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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 위영금 에세이베스트셀러 책추천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 위영금 에세이베스트셀러 책추천" 내용보기
오늘은 내가 실습을 나갔다가 인연이 된내고향만들기공동체 단장님 위영금 작가의<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에세이 책을 남겨보려고 한다.내가 실습을 나가게 되었던 곳에서알게 되어 연락처를 주고받았고,현재 나는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위영금 작가님 또한 봉사를 하러 오시는데내가 읽은 책이 바로 작가님의 책이라읽었던 때를 떠올리며 남겨보려고 한다.사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 위영금 에세이베스트셀러 책추천" 내용보기
오늘은 내가 실습을 나갔다가 인연이 된
내고향만들기공동체 단장님 위영금 작가의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에세이 책을 남겨보려고 한다.
내가 실습을 나가게 되었던 곳에서
알게 되어 연락처를 주고받았고,
현재 나는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위영금 작가님 또한 봉사를 하러 오시는데
내가 읽은 책이 바로 작가님의 책이라
읽었던 때를 떠올리며 남겨보려고 한다.
사실 2023년 말에 읽게 된 책인데
워낙 일정으로 올리는 책이 많다 보니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너무도 신기했던 건 위영금 단장님께서
쓰신 책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니
내가 읽은 책이 있던 것이다.
작가님께서 계시는 '내고향만들기공동체'는
돌아갈 고향이 없는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내 고향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협업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곳으로
2020년 1월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저자가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를
이야기와 함께 담아낸 에세이 책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는
제목과 표지가 참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들녘 출판사의 음식 에세이 베스트셀러로
읽다 보면 위로가 되는 '위로 책'이며
또 음식 이야기에 힐링을 받는 '힐링 책'이다.
작가님의 글에는 단단함과 함께
부드러움이 있어 술술 읽히는 책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김소월 작가의
글과 함께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흠뻑 빠져버릴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누구나 음식에 담긴 추억들이 있듯이
나 역시 그런 추억이 있어서 위로가 되었다.
그리움을 눌러 음식과 함께 담아내니
마음속 깊이 '밥 한번 먹자'라는 말이
그냥 인사치레가 아닌 보고 싶다는
표현일 수도 있고, 힘이 되는 말,
그리고 그 말 한마디에 울컥 눈물이 나지만
감사하고 또 고마움이 느껴지는 말이다.
음식에 이야기를 담고 또 만드는 방법을
담아낸 에세이 추천 책으로
읽다 보면 마치 친한 언니가 들려주듯
북한의 문화와 음식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독서시간이 즐거워진다.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를
읽으면서 저자가 들려주는 음식 이야기에
빠져보는 것도 힐링의 시간일 것이다.
문득 돌아가신 할머니의 음식이
그리워지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세한 책사진과 글&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음식'이 주는 추억에 기대어
그 맛과 그때의 나를 떠올려보니
그 시간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지유 자작 글귀->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785388335
YES마니아 : 골드 b*******9 2025.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움을 담은 이북음식 이야기
"그림움을 담은 이북음식 이야기" 내용보기
밥한번 먹자는 말이 이렇게 울컥한 일이라는것에 나 역시 놀라웠던 이야기였다.작가님의 고향은 함경남도 고원군 수동구 장동이라고 했다. 지역명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이북땅에 고향을 두고온 분의 심정은 어떠할지 상상만 할뿐이었다.밥솥을 열면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쌀밥이 있는 남한, 밥을 먹으러 별짓 다했고, 밥을 먹겠다고 고향을 떠나왔다고 했다.강하나 건넜을뿐인데 시간여
"그림움을 담은 이북음식 이야기" 내용보기
밥한번 먹자는 말이 이렇게 울컥한 일이라는것에 나 역시 놀라웠던 이야기였다.

작가님의 고향은 함경남도 고원군 수동구 장동이라고 했다. 지역명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이북땅에 고향을 두고온 분의 심정은 어떠할지 상상만 할뿐이었다.

밥솥을 열면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쌀밥이 있는 남한, 밥을 먹으러 별짓 다했고, 밥을 먹겠다고 고향을 떠나왔다고 했다.

