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8%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8%
  • 리뷰 총점4 8%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 부족한 듯 하며 가득 채워야만 된다는 강박관념에 쌓여 있다. 하지만 채운다는 것 자체가 사실 의미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채울수록 욕심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워야 한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라 생각이 된다.   더 이상 고독하지 않다. 어느 순간 고독함을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 부족한 듯 하며 가득 채워야만 된다는 강박관념에 쌓여 있다.

하지만 채운다는 것 자체가 사실 의미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채울수록 욕심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워야 한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라 생각이 된다.

 

더 이상 고독하지 않다.

어느 순간 고독함을 느낀다. 모두가 함께 웃고 떠들고 하는 와중에서도 간혹 고독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고독함은 내가 만들어 낸 것이다. 삶 자체를 하나의 큰 테두리로 보면서 접근을 한다면 인생 자체는 고독함이라는 것이 없는 것이다.

아마도 장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른 시간에 깨닫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도 책은 읽어야 하는가?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으나 본 구절은 장자의 철학이 잘 정리되어 있는 부분이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이 옛사람이 남긴 일의 쭉정이와 찌꺼기일 뿐일까?

옛 성인의 말씀은 모르지만 수십년의 장인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책을 읽어 간접적인 경험을 하는 사람 사이에 어떠한 것이 옳은 것인가?

장인 정신을 기준으로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한들 그것이 그대로 묻히면 오히려 그것이 쭉정이이며 쓰래기인 것이 아닐까?

본 장에서는 책과 경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

인간의 삶의 시간은 얼마만큼 인가?

나 기준에서야 한평생이 전부이겠으나 세상을 기준으로 한다면 정말 작은 찰나에 불과할 것이다.

따라서 찰나에 불과한 이 순간을 너무 집착과 욕심을 가지고 살아가다보면 어느새 죽음의 순간이 오는 것이다.

따라서 매순간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서 행복해지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 들었던 노래 중에 ‘엄마가 딸에게’라는 노래가 있다. 노래 가사에서 가슴이 먹먹했던 부분이 있다.

‘너의 삶을 살아라’라는 부분이다. 나를 되돌아보면 내가 나의 삶을 살고 있는지 나 스스로 자문해본다.


 

오랜만에 다시금 비우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삶에서 어떠한 것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 스스로 묻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된 것 같다.

향후에도 채우는 욕심이 마음속에 커져갈 때 책을 다시 접하여 채우지 않고 행복해지는 습관을 기르고 싶다.

a******m 2021.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너무 가득 채우고 살아서 문제인 세상입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물건들의 홍수, 정보의 홍수. 시스템화된 플랫폼에서 매일 같이 소비를 권하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비우고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비워야 할지 새로 채우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사실 더 어렵고 힘이 듭니다. 한때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원행을 떠나는데 문득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너무 가득 채우고 살아서 문제인 세상입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물건들의 홍수, 정보의 홍수. 시스템화된 플랫폼에서 매일 같이 소비를 권하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비우고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비워야 할지 새로 채우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사실 더 어렵고 힘이 듭니다.

한때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원행을 떠나는데 문득 선물로 받은 아끼던 난초에 물을 주고 방 안에 들이지 않고 온 것을 알고 되돌아간 일화를 통해 깨닫게 된 소유에 대한 성찰이었습니다.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진정 나를 위해 남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았고 무엇을 위해 열심히 달리기를 하는지 생각했었습니다. 내가 쫓고 있던 것이 허상은 아니었는지 검토하고 생각했던 시기였습니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이란 책을 마주하고 법정 스님과 결은 다르지만 도가 사상의 대표격인 장자의 말씀을 현대인의 시각에서 풀이했다는 말에 관심을 갖게 된 책입니다.

출판사 리뷰는 불안이 일상인 시대에 마음 치유 해법을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을 담았다고 했습니다. 출판사의 기획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읽는 것과 아닌 것은 다르지요. 정치적, 사회적인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사실 불안한 것은 맞습니다. 메타버스에 타야 한다느니,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무엇을 꼭 해야만 한다는 둥 생각해 보면 머리가 아픈 것은 사실입니다.

장자는 유교적인 사고와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했던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윤리 시간, 장자를 배우던 때에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일화 중 가장 기억에 남았는 것을 잠깐 되돌아보겠습니다.

장자는 아내가 죽었는데 대야를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다지요. 조문을 온 혜시가 이 광경을 보고 의아해서 그 이유를 물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장자도 슬퍼 울었다고 합니다. 울다 생각해 보니, 어차피 삶도 죽음도 자연을 따라 오가는 것에 불과한데 아내는 원래 왔던 자연으로 돌아갔을 뿐임을 알게 되어 울음을 그쳤다고 했다지요. 이 책의 198쪽에 <이치를 감정으로 바꾸어>에도 나와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접한 장자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장자의 사상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셨을 텐데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장주지몽과 아내의 죽음에 대한 것 밖에 없네요.

