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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1] 리스본 사람들의 느긋한 삶과 포르투갈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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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 사는 이는 왜 ‘리스보에따’가 되었나?   어느 한 지역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독특한 이미지를 가진 고유명사화 된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뉴요커(New Yorker)’는 도시의 젊은 화이트칼라, 그러니까 ‘여피(Yuppie)’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파리지앵(Parisien)’ 혹은 ‘파리지엔(Parisienne)’이라고 할 때는 유행에 구속 받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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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 사는 이는 왜 ‘리스보에따’가 되었나?

 

어느 한 지역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독특한 이미지를 가진 고유명사화 된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뉴요커(New Yorker)’는 도시의 젊은 화이트칼라, 그러니까 ‘여피(Yuppie)’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파리지앵(Parisien)’ 혹은 ‘파리지엔(Parisienne)’이라고 할 때는 유행에 구속 받지 않지만 우아하고 세련된 일상을 영위하는 이들이 떠오른다.

 

그런데 저자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도시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을 제시한다. 바로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이다. 이 도시는 포르투갈어 최고의 시인이라는 페르난두 페소아(Frenando Pessoa, 1888~1935)가 <페소아의 리스본(Lisbon: What the Tourist Should See)>라는 여행 가이드를 남긴 곳이기도 하다. 잘 모르지만, 리스본이 뭔가 매력이 있는 도시이기에 시인이 그런 작품도 남겼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저자에 따르면 리스본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포르투갈에선 ‘리스보에따(Lisboeta)’라고 부른다고 한다. 리스본에 사는 사람들은 무엇이 특별해서 그런 별칭이 붙은 것일까?

 

지금부터 6년 전이 떠올랐습니다. 며칠 간의 여행 일정으로 리스본을 찾아왔었죠. 그때는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이곳에 사는 리스보에따들이 누구보다 여유롭고 느긋한 슬로우 라이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직접 살아봐야 보이는 것들이 분명 있나 봅니다. [p. 7]

 

단지 여유롭고 느긋한 슬로우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해서 그것만으로 한 도시의 사람들을 특정할 수 있을까? ‘만만디[慢慢的]’로 대표되는 느긋하고 여유 있는 중국인이나 이와 비슷하게 사용되는 ‘인샬라(Inshallah)’의 무슬림을 떠올리면, 왠지 2%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우리와 정반대의 성향을 보여주는 리스보에따의 여유롭고 느긋한 삶의 태도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은 흥미로웠다.

 

 

포르투갈의 먹거리들

 

포르투갈’하면 떠오르는 먹거리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에그타르트’다. 포르투갈에서는 이를 ‘나타(nata)’, 정확히는 ‘파스테이스 드 나타(Pasteis de nata)’라고 부른다고 한다. 저자가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꼽은 [파스테이스 드 벨렘(Pasteis de Belem)]1)는 다른 포르투갈 여행기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사실 그 맛이 궁금하긴 했는데, 저자는

 

한입 베어 먹으니 그야말로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버터의 풍미가 느껴진다.

파이가 부서지면서 부드럽고 따뜻한 커스터드 크림이 입안으로 밀려 들어온다. 거칠게 제멋대로 단맛이 아닌,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우아한 크림이다.

부드러운 담요로 몸을 덮는 듯한 포근하면서도 담백하게 달콤한 맛이다. 거기에 시나몬 파우더의 향이 더해져 그 젠틀함에 살짝쿵 화려하고 스파이시한 풍미를 더한다. [p. 120]

 

라고 얘기한다. 언젠가 리스본에 갈 기회가 있다면 한 번 먹어보고 싶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으로는 와인이 있다. 대부분 와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프랑스를 떠올린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도 와인은 있다. 그것도 영국에서 프랑스의 보르도 와인을 대체하기 위해 선택한! 그 와인이 디저트 와인의 한 종류인 포트 와인(Port wine)이다. 이 와인은 도우루(Douro) 강이 흐르는 도우로 밸리(Douro Valley)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수확, 포르투(Porto)로 옮겨와 숙성시켜 만든 것이다.

