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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소설』 우정을 테마로 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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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소설의 특징이 하나의 주제로 된 소설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작가들만큼 다양한 생각에 빠질 수 있다. 우정을 테마로 한 소설을 읽으며 사람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깨닫게 되었다. 함께 읽은 작품이 가족을 테마로 한 소설이어서 여러모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었다.   『함께 걷는 소설』에서는 백수린의 「고요한 사건」과 이유리의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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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소설의 특징이 하나의 주제로 된 소설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작가들만큼 다양한 생각에 빠질 수 있다. 우정을 테마로 한 소설을 읽으며 사람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깨닫게 되었다. 함께 읽은 작품이 가족을 테마로 한 소설이어서 여러모로 비교하며 읽을 수 있었다.

 

함께 걷는 소설에서는 백수린의 고요한 사건과 이유리의 치즈 달과 비스코티, 강석희의 우따, 김지연의 굴 드라이브, 천선란의 그림자 놀이, 김사과의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 김혜진의 축복을 비는 마음이 수록되어 있다.

 


 

 

마른눈, 자국눈, 가랑눈, 국어사전에서 발견했던 무수한 단어로도 충분치 않았던 눈송이가 휘날리는 장면을 떠올려본다. 고양이 아저씨가 사람들에게 맞고 있는데도 그걸 잊고 아름다운 눈송이를 바라보는 사람을 말이다. 백수린의 고요한 사건에 나왔던 장면이다. 타인을 생각한다는 건 말짱한 거짓말인 것만 같다. 내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 눈이 멀어버리는 경우처럼 말이다.

 

이유리의 치즈 달과 비스코티에서는 돌과 이야기하는 남자가 나온다. 글쓰기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보름달이 뜰 때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쿠거의 이야기를 믿게 되는 내용이다. 강석희의 우따는 파리의 학교에서 만난 친구 우따와의 추억이 얽힌 이야기다. 제임스 T. 우드를 왜 우따라고 불렀는지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인종과는 상관없는 인간적인 우정을 느꼈었다.

 

김지연의 굴 드라이브1년씩 계약직으로 일하던 직장을 다니다가 월수입 3백만 원의 직장이 있다는 삼촌의 말에 서울에서 고향으로 간 동희의 이야기다. 삼촌의 굴 양식장에 갔다가 고등학교 때 자기를 미워했던 반장을 만나는 내용이다. 자기를 싫어했던 이유를 말하지 않고 용서해달라고 말하는 반장에게 끝까지 용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날 반장이 해주었던 굴부추볶음을 엄마에게도 해주었으나 맛이 다르다. 요리는 그리움의 또 다른 이름인가 보다.

 

김사과의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는 대학교에서 한비를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 온 소설이며, 김혜진의 축복을 비는 마음에서는 청소업체의 직원으로 경옥과 한 조가 되어 청소하는 인선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사장의 행동에 비로소 의문을 가진다. 추가로 발생한 청소에 대한 수고와 비용을 생각하게 되었던 거다.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집을 청소할 땐 마음이 너무 불행해지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축복을 비는 마음으로 청소한다는 인선의 대답이 기억에 남는다.

 

누구나 머릿속에 거울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비출 수 있는 거울이다. 그 거울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관찰하고 모사하며 공감을 이끌어 낸다. 상대방의 화난 마음, 상처받은 마음, 그로 인해 내 안에서 피어나는 공감대의 형성. 그 감정이 나를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한다. (145페이지, 그림자 놀이중에서)

 