이 일화를 보건대 장자는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지요. 발상의 전환으로 독특한 사고를 했다는 <장자>를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나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을 통해 만나보려 합니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에는 <장자>에 수록된 이야기 가운데 88개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골라서 실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현대적 해설과 일화를 덧붙였다고 하니, 평소 내용이 어려울 것 같아서 멀리했던 <장자>를 훨씬 이해가 쉽고 이야기마다 느끼고 깨닫는 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6개 이야기 중 20번째 <잎새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가을인 것을 안다>

p73 나의 삶은 끝이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 끝이 있는 존재로서 끝이 없음을 따르나니, 피곤하고 위태로운 따름이라! -양생주-

p74 삶은 유한한 것이고 지식은 무한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사이에는 원래 서로 다른 방향성이 존재하지요. 만약 삶의 본질적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당연히 삶을 장악하는 쪽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오로지 지식만을 추구한다면 갈수록 멀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충실해지는 것은 지식의 체계지 삶의 지혜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잎새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도 가을인 것을 안다고 했습니다. 겨울이 온다는 사실을 한 그루의 잎이 모두 떨어진 뒤에야 알 필요는 없는 거지요.

장자의 글은 우화 형식이어서 함축적 의미가 무궁하다고 하지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다른 의미로도 해석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25번째 이야기도 의미심장하지요. <새는 날아가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자주 인용해 쓰는 문장이기도 하고요.

p87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은 쉬워도 아예 길을 걷지 않는 것은 어렵다. -인간세-

세상 돌아가는 꼴이 보기 싫어서 산속으로 들어가 숨는 것은 쉽지요. 뉴스를 안 보고 사는 것도 비슷하고요. 정말 새처럼 날아가면서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을 때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51번째 이야기입니다. <순수한 즐거움은 생명에 뿌리를 내린다>

p163 옛날에 뜻을 얻었다는 것이 수레와 관모를 얻음을 일컫는 것이 아니었고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움을 가리킬 따름이었다. 지금 뜻을 얻었다고 하는 것은 수레와 관모를 얻었음을 가리킨다. 수레와 관모가 몸에 있다 한들 생명 자체는 아닌 것을. 사물은 어쩌다가 와서 몸에 의지하는 것뿐이다. -선성-

p165 장자가 마음을 기울이는 것은 진정으로 순수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러한 즐거움은 생명 자체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고 사람의 본성 가운데 깃드는 것입니다. 본연의 생명을 보전할 수 있어야 누릴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즐거움이지요. 이와 같은 즐거움은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는 갖가지 외부적인 가치에 의해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야말로 장자가 인정하는 '뜻을 얻음'이라 할 것입니다.

즐거움에 대한 저 나름의 정의를 다시 정리해 봐야할 듯합니다.

64번째 술에 취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

p205 술에 취한 사람은 수레에서 떨어져도 다치기만 할 뿐 죽지 않는다. 뼈마디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만, 손상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은 것이다. 그 정신이 완전하기 때문이다. 수레에 오르는 것도 알지 못하고, 수레에서 떨어지는 것도 알지 못하니, 죽음과 삶과 놀람과 두려움이 모두 그 마음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물에 부딪친다 하더라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달생-

p206 알지 못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라는 말을 사람들은 종종 부정적으로 이해합니다. 사실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나 위험이 닥치더라도 그에 대한 자각이 없고 이해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감히 하지 못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분명 있지요. 그러다가 실패할 확률도 물론 적지 않습니다만, 성공할 가능성도 마찬가지로 존재하는 겁니다. 감히 하지 못한다고 하면, 영원히 성공의 때는 오지 않겠지요.

88개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역시 생각을 많이 해야 하겠다 생각했습니다. 장자는 기록되어 후대에 전해지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쭉정이'일 따름이라고 했다지요. 장자의 사고의 범위가 제가 생각하는 한계를 이미 벗어난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한 권을 읽고 <장자>의 철학적 세계를 퉁 치려고 했는데, 가볍게 접한 장자가 더 깊은 세계로 들어오라 유혹합니다. 저자는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에서 아주 얕은 해석을 했을 뿐이라 하는데 ~~~

장자는 송나라 때 사람이고 몽읍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성은 장, 이름은 주. 호는 남화진인이라 합니다. 태어난 때도 죽은 때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대략 BC 365~270 일 것이라 추정한다 하지요. 칠원성의 말단 관직인 칠원리를 지냈다고 전합니다. 말과 행동에 거침이 없었고 유가와 묵가 사상을 따르는 학자들이 장자의 맹렬히 공격을 피해가지 못했다고도 합니다. 노자와 같은 시기에 살았고 노자의 무위자연을 그의 달변으로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우화로 설명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장자>라고 하면 내편 7, 외편 15, 잡편 11로 총 33권 33편이라고 하지요. 장자의 도가 사상이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은 소요유와 제물론이라 하는데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에서도 증명이 되었네요.

