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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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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요안나 콘세이요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올가 토카르추크 작가가 글을 쓴 동화책이라니 구매를 안 할 수가 없어서 출간되자마자 바로 구입했던 것 같다. 그림은 역시나 말해 무엇할까 :) 독특한 텍스쳐와 연필로 낡은 종이에 슥슥 그려나간 것 같은 일러스트가 너무나 매력적이고! 책의 편집도 정말 신경을 쓴 부분이 보여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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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요안나 콘세이요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올가 토카르추크 작가가 글을 쓴 동화책이라니 구매를 안 할 수가 없어서 출간되자마자 바로 구입했던 것 같다. 그림은 역시나 말해 무엇할까 :) 독특한 텍스쳐와 연필로 낡은 종이에 슥슥 그려나간 것 같은 일러스트가 너무나 매력적이고!

책의 편집도 정말 신경을 쓴 부분이 보여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도 현대인들이 읽어보면 정말 좋을 내용이고... 자기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셀카나 인스타에 보여지는 모습에만 신경쓰는 현대인들이 읽으면 느껴지는 바가 있을듯

ㅎㅎ 늘 신작이 기대되는 요안나 콘세이요! 앞으로도 꾸준히 신작이 나오면 모을 예정

i*****t 2023.08.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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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 콘세이요의 잃어버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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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 콘세이요 작가는 2004년 세계에서 가장 큰 어린이책 박람회인 볼로냐 어린이책 박람회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히기 전까지 설치 작품 작업 등을 하면서 미술계에서 활동하려고 애썼다고 한다. 한국, 베를린, 파리 등 젊은 작가전에 초대받아 전시한 적도 있었다. 콜라주, 회화, 대형 작품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탐색의 시간에 지친 작가는 결국 연필을 손에 잡고 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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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 콘세이요 작가는 2004년 세계에서 가장 큰 어린이책 박람회인 볼로냐 어린이책 박람회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히기 전까지 설치 작품 작업 등을 하면서 미술계에서 활동하려고 애썼다고 한다. 한국, 베를린, 파리 등 젊은 작가전에 초대받아 전시한 적도 있었다. 콜라주, 회화, 대형 작품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탐색의 시간에 지친 작가는 결국 연필을 손에 잡고 공책 종이에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스타일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 잃어버린 얼굴은 원래 굉장히 아름다운 얼굴을 갖고 있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면서 그 얼굴을 잃어버리게 되는 이야기다. 자전적 이야기와 작가의 그림이 만들어낸 이 책은 그자체로 아름다운 작품이다.
s*******2 2025.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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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무수한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는 강렬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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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올가 토카르추크가 쓰고 요안나 콘세이요가 그린 <읽어버린 영혼>을 읽었다. 그때 감동과 여운이 아직 생생한 가운데 두 사람의 새 책이 발간된 것을 최근에 알았다. <잃어버린 얼굴>을 바로 주문했다. 이야기는 전작보다 더 강렬하고 그림이 빼곡한 “그림”책이었다.이 책은 표지부터 참 묘하다. 얼굴 뒤로 바닷가 풍경이 살짝 보이는 빛 바랜 사진 같은 표지에 컴퓨터 픽셀
"숨어 있는 무수한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는 강렬한 “그림”책" 내용보기

작년에 올가 토카르추크가 쓰고 요안나 콘세이요가 그린 <읽어버린 영혼>을 읽었다. 그때 감동과 여운이 아직 생생한 가운데 두 사람의 새 책이 발간된 것을 최근에 알았다. <잃어버린 얼굴>을 바로 주문했다. 이야기는 전작보다 더 강렬하고 그림이 빼곡한 “그림”책이었다.

이 책은 표지부터 참 묘하다. 얼굴 뒤로 바닷가 풍경이 살짝 보이는 빛 바랜 사진 같은 표지에 컴퓨터 픽셀을 연상시키는 네모가 여기저기 박혀 있다.  네모는 흑백도 있고 칼라도 있으며, 서로 붙어 있기도 하고 떨어져 있기도 하다. 도대체 이 네모는 뭘까? 여기서부터 궁금했다.