강하나 건넜을뿐인데 시간여행이라도 한 기분을 느꼈다는게 놀라웠다. 밥이 없으면 존엄도 인격도 그 다음순서라고 했다. 이렇게 밥 이야기는 인간 삶의 중심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음식이야기가 많았는데 그중에 기억남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김치는 북에도 남한처럼 중요한 행사중 하나로 보여졌다. 그곳에서는 일명 전투라고 부르다고 했다. 가구당 톤으로 담는 김장은 어마어마한 배추를 쌓아놓고 절이고 양념하고 움에 넣는것까지 일주일이 꼬박 걸린다고 했다. 김치는 눈내리는 날 개봉하는데 발그레한 김치국물까지 담아 대야에 담아 집집마다 다니며 김치를 추렴하고 밥없이 김치를 먹으며 누구네 김치가 맛이 있는지 채점했다고 한다.
답답할때 김치를 먹어야 속이 풀리는 이유는 쩡한맛, 가슴을 관통하는 맛을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라고 했다. 산에 나는 풀은 모두 김치가 될 수 있는 공통점을 가진 한반도 공통의 맛, 그리고 함경도의 명태김치는 먹어보지 않아도 감칠맛을 느낄 수 있게한 작가님의 찰진 글솜씨가 느껴진 이야기였다.

술을 마시는 이유는 어디나 똑같다는걸 느끼게 한것이 술이야기였다. 즐거워서 마시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마시고 고통을 잊으려 마시는 술,
하지만 북쪽은 다른 점이 있었다. 건배를 하지 않으며, 술잔을 부딪치는 일도 없다고 했다. 조용히 마시다가 '쭉 냅시다' 한마디면 시원한 한모금을 같이하는게 전부라고 했다. 폭탄주도 없고 시끄럽지 않지만 참 단정하고 북한 스러운 술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였다.

새치탕은 이 책에서 처음 접했는데, 작가님이 입덧이 심할때 남편과 시동생이 도랑에서 훑어서 잡아온 새치로 잡은 새치탕을 먹고 입덧이 나았다고 했다. 논이나 강가에 작은 물고기, 배를 가를것도 없는 조그만하고 힘좋은 물고기로 만든 탕이 꽤나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

나와 같은 시간을 살아오지 않았어도 타인의 기억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매개체로 요리를 소개받은 꽤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다채로운 음식의 문화적 내용과, 한과 눈물이 함께한 강건너의 이야기가 우리 민족의 정서가 함께 하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고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3.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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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남쪽의 생활에서 빈자리를 채울 수 없는 마음.그것은 분단된 한반도의 아픔이고 고향을 떠나온자, 돌아갈 고향이 없는 자의 슬픔이다. 꽉 막힌 답답함을 풀어줄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문득 덩그라니 놓인 김치냉장고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황급히 김치통을 꺼내 열고 김치를 입에 넣었다. 음식,맛, 어머니, 고향....머릿에서 단어들이 어지럽게 흩날렸다. 음식은 그렇게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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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남쪽의 생활에서 빈자리를 채울 수 없는 마음.그것은 분단된 한반도의 아픔이고 고향을 떠나온자, 돌아갈 고향이 없는 자의 슬픔이다. 꽉 막힌 답답함을 풀어줄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문득 덩그라니 놓인 김치냉장고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황급히 김치통을 꺼내 열고 김치를 입에 넣었다. 음식,맛, 어머니, 고향....머릿에서 단어들이 어지럽게 흩날렸다. 음식은 그렇게 기억의 중추신경을 자극하면서 현재의 나를 과거와 연결했다. (-11-)

둘째 오빠는 소아마비로 걷지 못해 늘 자리에 누워 있었다. 아버지가 약을 제조해 몇 년을 꾸준히 먹이자, 뒤틀리기는 해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어머니 이야기로는 약에 명태 애(간) 엑기스를 넣었다고 했다. 당시 명태 애는 만병 통치약이었다. 아버지는 눈이나 간이 안 좋은 사람이 명태 애를 많이 먹으면 해독작용으로 치료 효과가 좋다고 하셨다. (-58-)

밀가루로 만든 뜨더국을 쫄깃한 맛에 먹는다면 , 강냉이 가루로 만든 뜨더국은 구수한 맛에 먹는다. 하나를 선택하라면 강냉이 뜨더국을 고르겠다. 입에서 살살 녹는 맛도 좋지만 입자가 느껴져 씹는 재미가 있는 구수한 강냉이 맛을 넘지 못한다. (-127-)

투박한 엄마 손 같은 부채마 뿌리

얼기설기 잘도 뻗어가

굵고 긴 줄기 기름지게 영글어 가도

어무도 찾는 사람이 없었더라

한 줌의 식량을 얻을 수 있게 되자

수많은 사람들

산이 벌집 되도록 뿌리를 들어내고

이고 지고 기차타고 멀리 신의주까지

밀가루로 교환해

어려운 시기를 넘겼다.