 

와인과 비슷하게 프랑스를 떠올리는 또 하나의 음식이 있다. 바로 달팽이다. 다만, 같은 식용 달팽이 요리지만 포르투갈식 달팽이 요리인 ‘카라코이스(Caracois)’와 프랑스식 달팽이 요리인 ‘에스카르고(Escargot)’는 다르다. 프랑스에서는 골뱅이만큼 크기가 크고 살집도 통통한 부르고뉴 달팽이를 버터와 초록색 허브로 양념해서 먹는다. 반면에 포르투갈에서는 새끼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은 크기의 달팽이를 특별한 양념 없이 삶아서 먹는다. 포르투갈에서는 초여름이 되면 정어리 요리인 ‘사르디냐’와 함께 식당에서 내놓은 단골 메뉴라고 하니까 그때 포르투갈을 방문하면 ‘카라코이스’를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 밖에도 포르투갈인이 타지 생활을 할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라는 ‘코시도(Cozido)’, 소금에 절여 말린 대구 요리인 ‘바깔랴우(Bacalhau)’, 새끼 돼지 바비큐인 ‘레이따오(Leitao)’도 포르투갈인의 사랑을 받는, 포르투갈의 대표 요리라고 한다.

 

레이따오

사진출처: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p. 146

 

이 리뷰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리스본 이야기만 나올 것 같은 책 제목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3부 우정여행’에서는 친구들과의 리스본, 포르투 여행기가 실려 있다. 사실 이 부분도 어떻게 보면 ‘2부 포르투갈 맛보기’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일종의 먹방 여행이었다. 리스본의 노포(老鋪) [피노키오(Pinoquio)]의 ‘해산물 밥[Arroz de Marisco]’,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알려진 파스테이스 드 벨렘]의 ‘에그타르트[Pasteis de nata]’, 포르투갈식 샌드위치인 프란세지냐를 처음 만든 곳인 [아 레갈레이라(A Regaleira) 레스토랑]의 ‘프란세지냐(francesinha)’ 등. 저자가 왜 서문에서 “제가 쓴 에세이는 음식 이야기 비중이 꽤 높습니다”라고 했는지 실감날 정도로 이 책의 곳곳에 다양한 음식이 등장한다.

 

프란세지나

사진출처: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p. 178

 

잠시 음식 전문 블로거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글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우정여행’이라는 파트 때문인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하는 이를 엿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아마 글로벌 소비재 회사의 마케터로 10년간 바쁘게 살다가 자칭 백수가 된 전업주부였기에 가능한 글이 아니었을까?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BOOKK(부크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1) 원조 에그타르트 맛집이라는 [파스테이스 드 벨렘(Pasteis de Belem)]에 대해서는 오봉파리(obonparis)라는 사이트의 포스팅(https://www.obonparis.com/ko/magazine/pasteis-de-belem-lisbon)이 유용하다.

w******f 2023.05.19. 신고 공감 2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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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서평)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내용보기
파울루 벤투 전 축구팀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 마카오를 오랫동안 조차했던 나라, 그리고 대서양 연안 국가 하니 떠오르는 포르투갈, 바로 옆의 스페인과 비교하면 조금은 더 먼 곳이라는 기분이 드는 곳에서 사는 저자가 쓴 이 책엔 유유자적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낯선 나라에 대한 느낌,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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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전 축구팀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 마카오를 오랫동안 조차했던 나라, 그리고 대서양 연안 국가 하니 떠오르는 포르투갈, 바로 옆의 스페인과 비교하면 조금은 더 먼 곳이라는 기분이 드는 곳에서 사는 저자가 쓴 이 책엔 유유자적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 낯선 나라에 대한 느낌,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직장 생활, 좀처럼 서두르지 않는다는 생활 풍습에다 저자가 직접 먹어본 맛있어 보이는, 제대로 된 요리라고 부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 여유스러웠다.