나오는 말에서 저자는 마음 가는 대로 장자의 말을 음미해 보라고 합니다. 서평을 쓰느라 바삐 읽었는데 몇 번은 더 읽고 다시 의미를 새겨봐야겠습니다.

d*****i 202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워내고 깨닫고
"비워내고 깨닫고" 내용보기
저는 안그래도 <장자>를 읽어보고 싶었는데요, 이 책으로 더 쉽게 접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p28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이 부분은 책 제목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내용입니다. 비움... 무소유가 떠오르더라구요. 미니멀리즘도 떠올 랐구요. 물건도 마음도 비워내고 덜어내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한결 가볍고 어떤 때는 싹 정리하고나면 속이 정말 너무 시원
"비워내고 깨닫고" 내용보기
저는 안그래도 <장자>를 읽어보고 싶었는데요, 이 책으로 더 쉽게 접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p28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부분은 책 제목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내용입니다. 비움... 무소유가 떠오르더라구요. 미니멀리즘도 떠올 랐구요. 물건도 마음도 비워내고 덜어내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한결 가볍고 어떤 때는 싹 정리하고나면 속이 정말 너무 시원해집니다.

p91
스스로 먼저 하고 남을 뒤로 하라

나 자신을 먼저 돌보는 것.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온전해야 남도 도울수 있고 제대로 돌볼수 있으니까요. 나부터 체력을 키워서 다른 사람을 대하면 훨씬 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p160
여가는 사유의 온상

워라밸도 역시 꼭 챙겨야하죠. 정신과 육체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말입니다. 휴식의 중요성은 요즘에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쉬어야 일의 능률도 더 오릅니다. 휴식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여가시간도 알차게 보내는 것. 뇌도 휴식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몸도 마음도 휴식해야 합니다. 진정한 휴식을 하는 것은 정말 나 스스로를 위하는 것이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p196-7
사람의 감정은 종종 분석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분석을 하고 나면 그 감정은 이미 존재하지 아는 것이 됩니다. 예를 들어, 연인들 사이에서 분석이 시작되고 뭔가를 따지는 일이 계속되는 것은 이별이 머지않았다는 뜻일 테지요.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감정 이란 분석을 하는거 자체가 쓸데없는 것 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미 끝났다는 걸 나타내는 사인과도 같겠어요. 연인과의 이별뿐아니라 대인관계 속에서 그 때 그 감정들을 분석한다고 해결되지도 않고 쓸데없는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가 있듯이 말입니다.

이 책으로 마음도 물건도 생각도 욕심도 더 덜어내고 깨달음을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비움 #채움 #깨달음 #장자 #명상 #고전 #인생 #철학 #통찰 #배움 #위로
s*****m 202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갈수록 살기 팍팍한 느낌,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요즘, 우리는 어떤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존재이며 나라는 존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거나 살아야만 하는 존재인지, 이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되는 대로 살아가는 삶도 괜찮지만 때로는 초심으로 돌아가거나 기본을 중시하며 살아가는 태도, 또 다른 의미에서는 비움이나 채움 등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 배우거나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갈수록 살기 팍팍한 느낌,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요즘, 우리는 어떤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존재이며 나라는 존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거나 살아야만 하는 존재인지, 이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되는 대로 살아가는 삶도 괜찮지만 때로는 초심으로 돌아가거나 기본을 중시하며 살아가는 태도, 또 다른 의미에서는 비움이나 채움 등의 과정과 경험을 통해 배우거나 얻을 수 있는 삶의 교훈이나 가치나 무엇인지 이에 대해서도 판단해 보는 연습과 다양한 시행착오를 통해 삶에 대한 의미, 나라는 존재가치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을 해야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일반적인 관점에서 철학적인 의미를 표현하고 있으며 장자의 조언과 사례를 통해 우리가 보통의 삶,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왜 이런 기본 조차도 지키면서 살아가기 힘든 것인지, 나에 대한 몰입이나 타인의 평가, 타인과의 관계, 나아가 다양한 형태로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의미나 감정이나 마음관리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소 철학적일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책에서는 조언하며, 개인이 바라는 더 나은 삶이나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방향성, 태도, 자세 등에 대해 판단하게 한다. 

 

 


 

 

 

모든 일이나 관계의 시작은 나라는 존재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지나친 호의나 배려, 존중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도 너무 많은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오히려 사소한 것에서 모든 문제나 사건은 시작된다는 의미까지, 그렇다고 대충 살 수도, 일할 수도 없는 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유연성을 갖거나 다양한 형태의 배움과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서 읽으면서 판단해 보게 될 것이다. 성장을 통해 변화를 이룬 사람, 일정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항상 그 출발점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다움의 가치, 표현의 의미, 관계에서 중요한 심리적 요인, 일을 하면서도 어떤 형태로 일을 해야 하며 세상변화나 사람들의 요구나 니즈에 대응하는 방안에 있어서도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인지, 철저한 계산을 통해 결과를 만들 것인지, 각자의 기준과 가치관은 다르지만 어쩌면 비슷한 의미에서는 공통적인 패턴이나 흐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나 결국 나라는 존재가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매우 보편적인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을 통해 읽으면서 나에 대한 몰입과 더 나은 삶을 위한 덕목과 조건 등은 무엇인지 판단해 보자. 복잡한 세상과 시대 흐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에 맞춰 어떤 형태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일정한 조언과 교훈적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어서,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m**********m 202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우면비로소깨닫는것들
"비우면비로소깨닫는것들" 내용보기
요즘 장자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장자는 비움을 말한다. 물질 만능주의가 오고 더 많이 가지지 못해서 불안한 요즘 장자는 비우라고 말한다. 어떤 헛된 욕심이나 걱정 들에서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 중에 하나가 비움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옛 시대를 살고 있는 장자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그 가르침은 계속될 수 밖에 없나보다. 이 책은 '장자]에 수록된 이야기
"비우면비로소깨닫는것들" 내용보기

