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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고전을 읽었다. <순수의 시대> 사실 나에게는 소설보다 위노나라이더의 부끄러운 듯 살짝 고개를 숙인 채 미소짓는 모습이 담겨있던 포스터가 더 익숙하다. 영화는 보아지 않았지만 당시 꽤 인기 있었던 것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아닐 수도... 암튼 후에야 이 영화에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꼭 한번 쯤 읽어 보리라 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한 줄로 말하면 이 책의 줄거리는 1870년대 뉴욕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최고의 가문인 뉴랜드의 아처와 밍고트가의 메이,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등장한 메이의 사촌 엘런의 이야기다.
요즘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이런 이야기가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어떨까? 분명 흥행에 참패할 것이다. 메이와 엘런 사이에서 어물쩡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처는 답답하고, 결혼 전 배우자가 될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었다는 것을 알고도 사랑하는 남자 곁에 있고자, 또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시 시대와 관습이 요구하는 대로 결혼을 해야 했던 메이. 그나마 엘런은 책의 모든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내가 엘런에게 느꼈던 신선함을 아마 아처도 느꼈을 것이고, 이는 호기심에서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흘러갔을 것이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전개되는데 사실 처음엔 기대와 달리 잘 읽히지가 않았다. 등장인물이 쏟아지는데 가문의 이름과 실제 이름이 섞여서 누가누구인지 헷갈리고(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이나 다른 러시아 소설에 비교하면 훨씬 간단하다),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문체가 <순수의 시대>에 빠져드는 것을 자꾸 방해했다.
그러다가 1부의 마지막즈음 메이의 나즈막한 한마디에 확 불이 붙었다.
"혹시...다른 사람이 있나요?"
순수하고, 자기 생각을 제대로 말할 줄도 모르는 그냥 예쁘기만 한 그런 여자라고 생각했던 메이가 던진 질문에 아처 못지 않게 나도 당황했던 것 같다. 아니라고 말하는 아처. 내가 안도했다. 왜 인지는 모르겠다. 이후부터는 소설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엘런과 아처의 사랑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들의 사랑을 무한지지해 줄 수만 없었던 것은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메이때문이었을 것이다.
<순수의 시대>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순수를 가장한 위선자들이다. 사랑스럽고, 헌신적인 메이도 결국은 위선자가 아닌가. 그런 면에서 작가는 제목한번 기가 막히게 잘 뽑아 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와 중에 엘런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반전의 모습을 보이며 대범하게 생각을 말하는 밍고트 노부인이 인상적이었다. 아처에게 대놓고, 왜 엘런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묻고, 또 엘런과 아처의 사랑을 은근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떄문이다. 그러나 결국 둘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처는 메이와 결혼을 하지만 계속해서 엘런에게 흔들렸고, 둘은 서로를 절실히 갈망하나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그냥 그런 관계를 유지한다. "우리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야만 가까이 있는거예요"라는 엘런의 말처럼.
2부 말미에 갑자기 삼십여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혼부부였던 아처와 메이는 세아이의 부모가 되었고, 메이는 병으로 죽은 상태였다. 그리고, 첫째 아들 댈러스가 결혼을 앞두고, 아처와 프랑스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엘런이 사는 곳. 댈러스는 파리에서 올렌스카 백작부인의 초대가 있어 저녁을 함께 하자고 아처에게 전하며 엘런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짖꿎게 묻는 장면에서 아처만큼이나 나도 묘하고 이 녀석이 어찌 알았을까 궁금했다.
바로 메이. 어머니인 메이가 죽기 전날 아들 댈러스를 따로 불러 아버지가 있으니 먼저 엄마가 떠나더라도 안심이 된다며, 언젠가 자기가 부탁을 하니 아버지인 아처는 세상에서 제일 원하던 걸 포기하였다고 이야기해 준 사실을 전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원하던 것은 파리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될 그녀라는 것을 댈러스는 알고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메이의 삼십여년 결혼 생활은 어땠을까? 행복했을까? 불행했을까? 안심했을까? 불안했을까? 궁금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읽어 내려가며 나는 오히려 메이와 아처가 진짜 서로에게 맞는 베필은 아니었나 싶었다. 그 부분을 옮겨 보며 서평을 마친다.