 

 

이국에서 산다는 건 낯섦이 주는 은근한 설렘과 기대감, 약간의 흥분과 불안이 수시로 교차한다. 하지만 어차피 장기간 살기로 하고 떠났고 현지에서 언어를 배우면서 소통의 문제가 해소되면 점점 그 세상에 침잠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문득, 내 고향은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나중에 내가 다시 돌아가면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가족들도 보고 싶고 친구들은 뭐 하고 지낼까 궁금해진다. 그건 이메일이나 영상통화만으로는 해소가 안되는 홈 시크의 징조다.

 

 

포르투갈은 참 먼 곳이다. 그곳에 친구가 찾아와주었으니 그야말로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다. 그래서 마음에만 두고 가보지 못한 곳에 가이드 삼아 떠난다. 이럴 때 자부심도 든다. 그동안 배워놓은 포르투갈어도 써보고,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는 친구들의 부러움도 사고, 이 맛에 산다.

 

 

책의 절반은 참으로 맛있어 보이는 요리의 향연이다. 마카오나 홍콩, 대만에서도 성가를 올리는 에그타르트의 본 고장 맛을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은 2면이 바다인 포르투갈에선 지천이다. 크기가 남다른 거북손과 달큼한 육미가 제법인 대구 요리, 보기만 해도 사진 찍고 싶어지는 프란세지냐등, 안 가본 사람도 마음이 동하게 만든다.

 

 

해외살이는 동전의 양면이다. 한 번 사는 인생 더 많이 보고 겪고 느끼며 살기 위한 과감한 선택과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태어난 곳을 그리워한다는 수구초심(首丘初心)이 반복되는 심정, 서울 사람, 뉴요커,런더너, 파리지앵처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사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 '리스보에따'라고 한다. 그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기 위해 하는 말,

 

 

Tudo Bem? (모든 게 다 좋게 흘러가고 있니?)

 

 

우리의 "안녕?" 과 다르지 않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j*****7 2023.05.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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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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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에따'. 살면서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였다. 알고 보니 포르투갈에서는 리스본에 사는 사람들을 리스보에따라고 부른다고 한다. 리스보에따들은 특유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편이다. 그 리스보에따들의 여유로움과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은 책이었다.   사실 처음 책을 읽어내려갈 때는 '답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나는 느긋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빠릿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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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에따'. 살면서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였다. 알고 보니 포르투갈에서는 리스본에 사는 사람들을 리스보에따라고 부른다고 한다. 리스보에따들은 특유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편이다. 그 리스보에따들의 여유로움과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은 책이었다.

 

사실 처음 책을 읽어내려갈 때는 '답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나는 느긋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사람을 좋아한다. 한국인 아니랄까봐 급한 성질을 갖고 있다. 그렇다 보니 처음에 리스보에따들의 여유가 너무나도 답답하게 느껴지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막상 책을 읽다 보니 오히려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게도 여유가 생겼다. 리스보에따의 여유가 이 책에 담겨 어느새 내 마음에도 옮은 듯했다. 느긋하게 살아가는 덕에 오히려 타인을 더 이해하고 포용하는 문화가 발전했다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 사회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전반적으로 깔려있지 않은가. 하지만 리스보에따의 삶에는 이해가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듯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알았다. 이해는 여유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라는걸.

 

중간중간 음식과 여행 이야기도 담겨있는데 어찌나 가고 싶던지!! 특히 음식들이 궁금하고 또 궁금했다. 대체 타르트는 얼마나 맛있는 걸까..!?!! 작가님이 글을 잘 쓰셔서 그런지 내가 배고파서인지는 몰라도 책을 읽다가 타르트를 사 먹고 싶어졌다. 매일 저녁에 독서를 하니 다행이랄까. 만약 낮에 읽었다면 책을 덮고 당장 에그타르트를 사 와서 먹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중간중간 환기하는 차원에서 넣은 게 아닐까 싶은 시원하고 멋진 풍경 사진 등이 담겨있는데 그 모습을 보니 당장이라도 캐리어를 싸서 떠날 뻔했다. 다행히 이 또한 저녁에 읽었기 때문에 졸려서 캐리어를 싸서 떠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마터면 타르트를 먹으며 공항으로 떠날 뻔했다.