요즘 장자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장자는 비움을 말한다. 물질 만능주의가 오고 더 많이 가지지 못해서 불안한 요즘

장자는 비우라고 말한다. 어떤 헛된 욕심이나 걱정 들에서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 중에 하나가

비움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옛 시대를 살고 있는 장자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그 가르침은 계속될 수 밖에 없나보다. 이 책은 '장자]에 수록된 이야기 중 88개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거기에 무거운 무겁고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재미있는 일화까지 곁들어서 어느 누구든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읽은 내용 중 장자가 나비가 되어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깨보니 내가 꿈을 꾸고 나비가 된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을 꾸고 지금의 내가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는 일화가

있어서 반가웠다.

일전에 읽은 [장자의 비움공부]에서

“배움을 강조하는 공자가 당신을 압박한다면,

비움을 중시하는 장자는 당신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 라는 문구가

더오른다. 배움을 강조하는 공자도 좋지만 지금은

조금은 쉼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그래서 그런지 많은 작가들이

코로나 19상황에서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은 비워가길 바라는 마음에

장자의 사상을 다시금 꺼내오는 건 아닌지 싶다.

이 책으로 장자의 깊이있는 비움 공부를 다 배울 수는 없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한 템포 쉬어가면서

비움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져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c****w 2021.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지금 마음 가는 대로 장자의 말을 음미할 때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지금 마음 가는 대로 장자의 말을 음미할 때" 내용보기
장자는 '비움'을 말했다. 후세에 평가한 것이지만 그는 비움의 철학을 우리에게 가르쳤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하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을 쓴 한 스님의 '멈춤 철학'의 아류인가 하고 의심했었다. 그러나 장자의 비움이란 것을 알고 이 책에 큰 관심을 갖고 읽었다. 오늘날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시대에 살면서 비움을 알린다는 것은 '소 귀에 경 읽기' 아닐까 싶기도 하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지금 마음 가는 대로 장자의 말을 음미할 때" 내용보기

 

장자는 '비움'을 말했다. 후세에 평가한 것이지만 그는 비움의 철학을 우리에게 가르쳤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하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을 쓴 한 스님의 '멈춤 철학'의 아류인가 하고 의심했었다. 그러나 장자의 비움이란 것을 알고 이 책에 큰 관심을 갖고 읽었다. 오늘날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시대에 살면서 비움을 알린다는 것은 '소 귀에 경 읽기'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장자의 비움은 단순히 비운다는 의미도 포함하지만 더 궁극의 목표는 이 세상에는 쓸모 없는 것, 쓰임이 없는 것은 없다는 가르침이다. 또한 인간의 흥망성쇠는 온 지구적으로 보았을 때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설파했다. 무엇보다도 장자는 덜어냄으로써 비워내는 것을 강조했다.

2300년 전의 사상임에도 불구하고 장자는 인류의 평화와 삶의 행복에 맞닿아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 인위를 버리고 자연의 본성에 순응할 때 진정한 도를 배울 수 있다는 장자의 가르침은 오늘날 부와 편리함만을 좇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시사한다. 이 때문에 우리들은 장자의 가르침을 현대의 창작으로 재해석하여 활용하고 있다. 장자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통찰과 교훈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그래서 장자의 철학은 한마디로 말하면 '비움'이 되는 것이다. 독자도 학교 다닐 때 그렇게 배웠다. 다만 더 깊이 들어갈 기회는 없어서 그 정도로만 알고 지내왔다.

 

 

일상에 지치고 힘든 생활 속 내 마음 같지 않은 현실에서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고민하고 있다면,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하루하루 바쁘게 사느라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으면서도 무엇인가 해야만 비로소 마음이 편해지나요? 그런 당신에게 비우고 내려놓으라고, 그래도 절대 큰일 나지 않는다고 용기를 준다. 이 책은 에 수록된 이야기 가운데 88개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제시한 후 그에 대해 현대적인 해설을 담은 친절한 책이다. 자칫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에 재미있는 일화를 곁들여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비움을 강조하는 장자의 가르침은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버티고 있는 우리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흔히 마음을 비우면 모든 것이 편해진다고 한다. 독자도 그 말을 많이 들었고, 또 누군가에게 그 말을 한 경험이 있다. 독자도 살아오면서 마음을 비우면 편해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욕망을 비운다', '욕심을 없앤다'와 동의어나 다름없다. 그러나 왠지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감정이 섞이며 혼란스러웠던 경험들이 여러 번 있었지만 나이가 중년으로 들어서면서 뒤늦게 깨달았던 것이다. 물론 깨달았다고 해서 마음을 완전히 비웠다고는 말하지 못하지만.공허한 마음을 달래려 책을 뒤적여 보기도 하고, 어디선가 들어본 인생 명언도 찾아보지만 책과 꿈에서 밖으로 나오면 현실은 언제나 제자리이다. 그러나 이 책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은 최소한 세상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기 삶을 관찰할 수 있는 친절한 인생 안내서가 되어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은 단순히 장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해석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살고 우리에게 그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창조적 사고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물과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동안 우리는 너무 형식에 얽매여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장자의 말을 이해함으로써 삶의 지혜를 배우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틀에 갇혀 답답했던 마음이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도 있다.

