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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자기 속에 숨 쉬는 조선 사기장의 예술혼 그리고 통한의 역사적 아이러니' 일부 사학자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가리켜 '도자기 전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비록 한 측면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더 명확하게 규정하려면 '조선 도자기 및 사기장 약탈 전쟁이라 해야 합니다. 한 나라의 문물이 다른 나라로 전파되는 과정은 보통 유학이나 전수 등의 형태로 습득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조선의 사기장 대다수를 납치하고 도자기를 약탈함으로써, 다시 말햐 도자 산업 전체를 강탈해 자신들의 나라로 통째로 이전시키는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도적질로 기간산업을 발전시켰습니다. 일본 도자기는 유럽으로 수출되면서 막대한 부를 이룩해 메이지유신이 추진될 수 있는 자본을 구성했고, 일본은 이를 근간으로 아시아 침략에 다시 나서게 되는 것이니 일본이 대한제국을 강제로 점령한 힘의 바탕에는 바로 도자기가 있습니다. 도자기 하나 속에도 역사가 있고 사정이 있고 민족정신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람까지 납치해 가서 자국의 발전을 위해 사용한 일제시대 일본에 대해 화가 났으며 정말 일본 도자기 여행이지만 그들의 역사에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큰 비중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새삼 생각합니다. 저는 가고시마 미야마의 잉어와 메기 무늬의 도자기 작품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속에는 규슈의 8대 조선 가마의 이야기와 위치와 도자기 실물 사진 등이 지도와 함께 관광 안내서마냥 수록되어 있어서 정말 다양하고 아름다운 도자기 투어를 하러 일본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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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자기여행 규슈의 8대 조선가마 일본 도자기 속에 숨 쉬는 조선 사기장의 예술혼 그리고 통한의 역사적 아이러니 책 뒷 표지에 문구가 가슴을 쿵 하게 만들며 읽는 내내 마음 한편을 먹먹하게 만드는 책이다 ?일본의 도자기 기술은 수백 년 동안 발전을 거듭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문화산업을 구축한다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만큼 일본의 도자기는 유명하다 그러나 일본 도자기의 찬란한 성장 속에는 역사적 아이러니와 조선 사기장의 눈물이 감춰져 있다 일본 도자기는 뛰어난 예술성과 실용성을 강점으로 근대화시기에 유럽 각지로 수출되며 그것으로 인해 일본은 막대한 부를 쌓고 메이지유신까지 추진할 수 있었던 자본의 근간을 마련해준다 일본은 여러 박람회를 통해 자국의 도자기를 알리고 판매를 통해 자본력을 구축해 아시아 침략을 단행한다 그리고 그것이 조선의 침략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에 정말 가슴이 쿵쿵 거리게 만드는 포인트였다 일본 도자기 여행 속에는 일본 도자기에 얽힌 우리나라의 역사적 비극이 담겨있다 일본의 예쁜 자기들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일본 도자기 여행을 읽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면서 마음 한편에 오는 먹먹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우리가 보고 즐기는 도자기 속에 담긴 이야기나 역사적 배경을 파헤치고 보면 그 속엔 예술품 그 이상의 가치가 들어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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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쓴 <유럽 도자기 여행>이 우리 도자기와는 다른 모양새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도자기를 매개로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다면, <일본 도자기 여행>은 일본 도자기 속에 숨쉬는 조선 사기장의 예술혼과 우리 도자기를 약탈하고 사기장을 강제로 납치해 기술전승의 맥이 끊어져버린 한국 도자문화의 아픈 역사를 알게 되었다 아리타·이마리, 이삼평과 백파선 그리고 3대 명가 이야기를 다룬 첫번째 가마를 시작으로 조선에서 사용한 요강 대부분을 만든 하사미, 가라쓰, 또칠의 나카자토 가마, 히라도·미카와치, 나가사키 수출 이끈 고려 할머니와 거관 후손들, 후쿠오카·고이시와라, 팔산의 다카토리 가마, 야쓰시로, 존해의 고다 가마, 하기·나가토, 이작광·이경 형제의 후카가와 가마, 고라이사에손 가마, 가고시마 미야마, 심수관·박평의의 나에시로가와 가마.. 