천선란의 소설을 읽으며 SF소설의 즐거움을 찾았다. 과학문학상을 받은 작가답게 흡입력이 좋고 공감력이 뛰어난 작가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없는 수술을 받은 서이라는 우주 탐사를 떠난 김도아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받는다. 20년 만에 돌아온 김도아는 떠났을 때와 다르지 않은 젊은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우주 방사선에 수없이 피폭되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진행된 상태였다. 감정에 공감할 수 없는 시술을 받은 이라는 도아가 돌아온 뒤 자꾸 가슴께가 아팠다. 자기도 모르게 아픈 심장을 문지르고 있었던 거다. 함께 그림자놀이를 하며 고통을 잊게 해주었던 기억이 되살아났던 까닭이다. 아픔을 나누어 가졌던 것을 기억했다.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지 않나. 잠시 스친 인연이어도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사이가 좋은 관계가 아니었어도 그 시절을 함께 거쳤다는 거로 우리는 동질감을 느낀다. 함께 걷는 관계만큼 좋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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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3.05.21. 신고 공감 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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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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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안는 소설>이 가족을 테마로 다룬 책이라면 <함께 걷는 소설>은 우정을 테마로 7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나이가 비슷한 또래와의 우정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종차별적인 환경 속에서의 연대, 그리움, 일하는 사람들과의 동료애 등 좁게만 생각했던 관계를 확장하여 보여준다.   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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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안는 소설>이 가족을 테마로 다룬 책이라면 <함께 걷는 소설>은 우정을 테마로 7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나이가 비슷한 또래와의 우정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종차별적인 환경 속에서의 연대, 그리움, 일하는 사람들과의 동료애 등 좁게만 생각했던 관계를 확장하여 보여준다.

 

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우정을 잘 가꾸어 가는 일은 삶에서 꽤 중요한 일입니다.

6p

 

우정이라는 이름을 통해 평생을 함께 걸어가는 길라잡이가 되어주기도 한다. 때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평생에 트라우마를 남기는 일도 있겠지만 따뜻하게 위로를 해주는 동무를 만나기를 바란다.

 


  • 그림자놀이 _ 천선란

 

감정을 기억하고 싶을 때는 그래서 사진을 봐요.

그럼 떠오르거든요.

특히 사진은 대부분 행복한 순간들이잖아요.

몇 개 빼고는.

그러니까 이게 행복을 뽑을 가능성이 큰 복권인 셈이죠.

153

 

사진을 들여다보며 그때의 기분을 기억하고 싶어서 사진을 본다는 말이 와닿았다.

사진을 통해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고 그때는 그랬다며 함께 이야기하기 하며 즐겁게 만들어준다.

사진은 그 시절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기억장치라 생각한다.

빛바랜 사진 속에서도 누군가의 행복했던 날들, 심술 났던 날들이 새록새록 담겨있다. 잊고 지냈던 것들도 보는 것을 통해 떠올리게 해준다.

 

 

 

 

도아가 없는 20년 동안 지구는 '감정'이라는 감각을 잃었지만 '평화'를 얻었다.

많은 것이 변해 보린 현재를 살아가는 나와 과거에 머물고 있는 도아와는 지나간 시간만큼 변화의 격차가 있다. 아마도 나와 도아 사이에는 발전과 머무름이 존재하여 변했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나를 이해해 주기에는 도아가 살아갈 날이 너무 아쉽다.

 

 

  • 우따 _ 강석희

 

<꼬리와 파도>의 작가의 단편소설로 프랑스에서 학교를 다니는 한국인인 나와 아프리카에서 유학와 혼자 생활하고 있는 우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백인들이 대다수인 학교에서 인종차별을 당한다.

필리핀에서 온 마리엘이 자살하는 일이 발생한다. 우따는 사건을 파헤치고 대응하려 하지만 나는 피하고만 싶다. 우따가 교장을 찌르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싶어 하는 마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서로 싸우다 침묵을 선택한 아이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학교에서조차 방관하고 있는데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 우따의 일은 안타깝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는 없었던 것일까?

우따에게 외로운 삶 속에 숨을 쉴 수 있는 통로였을 친구를 잃은 슬픔이 컸을지도 모르겠다.

 

소설 속 무대는 프랑스학교 속 인종차별이지만 한국학교의 현실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에 씁쓸했다.