책의 저자 천인츠는 「들어가는 말」에서 다음과 같이 이 책을 쓴 이유와 쓰임새에 대해 명확히 밝힌다. 한번은 장자가 길을 가다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니 붕어 한 마리가 수레바퀴 자국 속에 있기에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붕어는 장자에게 물을 구해다가 자기를 살려 달라고 하자 장자가 말했다. “좋다. 내가 지금 남쪽으로 가는데, 거기는 물이 많으니 끌어다가 널 구해 주마.” 붕어는 화를 냈다. “나는 그저 한 줌의 물만 있어도 살아날 텐데 그런 말을 하다니 차라리 건어물 파는 시장에 가서 나를 찾으시오.” 장자가 정말 물고기와 대화를 나누었을까요? 아마도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장자』에 실려 있는 장자의 삶에 대한 수십 편의 일화들을 곱씹어 보건대, 그 속에 실제로 장자 자신의 삶의 그림자가 깃들어 있을지라도 그 글의 대부분은 이른바 ‘알레고리’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인물 장자는 중국 전국 시대를 살았던 역사적 인물로서 장자의 참모습은 사실 모호한 측면이 있다. 중국 고대의 첫 번째 장자 전기는 그가 살았던 시대로부터 200년이나 뒤인 한나라의 역사가 사마천에 의해 쓰였다. 『사기』에 실린 글에서 장자의 생애와 관련된 자료로 볼 수 있는 내용은 초나라 왕이 그를 초빙해 관료로 삼으려 했다는 것뿐이다. 책 『장자』에 실린 두 편의 글 「열어구」와 「추수」에 그 일화가 나온다. 사마천이 장자의 삶에 대한 일화를 더 많이 제공하지 않았으니, 오늘날 사람들이 즐겨 떠드는 모든 이야기는 결국 『장자』라는 책에 나오는 것뿐이다.

그러나 『장자』에 실린 그의 사적이 과연 실록일까? 저자는 의문을 제기한다. 적어도 전부는 아닐 것이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은 『장자』라는 책이지 '장자'라는 사람이 아니다. 장자의 삶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이해하고자 하더라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그 책보다 많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상가의 전기는 그의 사상의 역정이고, 문학가의 삶은 그의 문학 속에서 드러나는 법이다.

 

 

이 책은 앞서 언급한 대로 『장자』에 나오는 가르침(사상?)을 저자가 88개의 소제목에 담아 구체적 사례로 풀이하고 현대적의 해석했다. 독자들에게 장자와 『장자』를 알고, 『장자』를 제대로 읽음으로써 그의 사상이나 가르침에 접근해 배우려는 독자들에게 안내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란 소제목에서 저자는 『장자』 「소요유」에 나오는 문구를 싣는다. 그리고 현대적 해석을 곁들여 궁극적으로 『장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책을 통해 자세하게 쓰고 있다.

"장님은 옥돌의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없고, 귀머거리는 종과 북 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육신의 감각 기관이란 장님과 귀머거리가 있을까? 마음의 지혜에서도 장님과 귀머거리가 있다."

더욱 두렵고 동정받기 어려운 일은 육체적인 측면의 결함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입니다. 정신적인 폐쇄 상태 또는 제한적인 견문이나 편협한 경험만으로 광활하고 복잡하고 풍요로운 세계를 대면하는 것은 일종의 아집이거나 퇴행이거나 수축이고 또한 자기 고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오만함으로 인해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그 정당성을 과신하면서 자신과는 다른 모든 것을 배척하고 부정하는 태도를 꼽을 수도 있겠습니다.(p.34~35)

 

 

『장자』 「거협」에 '큰 도둑의 두 손'이란 제목의 글이 나온다. 글의 내용은 우리가 자주 들어본 말이기도 하다.

“고리 하나만 훔치는 사람은 죽임을 당하지만, 나라를 훔치는 사람은 제후가 된다. 제후 가문이 바로 인의가 존재하는 곳이다.”

작은 도둑은 허리띠의 고리 따위의 사소한 물건을 훔치지만, 큰 도둑은 나라 전체를 훔치기도 하지요. 제나라는 종묘와 사직, 갖가지 행정 단위와 조직들이 질서정연했지요. 그러나 제나라 대부였던 전씨는 전제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제후의 지위를 찬탈했습니다. 이야말로 제나라 전체를 자물쇠로 꽁꽁 잠근 채 통째로 훔친 것이라 하겠습니다. 장자는 이러한 상황에 일침을 놓습니다. 이야말로 제나라와 그 ‘성인이 아는 법’을 동시에 훔쳐 낸 것이라고 말이지요. 권력이 도의를 장악하고, 도의와 권력이 일체를 이루는 것이지요.(p.138~140)

 

 