첫 페이지에 엄마에게 안긴 아기가 나온다. 주인공의 앨범을 펼친 듯한 기분이다. 성장 과정이 엿보이는 흑백 사진이 이어진다. 사진 하나하나에 숨어 있을 이야기를 자꾸 상상하게 된다. 주인공이 셀프 사진관에서 찍었을 것 같은 네 컷 칼라 사진도 끼워져 있다. 긴 도입부를 지나 폴더 형태의 속 표지를 만난다. 그걸 열어 보면 표지에서 흘끔 봤던 풍경이 쭉 펼쳐진다. 주인공이 가장 행복했다고 기억하는 어린 시절 순간일까?


드디어 이야기가 시작된다. 얼굴이 아주 또렷한 사람이 등장한다. 자신도 만족하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는 얼굴이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그림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위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칼라 그림이고, 아래는 실내 공간이 보이는 흑백 그림이다. 주인공은 면도하고 거울을 보고 담배를 피우고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픽셀로 덮인 두 번째 폴더 속에 어느 날 자신의 얼굴이 흐릿한 걸 발견하는 기막힌 사연이 나온다. 앞에서 본 그림들을 글로 만난다.

이제 이 기발한 이야기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비탈길을 오른다. 주인공은 새 얼굴을 사기로 한다. 거래는 도시의 뒷골목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손에 넣은 가장 선명하고 견고한 얼굴은 아주 만족스럽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썼다고 해도 너무 쉬운 해결 아닌가? 이렇게 끝날 리가 없다. 대반전에 소름이 돋는다. 결말은 꼭 책에서 직접 봐야 한다.

충격 속에서 한 장을 더 넘기면 알록달록한 동그라미가 떠 있는 아름다운 그림이 나온다. 물방울 같기도 하고 풍선 같기도 하다.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치처럼 다가온다. 이건 아주 큰 배려다.

<잃어버린 얼굴>은 굵고 강한 뼈대 이야기가 갖가지 그림 옷을 걸치고 있는 그림책이다. 열 번쯤 다시 봐도 새롭게 보일 것 같다. 나는 두 저자의 새 책을 벌써 기다린다. 이 책도 5년 만에 나왔다는데. 내 마음대로 상상하자면, ‘영혼을 되찾은’ 주인공이 ‘얼굴을 잃어버리는 세상’에서 자신의 얼굴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대한다.
k*******6 2024.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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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하게 섞여 사는 것의 어려움
"흐릿하게 섞여 사는 것의 어려움" 내용보기
책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호기심이 점증했다. 초중반까지 문장 하나 없이 그림만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림을 볼수록 이 책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해졌다. 한 번씩 작가가 주인공 얼굴 위에 검정색 원을 넣어뒀는데, 호기심 유지용?이었던 걸까.궁금해졌다.왜 남자는 스스로 얼굴을 잃어버리고 있다 느꼈던 걸까? 어떤 경험이 있었기에 그 자연스럽던 남자는 확실하고 선명한
"흐릿하게 섞여 사는 것의 어려움" 내용보기
책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호기심이 점증했다. 초중반까지 문장 하나 없이 그림만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림을 볼수록 이 책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너무나 궁금해졌다. 한 번씩 작가가 주인공 얼굴 위에 검정색 원을 넣어뒀는데, 호기심 유지용?이었던 걸까.

궁금해졌다.왜 남자는 스스로 얼굴을 잃어버리고 있다 느꼈던 걸까? 어떤 경험이 있었기에 그 자연스럽던 남자는 확실하고 선명한 선들을 동경하게 된 걸까? 그 계기가 뭣인지 궁금하다.

책 끄트머리엔 거의 영화급 반전이 있어서, 이 책을 그림책으로만 여겨도 될지 의문이다. 작가는 정말이지 훌륭한 스토리텔러다. 자연스러운 게 그 어느 때보다 어색하다 여겨지는 시대의 이면을 비스듬히 서서 째려볼 줄 안다. 그런 시선을 더 동경하게 됐다.
y*****1 2023.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