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나는 날에는, 엄마] 책표지부터 내지의 글과 그림 모두 마음을 빼앗은 책입니다. 엄청 공들여 만든 책임을 대번 알 수 있었습니다. 표지부터 내지 모두 컬러이고, 고운 그림들이 삽입되어 있어서, 글보느라, 그림보느라 눈이 바빠집니다. 표지부터 눈물나는 책. 그런데 읽고나니 내 영혼을 가득 채워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저자 김선하 작가님이 이 책을 어떤 심정으로 쓰기 시작했는지 느껴지며 나역시 5년 전 돌아가신 아빠와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목차를 들여다보니 마음을 끄는 제목들이 있어 그 페이지부터 먼저 찾아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읽지 않고 아무곳이나 펼쳐 읽어도 모든 순간에 그녀의 엄마가 있었다. 순서는 상관없었다. 그저 '엄마'를, '아빠'를 연상시키는 아름답고 따뜻한 문장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엄마가 너무 고와서, 엄마와의 추억이 너무도 이뻐서 부러운 마음으로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된다.
첫 문장은, 정지아 작가 [해방일지]의 서문처럼 강렬했다. 엄마의 죽음. 죽음의 순간부터 시작되는 책들을 접해보았지만, 김선하 작가님의 '엄마가 죽었대' 역시 강렬했고,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작가는 엄마의 부재를 경험하며 느낀 아픔과 그리움을 표현했는데, 이 글을 읽으며 아빠가 돌아가신 후 내가 느꼈던 상실감과 사무치는 감정이 맞닿으며, 동질감 같은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런 글맺음이 나는 좋다. 시처럼, 시조처럼. 운율이 있는 글.
뭐지. 정말 작정하고 사람 울리는구나. 감정을 계속 추스르며 읽어왔는데, 결국 이 시에서 참던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아빠의 유품. 나는 언제 비울 수 있을까.
스물아홉 때는 서른이 되는 게 싫었다. 서른아홉 때는 마흔이 되는 게 싫었다. 마흔아홉이 되니 쉰이 되는 게 기다려졌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과 공통점이 많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는데, 이제 알았다. 그녀도, 나도 오십이다.
더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 못하겠다. 내 마음을 딱 들켜버린 문장이었다. 시간은 내가 만드는 것.
엄마를 그리며 적어내려간 그 모든 순간들. 엄마에서 딸로, 또 그녀의 아들과 딸로 이어지는 사랑의 시간들. 책을 읽으며 내내 그리웠던 아빠. 언젠가 [눈물나는 날에는, 엄마]가 될 우리 엄마. 한번 읽고는 한동안 계속 들고 다녔습니다. 예쁜 사진으로 찍어두고픈 책. 읽었던 부분을 또 읽고 싶어져 곁에 두고, 두고두고 읽는 책. 이 책은 그런 책입니다. 정성들여 쓴 글, 정성들여 만든 책. 이 책이 오랫동안 독자의 사랑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
엄마! 하면 일단 눈물 먼저 흐릅니다. 맛있는 밥을 먹다가, 예쁜 옷을 입다가, 아이들과 여행가서 재미있게 놀다가.. 엄마가 해주던 밥이라서, 함께 먹을 수 없으니까... 엄마랑 커플로 입어보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까. 이게 다 엄마가 없어서 그런거라고 목청껏 소리내 울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는 이 아이들과 오래도록 살아야지 했습니다. 뭐 이런 엄마가 있어? 이런 딸도 있네! 책과 함께 울다가 웃다가... 눈물 콧물 범벅된 모습에 피식거립니다. 이렇게라도 웃으면 다행인거죠. 엄마 당신은 그곳에서 안녕한가요?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
| 엄마를 놓친 분들이 읽게되면 눈물이 왈칵 쏟아낼꺼같은 책이네요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책 곳곳에 묻어나있다 무엇을 해도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것만 같다 나도 그런 상황과 비슷해서 책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눈에 눈물이 맺힌다 |
|
'눈물나는 날에는, 엄마'라는 제목을 보며 저자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을 맞추며 자식들의 이야기에 늘 귀 기울이고 호응도 잘해주고 길을 알려주시던 따뜻하고 지혜로움 가득하셨던 엄마가 없는 세상이 허전하고 슬픈 날이 종종 있다. 아빠의 빈자리까지 채워주셨던 엄마를 잃은 저자의 애통한 마음이 글 곳곳에 묻어 나와 읽는 내내 아팠다. 그러나 두 아이의 엄마로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고 있기에 책도 낸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글 중에서 가장 마음에 진동을 강하게 준 문장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음에 더 크게, 더 많이, 해주지 않을 겁니다. 작더라도, 모자라더라도 지금 해줄 겁니다. 그 사랑을 미루지 않겠습니다.'였다.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낭독으로 재독하고 짧은 영상으로도 만들어보았다. 어버이날 완독하며 저자의 엄마와 나의 엄마를 만났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내 딸에게 어떤 엄마일까? 책을 읽은 후 바로 본깨적으로 딸에게 더 사랑을 표현하게 된 나를 본다. '다음에'가 아닌 지금 사랑하며 살게 깨달음 준 책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선하 작가님!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좋은 책 출간 감사합니다! |
|
나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세상에서 우리 남매때문에 힘들어도 힘들지않다고 말했습니다. 엄마는 우리 남매를 키우면서 항상 바빴고 힘들어하고 지쳐있었습니다. 그래도 현관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일부러 더 행복한척 기운나는척 했습니다. 나는 엄마가 불쌍하고 안쓰러웠지만 표나지 않게 더 투정부리고 엄마없으면 안된다고 어리광부렸습니다. 우리 남매에게 엄마는 꼭 필요하다고 해야 우리를 떠나지않고 우리때문에 힘내서 살 것같아서 그랬습니다. 요즘 엄마는 예전보다 덜 슬퍼보입니다. 이제 우리 남매는 엄마손이 덜 필요해졌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해서 엄마를 편안하게 해주고싶습니다. 엄마 조금만 힘내세요. 너희들 때문에 산다고 한 그 말이 억지가 아니라 진정한 행복이라는 걸 느끼게 해줄게요. 엄마 오늘도 고생많았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