 


 

여기에 소개한 <그림자놀이>, <우따> 이외에 수록된 단편소설들을 읽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우정의 의미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하나의 테마로도 글을 쓰는 작가마다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이 읽는 내내 즐거웠다.

<끌어안는 소설>과 더불어 <함께 걷는 소설>까지 연달아 읽어보시고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들을 떠올려보셨으면 좋겠다.

 

** 창비교육 / 미디어창비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w*****o 2023.05.2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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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추천 '함께 걷는 소설' 7인의 작가가 그려낸 친구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
"단편소설추천 '함께 걷는 소설' 7인의 작가가 그려낸 친구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 내용보기
성장과 이별 사이에서 겪은 따뜻한 우정과 유대감,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펼쳐지는 소통과 공감, 오래된 추억 속에 남겨진 쓸쓸한 기억부터 서로를 다독이고 미래를 꿈꾸게 만드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통해 우리는 내 마음의 한 조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머리말' 중~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일곱 번째 책 <함께 걷는 소설>, 이 책은 우정을 주제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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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이별 사이에서 겪은 따뜻한 우정과 유대감,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펼쳐지는 소통과 공감, 오래된 추억 속에 남겨진 쓸쓸한 기억부터 서로를 다독이고 미래를 꿈꾸게 만드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통해 우리는 내 마음의 한 조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머리말' ~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일곱 번째 책 함께 걷는 소설>, 이 책은 우정을 주제로 한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요. 7인의 작가가 전하는 친구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는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이 나누는 정'이라는 의미를 넘어 다양한 인물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전학생이었던 ''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만들었던 중학생 시절의 친구 이야기 고요한 사건>, 돌과 대화할 수 있다는 ''의 말을 유일하게 믿어준 친구에 대한 이야기 치즈 달과 비스코티>, 유색 인종으로 차별을 받는 것에 대해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던 ''의 비겁함을 일깨워준 친구 이야기 우따>, 학창 시절 ''를 싫어하던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 굴 드라이브>, ''의 고통을 기꺼이 나눠 가졌던 친구와 감정을 공감할 수 없는 수술을 받는 ''20년 만의 재회 이야기 그림자놀이>, 서로 다름에 이끌려 친구가 되었지만, 끝내 그 다름으로 인해 절망하게 되는 ''의 친구 이야기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 좋은 사람으로만 살아왔던 ''의 삶에 작은 파동을 일으키며 변화를 이끌어낸 동료와의 이야기 축복을 비는 마음까지 7인의 작가가 전하는 친구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 그중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SF 장르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그림자놀이입니다.

 

도아는 내 그림자처럼 움직인다고 하여 그 행위를 그림자놀이라고 이름 붙였다. 도아는 내가 아프고 슬플 때마다 나를 따라 움직였다. (중략) 어쩌면 우리 사이의 가장 강력한 감정 하나가, 내 모든 것을 원상태로 돌려놓을지도 모르겠다. P.162~172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는 밍티엔 3호 탑승자들의 전담 의료인 의뢰를 받게 되는데요. 밍티엔 3호엔 어릴 적 ''의 고통을 기꺼이 함께 나눴던 친구도 있습니다. 20년을 기다린 친구의 모습은 떠날 때의 모습 그대로였지만, 다른 탑승자들처럼 우주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급성 백혈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없는 수술"을 받은 '', 친구가 자꾸만 ''를 부정하는 건 아마 그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는 친구를 만난 이후 습관적으로 가슴께를 문지르는 행동을 하는데요. 혹시 수술의 부작용일까요? 아니면 ''의 무의식 어디에선가 그 시절의 친구가 ''에게 했던 것처럼 친구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픈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일까요? 오늘 꿈오리 한줄평은 책속 문장으로 대신합니다.