여덟번째 가마까지 규슈의 8대 조선가마를 소개한다 도자기의 신으로 불리는 도조 이삼평 같은 일본 도자문화사에 큰 영향을 끼친 조선 사기장들의 일화와 그들의 후손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며 낯선 이국땅에서 도자기를 구웠던 조선 사기장들의 비극적인 생애와 함께 그들의 작품이 일본 도자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지금까지도 대를 이어 가마를 지키고 도자기를 만드는 후손들의 도자기를 향한 열정과 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조선 도자기를 약탈하고 사기장을 납치해간 것도 모자라 조선을 침략한 왜군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가장 먼저 보낸 전리품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의 제기였는데 그걸 찻사발로 사용하고 막사발까지 모조리 가져갔다는 대목에선 화를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저자의 8대 조선가마 순례를 따라 일본 도자기에 얽힌 역사적 비극을 하나씩 알아갈수록 지금 우리가 보고 즐기는 일본 도자기에 예술품 그 이상의 가치가 들어있음을 깨닫게 된다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의 도자문화와 일본 도자기의 탄생과 성장, 변화과정을 발굴하고 기록한 역사적 부분외에 아리타 도자기의 고이마리, 가키에몬, 이로나베시마 같은 문양과 가문과 가마에 따른 도자기의 형태와 특징에 대해 거의 일본 도자기 백과사전이라 할만큼 많은 사진들과 기록물들 보여주는 예술적 부분도 너무 좋았다 책의 본문에 유구한 전통과 역사에도 한국인들이 도자기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걸 많이 보지 못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일본에 도자기 기술을 뿌리내리게 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도자문화를 꽃피웠던 우리의 도자산업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선 일본여행때마다 예쁜 일본 도자기 접시들을 아무 생각없이 기념품으로 사모았던 나의 무지함이 부끄럽고 반성하며, 다음번 여행때는 지금과는 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일본 도자기를 살펴보는 것부터 첫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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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조용준은 유럽과 일본 도자문화사를 정리해서 각 3권씩 6권의 책을 출판했다. 그리고 《일본 도자기 여행 - 규슈의 8대 조선 가마》는 『일본 도자기 여행 - 규슈의 7대 조선 가마』의 개정증보판이다. 기존의 내용에 일본 왕실에서 사용한 아리타 자기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일본의 도자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의 역사를 '도자기'를 통해서 만나보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조용준을 처음 만난 것은 『메이지유신이 조선에 묻다』를 통해서이다. 그 책을 통해서 임진왜란으로 우리가 잃은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당시 유럽이나 중국 등 전 세계의 최첨단 산업은 자기 산업이었다. 그리고 그 산업을 바탕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일본은 근대화에 성공했다. 그때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던 명나라와 조선은 쇄국이라는 늪에 빠져 일본 도자기의 유럽 선점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 일본 제국주의의 탄생은 도자기 산업과 함께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번 책에서도 일본에서 가마 기술을 처음 펼친 것은 조선의 사기장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해적이나 전쟁을 통해서 인질로 바다를 건넌 이들의 삶을 들려주고 있다. 가마의 위치가 규슈 지역에 편중된 까닭도 알려주고, 조선의 사기장들이 인질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본에 왔다고 말하는 이유도 예측해 보고 있다. 책의 내용은 일본을 대표하는 8개 가마의 역사를 짚어보고 현재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도자기 가마들이 시작은 조선에 의한 것이었지만 지금 현재는 우리의 기술을 넘어선 것 같다. 각각의 가마가 가진 특색 있는 전통을 현재까지 이어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의 장인 정신이 놀라웠다. 그들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작품들에 대한 촘촘한 설명과 많은 사진들이 이 책의 가치를 끝없이 높여주고 있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가치는 'TIP'을 통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시 최첨단 산업의 기술자들을 다수 빼앗긴 조선이 그들을, 포로를 교환하려 했을 때 그들은 왜 조선이 아닌 일본을 선택했을까? 저자의 추측을 공감하며 여전히 직업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우리 사회를 반성해 본다.
