 배워야 할 지혜, 교훈을 얻는다. 세세하게 관찰하고, 깊이 생각하는 반복된 일상이 남다른 지혜, 보이지 않는 숨은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즉 은은함과 평범함이 이 책을 특별하게 해주고 잇으며,우리에게 미지근하지만 꼭 필요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코로나 펜데믹, 역병으로 인해 저자는 직장생활을 재택근무로 돌려야 했다.그로 인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옷을 간편하게 ,다른 사람을 신경써야 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회사에 나가기 위해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을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으여,그시간을 활용하여,여유로운 티타임으로 바꿔 나간다. 이 책에 '아날로그에 진심인 게임기획자의 일상 레시피'라고 말하는 이유, 이 책의 매력을 상큼함과 노랑으로 정의할 수 있는 이유다.
컴퓨터 내부망 서버는 차갑다. 디지털과 컴퓨터는 차가운 속성을 지닌다.하지만 나날로그는 내 몸의 차가움을 녹여 낸다. 살다보면 불편한 일이 부지기수다. 버스에 타면, 갑질 노인이 타서,내 하루를 다 망쳐 놓을 때가 있다.그럴 때는 깔끔하게,불쾌한 기억을 비우고, 그 순간을 지우고,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삶을 지키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내는 삶, 그 삶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일상 사속에 평화로움으로 채워나갈 수 있다. 복잡하고, 분주한 삶 대신,여유로운 산책을 다녀와서,하루를 시작하고,주어진 게임 기획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것, 내 앞에 놓여진 여러가지 상황에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삶을 견디면서, 소소한 일에 행복을 느끼는 이들에게 행복과 운이 작용한다는 걸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었다.내 삶의 특별함을 기록하려고 애쓰기 보다,평범함을 특별하게 바꿀 수 있는 것,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며, 에세이가 가지는 아날로그적 정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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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거의 하지 않지만 한때는 게임을 좋아해서 주말에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면 나오자마자 하기도 했었네요. 재미있게 했던 게임도 많지만 툭하면 서비스를 점검하거나 게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오류가 심해서 몇 번 하다가 접은 게임도 있습니다. 그때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일을 하면서 돈을 벌다보니 하나의 게임을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밤중이나 주말에 사고가 터졌을때 긴급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일을 하는 입장에서 공감이 되었네요.
1년에도 국내외에서 수많은 게임이 쏟아져 나오는데 어떤 게임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아 큰 인기를 누리면서 계속 후속작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 게임은 소리소문 없이 금세 사라지기도 합니다.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 는 게임 회사에 다니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삶과 일 이야기입니다.
뉴스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면 게임 회사는 수평적이면서 자유롭게 일하는것 같습니다. 업무 공간 한켠에는 언제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업무 시간에 게임하는 것도 일이니 더 부러워 보였네요. 하지만 어떤 회사든 직장인들은 다 비슷한가봐요. 하나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QA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맡은 일을 하는데 이메일을 보낼 때에도 자세히 읽어보면 정중하지만 거절의 의미가 숨어있고 나중에 다른 말이 나오지 않도록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했다, 그러니 나는 책임이 없다는 표현도 녹아있네요. 메일을 보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서로 진짜 뜻을 알고 있다고 나니 재미있기도 하면서 직장 생활에서 터득한 생존 표현이라서 그런지 애환도 느껴집니다.