 

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우정을 잘 가꾸어 가는 일은 삶에서 꽤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벗과 함께하는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때로 상처받을 수도 있겠지만 눈물의 강에 휩쓸리지 않고 빛나는 돌멩이 몇 개를 건져 올릴 수 있음도 알게 되길 바랍니다. '함께 걷는 소설'~

 

 

k*****2 2023.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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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기대어 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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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도 사랑과 같아서 친구 사이에도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발생한다. 친구를 닮고 싶은 마음, 나보다 다른 이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라도 발견하게 되면 질투를 한다. 선택을 해야 할 때 내 의견을 지지하고 따라주기를 바란다. 청소년기의 우정은 더욱 그러하다. 가족과 부모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공유하는 친구는 막대한 힘을 지닌 존재다. 우정을 테마로 한 『함께 걷는 소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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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도 사랑과 같아서 친구 사이에도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발생한다. 친구를 닮고 싶은 마음, 나보다 다른 이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라도 발견하게 되면 질투를 한다. 선택을 해야 할 때 내 의견을 지지하고 따라주기를 바란다. 청소년기의 우정은 더욱 그러하다. 가족과 부모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공유하는 친구는 막대한 힘을 지닌 존재다. 우정을 테마로 한 『함께 걷는 소설』에서 백수린, 이유리, 강석희, 김지연, 천선란, 김사과, 김혜진은 각양각색의 우정을 보여준다. 좋아하는 작가, 끌리는 제목의 단편을 먼저 읽어도 좋다. 백수린, 이유리, 김지연, 김사과의 단편을 다시 읽으면서 발견하지 못했던 어떤 마음을 만났다. 친구가 전부였던 시절, 하나부터 열까지 알고 싶었던 마음 말이다.

 

백수린의 「고요한 사건」은 십 대에게 친구가 얼마나 큰 존재인지 잘 보여준다.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온 ‘나’는 ‘해지’와 ‘무호’와 보냈던 시절을 회상한다. 어디에 사는지, 공부를 잘하는지 구분하여 친구들이 갈라졌다. 나는 재개발 주택에 살았지만 성적이 좋아서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진짜 친구는 같은 동네의 해지와 무호뿐이었다. 무호와 해지의 관계는 그들과 나의 관계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십 대의 우정은 영원할 거라 믿지만 시절 인연처럼 한 시절의 우정으로 끝나기도 한다.

 

해지에게 나는 그저 삶을 구성하는 한 부분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당시 나를 때때로 슬프게 했다. (「고요한 사건」, 26쪽)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말이다. 김사과의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에서 ‘이수영’은 대학에서 ‘한비’를 만난다. 평범한 이수영과 달리 한비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수영은 한비가 이끄는 세계에 매혹된다. 수영은 한비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한비에게 수영은 그런 존재가 아니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수영은 둘 사이의 관계가 우정이 아님을 알게 된다.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와 다르게 나와 닮은 부분에 끌려서 친구가 되기도 한다. 강석희의 「우따」에서 프랑스 파리의 명문 학교에서 만난 ‘나’와 ‘우따’는 인종차별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한국에서 온 나와 아프리카 출신인 우따. 대놓고 백인 학생들이 무시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교묘한 차별을 느낄 수 있었다. 우따와의 만남, 우따가 일으킨 사건은 나를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현실과 타협하고 불의를 외면하려 할 때 우따의 편지를 읽으며 더 나은 삶을 위해 나간다.

 

더 나은 무엇이 되자. 그때 만나자. (「우따」, 98쪽)

 

친구는 이렇게 중요하다. 그래서 좋은 친구를 만나는 일은 어렵고 좋은 친구를 두었다면 성공한 거라 말하는 것이다. 좋은 친구를 만나는 일만큼 좋은 친구가 되는 일은 어렵고 중요하다.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잘못된 것을 고쳐주고 언제 어디든 함께 갈 수 있는 존재 말이다. 세상 어느 누구도 이해하지 않는 나를 이해하는 존재도 친구뿐이다. 이유리의 「치즈 달과 비스코티」 속 돌과 대화하는 ‘나’와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을 좋아하는 ‘쿠커’는 그런 친구다. 남들이 뭐라든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는 일, 그게 진짜 우정이라고.