#영미소설 #순수의시대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소설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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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시대 - #이디스워튼
8월30일 493p. #도서지원
배경이 '뉴욕'인 이 고전소설은 뭔가 모르게 '세련'되게 느껴졌다. 나에게 뉴욕은 외화 '섹스앤더시티'를 떠올리게 했고, 드라마속 화려함이 오버랩되며 1870년대 미국의 상류층사회를 긴시간 음미하며 들여다볼 수 있었다. '세련'되지 못하다는건 '죽음'과도 같았던 그 곳에서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앨런, 그런 앨런을 따라온 추문과 그녀의 이혼은 '세련'되지 못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배척당하게된다.
그런 그녀곁에 사촌 메이가 그녀를 걱정한다. 정해진 삶에 순응하며 어린아이처럼 맑은 그녀는 상대적으로 '순수'하게 느껴진다. 약혼자인 아처의 마음이 흔들릴거라는 생각은 못했다는 듯 연민을 한껏 안고 그에게 앨런에게 신경써줄것을 부탁하는 모습들에서 메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와 배려심의 결정체를 맛볼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메이도 느꼈던것 같다. 아처가 결코 이 사회속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개방적인(혹은 너무나도 자주적이고 중립적인) 앨런에게 단숨에 빠져들게 되리라는것을. 결국 아처도 자신을 공고히 둘러싼 세계를 부수지는 못한다. 그와그녀가 속한 사회는 결코 그들을 외따로 내버려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 또한 그 사회에서 도망쳐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앤의 서재 출판사로 출간 된 이 소설 <순수의 시대>는 고전의 묵직함보다 핑크빛 양장으로 만들어져서인지 펼칠때마다 한편의 연애소설을 보는 듯 가뿐한 마음으로 책을 대할 수 있었다. 책의 전반에 걸쳐 곳곳에서 발견되는 ‘세련’된 느낌을 이 소설책을 집어들때마다 느낄 수 있었고,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는 초반부의 루즈함이 이 따스한 핑크색으로 커버되는 느낌이었다.
정확히 100페이지부터 그들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지며 흥미롭게 뒷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었다. 세 남녀의 관계 외에 등장하는 무수한 인물들에게서, 특히 백작과 백작 부인들, 상류층가의 여러 이름들이 즐비하는데 그 부분에서 세 남녀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싶어하는 나의 갈망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 나는 이 소설을 연애소설로 읽고 싶은거라고!’
이 소설로 이디스 워튼은 여성 최초로 퓰리쳐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맨 뒷장 저자의 연보를 보며 이 책 <순수의 시대>에 그녀의 진짜 삶이 많이 녹아들어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마지막 메이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했던 말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원하던 걸 포기하셨다고요)이 문장의 끝에서 나의 마음을 꾹꾹 눌러주는듯했다. 어쩌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인물은 아처가 아니라 메이였구나하는 생각이 와락 안겼다. 가장 뒷부분 아처가 “내가 구식이라고 전해주렴. 그걸로 충분하단다.”라고 내뱉는 부분에서는 영화처럼 그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다.
결국 ‘세련’되지 못했던 세 남녀. 사랑이라는 것이, 연애라는 것이 그 마음만으로 다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세습과 관습을 무시하고서라도 이뤄내야할 것들은 비단 사랑이 아니라 서로에게 내어주는 배려가 아니었을까. 나에게 이 책 <순수의 시대>는 순수하지 않은 시대에 순수했던 그들이 못내 순수해질 수 없었던 그 마음들을 꽁꽁 묶어 가슴에 쑤셔박은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로 남게 되었다. 오로지 스토리만으로 쓴 서평이다. 그녀 이디스워튼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올 여름 많은 인친들의 피드에서 보았던 <여름>이나 <이선 프롬>도 언제고 꼭 읽어보고 싶다. 고전을 고전 이상으로 느끼게 해준 출판사 ‘앤의 서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앤의서재 #고전소설 #고전문학 #고전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그램 #북그램 #책사애 #책벗뜰 #양산독서모임 #출판사지원 #양산 #서창 #문학 #고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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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는 1870년대 미국 뉴욕 상류층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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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서재 #이디스워튼 #순수의시대 #고전문학 #문학 #여성작가
앤의서재 출간, 이디스 워튼 저, <순수의 시대>
앤의서재에서 출간한 [순수의 시대] 책 표지는 분홍과 초록이 디자인되어 한송이 꽃이 연상된다. 분홍색이 주는 느낌은 여성성, 부드러움, 로맨틱함이다.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시리즈로 출간된 여성작가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여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예쁜 책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디스 워튼이 이 책을 썼던 시기는 여성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시대였다. 작가는 미국 뉴욕의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고 교육을 받고 결혼 생활을 하다가 남편과의 이혼 이후 전쟁 구호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1920년 집필한 [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순수의 시대]는 작가 자신이 경험하고 지나온 1870년대 뉴욕의 상류사회가 배경으로 나온다. 