게임은 유저들의 반응에 따라 냉혹하게 운명이 결정됩니다. 그중에는 아이템 업데이트에 불만을 품고 회사로 찾아와 멱살을 잡은 사람도 있고 온라인에 비판과 비난을 쏟아내는 사람도 있네요.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힘들고 회의감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좋아해주는 유저가 있으면 힘이 납니다. 아주 오래전에 유저가 보낸 감사 편지를 지갑 속에 고이 넣어다니는 선배를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았나봐요. 유저들이 돈을 모아 저자의 회사 앞으로 커피차를 보내기도 하였네요. 만들때는 무척 고생하였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면 힘들지만 게임을 일로 선택한 것에 대해 보람이 들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재택 근무는 미국의 유명 IT 기업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인지 알았는데 상황이 심각해지자 대면이 필수가 아닌 IT 업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네요. 회사에 가면 근처에서 점심을 사먹지만 집에 있으면 몇 번 요리를 하다가 바쁘고 귀찮아서 배달 주문을 많이 하네요. 물가나 배달료, 그리고 영양을 생각하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을텐데 이 책에는 각 이야기 꼭지 마지막마다 저자가 만들어 먹은 음식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레시피 설명도 어렵지 않아서 한번 그대로 따라만들어 봐야겠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었는데 게임은 집에서 혼자 즐기기도,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같이 하기에도 좋아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자도 앞으로 계속 새로운 게임을 기획하면서 만들어 나가고 곧 새로운 가족이 태어난다고 하는데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아서 나중에 새로운 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서버오픈준비합니다 #신태주 #파란의자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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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IP권이 소멸된 게임의 서버를 구축한다고 SQL을 만지작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오래전의 게임이었고 추억을 다시 살려보고자 시작한 일이었는데 사소한 버그마저도 바로잡지 못해서 결국은 서버를 닫고 말았습니다. 서버를 오픈하기위해서 모르는 단어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시트안에 아이디를 적고 그리고 비번을 적어가면서 한땀한땀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던 저에게 있어서는 또 하나의 추억거리자 다른 사람한테는 이야기해도 공감이 잘 되지 않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지만 "서버 오픈 준비합니다."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본인이 서버 오픈을 준비하기 전부터 준비 그리고 이후까지 단계별로 본인의 일상을 소소하게 적음으로써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표현해보려고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일을 전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 서버오픈이라고해도 문외한에 가까울 정도로 전혀 모르는 분야가 되어버리기는 했습니다만 그 전날의 걱정과 두근거림 그리고 오픈 후 별탈없이 진행되면 그 해방감까지 작가는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작가는 어떻게든 서버 오픈 시간을 맞추려고 했고 그리고 서버가 열리면 본인이 그 일을 하면서 해방감을 만끽하려고 하고 있었으며 유저에게 하나님과 동일한 존재로 칭하여 본인의 업적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봐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 사람들 사는 모습에서는 하는 일만 다르지 거의 루틴은 비슷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오늘도 별탈없이 하루를 지나가게 해주십샤하고 기도를 드리는데 그런 모습마저 저랑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책에서 인간미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 에세이라고 해서 꼭 개발에만 국한되는 내용만 삽입하지 않고 본인이 도시락을 싸고 다닐 때 쓰던 레시피 등도 넣어둬서 개발자라는 딱딱함에서 벗어나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도 앱개발자가 있습니다만 그 분도 밖에서 사먹는 음식보다는 본인이 직접 음식을 해서 가지고 다니거나 혹은 부모님이 해준 음식을 먹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개발자들의 고유 특성인가? 는 생각이 들정도로 매우 흡사하게 했었습니다. 지금도 판교테크노벨리는 개발자들이 박카스나 아니면 에너지드링크를 링거처럼 입에 꽂으면서 개발에 몰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무렇지않게 당연하다는 듯이 그들이 구축한 서버를 이용할 것이고 조금의 불편함이 생긴다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메일로 불편사항을 전달했었을 것입니다만 그들의 땀방울이 하나하나 보이면서 사소한 불편함은 조금 감내를 하고 문외한인 나도 보이는데 그들에겐 재앙과 같겠지라는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롬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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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en0217/223118055275
유수의 IT기업에서 근무하는 저자에게 회사에 다닌다는 건 어떤 의미였을까. 전공과는 확연하게 다른, 숫자를 별로 안 좋아했다고 하면서도 지금은 숫자와 컴퓨터를 다루며 봉급을 받고 있다고 밝히는 저자. 코로나 시국 동안 재택근무를 하면 느꼈던 소회, 남편과 미래의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간이 나면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사들이고 갑자기 도시락을 만들고 그리고 회사에서 인연을 맺었던 선후배들에 대한 회고 등, 평범한 직장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여느 생활 에세이와 다른 부분이 있다. 챕터 끝에 만들기에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을 집밥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왜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나 보니 원래의 콘셉트였던,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했던 흔적이라 했다. 마파풍 두부 덮밥, 감자 전, 닭볶음탕, 뼈해장국, 냉이 된장국, 무채 비빔밥, 잔치국수, 도시락, 삼계탕, 미역국 등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들이다. 그리고 이들 먹거리와 조금씩은 상관이 있는 내용들로 앞 부분을 채우고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얘기를 하면서 웬 잔치국수일까 하지만 길냥이를 만나 나눠준 멸치가 바로 국물을 우리고 난 그 멸치라는 설정이다.