 

김혜진의 「축복을 비는 마음」은 그런 공감과 연대로 이어진다. 어른의 우정에 대한 것이라고 할까. 10대, 20대를 지나 맺는 관계는 일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설 속 ‘인선’과 ‘경옥’도 그러했다. 청소 일을 하는 ‘인선’은 신입 ‘경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인선은 그냥 지나치는 것들에 대해 경옥은 따지듯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이상한 건 경옥의 말을 인선이 오래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것이 경옥이 건넨 말 때문이라는 것을 인선은 나중에 알았다. 지금껏 들어본 적 없고, 듣게 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그 말을 자신이 내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누군가가 한 번쯤 그런 말을 해 주길 몹시 바라고 있었다는 것을. 그럼에도 누구도 그런 다정한 말을 건넨 적이 없음을 깨닫게 된 거였다. (「축복을 비는 마음」, 234쪽)

 

일에 소질이 있다고 칭찬하는 말이나 추가 수당에 대해 언급하는 일, 인선이 한 번도 듣거나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나를 인정하고 응원하고 격려하며 부당한 일에 대해 함께 나서는 이가 친구가 아니면 누구겠는가. 우정이 아름다운 연대로 확장된다는 걸 말하는 소설이었다. 친구가 곁에 있어 든든하다는 건 말할 것도 없이.

 

또래가 아니어도 성별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달라도 공통 관심사 하나로 우리는 친구가 된다. 어떤 이익을 바라지 않고 서로에게 기대어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존재. 『함께 걷는 소설』을 읽으며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다. 언제나 나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나도 그들에게 좋은 친구이었으면 한다. 우리들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전해본다.

 

 

r*********s 2023.05.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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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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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을 테마로 담긴 7편의 소설은 작가 이름만 봐도 기대감을 안겼다.   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우정을 잘 가꾸어 가는 일은 삶에서 꽤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벗과 함께하는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때로 상처받을 수도 있겠지만 눈물의 강에 휩쓸리지 않고 빛나는 돌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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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을 테마로 담긴 7편의 소설은

작가 이름만 봐도 기대감을 안겼다.


 

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우정을 잘 가꾸어

가는 일은 삶에서 꽤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벗과 함께하는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때로 상처받을 수도 있겠지만

눈물의 강에 휩쓸리지 않고 빛나는 돌멩아 몇 개를

건져올릴 수 있음도 알게 되길 바랍니다.

이 문장이 너무 근사하고 와닿아서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함께 걷는 소설에서 가장 먼저 선택된 작품은

강석희 작가의 <우따>

얼마 전 강석희 작가의 <꼬리와 파도>를 읽고

'아, 이 분도 청소년(성장) 소설에 진심이구나!'

잔잔하지만 힘이 느껴지는 문장에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단편 소설 <우따>를 이 소설집에 만나니 어찌 뒤로 미룰 수 있겠는가!

 

프랑스 명문 학교에 다녔던 한국인 '나'와 제임스 T. 우드라는 이름 대신 '우따'라 불리는

아프리카인을 반 아이들은 아아아미(AAami)라 말하며 내밀한 인종차별을 보인다.

청소년기, 타국에서 의지할 친구 한 명 없었기에 같은 처지에 있는 우따와 가까워지고

싶었다. 마리엘이라는 필리핀 학우가 겪은 일은 우따의 인생을 바꿔 놓았고,

그런 우따를 지켜본 나 또한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되었다.

 

비겁함이 영리함이고 침묵이 성숙이라는 것은

8,960킬로미터를 날아와도 변하지 않았다.

우따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탁 트인 길을,

누군가가 그런 길이라고 말해 준 적이

있는 길을, 빠르게 달릴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

 

더 나은 무엇이 되자. 그때 만나자.

