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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는 강경희 시인의 두번째 시집으로 우리 각자에게 시인이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성찰이 얼마만큼 인생을 사유할 수 있는지를 생각케한다. 또한 그런 시인의 사려깊음과 시인만의 언어가 어떻게 삶을 아름답게 적나라 할수 있는지를 #시인만의언어~로 통찰하고 있다. 시인의 폭넒은 삶의 관점은 우리가 늘상 경험하는 내밀한 면면들을 하나하나 엿보게 한다. 그래서인지 시인이 선택한 삶의 서사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따스한 잔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 잔잔한 시선속에는 자연 법칙, 우연과 계획, 무거움과 가벼움, 뜻밖의 기쁨과 행복들이 혼재한다. 기본적으로 인생이라는 다양한 관계적 요소들엔 희극과 비극들이 개입하지만 그 행간을 체우는 또 다른 삶의 중요한 가치와 진리가 우리 삶과 인생을 얼마나, 어떻게 의미가 있고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지를 말하는듯 하다.
가슴이 넘 크게 뚫려 숨은그림 찾기엔 #연리지연가 내 사랑을 믿어 달라 #고목땅속에박은외로움 사노라면누구에게나
예의가 없는 자도 12월 31일과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사람에게도 서로 지켜야할 신호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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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 강경희 저 | 보민출판사
책을 받고 깜짝 놀랐다. 책의 두께가 엄청나다. 책을 펼쳐보니 저자가 짬짬이 써서 블로그에 올렸던 800여편을 분류하여 16부로 엮었다. 방대한 시를 써서 출판하게 된 그간 이야기와 이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첫 번째 시로 표현하고 있다. 각 시마다 사연이 있을 것으로 읽으며 공감을 하게 된다.
저자의 마음을
고마운 독자에게
이 졸시를 읽느니 짱짱한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보는 게 상쾌할지 모릅니다
이 시구를 기억하느니 곁에 선 나무를 한 번 더 어루만지는 게 흡족할 지 모릅니다
살 떨리는 시일지라도 한 뼘 하늘도 차지하지 못하고 종이 위로 쓰러지네요
객혈하는 시일지라도 푸른 이파리 하나 달지 못하고 바람에 흔적 없네요.
공감 가는 시를 일부를 적어본다.
축복
거칠게 몰아대는 슬픔을 이길 기쁨 없다면 희뿌연 이 마음이 어찌 겨울처럼 맑아질쏜가
늪지에 빠지는 고통을 채울 평안 없다면 캄캄한 이 마음이 어찌 새벽처럼 훤해질쏜가
분노가 치미는 미움을 지울 사랑 없다면 냉담한 이 마음이 어찌 봄물처럼 녹아질쏜가
나는 헛되고 헛되고 헛되네
내 마음 이따금 신기루를 좇는 것은 헛보기 때문이래요
내 마음, 걸핏하면 어둠에 빠지는 것은 헛짚기 때문이래요
내 마음 수시로 갈증에 허덕이는 것은 헛돌기 때문이래요
제 뒷모습
외로운 제 뒷모습을 못 보게 만들어서 참 다행이야 더 외로운 앞사람 부축해 함께 가야 하거든
삐딱한 제 뒷모습은 못 보게 만들어서 참 불행이야 남은 쉬이 아는데 결코 제 자신은 모르거든
행복 불러오기
행복이 오지 않았어요 평화가 오지 않았어요 감사해요 이 한마디에 평화가 날아왔어요 뒤따라 행복도 달려왔어요
저녁 기도문
가슴속을 들여다보면, 오늘 또 끌고 들어온 잡동사니들로 숨막히게 빈틈이 없습니다 거친 것들을 부드럽게 하시고 추한 것들은 아름답게 하소서 죽음 띤 것들이 생명을 찾게 하소서
더 투명한 심령으로 주님을 애타게 부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응답 없이도 주님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변절하는 믿음이건만 등돌리지 않으시니, 감사합니다
하루치 은혜
부질없는 욕망을 채우려다가 담긴 은혜마저 쏟겨 하루씩 비어집니다
거저 주시는 생명수가 또 하루씩 채워집니다
밑 깨진 동이처럼 밤낮없이 비워집니다 소리 없이 내린 눈처럼 또 밤낮없이 채워집니다
네, 어찌 과분한 은혜가 하루도 메마르지 않았습니다
거룩한 동행
주님은 우리의 만족이시네 좀 빈약해도 어느새 채워주시니 걱정은 없어라
주님은 우리의 위로이시네 좀 무기력해도, 항상 앞서가주시니 두려움은 없어라
주님은 우리의 평안이시네 좀 방황해도, 다시 불러주시니 절망은 없어라
주님은 우리의 약속이시네 좀 무너져도, 끝내 일으켜주시니 실패는 없어라
저자의 다양한 시상은 끝이 없는 듯 하다. 건강과 즐거움으로, 더 많은 시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시길 기원해요.