저자는 책의 마지막 부분 「나오는 말」 '마음 가는 대로 장자의 말을 음미해 보라'에서 "언어와 문자를 통해 끊임없이 재잘재잘 자신의 생각을 떠드는 일에 대해서, 장자는 그의 선배인 노자와 마찬가지로 아주 뿌리 깊은 회의의 태도를 견지했다. 그는 더할 나위 없이 명확하게 지적했다. 기록되어 후대에 전해지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쭉정이'일 따름이라고 말이다."고 전해지는 내용 이외의 자신의 생각을 덧대 왈가왈부하지 말 것을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장자와 노자는 확실히 한 가지 다른 점을 지니고 있다. 노자는 격언과 잠언의 고수라고 할 수 있다. 오천 자가 거의 다 격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장자는 한 단락의 이야기를 던지는 실천가라고 얘기할 수 있다. 각각의 우언(寓言, 인격화한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행동 속에 풍자와 교훈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 모두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그 내용 속에는 교묘하게 숨겨진 격언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감식안이 필요하기는 하다. 어쨌거나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가는 길에 눈에 띄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

 

 

저자 : 천인츠(陳引馳)

 

문학박사, 푸단대학교 중문과 교수, 학과장. 도가, 불교와 중국 고전문학 전문가. 『무위와 소요 : 『장자』 여섯 챕터』, 『불교문학』, 『문학 전통, 그리고 중고 시기의 도가와 불교』 등 여러 종류의 학술 저작이 있다.

 

역자 : 문현선

 

이화여대 사학과와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중문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세종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인문연구모임 문이원에서 고전 재해석과 다시 쓰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중한 번역자로서 주로 문학 작품과 인문서를 번역하였다. 『삶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무협』, 『삼자경: 배움이란 무엇인가』(공저), 『거스르지 않는다』(공저), 『신화, 영화와 만나다』(공저), 『중화미각』(공저) 등 다수 저작이 있다. 옮긴 책에는 문학 작품으로 『암시』, 『거싸얼 왕』,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나 제왕의 생애』,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투표 합시다』, 『모모의 동전』, 『정말 좋은 걸까?』, 『빨간 물고기를 따라간 날』 등이 있고, 인문서로 『장자를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반경: 전략이란 무엇인가』, 『삼국지 교양 강의』 등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c*****0 2021.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서평]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많은 현대인들은 늘 바쁘고 늘 부족하다. 하지만 정작 행복하지는 않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항상 치열하게 살고 늘 바쁜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과연 지금 행복하고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장자의 철학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장자는 중
"[서평]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많은 현대인들은 늘 바쁘고 늘 부족하다. 하지만 정작 행복하지는 않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항상 치열하게 살고 늘 바쁜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과연 지금 행복하고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장자의 철학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장자는 중국 전국시대의 유명한 철학자로 우리에게는 노자와 함께 ‘노장사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자의 여러 사상 중 총 88가지를 선별하고 이에 대해 저자가 설명하고 있다.

 

 

88가지에 대해 다 소개할 수는 없겠지만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중에서도 장자가 나비가 되어 훨훨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는데, 잠을 깨니 “내가 꿈을 꾸고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을 꾸고 지금의 내가 되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유명한 일화는 우리에게 친숙하다.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으나 작가는 순간의 황홀함이 현실과 꿈을 구별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한다. 꿈은 쉽게 현실에서 손에 넣을 수 없다. 

 

“장주와 나비, 현실과 몽상 사이의 결함은 장자를 곤혹스럽게 하기도 하고 집착하게 하기도 했다.”

 

 

‘조삼모사’라는 사자성어는 우리에게 참 잘 알려진 중국의 고사성어다.

 

장자의 제물론편에 수록되어 있는데, 실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나라의 저공이 원숭이들에게 “먹이가 부족하니 너희들에게 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로 줄이겠다.”고 말하자, 원숭이들이 화를 낸다. 그러자 저공이 원숭이들에게 “그러면 도토리를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로 바꾸겠다.”고 말하자, 무식한 원숭이들은 총 개수가 같음을 모르고 좋아한다.

 

‘간사한 꾀로 남을 속이다’는 뜻으로도 해석되기도 하는데,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시시때때로 변한다’는 의미로 오늘날 해석되고 있다.

 

 

기억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장자의 조삼모사는 2006년에 만화가 고병규씨가 자신의 싸이월드에 패러디해서 올린 두 컷 만화로 유명해졌다.  고병규씨의 만화는 네티즌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재패러디되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일주일에 한가지 즐거움’

 

장자는 삶에 대해 기본적으로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가지 즐거움을 얻는다면 힘든 삶도 버틸 수 있다.

 

그것이 오락이 될 수도 있고, 여행이나 취미 생활일 수도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신나는 음악을 듣는 것일 수도 있다.

 

장자의 사상은 어렵다.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래된 철학이지만 작금의 21세기에도 정자의 철학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과 깨달음을 준다.

 

이 책은 어려운 장자의 철학을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돈”이 인생의 최대 목적이 되어버린 물욕으로 가득찬 현대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가 이 책에 담겨있다.

 

88가지 주제를 한 번 쓰윽 읽고 바로 이해하기는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은 여러 번 읽고 또 읽고 되씹어야 내용을 다 이해하고 장자의 가르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책이다.

