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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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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눈으로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은 카메라로 무엇인가를 찍는다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카메라는 '앎'이 없어도, 다시 말해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도 렌즈를 통해 들어온 외부 사물의 이미지를 그대로 포착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서는, 그러니까 낮은 단계의 지각 상태에서는 사실상 아무것도 '볼'수 없으니까 말이다.  본다는 것은 이처럼 '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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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눈으로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은 카메라로 무엇인가를 찍는다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카메라는 '앎'이 없어도, 다시 말해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도 렌즈를 통해 들어온 외부 사물의 이미지를 그대로 포착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서는, 그러니까 낮은 단계의 지각 상태에서는 사실상 아무것도 '볼'수 없으니까 말이다. 

본다는 것은 이처럼 '앎'을 매개로 해서 이루어진다.

이처럼 본다는 것은 우리 눈에 들어온 시각적 자극들을 우리가 알고 있던 앎과 지식에 의거해 '무엇'이라고 보는, 일종의 해석의 과정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앎'이라는 지식이 없다면, 우리가 본 것들이 정말 본 것일까?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만들어 달을 보고 우리가 보아오던 매끈한 달이 사실은 융기와 구릉으로 뒤덮여 있다는 것을 말했을때, 그게 바로 사실로 받아들여 졌을까? 갈릴레오가 만든 망원경이라는 도구가 보여 주는 것이 제대로 된 진짜 사물의 모습인지 보장할 아무 근거가 없는데도 말이다. 

결국 오랜 역사속에서 증명된 많은 지식들이 우리에게 실제로 보이는 것 이상의 것들을 보게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이상하게 생긴 처음보는 사물을 보게 된다면 처음 자신의 지식안에서 비슷한 무엇인가를 찾게 될것이고, 그래도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주변인들에게 보여 줄 것이다. 그래도 안된다면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된다. 그리고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때 진정한 의미의 '본다'를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물어본 주변인들을 믿지 못한다면? 아니면 검색을 했는데 그게 진실이 아니라면? 그래서 우리는 모든 '앎'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한 단면만을 보고 그것의 전부를 보았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쥐 몇마리가 코끼리를 본 반응을 표현한 우화가 있다. 한마리는 코끼리의 다리쪽을 보고는 큰 기둥이라고 말했고, 한마리는 코끼리의 꼬리쪽만 보고는 밧줄이라고 말했고...하는 내용의 우화였다. 그 쥐들은 결코 잘못 본것은 아니다. 코끼리에 대한 앎이 없었으니 자신들이 본 만큼만 표현할수 밖에 없었다.

네트워크가 발달할수록 우리가 알수 있는 것들은 많아 졌지만, 진정 우리가 볼수 있는 것이 많아 졌나는 생각해볼 문제일 것이다. 상상력이 결여되고, 그것이 무엇인지, 보이는 것 외에 다른면은 없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여유가 없어졌다. 자신이 필요로 하고,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라고 믿고 산다면 결국 우리는 단 한번도 진실된 '보기'를 하지 못하고 말 것이다.

어렵지 않게 '본다'라는 행위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게 만들어주면서도, 진정한 '본다'는 의미를 알게 되고나서 어떤 자세로 잘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런 사유 없이 보았을때 일어날수 있는 문제점들을 제시함으로써 '함께', '잘' 볼수 있는 법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군더더기 없이 왜? 그래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인지시켜주는 좋은 책이다.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중학생정도의 청소년들이 한번쯤 읽으면 좀더 생각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s*****9 2013.12.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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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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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보는 법이라는 부제가 더 눈길을 끈 책이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들기 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보며 살아간다. 그런데 한번도 본다는 것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본다는 것의 의미에대해서 까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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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보는 법이라는 부제가 더 눈길을 끈 책이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들기 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보며 살아간다. 그런데 한번도 본다는 것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본다는 것의 의미에대해서 까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본다는 것이 앎이 있고 없고에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는데 알지 못한다면 우리가 본 것이 정말 본것이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보고자 하는지에 따라 같은 사물이라 할지라도 결과는 참으로 다양하게 나타 나다는 것도 알게되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가 아는 것을 보는 것인지 아니면 아는 것만 보는 것인지도 생각하게 된다. 본다는 것은 아는것에 대한 의존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사례로 든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뿔소가 왔을때의 이야기를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잘 알면 제대로 보는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데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앎이 제대로 보는 것을 막는 사례또한 수없이 많으며 중국 문자가 이집트 문자에서 기원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이시스의 흉상에 그려진 문자를 중국어와 대비시켜 해석 하려고 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는데 이는 중국 문명이 유럽보다 오래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생긴일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한 번 보고 다 보았다고 할 수 없기에 더 많이 보고 더 자주 보며 세상을 호기심으로 채워 가는 것은 좋은 일일 것이나 꼭 긍정적인 의미로만 다가오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네트워크가 발달하면서 지구 반대편의 소식들을 빠르게 접하게되고 빠르게 볼 수 있어서 좋긴하지만 그 이면에는 혼자만의 시간, 생각할 수 있는 여유, 자기만의 공간을 빼앗기는 경우이기도 하므로 꼭 긍정적으로만 다가오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자기 자신만의 시선으로 자신을 볼 시간과 공간을 빼앗기고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은 자율성을 침해함은 물론 더 나아가 치명적인 공격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귀 기울여야 되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하게된다.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한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어떻게 봐야 하는지 함께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저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보는 것이 중요하므로...