병원에 다녀왔다는 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들어내고 나면 일반 직장인의 하루가 대부분 담겨 있다. 경력 단절을 고민하는 부분이 본격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원하고 바라던 새 식구를 만나게 되면 저자에게도 이 부분이 와닿을 지도 모르겠다. 아까 뉴스를 보니 출산과 육아로 인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가 몇 년 뒤 다시 직장 생활을 하게 된 아주 드문(?) 케이스가 나왔는데 한국에서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굳이 엄청난 예산을 들이지 않고서도 인구 절벽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책 말미에 언급되어 있기에 살짝 거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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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시시각각 변해가는 세상을 보면서 아둥바둥 살아가는 날에는 마음이 허하고 무료해지곤 한다. 누구나 자기 인생 잘 되려고 좋은 직장 들어간 거 같지만 막상 들어간 순간 지옥같은 나날이 더 많다고 들었을 때 괜스레 씁쓸해지게 된다. 이만큼 준비해서 들어갔으면 사회는 더 많은 걸 요구하는 법이다. 그러한 혼란스러운 사회속에서 고군분투하게 살아남기 위해 직장인으로서 어떤 일상을 보내는 게 나은 건지 알고 싶어서 달콤쌉싸름한 어느 직장인의 일상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10년이상 IT업계에 근무하면서 겪었던 일상으로부터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내는 요리레시피와 함께 이야기를 전하는 일상 에세이다. 서버 오픈 시작은 오늘 하루 시작과도 같은 의미. ![]() 저자는 숫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향을 가졌지만, 들어가기 힘든 IT기업에 취직되면서부터 그녀의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들어닥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하면서 겪었던 일화,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매번 가족들과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해온 먹음직스러운 요리 레시피를 같이 보여주며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해준다. 회사 다니면서 알게 된 선후배와의 겪었던 경험담, 직장생활하면서 겪었던 사건 등 그녀만이 겪었던 특별하고도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잠시나마 인간극장을 보는 기분이 들게 된다. ![]() 일반적으로 만들어진 에세이라면 자신의 일화를 펼쳐나가기 마련인데..이 책은 하나같이 어느 한 주제가 끝날 때마다 요리레시피가 담아져서 이 책에 대한 가미가 새롭다는 생각을 들게 된다. 계속 글만 보다가 갑자기 먹는 게 나오니까 확실히 눈이 번쩍 떠지게 된다. 직장 다닐 때 해먹어도 괜찮은 음식(감자전, 닭볶음탕, 뼈해장국, 무채비빔밥, 도시락, 삼계탕, 미역국 등등)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하나하나 따로 메모하여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된다. 그리고 먹거리로 연관지어 재미난 자신의 유머감각을 동원하여 재치있는 일화를 펼쳐낸다. 취준하면서 직장인의 고충을 잘 알지 못했는데..무언가 이 책에 담아진 걸 보니까 직장인 삶은 이런 일상을 보내는구나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문득 사람 사는 일이라는 게 참 자질구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개인 인생사 중에 중대한 일만을 꼽아보라면 얼마 되지도 않을텐데 매일을 살아가는 여정 속에서 힘들게 느껴지는 일은 왜 이렇게 많은건지. 결국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은 큰 일보다도 작은 일의 연속처럼 느껴진다. 에세이 속 저자의 삶은 평범하다면 평범하다고 할 수 있다. 회사에 다니고, 스트레스를 받고, 생존에 필요한 일들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하며 아등바등 치열하게 보내는 삶이 평범하다면 말이다.