부채마

그 연약한 허리 부여잡고

땅 밑에 뿌리로 산을 지키고 있음을

알길 없으니

자연과 인간이

궁핍으로 몸부림치고

쏟아지는 장맛비는

뿌리 없는 공간에 그대로 내리부어

그 큰 산이

휘청거리며 인가를 덮쳤다

1996년

홍수와 산사태가 빈번하더니

고향의 산은 벌거숭이가 되었다.

위영금 「부채마 뿌리 」 (-179-)

향수는 모두를 포용한다. 자신이 살았던 지역을 지금도 줄줄이 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말끔하게 잊은 사람도 있다.그렇더라도 몸이 기억하는 것이 있으니,그 시기먹고 살았던 음식이다. 고향 동창들끼리 만나는 사람도 있고, 라오스,미얀마, 태국, 캄보디아를 거치면서 우정으로 뭉친 사람들이 각자 다른 모습으로 만난다. 잊힌 사투리를 즐거이 듣고, 고향음식을 먹으며 지나간 날을 돌아본다. (-250-)

과거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아도, 어려움 없이 살아간다 하여도, 마음이 텅 비어 있을 때가 있다.외로움과 쓸쓸함, 생존, 내 편이 없다는 답답함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현존하는 삶 에 있었다. 누군가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 오는 경험들, 의식주, 물질, 과거들에 대해서, 어떤 이는 당연하지 않을 때가 있다. 전세계 유일하게 남한이 분단되어 있는 곳, 서로 떨어져 살아간 지, 70년이 넘었건만 ,살아온 민족의 정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작가 위영금.2968년 함경남도 고원군 수동구 자동에서 태어났다. 1998년 탈북을 하였고, 2006년 대한민국에 정착하였고,어느 덧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온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왔다. 고향에 갈수 없는 삶, 강냉이죽 하나 먹을 수 없는 현재의 삶은 고달픈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북한에 나왔지만, 그것이 다시 북한에 들어가고 싶은 이중적인 생각을 할수 밖에 없었다. 고난의 행군 시기, 기아로 죽어가던 이들을 보면서, 탈북하기로 결심하였다. 살아가면서, 어디에 살아가든 ,현재의 장소보다는 나을거라 생각하였다. 죽기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없었기에, 죽음을 각오하고 탈북했을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 하지만 , 내마음 속의 울컥거리게 되는 정서는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북한 고향에 머물러 있었다. 어쩔 수 없는 현실, 그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고국에 대한 향수, 탈북민과 정서를 공유하였고, 그것은 우리를 슬픔과 그리움으로 채워나가고 있었다.

k*******2 2023.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내용보기
저자는 음식은 현실이었고 생존의 문제, 굶어죽지 않으려 두만강을 건넜고 먹고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온 지 25년, 맛과 기억을 요리하며 떠올린 아롱진 나날들풍요로운 남쪽의 생활에서 빈자리를 채울 수 없는 마음, 그것은 분단된 한반도의 아픔이고 고향을 떠나온 자, 돌아갈 고향이 없는 자의 슬픔, 꽉 막힌 답답함을 풀어줄 무언가를 찾고 싶었던 그는 음식,맛,어머니,고향,,,머릿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내용보기


저자는 음식은 현실이었고 생존의 문제, 굶어죽지 않으려 두만강을 건넜고 먹고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온 지 25년, 맛과 기억을 요리하며 떠올린 아롱진 나날들풍요로운 남쪽의 생활에서 빈자리를 채울 수 없는 마음, 그것은 분단된 한반도의 아픔이고 고향을 떠나온 자, 돌아갈 고향이 없는 자의 슬픔, 꽉 막힌 답답함을 풀어줄 무언가를 찾고 싶었던 그는 음식,맛,어머니,고향,,,머릿속에서 단어들이 어지럽게 흩날렸다. 음식은 그렇게 기억의 중추신경을 자극하면서 현재의 나를 과거와 연결해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를 소개한다고 하니 살짝 엿보고 도전해 보리라는 마음으로 읽게 된다.