"도서출판 도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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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규슈국립박물관이 사상 최초로 일본 왕실에서 쓰던 그릇들을 공개했어요. 대부분이 규슈 아리타 자기의 왕실 그릇들은 귀족적 단정함과 우아함으로 예술의 경기를 보여주었지요. 궁극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아리타 자기의 시작에는 조선 사기장 이삼평이 있었어요. 선조 31년 김해에 주둔하던 일본 부대가 조선 사기장들을 강제로 끌고 갔는데 그중 한 사람이 이삼평이었어요. 이삼평은 조선의 것과 같은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흙을 찾아 일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아리타 이즈미 산에서 백자 광을 발견하고 일본에서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일본 최초의 백자 도자기를 탄생시킵니다. 이후 산골마을 아리타는 도자 명소로 번성해 나갑니다. 일본은 정말 우리 맘속 가깝고도 먼 나라인데요. 이번 도서를 읽으며 그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나쁜 짓을 한두 가지 한 것이 아니지만 많은 도자기를 약탈해 가고 재주 좋은 사기장들 모두 끌고 간 일을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남의 땅에서도 조선의 백자를 완벽하게 완성한 이삼 평도 놀랍고 그렇게 만들어진 도자기들을 유럽에 비싸게 팔아 전쟁을 하는데 돈을 보탠 일본의 모습에는 정말 화가 났답니다. 역사적으로 각 나라마다 많은 전쟁과 약탈이 있었지만 일본 같은 나라는 참 없는듯합니다. 한 나라의 문화 자체를 이렇게 통째로 훔쳐 가서 자기 것인 양 한다는 것에 화를 참기 힘드네요. 책에서는 일본 도자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이삼 평을 비롯해 김태도, 백파선,이우경등의 사기장들의 특징과 각각의 면모를 자세히 보여줍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남의 땅에서 도자기를 구웠던 그들의 슬픔과 예술혼이 책 가득 담겨있어요.도서는 많은 사진 자료과 전문지식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여러 가지 일화들이 곁들여져 있어서 역사적인 내용을 좀 더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어요. 저자는 일본의 8대 조선 가마를 찾아가 지역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책을 보면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저도 예쁜 그릇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책 속에서 아름다운 도자기들을 엄청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능력 있는 사기장들을 거의 일본으로 끌고 감으로써 우리나라의 도자기술은 많이 발전하지 못했는데 일본의 도자 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적 위상을 떨치는데 속상함이 밀려옵니다. 책을 읽는 내 마음이 복잡했지만 역시 우리 선조들이 위대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자가 친절히 설명해 주는 도자기 축제 정보와 박물관 명소들 소개를 보니 여행서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일본 도자기 속 우리 선조들의 예술혼을 만나 볼 수 있는 [일본 도자기 여행-규슈의 8대 조선가마] 도서를 만나보세요~ 추천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일본도자기여행 #조선사기장 #조용준 #도도출판 #일본도자기역사 #통한의역사 #일본왕실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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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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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족과 함께 도자기 체험을 했었는데, 도자기 만드는 일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나라에도 이천, 여주 등 도자기 특화된 지역이 있는데,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도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 여러 곳 있다고 한다. 이번에 만난 책을 통해서 일본 도자기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우리 선조들의 대단한 능력과 기술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8대 조선가마'의 저자 조용준님은 시사저널과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3편과 일본 도자기 여행 등 총 6권의 출간을 통해 유럽과 일본 도자문화사 전반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완결했다. 이번에 규슈의 7대 조선 가마의 개정보증판 규슈의 8대 조선 가마에서 일본 왕실에서 사용한 아리타 자기를 자신의 책을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저자의 전작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번 개정판을 읽고 일본 도자기의 발전을 이룬 것이 우리나라 선조들의 기술과 능력이었음을 알게 됐다. 일부 사학자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가리켜 도자기 전쟁이라고 하는데, 이 의미는 이 시기에 일본은 조선의 사기장 대다수를 납치하고 도자기를 약탈함으로써, 자신들의 나라로 통째로 이전시키는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도적질로 기간사업을 발전시켰다고 한다.