순수와 관습을 강요하고 순수라는 명분으로 개인의 감정과 욕망이 억압되었던 시대를 이디스 워튼만의 시선으로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시대의 반향성과 함께 사회 풍자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그 당시 뉴욕 상류사회 시대가 요구하는 규칙과 기준을 따르는 성공한 젊은 변호사 뉴랜드 아처, 뉴랜드 아처의 약혼자, 메이 웰랜드 은 예쁘고 관습을 따르는 지극히 평범한 여성이다. 그녀와 결혼이 이대로 이루어진다면 뉴랜드 아처는 엘리트 세계로의 탄탄대로가 이어지고 지위가 유지될 것이다. 메이의 사촌인 올렌스카 백작 부인이 등장하면서 순수와 관습으로 이루어진 삶은 흔들린다. 올렌스카와의 만남으로 뉴랜드의 감정과 욕망이 일어나며 올렌스카그가 속한 상류사회도 동요가 일어나게 된다. 관습에 맞서기에 나약한 존재로 뉴랜드는 약혼자 메이의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진정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결국엔 관습에 묶여 전통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 마지막 장에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뉴랜드의 아들 댈러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상대와 결합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좀더 자유로워진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아직 관습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무겁게 다가오는데 다양한 문화와 계층이 사회를 구성하는 변화 무쌍한 지금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관습과 자유, 순수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 본질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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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해오다 드디어 만나보게 되는 [순수의 시대]는 예쁜 핑크빛 표지가 눈길을 끌면서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책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순수의 시대] 제목 속 '순수'에 대한 의미에 대해 여러 생각과 상상을 해보며 책을 읽어보게 합니다.
영미소설 [순수의 시대]는 여성 최초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디스 워튼의 소설로, 우리를 1870년 뉴욕의 상류사회 속으로 데려갑니다. 소설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속에 담겨있는 허영과 가식 그리고 사회적 관습과 예절에 얽매여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심리를 흥미롭게 만나보게 합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들에 대한 사유와 용기를 내기에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 사회적 관습과 강요되는 예법과 순수는 그들 삶에 대단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느껴보게 합니다.
[순수의 시대]는 소설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저마다의 감정과 욕망들이 흥미롭게 느껴지며, 서로를 향한 숨겨진 진심과 심리 전개들이 [순수의 시대]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소설의 마지막을 마주하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자신의 마음에 따라 진실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에 너무도 짧은 것이 삶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뉴랜드 아처가 메이 웰랜드와의 약혼 발표를 앞두고 있던 1870년 1월의 어느 저녁 뉴욕 오페라 극장에 메이의 사촌인 올렌스카 백작 부인이 나타납니다. 비참한 결혼 생활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올렌스카 백작 부인은 뉴랜드의 어릴 때 친구이며 그동안 잊고 있던 감정의 대상입니다. 평온하고 순수하게 흘러가던 아처의 시간들은 새롭고 자유로운 엘렌을 만나며 변화의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는 뉴랜드와 엘렌 그리고 뉴랜드의 감정의 변화를 눈치챈 메이까지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을 숨기고 엇갈리며 펼쳐지는 감정들과 심리는 우리를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벗어난 엇갈리는 시선과 그들만의 선택의 결과들은 삶의 아이러니 속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느껴보게 합니다.
앤의서재 [ 순수의 시대]는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을 흥미롭게 따라가보면서,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주체로서 자신의 삶을 후회 없이 어떻게 잘 이끌어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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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순수의 시대』는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디스 워튼의 작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만큼 작품성에서 인정받은 작가의 대표작이라는 점에서 '순수'라는 의미가 새삼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그 순수의 단편적인 의미만은 아닐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작품은 1870년대 초의 뉴욕 상류사회를 그려내고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앤의 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시리즈의 4번째 도서이기도 한 이 작품은 여성이 글을 쓰기 쉽지 않았던 시대 그 어려운 일을 해냈고 또 작품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선사한 여성 작가들의 고전 작품들을 선별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마치 자격을 갖추듯 모든 것을 뉴욕 상류사회에 걸맞게 갖춘 뉴랜드 아처는 앞으로 자신의 삶까지도 충분히 잘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이런 뉴랜드의 생각은 약혼 상태인 메이 웰랜드의 사촌인 올렌스카 백작 부인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게 된다.
