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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권은 큰 세계전이 끝난 뒤 다시 일보와 카모가와 체육관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되는 점이 좋았다. 특히 일보가 자신의 필살기인 뎀프시롤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본적인 복싱 능력을 다시 갈고닦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강력한 기술 하나를 가진 챔피언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복서가 되려는 변화가 느껴진다. 동시에 이타가키 역시 선배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프로 복서로서 자신의 위치와 목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화려한 필살기나 큰 승부만으로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고민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 장기 스포츠 만화다운 깊이를 느낄 수 있었던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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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세계 미들급 타이틀매치는 어느덧 7라운드 중반. 챔피언과 도전자 모두 피가 튀는 사투를 벌이는 중. 갑자기 심판이 두 사람의 사이에 뛰어들고, 링 닥터를 호출해 두 사람의 상처를 체크. 경기는 속행하고 종이 울려 7라운드가 종료. 마모루는 관장에게 챔피언 벨트를 가져오겠다며 8라운드에 나섬. 결기 도중 챔피언의 공격에 부상당한 왼쪽 눈은 피가 흘러 시야가 흐려지고, 오른쪽 눈은 부어서 큰 위기에 빠지게 된 마모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