다시 한번 내 인생을 되씹어 보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바쁘고 치열한 삶에 찌든 이라면 삶의 지혜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n*****4 2021.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중국 전국 시대를 살았던 역사적 인물로 ‘장자’의 사실적인 내용은 명확하게 전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자’가 언제 태어났는지,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알 수 없다. 200년이 지난 뒤 한나라의 역사가 사마천에 의해서 쓰여진 전기를 통해 장자의 생애를 유추해 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간 ‘장자’ 보다는 책 『장자』내용과 의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중국 전국 시대를 살았던 역사적 인물로 장자의 사실적인 내용은 명확하게 전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자가 언제 태어났는지,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알 수 없다. 200년이 지난 뒤 한나라의 역사가 사마천에 의해서 쓰여진 전기를 통해 장자의 생애를 유추해 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간 장자보다는 책 장자내용과 의미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장자의 선문답과도 같은 내용들을 접하면서 다시금 장자의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전해주는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에 몰입하게 된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책의 저자 천인츠는 도가, 불교와 중국 고전 문학 전문가이자 푸단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책을 통해 가뭄에 단비를 맞이하는 것처럼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장자의 내용은 접할 때마다 심오하면서도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이번에도 그렇다. 책에서는 88개의 주제를 쉽게 풀어서 다양한 생각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책의 내용들 중에서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엎을 수도 있다’, ‘새는 날아가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다시 보아야 알 수 있는 아름다움’, ‘도를 아는 것과 잘 활용하는 것’, ‘사람의 마음이 산이나 강보다 험하다’, ‘까닭 없이 합해지면 까닭 없이 갈라진다등에서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하게 된다.

 

나의 기억에서 사라진 장자도입부의 내용이 다시금 눈을 감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한다. 몇천 리가 되는지도 모르는 북쪽에 사는 물고기 이라는 새로 변하여 하늘을 날아 오르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 ‘은 하늘에 올라 바람을 타면 여섯 달 동안이나 바람을 타고 간다. 상상만으로도 벅차고 웅장한 그림이 펼쳐진다.

 

장자는 인성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사람과 하늘이 하나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인간의 지능과 욕망으로 인한 활동들을 배제하기도 한다. 또한 삶이란 고통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장자에게 아름다움이란 그 생명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아름다움이 아니라 본성의 상태를 보존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며, 평온한 태도로 자연스럽게 삶을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장자의 사상과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삶의 지표로 삶을 소중한 말씀들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복잡하고 혼잡스러운 마음의 일부분을 비우니 다른 마음을 가지게 되는 느낌이다. 책의 제목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본 내용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우면비로소깨닫는것들, #미래문화사, #천인츠, #문현선, #문화충전200, #도서서평단, #비움, #채움, #깨달음, #장자, #명상, #고전, #인생, #철학, #통찰, #배움, #위로,

l*******a 202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장자를 소개하는 책은 서점의 서가 하나를 다 차지할 정도로 넘친다. 실제 장자는 사마천의 서기의 한 귀퉁이에 아주 잠깐 소개된 것이 다임에도 오늘날 우리는 '장자'에 열광한다. 기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상은 사람 '장자'라기 보다는 '장자'라는 책인데 말이다. 때로는 '의미'보다 '언어' 그 자체가 더 많은 것을 알려 준다. 저자는 '장자의 언어'에 집중한다. 글 자체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장자를 소개하는 책은 서점의 서가 하나를 다 차지할 정도로 넘친다. 실제 장자는 사마천의 서기의

한 귀퉁이에 아주 잠깐 소개된 것이 다임에도 오늘날 우리는 '장자'에 열광한다. 기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상은 사람 '장자'라기 보다는 '장자'라는 책인데 말이다.

때로는 '의미'보다 '언어' 그 자체가 더 많은 것을 알려 준다. 저자는 '장자의 언어'에 집중한다. 글 자체가

주는 울림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의 의미를 찾는다. 언어는 인간 소통에서 가장

근본적인 매개(media)이다. 장자의 언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결국 장자라는 '의미'에 도달하기

위해서다. 장자의 글은 언뜻 쉬워 보인다. 그러나 그 쉬움은 결국 오래가지 못하고 이내 그 깊이에 손을

들고 만다. 시간의 차원을 넘나드는 그의 광활함과 공간의 차원을 주무르는 그의 상상력은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한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시간과 공간 사이에 존재하며 사람들이 지닌 한계는 여기에서 온다.

소요유의 첫면을 장식하는 '곤'과 '붕'이 그렇고 '영지'와 '매미'가 그러하다. 시간에 대한 유한한 의식은

매일같이 잃어가는 시간과 비례하여 기회와 인연을 지키기 위해 기다리는 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루쉰이 '세상에는 원래 길이 없었다.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그대로 길이 된 것이다'고 말하기 훨씬

전에 장자는 '길이라는 것은 사람이 다녀서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비록 지금은 '문을 열고

나서면 그대로 길이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길도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다니기

시작하면서 길이 된 것이다. 비록 지금 우리는 길을 만들어 가기 보단 걸어야 할 길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가는 어떤 길이라도 다른 사람이 이미 밟은 것과 같은 길을 걸을 수는 없다. 각자에겐

각자의 길이 주어지고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삶이고 인생이다.