 

책을 읽으며 돌이켜보니 나는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매번 급하게만 살아왔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이 다급하게 결정을 내리고 숨을 돌릴 틈 없이 나를 채찍질했다. 그 결과가 번아웃이었기에 나는 이제는 다르게 살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마음에는 여유가 모자라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느린 삶을 살아볼까 생각하게 되었다. 내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다시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벌써 6월이라고 조급해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나도 리스보에따처럼 여유 있는 하루를 맞이하고자 한다. 벌써 5월 30일이라고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어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가질 수 있게 해준 책! 그리고 한 번쯤 포르투갈을 가고 싶다고 마음먹게 한 책!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였다.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inute-/223114936025

 

해당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j*****n 2023.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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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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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리스보에따의 특성을 한문장으로 하기엔 여행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만큼 그곳에서 생활하게 된 작가의 이야기였습니다. 포르투갈은 10년도 더 전 스페인 배낭여행을 가면서 함께 일주일 정도 다녀왔는데, 그때도 리스본이 아닌 포르투지만 친절과 느긋함을 함께 느꼈던 곳이라 제목에 동의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흥미있는 음식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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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리스보에따의 특성을 한문장으로 하기엔 여행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만큼 그곳에서 생활하게 된 작가의 이야기였습니다. 포르투갈은 10년도 더 전 스페인 배낭여행을 가면서 함께 일주일 정도 다녀왔는데, 그때도 리스본이 아닌 포르투지만 친절과 느긋함을 함께 느꼈던 곳이라 제목에 동의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흥미있는 음식 위주로 일단 감상을 남겨보면 포트 와인에 대한 글이 있네요. 예전에 포르투 갔을 땐 무료 시음 해주는 와이너리로 가서 투어하고 마시고 의무감에 한 병 사온 기억이 있는데, 현지인인 먼저 마음에 드는 전용잔을 구입하고 또 와인 전문점에서 맛보고 사며 단골이 되는 과정이 재미있게 나와있네요.
코시도라는 음식도 많은 나라들이 고기와 채소를 넣고 푹 익혀먹는 요리를 가지고 있데, 비슷하면서도 다른 요리들이 궁금하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서 볼로 헤이나 볼로 헤이냐처럼 그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어보고도 싶네요. 나라마다 있는 연말연초의 시즌음식들은 요즘 우리나라서도 독일의 슈톨렌도 이탈리아의 파네토네도 프랑스의 갈레트 데 루아도 많이 먹지만 포르투갈 케이크는 아직까지는 생소하기도 하네요.
파스테이스 드 벨렘의 나타는 저두 아직까지 생각나는 맛인데 촉촉함과 파삭파삭함은 기억에 나는 맛이네요.
산토 안토니오 축제 기간에 먹는 정어리 구이는 초여름으로 향해가는 야외에서 노릇노릇 구워지는 정어리는 사진만 봐도 그 냄새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리스보에따로 살아가면서 작가의 느긋한 생활을 급한 한국인이지만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며 한 번쯤 더 가보고 싶었던 나라라서 더 재미있게 읽었네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t*****s 2023.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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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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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에따라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포르투갈에서 리스본에 사는 사람들을 리스보에따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2021년 10월에 리스본으로 이사를 간 작가는 짧을 글을 통해 리스본 생활을 기록해 왔는데요. 이 책은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작가가 보고 느낀 것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처음엔 표지의 일러스트에 끌려 책을 펼쳐보았고, 그 뒤로는 나도 리스보에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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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에따라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포르투갈에서 리스본에 사는 사람들을 리스보에따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2021년 10월에 리스본으로 이사를 간 작가는 짧을 글을 통해 리스본 생활을 기록해 왔는데요. 이 책은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작가가 보고 느낀 것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처음엔 표지의 일러스트에 끌려 책을 펼쳐보았고, 그 뒤로는 나도 리스보에따가 된 것처럼 생생한 글에 빠져 며칠 새에 금방 읽어버렸답니다.

 

빨리빨리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이 타국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주문한 핫도그 하나 받는 데에도 20분씩 걸리는 리스본을 보며 놀랐던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 여유로움과 새로운 문화,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 너무나 재밌었고, 글을 읽으며 그림이 잘 안그려지는 부분에서는 찰떡같이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더욱 생생한 에피소드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꿈꿔보지 않은 나라였던 포르투갈이 책 하나로 가장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버렸습니다.

