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턴가 과학에 대한 실용서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전문적인 분야를 비전공자인 일반인들이 보아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들... 내가 어렸을적 읽은 "재미있는 물리여행"을 시작으로 수학,물리,화학들이 그러했고 그이후에는 천문학이 소개되었고, 그이후에는 미술,음악 그리고 최근에는 건축과 미학에 이르기 까지 아우르지 않는 장르가 없는것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학"은 그이름처럼 쉽게 일반인들에게 그 영역을 내주지 않는 두터운벽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 내게 느껴졌다. 적어도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책은 저자가 전국의 옛날 다리들을 돌아보며 수집한 자료와 사진들을 토대로 쓰여진 "다리 안내서"이다. 책의 기획자체가 공학서적으로 쓰여진 것은 아니지만, 복잡한 기호와 숫자들을 사용하지 않고 "다리"라는 다분히 공학적인 존재를 설명해 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사진으로 보는 우리선조들의 교량작품을 통해 쇠와 콘크리트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돌과 흙 그리고 나무라는 재료를 사용한 단아함과 단순함속의 화려함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최근들어 서해대교나 청담대교등 아름답고 이쁜 다리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이나 "아치"모양의 돌다리들이 왜 무너지지 않는지를 궁금해하는 학생들이 보기에 부담없는 책이다. 또한 대학에서 공학-건설관련-을 전공하는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해당분야에 대한 충분한 흥미와 동기유발을 해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