 

인생에서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누군가 있다면 참으로 괜찮은 인연이라 생각된다.

15살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안겨 준 우따.

책을 읽고 나서 내 인생에도 우따가 있었을까?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언젠가는 만나질까 라는 회상과 기대를 안겨 준 이야기였다.

 

 

우정이라는 주제로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소설집은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또래 간에 나누는 협의의 우정이

아닌 살아가며 만나는 세대와 인종을 넘어선 광의의 우정을 경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m******3 2023.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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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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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과  여러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요.  그리고 그 속에서 특별한 우정을  만들기도 합니다. 보통 우정은 친구와의 정을 이야기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정하면 친구와의 관계를 떠올리곤  하지만 이번에 만나 본 소설에서는  아주 다양한 우정을 만날 수 있었어요.       <함께 걷는 소설> 이 책은 우정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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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과 

여러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요. 

그리고 그 속에서 특별한 우정을 

만들기도 합니다. 보통 우정은 친구와의

정을 이야기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정하면 친구와의 관계를 떠올리곤 

하지만 이번에 만나 본 소설에서는 

아주 다양한 우정을 만날 수 있었어요.

 

 

 

<함께 걷는 소설>

이 책은 우정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책이에요. 특히 많은 독자들이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단편 소설을 담아낸 

책이라 만나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청소년기의 추억을 그려낸

백수린 작가의 <고요한 사건>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 간의 공감을 그려낸

이유리 작가의 <치즈 달과 비스코티>

 

 

인종 차별 속에서 자라는 연대와 성장을

그려낸 강석희 작가의 <우따>

 

 

용서는 안되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관계를 

그려낸 김지연 작가의 <굴 드라이브>

 

 

한 친구를 향한 오랜 그리움을 그려낸

천선란 작가의 <그림자 놀이>

 

 

친구를 향한 강한 동경심을 그려낸

김사과 작가의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

 

 

직장동료와의 다채로운 우정을 그려낸

김혜진 작가의 <축복을 비는 마음>

 

 

 

개성 넘치는 작가님들의 

다양한 우정 이야기는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을 만큼 매력적이었어요.

특히 천선란 작가님의 단편은 SF 장르의

소설이라 더 흥미로웠답니다. 

 

 

사실 저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친구와의 우정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나와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이

피곤할 때도 있고, 우정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아플 때도 있지만 그로 인해 위로받고, 힘이

될 때가 더욱 많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함께 걷는 소설>은 저에게 무척

공감이 되면서 위로가 되었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많은 친구들과 동료들이 생각났고,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리고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 가독성도 

정말 좋았고, 감동과 여운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t*****3 2023.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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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테마로 한 『끌어안는 소설』   정지아 <말의 온도> 손보미 <담요> 황정은 <모자> 김유담 <멀고도 가벼운> 윤성희 <유턴 지점에 보물 지도를 묻다> 김 강 <우리 아빠> 김애란 <플라이데이터리코더>     삼시 세끼를 챙기고 남편과 자식들의 입맛에 맞춰 뭐든 다 양보하는 살아온 그 시절의 엄마 이야기. 가족 구성원에게 맞춰가며 사는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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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테마로 한 『끌어안는 소설』

 

정지아 <말의 온도>

손보미 <담요>

황정은 <모자>

김유담 <멀고도 가벼운>

윤성희 <유턴 지점에 보물 지도를 묻다>

김 강 <우리 아빠>

김애란 <플라이데이터리코더>

 

 

삼시 세끼를 챙기고 남편과 자식들의 입맛에 맞춰 뭐든 다 양보하는 살아온 그 시절의 엄마 이야기. 가족 구성원에게 맞춰가며 사는 엄마의 삶을 나이가 들어 자신도 엄마가 된 딸의 시선에서 그린 <말의 온도>. 콘서트에 갔다가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빠는 상실감에 빠진 채 살아가고 죽은 아들의 담요를 끌어안고 오랫동안 힘들어 하는데.. 야간 순찰 중에 영하의 날씨에 떨고 있던 젊은 부부에게 담요를 건넨다. 그렇게 슬픔을 조금 놓으며 상실감을 끌어안는 <담요>