에세이 형식에 걸맞게 단편적인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으며, 로맨틱한 리스본의 아름다움, 여유가 묻어나는 리스보에따의 슬로우 라이프, 달콤함과 느긋함이 공존하는 포르투갈 & 리스본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2년차가 된 '새내기 리스보에따'가 전하는 리스본의 찐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m*****7 202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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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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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서평단 신청하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까지 소설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에세이였다.  포르투칼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나에겐 포르투칼을 알아가는데 흥미로웠다. 책 저자는 포르투칼에서 살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고 있다.  리스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리스보에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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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서평단 신청하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까지 소설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에세이였다.  포르투칼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나에겐 포르투칼을 알아가는데 흥미로웠다.

책 저자는 포르투칼에서 살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고 있다. 

리스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리스보에따이다.

포르투칼은 계절이 봄, 여름, 가을만 있다. 그리고 날씨가 높은 일조량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과일이 모두 맛있다.

새해 1월 1일 12시에 12알의 건포도를 먹고 소원 12개를 비는 재미있는 문화가 있다. 참 인상 깊고 따라해보고 싶다.

제일 부러운 부분이 회사생활이다. 점심식사도 개인이 먹고 싶은 것 자유롭게 해결하고 직급과 나이가 다양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반전인 건 커피타임이다. 우리나라는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여유있게 시간을 가지는 반면 느리고 여유있는 사람들이 딱 차만 마시고 빨리 회사로 복귀한다고 한다.

여름 휴가가 8월이 피크인 건 우리나라나 포르투칼이 비슷하지만 기간이 다르다. 2주에서4주 라니 역시 평온하고 느긋한 곳과 걸맞다.

트램기사가 운전을 하다 앞에 정차된 차가 있어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정차된 차의 주인을 찾아 차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뒤 다시 여유롭게 트램을 운전한다. 

또한 행정처리 부분에서는 너무나 느긋함이 느껴진다.  전화연결이 한시간만에 연결이 되고 일처리는 또 시간이 걸린다.

책을 읽으며 포르투칼의 언어도 몇개 알게 되었다. Tudo bem?[뚜두베잉] 모든게 다 좋게 흘러 가고 있니?

스또우-여보세요,ola-안녕, Muito Prazer-만나서 반가워, 봄디아-좋은아침이에요, Menina[므니나]소녀

단어들이 모두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포르투칼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카스카이스해변, 카르카벨로 해변, 트로이아해변, 포르티뇨해변, 갈라포스해변, 알가르보로 타비라, 베나길, 아베니다 다리베르다드의 노포 피노키오에서 해산물 요리도 먹고, 벨렝 공원에서 사람구경하며, 포르투 루이스 다리와 리브라리아 렐루서점은 꼭 가보고싶다.

포르투칼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이 성격이 급하고 빨리빨리 미리미리가 맞는 나에겐 속터질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여유있고 안전하고 안정적이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다면 가보고 싶은 곳이다.

추운걸 싫어하는 나랑 맞을 것 같고 달디 단 과일만 먹는게 행복할 것 같다.

a***9 2023.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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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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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년 전 포루투칼 리스본에 관심이 생겨 여행을 하고 싶어 여러권의 책을 사봤던 기억이 났다.  여행 안내도서보다 현지생활을 담은 이야기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꼭 한번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 제목에 있는 "느긋함"이 더욱 읽고 싶게 했다.  작가님의 글이 편하게 다가오면서 리스본의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 리뷰"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년 전 포루투칼 리스본에 관심이 생겨 여행을 하고 싶어 여러권의 책을 사봤던 기억이 났다. 

여행 안내도서보다 현지생활을 담은 이야기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꼭 한번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 제목에 있는 "느긋함"이 더욱 읽고 싶게 했다. 

