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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많은 걸 깨닫게 되고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부모들이 많다. 나 역시 그 것을 체감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처음엔 힘들고 버거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것이 감사함으로 다가온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에게서 나와 닮은 점을 발견하는 때가 꼭 온다. 그러면 그 모습이 예뻐보일 때도 있고 오히려 미워 보일 때도 있다. 나 자신에게도 미웠던 내 모습을, 아이를 통해 다시 만나는 것이다. 그럴 땐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천천히 아이를 바라보면, 그 모습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온전히 아이였던 그 때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 상황의 앞 뒤를 연결해보고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내아이 또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고마운 시간을 맞이 할 수 있게 해준 내 아이에게 또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이 책은 장면장면이 우리의 실생활의 실사를 담아, 나와 같은 상황을 더 많이 떠올리게 한다. 작가의 의도였는지는 모를지만 그림과 사진이 참 정겹고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육아를 하며 알았던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며, 오늘도 내아이와 함께 미소를 지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