 

 

 

 

 



a*******4 2014.01.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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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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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워가며 삶을 배우고 그렇게 배운말로 세계를 만들어간다. 생각교과서-너머학교 열린교실에서 삶의 변성기를 맞은 십대친구들과 사전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의미를 새기는 교실 새로운 배움과 삶이 태어나는 교실을 위해 책으로 만들어낸 세상이다. 사람은 생각을 하고, 탐구를 하고, 기록을 하고, 느끼고, 믿고, 놀고, 본다는 것등의 많은 상황에서 자신을 만들어 낸다.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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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워가며 삶을 배우고 그렇게 배운말로 세계를 만들어간다.

생각교과서-너머학교 열린교실에서 삶의 변성기를 맞은 십대친구들과

사전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의미를 새기는 교실 새로운 배움과 삶이 태어나는 교실을 위해 책으로 만들어낸 세상이다.

사람은 생각을 하고, 탐구를 하고, 기록을 하고, 느끼고, 믿고, 놀고, 본다는 것등의 많은 상황에서 자신을 만들어 낸다.

너머학교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가는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세계를 바라보게하기위한 노력으로

여러상황의 주제를 정해 책을 발간하고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김남시 선생님과는 감성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미학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을 주제로 책을 내어 진정함 '본다는 것'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모든 생명들은 각자의언어를 가지고 생명을 이어간다.

인간은 말로서 개념으로 삶을 만들고 세계를 이어간다.

삶의 변성기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에게 언어의 변성기 또한 경험하라고 권하신다.

세상을 바라봄도 카메라처럼 정지되어진 피사체에 충실한 이미지가 아닌 살아있는 것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를 권한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있는 만큼만 본다고들 한다.

눈을 통해 인지한 것과 머리로 알고 예측하는것..과정을 통해 축적된 지식들이 결과를 반드시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날아가는 새만 알고 있는 미개인들이 비행기를 보고' 큰 괴물 같은 새' 라고 소리치는 것은

알고있는 것에 차이를 줄 뿐 미개의 공동체에서는 비행기가 새가 아니라고 소리치지 못한다.

코뿔소를 처음본 유럽인들이 자기들이 이제껏 본적없는 이 동물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로 했다.

독일화가 알브레히트 뒤러는 그 동물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지만 사람들의 이야기에 근거해 코뿔소 모습을 판화로 제작했는데

그 그림이 갑옷을 입은 코뿔소가 된것이다.

코뿔소가 갑옷을 입은 것이 아니라 중세 기사들이 갑옷을 입고있는 것을 안 사람들이 이제껏 본적 없는 코뿔소의 표피에 대해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에 근거해 설명을 하고 알고 있는 지식만큼으로 표현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보는 그것이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지식의 집합체 지식의 체계라는 것은

요즘의 현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무너지는 폐가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은 그것이 '집'이고

화려한 네온속에서 살아가는 부자들에게는 그것은 '판자 더미'인 것 처럼..

흔히들 알고 있는 만큼만 보인다고들 한다.

그것이 바로 세상을 향한 '선입견' 과 '관점'의 한계이기도 하다.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 는 그와는 다른 무엇인가를 보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에 따라,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보고자 하는 가에 따라 서로 다른 것을 본다고 한다.

인터넷 세상에서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이들도 보게하고 싶고, 다른이들이 보는 것을 나도 보고싶어

손가락 하나로 많은 것들을 공유한다. 하지만 그런 시선때문에 생각지도 않은 많은 피해자들이 보이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로 한 그래서 참 착한 책 속에서

난 다른 세계를 보게 되었다.