저자에겐 그리움이고 어머니, 고향인 음식을 함께 그리워하면서 이북 음식을 배워보고자 한다.


함경동 명태김치 만들기 레시피를 보면 남한의 갈치를 넣고 만드는 김치와 비슷한 것 같다.

갈치 대신 명태를 북에서 넣는가 보다. 재료도 보면 다른 양념장도 없는 듯하다. 양념장 만들때 온갖 재료를 넣고 만드는데 아주 간단한 재료이고 단지 명태김치는 두달정도 공기과 접촉을 시키면 안된다는 것이다. 남한의 추위는 북한과 다르고 제일 다른 건 김치의 맛은 김치냉장고보다 땅을 파 땅속에서 보관한 김치의 맛, 진짜 이런 맛을 옛날이나 먹어봤지 요즘은 아예 이런 맛을 찾을 수가 없으니 저자 덕분에 땅속 김치를 추억하게 된다.


이북의 나박김치 

나박김치를 만들고 싶은데 맛이 잘 안 나 포기하게 되던데 이번에 도움을 받아 이 레시피대로 한번 도전해보려 한다. 누군가에겐 울컥할 수 있는 맛과 기억을 요리하고  그 요리를 배워 또 다른 맛과 기억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k*****6 2023.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내용보기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며, 그리움과 외로움을 달래기도 한다. 나도 어릴 때 살았던 집에 대해서는 점점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반면 집주변에 자주 가서 먹던 떡볶이, 팥빙수 등은 그 맛이 또렷하게 생각이 난다. 이래서 사람들이 고향 음식을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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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며,
그리움과 외로움을 달래기도 한다.

나도 어릴 때 살았던 집에 대해서는
점점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반면
집주변에 자주 가서 먹던 떡볶이, 팥빙수 등은
그 맛이 또렷하게 생각이 난다.

이래서 사람들이
고향 음식을 그리워하면서
고향의 맛을 찾아다니나 보다.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는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를 매개로 하여
음식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함경도가 고향인 작가 위영금은
탈북하여 2006년에 대한민국에 왔다.
이후 북한학을 공부하고 글을 쓰며,
봉사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작가는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났지만,
이제는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허기짐이 있었다고 말한다.

추억으로 선명하게 남아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작가에게 아프지만 그리운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밥 한 끼가 고달픈 이들에게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음식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요리법에 치우쳐진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삶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인 것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누군가는 지나가는 말로 인사치레한 것일지 모른다.

나는 밥을 먹겠다고 고향을 떠났고,
밥을 먹겠다고 얼마나 비굴했는지 모른다.

밥을 먹지 못해 가족을 잃었고,
밥을 얻으려 별일을 다 한다.

밥은 곧 생명이고, 하늘이고, 신이다.

밥솥을 열면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쌀밥이 있다.
지금의 삶에서 이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나는 쌀밥을 먹을 때 제일 행복하다.
이것을 먹으려 얼마나 험한 고생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가.
밥 한술이 없어 먼저 간 사람들에 비하면 성공한 삶이다.

반찬이 없어도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흰밥이 있으면
간장만 넣고 비벼 먹어도 좋다.
뜨거운 밥을 그냥 삼켜도 좋다.

(P.10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총 50가지의 북한 음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북한의 다양한 식문화와 사회 변화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고,
중간중간 김소월, 백석 등의 시도 등장한다.

또한 간단하게 음식 만드는 방법도 적혀 있어서
북한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직접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
 


 


각 파트마다 음식에 얽힌 작가의 경험담을 읽을 때는

밥이라는 것이
꼭 맛으로 먹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을 때의 내 감정과 상황, 분위기 등이 어우러져
기억 속에 그 음식이 각인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잊고 있던 고향 음식의 맛과 그리움이 담겨 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꼭 북한이라는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음식과 삶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

l*****2 202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내용보기
소울푸드라는 말이 있죠. 지치고 힘들 때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해주는 음식. 왠지 느낌상 대단히 특별한 음식일 것 같지만 의외로 소박한 음식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음식 자체보다도 음식과 함께 각인된 감정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책 제목을 읽자마자 '울컥'이라는 단어에 즉각 반응이 왔어요. 모르지만 알 것 같은 감정이라서...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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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푸드라는 말이 있죠.

지치고 힘들 때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해주는 음식.