자신과 그리고 약혼녀와는 너무나 다른 자유분방한, 그러면서도 뉴랜드가 당연시 했던 관습과 규칙, 기준 보다는 개인의 자유, 감정과 욕망을 중요시 올렌스카 백작 부인의 매력에 뉴랜드가 빠져드는 것이다.
만약 뉴랜드가 올렌스카 백작 부인과의 만남을 통해 그녀가 알려주는 개인의 감정과 욕망에 충실한 삶으로 자신의 삶 모두를 옮겨갔다면 오히려 이 책은 이만큼 주목받지 못했을거라 생각한다. 어떤 것이 자신이 원하는 삶인지를 알았으나 현실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인식, 나아가 결국에는 현실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는 그 이중성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지금 당장 스스로가 다른 선택을 한다고 해서 뭔가 달라질리가 없다는 생각을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을 하기에 이 작품이 둘의 괴리에서 오는 뉴랜드의 감정을 잘 묘사하고 있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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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점잖고 무엇이 점잖지 않은 일인지-중략-운명을 지배한 불가사의한 토템들이 주는 공포'
기존의 관습에 얽매어 있는 시대에서의 새로운 행보, 혹은 일탈이랑 보일 행동들이 시작될지도 모를 전조를 보이는 문장이다. 뉴랜드 아처는 여는 때처럼 뉴욕의 한 오페라 극장에서 '파우스트' 작품을 감상하기 시작한다. 이후 그의 약혼자인 메이 웰랜드를 오페라 극장에서 마주치게 된 후 얼마 남지 않은 결혼식을 위해 약혼 방문이 오가게 된다. 작가는 이것 또한 뉴욕의 당시 관례였으며, 이런 문제엔 꼼꼼하고 완고했음을 소설의 내용 속에서 입증한다. 어떤 곳이든 인간이 살아가는 곳이라면 혼사가 오가는 사이 각종 억측이 검은 그림자처럼 나돌기 마련이다. 뉴랜드 아처 또한 메이 웰랜드가의 대모 격인 밍고트 부인의 갖가지 낭설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하며 약혼자와 결혼식 그날까지 인내하며 자신의 논리적 언행을 수많은 뉴욕커들에게 설명할 수밖에 없다. 이는 기존 관습과 젊은 진보적 관점이 대립하는 현시대의 양상과 변함없게 다가온다.
'결혼은 안전한 정박지가 아니라 미지의 바다를 떠다니는 항해라는 사실'
결혼 후의 삶에 대해서도 우린 고민하고 생각하지만, 그 이전의 단계 또한 풀어야 할 수많은 관문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 뉴랜드 아처는 끊임없이 밍고트 가문의 가족들에게 인사를 해야 할 처지가 된다. 가깝게만 느껴지던 메이 월랜드와의 을 결혼은 멀게만 느껴지고 우연히 파티 행사에서 밍고트가의 백작 부인인 마담 올렌스카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또한 그다음 날 5시 마담 올렌스카와 알 수 없는 약속을 잡게 된다. 그녀는 그간 밍고트가의 관습과 가족 관계 틈에서 어그러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토로하게 되고 뉴랜드 아처는 이런 올렌스카를 위로한다.