16부로 묶은 것은 누구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조금 아쉽다. 장서로 두고 보기에는 좋을 듯하지만, 독자들에 대한 배려, 시리즈로 4권으로 출판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일까?
책소개 2001년에 첫 시집을 낸 후, 블로그를 하고 있어서 시집은 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5년 전에, 미국에 사는 동생이 서점에서 제 책을 판매하는 걸 알려주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태평양을 건너 누군가의 손에 쥐어졌다는 사실이 소름 돋는 그야말로 스릴이었습니다. 2년 전엔 우연히 검색하다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대출 중이라는 사실에 또 깜짝 놀랐습니다. 제 얘기라고 믿을 수가 없어서 온종일 어리둥절했습니다. 의외의 이 두 가지 숨겨진 선물이 이번 출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에 대한 고민과 회의가 교차하던 모색 끝에 내보이는 글이 누군가의 가슴을 두드리는 노크가 되었으면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다림 #시계를 #보고있다 #강경희 #보민출판사 #감성시대 #모순 #너에게날아가고싶다 #불타던가을이재로날린다 #낭떠러지도길이되다 #그래서사람이다 #끝에서보면시작이잘보인다 #과거에게전화를걸다 #계절을훔치다 #기다림이시계를보고있다 #바로당신이면좋겠습니다 #아름다운것은모두눈물겹다 #가을을배달합니다 #페르소나에같히다 #네여기라도좋습니다 #나는스스로있는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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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시간을 일부러 가질려고 읽기 좋은 시집을 자꾸 찾아보는 나를 발견하는 요즘이다. 내 근사한 시 읽기 시간을 가져보려고 「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을 만났으며 저자의 '시인의 말'에서 읽었던 깜짝 놀란 경험을 알게 되었다. 어리둥절했던 두가지 숨겨진 선물로 인해 출간하게 된 이 시집에 내 가슴을 살포시 노크하는 어떤 시들이 있는 지 궁금해 얼른 읽어보고 싶었다.
시집을 처음 만났을 때 그 몸집에 놀랬다. 내가 여지껏 만난 시집 중에서 제일 두꺼운 시집이였고 제1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789페이지가 끝이다. 나는 하루 읽고 쉬고 다시 이틀 뒤 읽고, 삼일 후 또 읽어가며 나만의 근사한 시 음유하는 시간을 시인의 시를 정성스럽게 찬찬히 읽어 내렸다. 각 부마다의 타이틀을 눈에 새기며 그에 속한 여러 시들을 음유하며 또 읽어봤다.
시인의 시를 읽으면 연배가 있어 시언어가 어렵게 다가오기도 해 시를 두번 정도는 소리내어 되새겨보아야 이해가 되는 시도 있다. 제1부, 감성시대에 감전되다 편에서는 시인의 감성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올린 시들에서 나오는 조관우 노래도 베토벤의 운명도 들어보고 영화 '일 포스티노'도 찾아보고 뭉크와 몬드리안의 그림도 검색해 감상해보니 내가 생각지도 못한 재미가 많았다.