책 속에 담긴 화려하고 대단한 자태의 일본의 도자기들이 우리 선조들의 얼과 기운이 서린 작품이었고, 또 시초가 되어 내려오고 있다는 점이 또한 놀라웠다. 비록 우리 선조들과 기술을 약탈해갔지만 지금은 일본의 후대들이 그들을 위해 기술을 이어가고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는 점이 고마웠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일본 최초의 백자를 만든 이삼평 공이나 백사평님, 고려 할머니들과 거관 후손들, 이작광, 이경 형제, 박평의 님들의 노고를 알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더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우리나라 도자기 기술도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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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자기 여행> 읽으면서 일본 도자기에 새겨진 조선 사기장의 얼과 담을 그리고 부제 '규슈의 8대 조선 가마'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역사책은 절~대 아니에요. 그런데 일본 도자기를 이야기할 때는 역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 규슈 사가 현의 가라쓰. 이곳이 바로 조선인 사기장들이 임진왜란 때 끌려와서 도자기를 만들던 가마들이 즐비했던 도자기 마을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도자기 전쟁으로 지칭하는 것은 비록 한 측면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해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를 더 명확하게 규정하려면 조선 도자기 및 사기장 약탈 전쟁이라 해야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거치며 수많은 조선의 사기장들이 납치된 까닯에 조선은 도자 기술의 명맥이 끊어지고, 산업 자체가 붕괴될 정도가 되었다. 반면에 아리타의 백자 기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마침내 일본이 조선을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말았다. 정조 이후 조선 지배층은 점점 아리타 자기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조선 말에 이르면 일본 도자기가 아름답기 그지없는 조선백자의 숨통을 끊어버리게 된다." "왕살 제사마저 지내기 힘들 정도로 제기는 물론 각종 도자 그릇들이 통째로 노략질을 당했다는 것이 그 하나요, 전란 후에 조선이 상당 기간 도자기를 굽는 가마를 운영하기 힘들 정도로 사기장이 드물게 되어 가마터는 파괴되고, 청화 등의 안료마저 확보하기가 힘들었다는 사실이 그 둘째다."
아프고 또 아픈 역사. 그래서 일본 도자기 여행을 더 뜻깊게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본 도자기 여행>책에선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거든요. 여행 책이잖아요. 그래서 사진을 보면 "한번 일본 도자기 여행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책 속에 나오는 도자기 축제 사진을 보고 여행 코스 넣어보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도자기 축제 사진을 보면서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여행 책자 속 알짜정보를 보면서 구체적으로 여행 계획까지 이렇게 세울 수 있네요.
도자기와 도자기 전시장에 대한 정보, 그리고 박물관과 근처 명소까지, 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 정보까지요!
책 속에는 규슈의 8대 가마가 다 소개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요기는 꼭 가보고 싶네요.
하시미의 요도가와 뱃길
고다 가마의 쇼힌켄 다실과 점점이 흩부려진 동백꽃
도자기 축제 사진, 여행 알짜 정보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일본 도자기, 규슈의 8대 조선 가마의 도자기들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읽을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책이에요.
많은 도자기 중에 저의 눈을 사로잡은건 바로 꽃병이에요. 저의 원픽은 바로 이 꽃병이에요. 아리타 가키에몬 전시관에 있다네요. 직접 눈으로 꼭 보고 싶어요.
<일본 도자기 여행> 책에서 참 아이러니하게 일본 도자기를 말하면서 일본 도자기 속에 숨 쉬는 조선 사기장의 예술혼 그리고 통한의 역사적 아이러니를 함께 말하고 있어요.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규수의 8대 조선 가마를 따라 사진을 보면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 즐겁기도 하고. ㅜㅜ 마음이 복잡미묘하네요. 그래서 일본 도자기 속에 숨 쉬는 조선 사기장의 예술혼 그리고 통한의 역사적 아이러니를 직접 보고 느껴보고 싶네요.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8대 조선 가마를 내 눈으로 직접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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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갖고 있어서 그 소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가지지 못했던 일본은 간절히 원했던 눈부신 문화 유산 자기의 역사과 비극을 동시에 담고 있는 도서가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은 저에게 정말 반가웠답니다.