난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그래서 조금 어둡고 신경쓰이는 부분들에서는 눈을 감고 살은 건 아닌지//

'본다는 것'은 단순히 내 눈앞의 관계가 아니라 윤리적 사회적 행위라는 말,

그래서 함께 잘 보는 법을 생각해 볼 이유에 대해서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o******4 2014.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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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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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을 읽고 정말 이 세상에는 앞서가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 보통 사람으로서는 그냥 생각하지 못할 내용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발표하여서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임하고 있는 생각하고 탐구하는 것, 기록하고 읽는 것, 느끼고 믿는 것, 놀고 본다는 것을 자세하게 안내하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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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을 읽고

정말 이 세상에는 앞서가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 보통 사람으로서는 그냥 생각하지 못할 내용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발표하여서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임하고 있는 생각하고 탐구하는 것, 기록하고 읽는 것, 느끼고 믿는 것, 놀고 본다는 것을 자세하게 안내하여 한 권의 책들로 만들어 선물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들을 출판한 생각교과서의 너머 학교의 출판 책들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들을 읽게 되면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했던 모든 것들이 좀 더 쉬우면서도 의미가 있는 그런 모습으로 바꿔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어렵지 않으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고, 부피도 그리 많지 않아 부담 없이 대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었다. 태어나서 죽을 때가지 우리들이 생각하고 행해야 할 모든 것들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이 책은 본다는 것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잠 잘 때까지 보면서 살도록 되어 있는 우리들에게 좋은 교육을 안내하고 있다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냥 아무 의미 없이 보아왔던 것에 대해서 확실한 자신만의 주관을 갖게 되고, 사회의 진정한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순히 보는 것 이상의 큰 의미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내 자신도 반성해보면서 앞으로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면서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우리의 눈은 다양한 관계와 앎 속에서 보아야지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가져보았다. 내 눈이라고 해서 내 마음대로 하는 개인의 감각기관 작용 이상의 사회적 인식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단순하게 그저 보는 것 이상의 함께 하면서 잘 보는 법을 익힐 수 있다면 그 만큼 우리의 모습은 성숙하게 변하리라는 생각을 가졌다. 예시로 든 카메라의 바라보는 눈은 그냥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우리 인간의 눈은 세상의 사물들과 직접 만나 본다는 살아 움직이는 기관의 특징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정말 본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전제 조건으로 안다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알고 있을 때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을 때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세상을 잘 보기 위해서는 본다는 것이 무엇을 보지 못하게 하는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과 기존의 관습에서 과감히 벗어나 다르게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 본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였다. 이 책을 통해 이 시간 이후로 보는 것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부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m***3 2014.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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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은 앎이며 사회적 속성을 지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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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의 책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한다는 것>시리즈는 모두 평이한 문체로 결코 쉽게 요리할 수 없는 식재들을 훌륭한 요리사들이 잘 요리해서 독자들이 먹기 편하게 상에 차려 놓은 것들이다.   배깔고 누워서는 군고구마와 동치미 국물과 함께하면서 읽는 것이 만화 책이라면 이 책은 엄마나 아빠가 아이들에게 등 따스한 방에서 나란히 누위서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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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학교의 책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한다는 것>시리즈는 모두 평이한 문체로 결코 쉽게 요리할 수 없는 식재들을 훌륭한 요리사들이 잘 요리해서 독자들이 먹기 편하게 상에 차려 놓은 것들이다.

 

배깔고 누워서는 군고구마와 동치미 국물과 함께하면서 읽는 것이 만화 책이라면 이 책은 엄마나 아빠가 아이들에게 등 따스한 방에서 나란히 누위서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다.

 

읽어주면 좋은 책.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교감이 잘 만들어질 수 있는 책이라는 의미이다. 이 책 역시 그러하다. 보는 것이 결코 인간 개인의 감각 기관의 작용이라기보다는 인식의 작용이며, 그것도 사회적 인식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물을 보면서 우리 두뇌 속을 궁금하게 하는 책, 후르륵 읽었다 ^^

 

15155, 유럽 사람들은 처음으로 코뿔소를 보게 되었어요. 그 동물을 직접 볼 기회를 가지 못했던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근거해 코뿔소의 모습을 판화로 제작하였는데, 그림에 묘사된 코뿔소의 표피가 중세 기사들이 입던 갑옷과 아주 비슷해 보입니다. 뒤러의 그림은 당시 유럽 사람들이 처음으로 마주쳤던 대상, 그에 대한 앎을 가지지 못했던 대상을 그들이 가지고 있던 앎에 의거해 보았다는 사실을 알려주지요. 이처럼 본다는 것은 우리 눈에 들어온 시각적 자극들을 우리가 알고 있던 앎과 지식에 의거해 무엇이라고 보는 일종의 해석의 과정이랍니다.

그런데 눈앞의 것을 바로 해석하면서 보게 하는 앎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그건 사람들이 속해있는 공동체에서 온 것입니다. 뒤러에게 코뿔소의 표피를 해석할 수 있게 해 준 갑옷에 대한 앎은 뒤러 개인의 상상적 산물이 아니죠. 갑옷 자체가 이미 사람들의 집합적 앎의 산물이며, 그림이나 책 등의 문화적 산물을 통해 혹은 교육을 통해 그에 대한 앎을 서로 공유하고, 전파하며 전승하는 체계들 역시 사회적인 것이니까요.(21-24)

 

t****b 2013.1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