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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한 번 빠지지 않은 어린이가 어디 있겠냐만...아들은 꽤 오랜 기간 공룡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길거리에서도 웩웩거리는 통에...
주변 사람 눈치를 봐야했는데요,
그래서인지 4학년 과정 '지층과 화석'을 보면서 반가웠고, 이번에 나온 책 'GO! 생물탐험'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 책은 고생대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삼엽충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실루리아기 때에는 캄브리아기와는 다른 생태계가 만들어졌고, 판게아에서도 새로운 생태계가 생성되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루스'로 끝나는 파충류의 시대도 열립니다. 육지에 사는 공룡, 바다에사는 어룡(또는 수장룡), 하늘을 나는 익룡 등 거대한 생물체가 지구를 지배했습니다. 대멸종 후에도 조류가 살아 남았다는 점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영장류 조상들은 그로부터 한참 후에야 나타납니다. 지금이야 최상위 포식자로 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지만, 그 옛날에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구성물에 불과했지요.

캄브리아기부터 5억여 년 동안의 지구 생물 안내서를 확인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학년부터 중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2분

GO! 생물 탐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는 언제부터 생물이 살았던 걸까? 동, 식물들은 어떤 모습으로 지구에서 살 고 있었을까? 
아이뿐 만 아니라 우리도 한번쯤 생각해보며 의문을 갖게 되는 질문. 
이 책은 그 질문에 해답을 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5억년 전의 고생대의 모습의 지구부터 현재 지구 모습의 변화를 시대별로 설명해 주고 있다.

*고생대
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실루리아기-데본기-석탄기-페름기
캄브리아기-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며 여러 종류의 생명체들이 태어났다. 그래서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오르도비스기- 최초의 식물이 등장. 광합성을 최초로 한 생물인 “시아노박테리아” 나타남.
그리고 시아노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영양분으로 살아가는 “조류” 등장.
실루리아기- 땅에 사는 동물 등장
데본기- 나무 등장. 다양한 물고기 번성.
석탄기- 날수 있는 동물 등장
페름기-고생대의 끝. 시베리아의 화산 폭발로 이산화탄소가 계속 배출되어 심각한 온난화 현상 발생함. 삼엽충을 비롯한 생명체들이 사라지고. 최악의 대멸종
이렇게 시대별로 구분할 수 있고, 고생대라면 빼 놓지 않고 등장하는 삼엽충
3억년이라는 가장 오랜 시간 지구에서 살면서 지구의 변화를 지켜본 삼엽충은 이렇게 오랜 시간 지구에서 산 만큼 화석도 그 만큼 많이 발견 되었다. 
이 삼엽충의 화석으로 그 당시 생활 모습, 성장과정, 지구의 모습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쥐라기-백악기
쥐라기-새 등장
백악기-꽃 등장. 그리고 가장 유명한 대멸종
*양막류의 진화_태아가 물주머니 “양막”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사지류가 양막류이다.
*양막류는 물을 벗어나 땅에 완벽하게 적응한 동물로 사람과 같은 포유류의 조상.
*거대한 공륭들이 익룡, 수장룡 그리고 작은 포유류들과 함께 살던 때가 바로 중생대이다.

*신생대
팔리오세-에오세-올리고세-마이오세-플랄이오세-플라이스토세-홀로세
*플라이스토세 시기에 사람이 등장.
*홀로세-사람이 문명을 일군 시기이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지구에 살았던 고생물들을 다 알아볼 수 있었던 책.
나도 아이도 몰랐던 아직은 생소한 이름의 고생물도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고생물 백과사전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이런 생물이 살았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들이 전부가 아니었구나!
이런 공룡도? 라고 하면서 읽은 책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가 이미 멸종한 고생물들을 지금 알 수 있게 해준 고생물학자들!
고생물학자들은 단순히 화석을 통해 추측과 상상으로 하는게 아니라 화석에 남아 있는 뼈 성분 분석해서 동물의 식성을 알아내기도 하고 동물 종류들이 생겨난 과정을 되짚어 보기도 한다.
또한 예전부터 지구에서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동물들이 지금은 왜 그 모습이 없는지.
인간의 등장과 함께 사라진 동물들.
지금도 우리에게는 함께 지구에서 같이 공존하면서 살아가야할 동물들인데 점점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많다.
책을 읽고 우리가 몰랐던 지구 생물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이 지구 생물들,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지구 생물들이 종적을 감추지 않도록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받아서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46억 년 지구의 역사 중 번격적인 생물이 출현하는 고생대 캄브리아시기부터 인간이 문명을 일구기 시작하는 홀로세까지 쉽고도 알차게,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어류와 사지동물의 중간단계 및 양막류와 주룡류, 고악류에 관한 분류와 설명이 훌륭하다.

잘 만들어진 책을 만난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아마도 과학책의 스테디셀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본 서평은 씨드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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