오래전이기는 하지만 규슈 지방을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찻잔 세트를 구입하면서 그 아름다움이 조선 사기장들의 깊은 아픔과 고통으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주 상세하게 그들의 시간을 살펴 볼 시간이 일본 자유 여행으로는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영역이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강했었는데 이 도서는 강렬한 깊이를 갖고 그들의 시간을 조명한답니다.
퍼시픽도도 출판사의 개정증보판 일본도자기여행 도서는 규슈의 8대 조선가마 부제로 예전 책보다 더욱 깊이 있고 좀 더 치밀하게 일본 도자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데 조선 사기장의 시간들을 만날 수 있었죠.
역사와 사실 그리고 시간을 이야기하는 방식이 에세이북과 같은 느낌이라서 전문적인 도예 서적의 전문성과 함께 친근함을 부여하고 있는 문체와 서술 형식을 갖고 있어서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책 속 내용을 소화할 수 있답니다.
다도에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 다기를 일부러 자유 여행 컨셉으로 잡으면서까지 다녀왔던 저였기 때문에 이 도서의 내용은 당연히 궁금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내용은 더욱 더 깊이 있고 아름다운 차의 세계를 소개해요.
도예라는 영역을 넘어 일본 문화와 인문학적인 작품까지 소개하며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이 도서는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메이지유신의 배경에 존재했던 일본 도자기의 탄생 비화를 배웠답니다.
화려한 작품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도자기 속에 숨겨진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와 조선 사기장의 아픔과 그리움 그리고 눈물을 소개하고 있는 이 도서는 기묘한 느낌을 선사해요. 단순히 눈부시게 아름다운 다기의 미학과 독보적인 도예 기술력만을 다룬 것이 아닌 이것을 강력한 문화 산업이라는 수준까지 구축할 수 있었던 일본 도자기의 비밀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우리들도 제대로 인지할 필요가 있음을 뼈아프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일본 도자기에 숨겨진 슬픈 역사를 세계 도자문화사 전문가이신 조용준 작가님의 도서를 통해서 깊은 한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아픔을 가진 슬프고 슬픈 시간을 다각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갖지 못했던 그들의 시간을 다양한 사료와 실제 현장으로 뛰어든 저자의 시간에 동행하여 살펴 보면서 일본 도자기의 시작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열등감에 기인했다는 사실과 조선 사기장 이삼평의 백자광 발견까지 배울 수 있었답니다. 일본사도 배우고 한국 역사도 분명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도서를 읽으면서 전혀 몰랐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비화와 함께 어떻게 메이지 유신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자본이 형성될 수 있었는가를 알게 되니 말할 수 없이 속상한 마음도 생기면서 우리 민족의 비극이 문화와 기술을 탈취 당했기 때문에 벌어졌다고 생각하면 분한 마음을 감출 수 없더라구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일본 도자기 산업의 현재를 구축하고 있는 내용물이 어떤 역사를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정도에 그칠지 모르나 적어도 모르고 있는 것과 과거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을 매우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퍼시픽도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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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첨단 하이테크 산업이라면 반도체를 들 수 있다. 산업의 쌀이며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분야다. 우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반도체 강국인데 지난 조선 시대의 반도체 같은 하이테크 산업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도자기다. 우리 도자기의 명성이야 고려 시대부터 자자했었고 고려를 이은 조선의 도자기도 다른 나라보다 훨씬 앞선 기술력을 자랑했었다.
그런데 그런 도자기 강국이었던 우리가 지금도 강국인가? 세계에서 알아주는 도자기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뭐 나름 고급 도자기를 생산하긴 하지만 세계적인 도자기 생산 국가라고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수 백 년을 이어온 그 전통은 어디 가고 이렇게 평범한 도자기 국가가 되어 버렸을까. 그것은 조선의 도자기 근간을 훔쳐간 일본 때문이다.