이후 밍고트가에서는 가문의 유지, 혹은 자신들의 관습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변호사였던 사위 후보 뉴랜드 아처를 가문의 변호인으로 위촉하길 희망한다. 뉴랜드 아처의 상사인 레터블레어는 회사에 의뢰된 내용을 뉴랜드 아처에게 설명하고 가족의 일원이 마담 올렌스카의 이혼을 막는 변호를 일임한다. 알 수 없는 혼란에 쌓인 뉴랜드 아처는 일단, 올렌스카와 대면을 해본 후 이 일을 맡을지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약속을 레터블레어의 식사 자리에서 언급한다. 불필요한 피해와 가문의 먹칠을 막기 위해선 올렌스카의 이혼을 막는 것이 급선무이며 그의 약혼자인 메이 웰랜드를 하루빨리 자신의 아내로 맡는 것이 뉴랜드 아처가 해야 할 일이자, 이야기의 목표일 것이다. 고지식한 미국의 뉴욕 사교계의 악습 같은 관습을 깨쳐 내려는 마담 올렌스카. 다소 보수적이며 부모님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며 결혼의 때를 늦추는 메이 웰랜드. 그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중립주의자(?) 뉴랜드 아처. 이런 이야기는 마치 미국의 또 다른 혁명을 꿈꾸는 세기의 분수령과 흡사한 고비를 보여주듯 긴장감 넘치게 전개된다. 전통이 묻어나는 관습, 그리고 이를 과감히 깨려는 세대의 당돌함. 이러한 과거와 현재가 겪는 어쩔 수 없는 진통은 세기를 지나와도 반복되듯 펼쳐진다. 그 중심에 올렌스카 백작부인이 있으며 그 가운데 이를 중재하려 노력하는 뉴랜드 아처, 그 시대의 관습과 보수적 전통으로 대변되는 뉴욕의 밍고트가가 존재하는 건 아닐지, 책을 읽으며 독자 개개인의 의견에 따라 수많은 생각이 가능한 작품이라 여겨진다. 과연 우리는 《순수의 시대》를 그대로 받아들일지 또 다른 '격변의 시대'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될지, 이디스워트의 《순수의 시대》라는 작품에서 이를 느껴보길 바란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함
#이디스워튼 #여성작가 #순수의시대 #앤의서재 #현대고전 #관습의폐해 #외국소설 #소설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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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읽게 됐어요. 꼭 읽어봐야지, 찜해 둔 작품이었어요. 이디스 워튼 작가님의 《순수의 시대》는 1920년에 발표된 소설로, 이듬해인 1921년 소설 부문 퓰리처상 수상작이에요. 여성 최초로 풀리처상을 수상하면서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위대한 소설가로 꼽히고 있어요. 어떤 작품인가, 제 느낌을 말하자면 '나쁜 건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거예요. 여성과 남성의 지위, 보수적이고 엄격한 관습, 거짓 가면들... 표면적인 모습들은 변했을지 몰라도 위선과 가식은 놀라우리만치 그대로라는 것.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 <브리저튼>의 여운 때문인지 소설을 읽는 내내 장면들이 겹쳐져서 떠올랐어요. '브리저튼'은 180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브리저튼 자작 가문의 8남매를 주인공으로 다룬 로맨스 드라마인데, 종전 시대극과는 달리 여왕 샬롯과 몇몇 귀족이 흑인으로 묘사된 점은 이색적이지만 상류층 여성들이 오직 결혼과 출산에만 매달리고, 온갖 소문으로 가문의 명성이 좌지우지되는 폐쇄된 사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고구마 백 개를 먹은 느낌이에요. 사교계에 데뷔한 여성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는 예쁜 드레스를 맞추고 인형마냥 미소 짓는 일뿐이고, 책을 읽는 것도 남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한 수단에 머물고 있어요. 흑인 여왕이 통치하는 철저한 계급 사회 속에 제일 아래칸은 여성이라니, 굉장히 아이러니한 거죠. 진정한 사랑을 만난 여주인공의 서사는 본인의 용기라기보다는 우연한 행운에 가깝다는 점에서 완전 판타지였어요. 《순수의 시대》는 1870년대 초 뉴욕 사교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이 소설은 남편을 떠나 유럽에서 귀국한 엘런이 뉴욕 오페라 하우스 박스석에 나타나면서 시작되고 있어요. 엘런의 등장은 뉴욕 사교계에 커다란 파문과 갈등을 일으키는데... 젊고 매력적인 변호사인 뉴랜드 아처는 엘런의 사촌인 메이 웰렌드와 약혼한 사이여서 그녀를 돕게 되고, 그녀의 거침없는 솔직함과 자유분방함, 신비하고 이국적인 면들에 매료되고 말아요. 뉴랜드는 앨런을 만나면서 결혼을 약속한 메이가 관습에 길들여진, 아니 강요된 순수의 결정체임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관습의 굴레에 매여 있음을 자각하게 돼요. 메이의 순수함이란 상상하지 못하게 정신을 밀봉하고 경험하지 못하게 마음을 밀폐하는, 지독한 족쇄로 만들어낸 순종과 같은 의미였던 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메이 웰랜드는 아처에게 '앨런에게 친절하게 대해달라'는 부탁을 하죠. 앨런 올렌스카, 마담 올렌스카는 누가 봐도 외롭고 불행한 상황이니까, 메이의 입장에서는 사촌 언니를 동정과 연민의 대상으로 여긴 거예요. 근데 아름다운 마담 올렌스카에게 관심을 둔 남자가 아처 말고도 더 있을 줄이야. 그동안 자신이 속한 세상의 일부로서 안락함을 누리던 뉴랜드 아처에게 닥친 변화는 그를 거세게 흔들어놓지만 현실을 뒤집을 만큼은 아니라는 것, 그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인 것 같아요. 아참, 간과해서는 안 될 두 사람이 있네요. 메이와 앨런.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아무도 행복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까워요. 그들을 바라보며, 앨런이 아처에게 했던 말을 해주고 싶어요. "부디... 불행하지 말아요." (337p) 우리는 이미 알고 있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뉴랜드 아처가 놓쳐버린 삶의 꽃은 그저 향기로 기억될 뿐이라고요. 그러나 아처는 아들 댈러스를 보며 새로운 새대에 속했다고 생각해요. 다를까요? 지금이라면?
