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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누구도 같은 사람은 없듯이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피부색이나 언어, 종교, 문화가 다른 다문화 가정의 친구를 만나는 것이 매우 드문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사회적 편견은 여전해서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족은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편견과 차별을 겪기도 합니다. 해준이처럼 자신의 생각이 치우쳤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한다면, 의도치 않게 배려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회 구성원끼리 서로를 존중하려면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해준이는 다름을 구별 짓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 자르갈이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라는 것을 굳이 떠올린 적 없이, 그저 친구로서 축구 실력을 인정하고 자랑스러워합니다. 마음을 열고 진정한 이웃과 친구로 지낸다면 다르다는 것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보여줍니다. 다른 건 틀린 게 아닙니다.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뿐입니다. 아옹다옹 소동을 일으킨 두리안을 통해서 무지개 맛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조화를 이루어낸 이야기 속 친구들! 그 모습은 우리에게 저마다 고유한 서로가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하지만 다 같은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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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여긴 살색으로 칠 할 거야." 내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도화지 위 사람 얼굴을 색칠하며 이렇게 말했었다. 나는 아이에게 그건 살색이 아니라 살구색이라고 해야한다고 했었다. 아이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옛날 학교 다닐 때 생각해보면 학년에 한 명 씩 꼭 '깜씨'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었다. 만약 어느 학교에 흑인 아이가 있다면 아이들은 그 친구를 깜씨라 부를 수 있을까. 시골 학교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더 많아진 곳이 흔하다고 한다. 나라별로 짝지어서 다니며 서로 왕따시킨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솔직히 나도 가끔 두렵다. 우리나라가 다민족 국가가 되면 어떻게 되나 생각하면 그리 유쾌하지 않다. 대구에서는 이슬람 사원을 짓는 공사현장 옆에서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구어먹는 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나온다. 이건 뭐가 잘못된 것일까. 짧은 책 한권 읽었는데 많은 생각이 나네. ㅎㅎ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고 외국인들은 끊임없이 늘어날 것이다. 어쩌면 모두다 알고 있다. 우리는 단일민족 국가도 아니며 그럴 이유도 없어졌다. 50년 후만 상상해봐도 우리 사회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두렵다니 어설프기 그지없다. 틀에 박힌 생각이 이래서 무섭다. 그나저나 초3 딸아이가 이 책을 읽을려나. 학교 끝나면 태블릿으로 유튜브에 게임하기 바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