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일상을 보며 동질감이 섞인 씁쓸함을 곱씹기도 하고, 시시콜콜한 일상의 경험담을 읽으며 옅은 웃음을 짓기도 하니 읽으면서 내심 내적친밀감이 쌓아지는 기분이었다. 각 에피소드마다 쓰여있는 요리 레시피들도 바쁘게 보낸 하루를 마무리하며 차려먹는, 고생한 나를 위한 식사같은 느낌이라 책 내용과 잘 어울렸다. 이런 사람 냄새나는 에세이를 읽고나면 항상 이렇게 마무리 짓게 된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지만 완전히 같은 느낌을 공유하지는 않는구나'라고 말이다. 이렇게 다양하고 다채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오늘따라 하루가 유독 시간이 길게 가는 기분이 들었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짧은 분량인데다 술술 읽히는 편이라 읽는 시간도 오래 안 걸려서 잠들기 전 저녁 시간을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화려하진 않아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이 자주 찾아올 수 있기를 바라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버오픈준비합니다 #신태주 #파란의자 |
![]() '제이펍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총평 - 개발자도 감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 테크 서적이라고 오해할만한 제목과 달리, 일상생활에 대해 일기 형식으로 적은 책 - 주요 키워드는 '국문학과', '게임업계', '끼니', '직장인 여성' - 재택근무 혹은 딩크족이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법 수록 - IT 및 게임 업계 내용으로 치중되지는 않았으나, 관련 업계에서 일한다면 공감할만한 내용이 다수 # 추천 이유 및 대상 추천 사유 - 대부분의 20-30대 직장인들이 공감할만한 끼니 해결을 주로 다룸 - 또한 급하기만 한 회사문화에서 아날로그적이고 느릿한 문화에서 오는 따뜻함이 존재 - IT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읽는 책은 대체로 기술 책일텐데, 가끔은 가벼운 에세이가 필요할 때 추천 추천 대상 - 비전공자인데 IT업계에서 일하는 여성 - 지친 일상에서 소소한 위로와 공감을 원하는 사람 - 끼니를 때우기 어려운 1인 2030세대 가구 - 게임업계 종사자 # 책 내용 ★ 에세이 형식이라 요약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 1장 : 먹고 사는 나날들 - 2장 : 함께 걷는 걸음은 평온히 - 3장 : 조금 그늘진 보통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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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낯설지가 않아서 좋다. 여기에 나오는 음식들도 먹어봤거나 먹지 못했지만 본적이라도 있다. 그리고 일어나는 일들도 겪어보거나 흔히 들어본 적이 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별거 없는것 같지만 이런 평범함을 누리는 것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남들이 보면 쉬워보이는 것도 당사자에게는 고군분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읽다보면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언짢기도 하다. 이 또한 인생이고 현실이라는 점이 더욱 가슴이 아프다. 한권의 책으로 여러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알게된다는 것이 참 좋다. 내가 사는 모습만 알아 왔지만, 다른 사람의 일상도 들여다볼 수 있으니 왠지 안심이 되면서 지금까지 잘못살지만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도 책상에 높이 쌓여있는 서류와 책들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만 하고있다. 언젠가는 다 없어지고 새로운 탑을 쌓게 되겠지만, 지금은 나의 이대로를 잘 기억해 놓는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