장자는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한다'는 관점에서 언제나 언어에 회의적이었다. 그는 '고갱이와 쭉정이'라는

단어를 통해 말로 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의 쭉정이이고, 뜻으로 전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의 고갱이라고

말한다. 고갱이란, 언어로 정확하게 전달하기 매우 어렵고 다만 뜻으로 전달할 수 있는것, 즉 사유를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도의 관점에서 보면 만물에는 귀천이 없지만, 사물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과 가까운 것은 귀히 여기고 남에 가까운 것은 천히 여긴다.

몸의 죽음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슬퍼할만한 것이지만 이것은 불가항력적인 자연의 일이다. 그래서 장자는

천자방에서 '슬픔 가운데 마음이 죽은 것보다 더한 것이 없으며 사람이 죽어도 또한 그보다 못하다.'라고

말한다. 마음이 죽었다는 것은 자아에 대해 긍정하는 마음을 잃었다는 것이고 자아의 자각적인 의식을

잃고, 생의 의지나 생의 추구를 잃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이 세상에서의 삶은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진다는 말이다. 장자는 이에 대해서 '마음이 재처럼 식은 것'이라는 표현을 통해 번잡한

욕망이나 넘치는 지식등을 일절 배제하고 마음을 완전히 비워서 평정의 극치에 이른 상태라고 말한다.

바로 이때 사람의 마음 속은 죽은 듯 적막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빛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어렵다. 처음엔 그냥 읽기 쉬운 교양서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읽어 갈수록 한계를 느끼고 배움과 앎에

대한 막연함이 생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장자의 '의미'를 얻은 뒤에는 장자의

'언어'를 잊어도 좋다고 한 것 같다.

a*****y 202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동양 고전을 읽는 것은 한자를 잘 모르는 나에게는 곤욕이었다. 고전은 원전으로 읽어야 제맛이라는데 그럴 능력이 없으니 주석을 달린 고전으로 볼 수 밖에 없는데 그것조차 버거운 감이 있어서 시도를 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또 어떻게 보면 부분 부분만 읽었을 때 그다지 와닿는게 없어서 그랬던 것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적이 나오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비우면 비로소 깨닫는 것들" 내용보기

동양 고전을 읽는 것은 한자를 잘 모르는 나에게는 곤욕이었다. 고전은 원전으로 읽어야 제맛이라는데 그럴 능력이 없으니 주석을 달린 고전으로 볼 수 밖에 없는데 그것조차 버거운 감이 있어서 시도를 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또 어떻게 보면 부분 부분만 읽었을 때 그다지 와닿는게 없어서 그랬던 것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적이 나오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곤과 붕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해설이 아니었으면 결코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

 

장자가 사냥을 하다 밤나무 숲 옆을 지나가다가 이상하게 생긴 새 한마리를 쫓아 갔는데, 그 새는 마침 사마귀를 잡아먹으려고 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또한 사마귀는 매미 한 마리를 노리고 있었고, 자신의 이득만을 노리다가는 자신에게 닥칠 위기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산을 내려오다가 밤나무 숲 관리인에게 밤 도둑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던 유일한 장자 이야기인데 사실 이 이야기가 재미있어 장자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되고 이 책도 읽게 된 것이다 .

이렇듯 장자는 독특한 발상으로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들을 많이 전하고 있다 한다. 속세를 떠난 사람처럼 때로는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있는 듯한, 문학적이고 은유적인 글들을 많이 남겼다고 하는데 장자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들도 담겨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저자 천인츠의 현대에 걸맞는 장자에 대한 해석이 이 책의 특징이자 가치인 것 같다. 아니 인용이라고 해야 더 맞는 것 같다. 장자의 이야기를 해석하기 보다는 자신의 글에 장자의 말을 인용하고 이야기를 곁들인다.

 

사람을 미워해서 죽이려는 마음이 드는 사람에게 그럴 필요 없이 끈질기게 기다리기만 하면 자연히 이루어질 일을 왜 죽이려고 하냐고 조언했다는 100세 노인의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다. 이렇듯 때로는 내 삶에 얽혀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잠시 떠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심각하게 생각했던 갈등의 문제가 사소한 것임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작고 사소한 분쟁이나 고민, 미움, 걱정 근심을 안고 사느라 정작 인생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문제는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이 어쩌면 많이 어리석은 일일지 모른다.

속세를 초탈하고자 했던 장자의 말을 현대인에게 맞게 소개하는 이 책은 이러한 깨달음을 주는 듯하다. 시대를 초월한 사고방식을 가졌던 사람인 것 같다. 고전을 읽으면 물론 좋은 이야기들도 많지만 때로는 시대적인 간극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글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 저자는 그 간극을 없애주는 역할을 잘 하는 것 같다.

 

다만 번역하면서 제목을 유명한 (플렉)스님의 베스트셀러 저서를 패러디 한 것처럼 지어놔서 의구심이 들었다. 전혀 다른 내용인데 굳이 이렇게 해야 했는지 싶기도 하다. 조금 다른 제목을 붙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제목보다 내용이 더 중요한 법이니까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은 뒤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o 2021.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