"세련이라니! 여기선 모두 그걸 아주 중요하게 여기나봐요? 자기 방식대로 세련되면 안 되나요? 하지만 내가 너무 독립적으로 살아왔네 보네요. 어쨌든 나도 여기 사람들이 하는 대로 다 하고 싶어요. 보살핌을 받으며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어요." 그는 전날 밤에 그녀가 가르침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때처럼 감동을 받았다. "당신 친구들도 당신이 그렇게 느끼기를 바랍니다. 뉴욕은 지독히 안전한 곳이에요." 그가 슬쩍 비꼬는 투로 덧붙였다. "네, 그렇죠? 느껴져요." 그녀가 조롱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외쳤다. "여기 있는 건... 뭐랄까... 착하게 굴고 숙제도 다 끝낸 소녀가 하루 놀아도 된다고 허락받은 것 같아요." (105p)
"... 여기서는 아무도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나요, 아처 씨? 진짜 외로운 건 가식적으로 행동하라고만 요구하는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사는 거예요!" (110p)
"잔인한 것 같아요." 그녀가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이 작은 물건들처럼... 중요하지 않아진다는 게요. 잊힌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물건이었는데 이제는 돋보기로 보며 짐작해야 하고 '용도 미상'이라는 꼬리표를 붙이잖아요." "그래요. 하지만 한편으로..." "아, 한편으로..." "한편으로 당신과 관련된 것은... 모두 중요해요." 그가 말했다. (424p)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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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개봉했을 당시, 좋아하는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예쁜 위노나 라이더가 주연으로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에는 이 영화가 갖는 의미 같은 건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고 원작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도 몰랐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앤의 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시리즈' 로 출간된 이 책을 읽으면서야 비로소 좀 더 넓은 사고관과 비평의식을 가지고 이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1870년 대 초 뉴욕의 상류층의 전통과 격식에 얽매인 삶을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실제로 상류층 가문의 딸로 사교계의 삶에 전념해야 했고, 불행한 결혼생활과 외도, 이혼 등 자신을 옭아맸던 뉴욕 상류층의 삶을 소설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뉴런드 아처는 아리따운 약혼자 메이와의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남편과 별거 상태로 뉴욕으로 도망쳐 온 메이의 사촌언니 엘런에게 조금씩 마음이 가면서 스스로의 마음에 불안해져 결혼을 앞당기려고도 해보고, 그 후에는 진정한 사랑이라 여기는 이 여인과 함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위험을 감수하려고도 하지만, 결국 메이의 임신소식을 알게 되면서 결혼을 택하게 된다. 결혼 후 안정된 삶과 겉으로 보기에 문제될 것 없는 부부의 삶이지만 결혼생활 내내 행복하지 않았던 아처와 마찬가지로, 다른 여인에게 마음이 가 있는 남편과 살아야만 했던 메이, 사촌동생을 위해 아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떠나는 엘런. 주인공 모두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 안스럽기만 하다.