고려 중기 화려했던 고려 청자는 고려 말의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더 이상 발전 하지 못하고 퇴보했는데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조선 백자를 비롯하여 분청 사기 등으로 도자기 강국으로의 능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도자기 산업이 통째로 흔들리게 된 것은 임진왜란 때문이다. 그때 왜군이 조선에게 뺏어간 것이 하나 둘이 아니지만 특히 도자기 쪽은 싹쓸이를 했다. 이미 조선의 도자기는 그 용도가 무엇이던 인기가 있었던 터라 침략군이 눈에 보이는 대로 강탈해 갔던 것이다.
가장 큰 피해는 바로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을 납치해간 것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실력 있는 도공을 파악하고 그들을 일본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는데 이들이 오늘날의 일본 도자기 산업의 밑바탕을 이루게 된다. 이 책은 한반도와 가까운 규슈 지역에 끌려간 조선 도공들이 어떻게 일본 도자기의 부흥을 이끌게 되는지 대표적인 8개의 조선 가마를 통해서 상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우선 아리타 자기 이야기가 눈에 뜨인다. 아리타 자기는 일본을 대표하는 아주 유명한 자기다. 그런데 이 아리타 자기가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에서 창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 이름이 이삼평이다. 처음에는 근처의 흙으로 자기를 만들었지만 조선의 것과 같은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흙을 찾아서 결국 아리타에서 백자광을 발견해서 일본 최초로 백자를 만들어낸다. 이후 아리타에서 본격적으로 가마를 열고 자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많은 사기장들이 집결하고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중국의 도자기 기술을 접목해서 색채 있는 독특하면서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게 되었다.
임진왜란 이후에 조선은 도자기 기술자들이 없어서 산업 자체가 무너졌지만 일본은 조선 도공들에 의해 새롭게 도자기 산업이 발달했고 외부 기술을 받아들이고 노력한 결과 유럽에 수출까지 할 정도로 고급 생산국이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아리타가 있었던 것이다. 이 곳은 일본 최고의 부가가치를 만들었고 그 이후로도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그것이 나중에 메이지 유신을 통해서 일본 근대화를 이룩하는데 큰 힘이 되었고 결국 조선을 침략하게 되는 것이다. 임진왜란때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도공들이 일본의 도자기 산업을 일으켜서 부를 쌓게 하고 그렇게 쌓인 부로 다시 조선을 침략하게 되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일본이 비록 조선인 도공을 납치해서 강압적으로 조선 도자 기술력을 이식시키려고 했지만 그 자체에 머물러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본 각지의 풍토를 반영해서 개성 있는 자기를 만들어냈고 중국의 기술도 받아들여서 오늘날까지 이름 높은 극상품의 도자기를 만들어 냈다. 책은 규슈 지방의 8대 조선 가마를 들여다보면서 각 가마에서 생산된 도자기들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미덕은 여러 도자기들의 연원을 밝혀내고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사진을 싣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도자기는 말만 들어서는 진가를 느끼지 못한다. 실물을 못 보는 대신에 어디에서도 보지 못하는 풍부한 사진을 통해서 간접적이나마 실체를 이해하게 한다. 사진 뿐만 아니라 지도나 도표 등 시각적으로 내용에 도움 될만한 자료를 많이 실어서 이해하기 쉽게 하고 있다.
책은 참 좋다. 이미 나온 책을 내용을 보강해서 개정 증보판으로 나왔지만 처음 나왔던 2016년 이래로 이 책을 능가하는 일본 도자기 소개 책이 없다. 이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은이가 수없이 실제 도자기 생산지를 방문해서 발로 뛴 결과물이라서 더 생생하면서 실제감이 있다. 일본과 우리의 근대 역사를 조금 알아야 완전한 이해가 되긴 하지만 많이 모른다고 해도 읽는데 큰 지장이 없게 쉽게 잘 썼다. 도자기가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참고로 일본 도자기 시리즈는 총 3권이고 그 밖에 유럽 도자기 시리즈도 있다. 다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