왠지 느낌상 대단히 특별한 음식일 것 같지만 의외로 소박한 음식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음식 자체보다도 음식과 함께 각인된 감정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책 제목을 읽자마자 '울컥'이라는 단어에 즉각 반응이 왔어요. 모르지만 알 것 같은 감정이라서...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는 위영금 작가님의 에세이예요.

저자는 1968년 함경남도 출생으로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8년 탈북하여 2006년 대한민국에 왔다고 해요.

북한학 공부를 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21년부터 경기신문 오피니언으로 활동하며 음식 칼럼을 연재했다고 하네요.

신문에 연재했던 첫 문장이 '쩡~한 함경도 김치'라고 하는데, 잘 담근 함경도 김치의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을 '쩡'하다고 표현한대요. 시원한 함경도 김치 맛이 의도하지 않아도 몸에서는 그리움으로 폭발하는 맛이기에 감각과 감동의 맛을 기억하며 요리하고 글을 쓰면서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네요.

이 책에는 저자의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 이야기와 레시피가 담겨 있어요.

쩡한 맛 함경도 명태김치, 낯선 곳에서 맛본 삼수갑산 갓김치, 입맛을 살려주는 평안도 나박김치, 풋강냉이와 함께 먹는 열무김치, 두만강 너머 알싸한 맛 영채김치, 명태식해, 멸치젓갈, 고래고기 간장조림, 강낭죽, 김치밥, 무밥, 나물밥, 감자밥, 쌈밥, 두부밥, 비지밥, 강냉이국수, 올챙이국수, 함흥냉면, 평양냉면, 칡국수, 도토리국수, 뜨더국, 감주, 밀주, 콩자반, 강냉이 물엿, 명태 매운탕, 강냉이 꼬장떡, 양배추를 소로 넣은 송편, 찰떡, 언감자송편, 송기떡, 세치네 탕, 정어리조림, 토끼곰, 오이냉국, 김치만두, 도토리묵, 풋강냉이묵, 찰수수 지짐, 건두부 냉채, 명태 미역국, 추어탕, 천렵 어죽, 돼지순대, 명태순대, 사과화채, 염장무 달래 무침, 미나리김치, 꼬리떡, 부추나물. 식재료는 익숙하지만 어떤 맛일지는 무척 궁금하네요.

사실 음식 맛보다 이야기에 더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북에서는 시인의 존재를 모르다가 평안도 출신의 시인 백석과 김소월을 알게 된 뒤 '닉은 동티미(익은 동치미)'와 나박김치가 더 좋아졌다는 것, 한때 흔하게 먹었던 명태를 먹으면 잊고 살았던 고향을 생각난다는 것. 그래서 낯선 상황을 이겨내며 살기 위해 명태, 오징어가 필요했다는 것. 풍요로운 남쪽 생활에서도 채울 수 없는 빈자리, 아픈 상처를 고향 음식으로 달래었구나...

저자는 북한이탈주민인 자신에게 무심코 던지는 질문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언급하고 있어요. 먹거리가 없어서 사람이 죽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는 사람들, 이 질문에 묻어둔 아픈 과거가 되살아나 힘들었다고 해요. 실제로 밥을 먹지 못해 가족을 잃었고, 밥을 얻으려고 살기 위해 그 험한 고생을 하며 여기까지 온 사람한테 너무 심했어요. 그런 인간은 평생 마음을 나누는 일이 뭔지 모를 거예요.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범한 것들이 결코 당연한 게 아님을 알아야 해요. 저자는 쌀밥을 먹을 때 제일 행복하다고 해요. "밥솥을 열면 반짝반짝 별처럼 빛나는 쌀밥이 있다." (101p) 라고 말하는 저자에게 밥은 곧 생명이요, 하늘이고 신이라는 것. 그러니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하는 그 마음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따뜻한 밥 한 공기에 감사하고 행복해지는 마음을 통해 소중한 삶의 의미를 배운 것 같아요.

 

"음식이 남아본 적 없어 여섯 식구가 매달려 뜨거운 여름이나 겨울이나 끼니거리가 부족할 때 먹은 뜨더국.

여름에도 가을에도 훌훌 불어먹는 맛. 겨울에는 김칫국에 반죽한 재료를 풍덩 넣어 먹는다.

혀가 데인 줄도 모르고 허기지게 먹으며 포만감에 즐거웠다.

속임수라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가족이 있어 좋았다.