그 당시 상류층 계급의 커플들은 대화 자체도 본능과 전통이 가르쳐 준 그대로 읊어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아처가 느꼈던 순진하고 순종적인 이미지의 메이 또한 본래의 모습은 눈치 빠르고, 임신소식으로 약혼자를 붙잡아두는 영악함을 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엘런 또한 처음 이미지로는, 그 당시 이혼은 생각지도 못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이혼을 강행하기도 하고 의상이나 행동 자체도 주위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영혼의 소유자이기에, 아처의 사랑을 안 후 오히려 아처를 유혹하고 같이 도피하는 쪽으로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엘런의 선택은 꽤나 인상적으로 남는다.
아처와 엘런의 대화 장면에서 그 당시에는 중매결혼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나오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의외였다. 가문과 전통을 위해 연애결혼을 허락하지 않는 쪽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1921년 당시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 미국 사회의 건전한 분위기를 잘 그려내고, 최고의 습속과 남성상을 잘 묘사한 작품이라야 한다.' 는 기준에 부합하기에, 이런 이유로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이라는 명예는 안겨줬지만, 이디스 워튼이 진정 표출하고자 했던 작품의 내용과는 어딘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리 권위있는 수상이라 해도,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난 진정성 있고 공정한 시선으로 작품을 평가하고 수상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다는 생각도 든다.
찾아보니 이디스 워튼의 작품들이 꽤나 많이 출간된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나머지 작품도 꼭 읽어보고 싶어진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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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지음)/ 앤의서재(펴냄)
핑크 핑크한 표지에 살짝 펄감이 있는 예쁜 양장본.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자기만의 방〉 〈오만과 편견〉 〈프랑켄슈타인〉 에 이은 네 번째 책이다^^ 여성들은 글을 쓴다는 사실만으로도 시대를 거스르는 일로 치부되던 시대!!!! 온 오프로 자유로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요즘, 과거의 여성 작가들 그 외롭고 힘든 길을 먼저 간 사람들, 우리의 위대한 여성 선배들께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
버지니아 울프, 제인 오스틴, 메리 셸리 이 천재작인 작가들. 소설이 천시 받던 시대에 세상에 나온 이들의 작품은 수없이 회자되고 사랑받고 있다. 위의 작품들은 출판사 별로 다양하게 소장 중이다. 여성으로는 처음 퓰리처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 헨리 제임스와 함께 당대 미국의 가장 손꼽히는 작가. 풍요로운 상류층의 민낯을 드러낸 작가.
이디스 워튼 뿐 아니라 당대 여성작가들 그나마 상류계급의 여성들은 학교 대신 가정교사로 그 이후에는 아버지의 서재에 있는 책들로 수업을 대신했고 지독한 책벌레 들이었다.
주인공 메이는 전형적인 상류층 여성이었다. 집안에서 정해주는 남자 뉴랜드 아처와의 결혼. 자신의 사촌 언니 엘렌과 남편의 사랑을 알고 있었지만 묵인한다. 아니 그녀 나름의 최대한의 완곡한 표현이었다... 참는 게 미덕인 시대. 이번에 재독이기 때문에 주인공 세 사람의 각각의 관점에서 읽어봄직하다. 상류층의 위선적인 말과 행동, 이중적인 태도에서 과연 '순수'의 의미란 무엇일까 생각했다.
세련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데 당대에 세련은 글쎄? 전통과 관습을 잘 따르는 것이었을까?
세상 사람들은 남편과의 이혼 준비 기간에 사교계에 들어온 엘렌을 비난한다. 그러나 엘렌은 오히려 앞서간 인물이다. 자신만의 판단 자기만의 주체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여자였다. 개인적으로 아처가 참 답답하게 느껴졌다. 여성들도 당당한 사람을 살아야 한다는 입장이면서 아내는 순종적인 당대 분위기를 따르기를 바라는 남자. 그래야 자기가 행동하기 편하겠지?ㅎㅎㅎㅎ 결국 그도 보수적인 상류층 전형적인 인물이 아닌가 싶다. 미국의 상류사회는 유럽을 닮아있다. 흉내 내는 것이다. 미국의 영국앓이..... 그들에게 순수란 가장 영국스러운 것일까? 오히려 솔직함이 촌스러운 사람이 되고 마는 가식들......
한 남자의 껍질과 살아간 메이의 삶이 안타깝다. 사랑이 도대체 뭘까? 결혼이라는 기간을 거치며 그 마음이 변해가는 사람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결국 인간의 사랑도 그렇다......
#영미소설 #순수의시대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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