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들의 비극적 삶을 다룬 소설들이 지금 이순간 하나도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것도 자신때문이 아니라 그 누군가에 의해서...여자에 의해서 삶이 정말 비참해 지는 경우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여자들의 비극적 삶을 그린 소설들은 너무나 많이 떠오른다. 그것도 남자들에 의해서 삶이 비참해 지는 경우들이....탁류의 초봉이가 그랬고, 테스의 테스가 그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주인공들이 그랬고...지금 이 소설의 여자의 일생의 존이 그렇다. 왜 항상 여자들은 이해야 하는가..? 이것은 모든 것이 남성위주로 굴러간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여자들의 책임도 있겠지. 하지만 대부분의 소설 여주인공들의 삶은 운명적이다. 주인공 자신도 어쩔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이것이 나를 더화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