 

마음이 무거워지는 소설이었지만 두 편이 가장 깊은 인상이 남았다. 물론 이 외의 단편도 좋았다. '가족'이라는 테마는 언제나 늘 묵묵하게 아프다. 모든 가족이 화목하지는 않겠지만 가족에게 상처도 받을 수 있겠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끌어안는 소설』

 

 

우정과 가족을 담은 창비교육 테마소설 『함께 걷는 소설』  『끌어안는 소설』 을 함께 읽어보았는데 각자의 테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정의 의미,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과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D

 

 

#끌어안는소설 #함께걷는소설 #창비 #창비교육 #도서지원

#테마소설 #창비교육테마소설 #가족테마소설 #소설추천 #청소년소설 #책추천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j 202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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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우정을 잘 가꾸어 가는 일은 삶에서 꽤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벗과 함께하는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머리말 p.6)     다양한 우정과 친구에 대한 7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갑자기 전학 간 곳에서 만난 동네 친구 (「고요한 사건」) 나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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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가 ‘자기 자신으로 사는 일’에 있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 주는 우정을 잘 가꾸어 가는 일은 삶에서 꽤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벗과 함께하는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머리말 p.6)

 

 

다양한 우정과 친구에 대한 7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갑자기 전학 간 곳에서 만난 동네 친구 (「고요한 사건」)

나만의 세계를 이해해 주는 친구 (「치즈 달과 비스코티」)

동질감을 느낀 친구 (「우따」)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어색한 친구 (「굴 드라이브」)

약 25년 만에 만난 친구 (「그림자 놀이」)

양파같은 매력이 있는 친구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일터에서 만난 친구 (「축복을 비는 마음」)

 

 

어렸을 때 전학을 가서 또는 졸업하며 연락이 끊어진 친구들, 살다 보니 서서히 멀어진 친구들이 생각났다. 인생의 한 시절에서 가장 가까웠던 그들도 나를 가끔 떠올릴지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p********0 202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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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테마 소설추천 함께 걷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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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모님 이야기보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 청소년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애니.. 친구를 가장 우선시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과 사회에서 새로운 이들을 만나고 있을 20대부터 30대의 독자들이 읽으면 좋은 창비교육 우정테마소설 단편소설을 만나보다. 우리는 살면서 어딘지 모르게 내 마음과 닮은 구석이 있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함께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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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모님 이야기보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

청소년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애니..

친구를 가장 우선시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과 사회에서 새로운 이들을 만나고 있을

20대부터 30대의 독자들이 읽으면 좋은

창비교육 우정테마소설 단편소설을 만나보다.

우리는 살면서 어딘지 모르게

내 마음과 닮은 구석이 있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함께 걷는 소설에서는

우정을 테마로 한 일곱 편의 단편소설을 만나면서

성장과 이별 사이에서 겪은

따뜻한 우정과 유대감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펼쳐지는 소통과 공감

오래된 추억 속에 남겨진 쓸쓸한 기억부터

서로를 다독이고 미래를 꿈꾸게 만드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만나게 되다.

벗과 함께 하는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함께 걷는 소설

백수린, 이유리, 강석희, 김지연, 천선란,

김사과, 김혜진 작가와 함께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다.

청소년기의 추억과 인종 차별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한 친구를 향한 수십 년의 그림움을 담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동료애 등

다양한 모양의 우정을 담은 소설

함께 걷는 소설...

친구란 나이가 비슷한 사람이 아닌

마음이 공감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더 넓은 의미의 친구를

담담하게 담은 소설을 만나보다.

 

YES마니아 : 로얄 p*******s 202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