'과거에게 전화를 건다' , '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 '진공포장 된 내일을 뜯다', '아름다운 것은 모두 눈물겹다', '시간을 흔들어 청춘의 빛을 건드리다' 마음과 감탄을 부르는 시언어를 접할 때는 나도 시인이 되어 본다.
인생의 여정과 현재의 삶을 통해 느끼고 얻은 사실에 대해 내려 쓴 언어를 보면 시인의 시들이 깊은 의미로 다가오는 시도 많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쓴 시들은 흥미도 생긴다.
봄날, 꽃, 가을, 미세먼지,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미사일 등 현재 삶을 말해주는 시를 읽으면 나역시도 시인과 같은 마음으로 동화가 된다. 기독교인으로서 써 내린 시들이 있어 무교인 나는 그냥 그저 그랬는데 읽어보면 무교인 나는 그 종교인의 생각과 마음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어 괜찮았다. 시인이 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살아가며 슴슴하게 전달해주는 여러 것들의 시들은 인생 선배를 만나 여러 마음을 나눈 시간이였다는 생각이 자꾸 들게 만드는 시집이다. 든든한 이 시집으로 인해 시 부자가 된 기분이 좋으며 독창적인 시인의 시들은 근사한 나만의 읽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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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나를 살피며 삶을 찬찬히 둘러 보고 싶을 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이 시집을 읽어 나가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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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다 책이 두꺼웠다. 시인이 독자에게 하고싶은 말이 많았나 보다. 깔끔한 책의 디자인과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는 뜻은 무엇일까. 기다림도 기다리는자와 같이 시계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는 뜻일까.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거나 혹은 오래 기다려서 이제 기다림의 끝이 보인다는 뜻이거나.
가장 마음에 와닿은 시가 하나 있었다. <나는 식물처럼 동물처럼> 삶이 나를 선택해서, 나는 식물처럼 동물처럼 사는 날이 많았다. 내가 삶을 선택해서, 제대로 인간처럼 산 날이 얼마나 될까
나처럼 뜨끔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삶을 선택해서 산 날이 얼마 되지 않는다. 제대로 인간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이 시집은 너무 솔직하다.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천천히 두고두고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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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용기 내어 그대 앞에 서고 싶습니다. 온 인생을 대입해서라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겠습니다. -눈물의 함수 中-
이처럼 내 마음속 내면의 무언가를 끌어 당길수있는 주제와 거기에 걸맞는 소제목들 , 그리고 시
제목마다 어쩜 그렇게 흔해빠지지 않는 그런 단어를 선택했는지 정말 새롭고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고 정돈되면서 정화되는 기분을 느꼈다. 요즘 인터넷이 발달하고 폰이며 심지어 엘리베이터 광고 모니터에서도 글자로 되어진 좋은글귀가 쏟아지고있다. 그것을 걸러 좋은 것만 쏙쏙 골라 읽어내는 재주가 없는지라 활자로 되어있다면 일단 읽어보는게 습관이 되어있는데 ,,, 이렇게 좋은 글귀로 되어진 시집을 읽어보다보니 굳이 광고에 나오는 글까지 내눈을 피곤하게 하면서 읽어낼 필요가 있었나? 싶은 의문이 든다.
순식간에 세상이 바뀌고 유행이라고 할 것 없이 흔해빠진 것은 옛날일이 되어버리는 요즘 .... 그래도 잠시 '멈춤'이라는 시간속에 이책을 읽어나갈수 있어 잠시, 틈날때마다 행복을 느낄수 있었다.
나에게 가장 감명깊게 와닿은 시를 첨부하며 마무리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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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작가님의 시집이예요. 책이 두꺼워서 놀랬어요. 시집은 얇다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시의 내용이 우리의 삶 이야기라 읽는동안 공감이 많이 됐어요. 시집 제목은 16개의 목차중 10번째 이구요. 시집을 읽다보니 나의 삶을 뒤돌아보게 되는것같아요. 한편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많은 고민이 되기도 하네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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