작가님의 글이 편하게 다가오면서 리스본의 일상 생활 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잠잠했던 리스본 여행에 대한 마음이 다시 계획하여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작가님의 섬세한 표현으로 느낀 리스본의 느긋함을 현장에가서 직접 느껴보고 싶다 ^^ 

여행가이드북에서 볼수 없는 다양한 현지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책을 계속 읽고 싶게 만든다.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해서 계속 읽데 되는 책이다. 

리스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거나, 리스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먼저 읽어 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직접 가지못하더라도 다른나라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h******0 2023.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의 하루에도 느긋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하루에도 느긋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용보기
리스본이라는 낯설게 느껴지는 도시에서의 삶을 그린 책이다. 저자는 직장인의 삶을 청산하고 프로투갈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해외살이를 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건 느긋하게 살아가는 리스본 사람들, 리스보에따 이다. 뭐든지 급하게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사회에서 느껴본 적 없는 여유를 책에서 느꼈다. 동시에 나의 옛 여행 추억들도 새
"우리의 하루에도 느긋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용보기

리스본이라는 낯설게 느껴지는 도시에서의 삶을 그린 책이다.

저자는 직장인의 삶을 청산하고 프로투갈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해외살이를 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건 느긋하게 살아가는 리스본 사람들, 리스보에따 이다.

뭐든지 급하게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사회에서 느껴본 적 없는 여유를 책에서 느꼈다.

동시에 나의 옛 여행 추억들도 새록새록 떠올랐다.

리스본하고 묘하게 닮아있는 유럽의 여느 도시들, 그 중에서도 나는 오스트리아 빈에 갔을때 느꼈던 여유를 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이른 아침 일찍 일어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우리와 달리

공원에 앉아 한가로이 오후의 햇살을 즐기던 그들, 그들이 우리의 눈에 게을러보이거나 할일이 없어보이지는 않았다.

우리의 삶에도 그런 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들 앞서나가길 원하지만 사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건 뒤돌아볼줄 아는 여유가 아닐지.

단순 여행에세이처럼 읽혔지만 책을 읽으면서는 나의 일상도 뒤돌아보게 되는 책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림같은 풍경의 사진들은 멋진데 그 사진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아쉽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s**********7 2023.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스보에따의 삶이란?
"리스보에따의 삶이란?" 내용보기
2021년 리스본으로 이사(?)를 간 저자가 그 간의 경험들을 엮은 에세이 집이다. 여행기라기 보다는 정착기라고 해야하나?포루투칼에서 리스본에 사는 사람들을 '리스보에따'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뉴욕에 사는 사람을 뉴요커라고 하듯?? 맞는 비교인지 모르겠다.책을 읽고 나서 성격 급하고 뭐든지 빨리 하려하고 기다리는 것을 미치도록 싫어하는 한국인과는 정반대인 사람이 바로 리스
"리스보에따의 삶이란?" 내용보기
2021년 리스본으로 이사(?)를 간 저자가 그 간의 경험들을 엮은 에세이 집이다. 여행기라기 보다는 정착기라고 해야하나?

포루투칼에서 리스본에 사는 사람들을 '리스보에따'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뉴욕에 사는 사람을 뉴요커라고 하듯?? 맞는 비교인지 모르겠다.

책을 읽고 나서 성격 급하고 뭐든지 빨리 하려하고 기다리는 것을 미치도록 싫어하는 한국인과는 정반대인 사람이 바로 리스보에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런 곳에 한국인이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지만 나는 과연?.... 무엇보다 공공기관이나 은행 등의 느려터진 업무 속도만 봐도 나는 못 살 것 같다.

책에는 리스보에따의 느긋한 성격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그들이 즐겨 먹는 음식들, 저자 친구들과의 리스본, 포르투의 여행기 등이 담겨져 있다.

내심 저자가 리스본으로 이사를 간 이유가 궁금했는데 정확히는 나오지 않는다.

리스본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치기 위해 간 건지, 리스본이라는 나라가 무작정 좋아서 간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스본에서의 하루 일과도 궁금했다.

하루에 일어나 무엇을 하는지, 자주 가는 카페나 가게는 어디인지 등.... 사소한 것들이 궁금했는데.....

그렇지만 책에 실린 리스본의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좋긴 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0 2023.05.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