... 바람이 차겁다고 느낄 때, 나무에 맺힌 빗방울이 눈물처럼 느껴질 때면

엄마가 만들어준 뜨더국이 생각난다.

기억조차 아프면 그냥 그때처럼 즐겁게 먹을 일이다." (129p)

 

 

 


 

 

YES마니아 : 로얄 a*****7 202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_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_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내용보기
제목을 읽으면서 관계에 대한 내용인가 싶었다. 부제로 달린 그림움을 담은 이북음식이라는 문구를 확인하기 전까지..인사치례로 하는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해진다는 글에 동감한다. 울컥까지는 않지만 인사말에 담겨 있는 관계의 깊이 때문에라도 허해진다. 그 감정을 알게 되고는 나는 밥 먹자는 말을 쉽사리 하지 않는다. 이제는 농담으로 달력을 펼치며 진지하게 언제 보자는 것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_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내용보기

제목을 읽으면서 관계에 대한 내용인가 싶었다. 부제로 달린 그림움을 담은 이북음식이라는 문구를 확인하기 전까지..인사치례로 하는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해진다는 글에 동감한다. 울컥까지는 않지만 인사말에 담겨 있는 관계의 깊이 때문에라도 허해진다. 그 감정을 알게 되고는 나는 밥 먹자는 말을 쉽사리 하지 않는다. 이제는 농담으로 달력을 펼치며 진지하게 언제 보자는 것이냐고 되물어보기도 한다. 저자의 험난한 삶의 여정이 도서 제목에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감정의 깊이에 대해 알수 있는 문장이다. 눈물과 그리움으로 '별처럼 빛나는 밥'으로 표현되는 고향과 가족처럼, 내게도 어떤 음식이 내 몸과 마음에 새겨져 있을까 싶다.

 

내게 이북음식은 식해가 떠오른다. 부친의 고향은 함경도로 저자의 고향과 동일하다. 부친은 삶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피난 이후 70년대까지 아니 당신의 모친(내게는 친조모)이 돌아 가시기 전까지 이북 음식을 드셨다. 생존해 계신 고모들이 겨울이 되면 가자미 식해를 해 보내신다. 김치라고 하는데 생선을 담아내는게 이상했다. 부친을 위해 한번 담가볼까 했지만 고모와 경쟁을 하고 시지 않다. 도저히 못견딜 정도로 그립다고 하실 때 도전해봐야겠다.

 

식해는 별미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아, 생존의 문제였겠구나. 지리적으로 가진 문제구나 싶다. 바닷가를 옆에 두고 사는 사람들에게 생선으로 만드는 김치는 아주 당연한 삶의 생존 방식이었겠구나 싶다. 한반도 중부지방에서 나고 자라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다른 지역의 음식은 새롭다 못해 어쩔때는 경외의 부분까지 가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게 몇 해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여행을 가게 되면 향토음식을 맛보는게 당연하게 되었다. 당장은 입에 맞지 않더라도 그 지역을 알려면 사람과 생활방식 그리고 풍습 등 의식주를 관통하는 모든 것을 찾아보고 경험해야 만 한다.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누군가는 지나가는 말로 인사치레한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밥을 먹겠다고 고향을 떠났고, 밥을 먹겠다고 얼마나 비굴했는지 모른다. 밥을 먹지 못해 가족을 잃었고, 밥을 얻으려 별일을 다 한다. 밥은 곧 생명이고, 하늘이고 신이다.

밥솥을 열면 반짝 반짝 별처럼 빛나는 쌀밥이 있다. 지금의 삶에서 이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니다. 나는 쌀밥을 먹을 때 제일 행복하다. 이것을 먹으려 얼마나 험한 고생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가. 밥 한술이 없어 먼저 간 사람들에 비하면 성공한 삶이다. 반찬이 없어도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흰밥이 있으면 간장만 넣고 비벼 먹어도 좋다. 뜨거운 밥을 그냥 삼켜도 좋다._솥에서 별처럼 빛나는 쌀밥 p.101

 

중년에게 읽히기 쉬운 책이라 생각한다. 고향의 맛을 기억하는 세대이지만 전승하기는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 한 사실은, 음식을 통해 내가 살아왔던 고향, 사람, 생활에 대해 더듬어갈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 내게도 그런 음식이 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기 전에 꼭 만들게 되는 알타리김치는 그리움이 사무칠 때 만들게 되는 음식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무기력증으로 힘들어 하는데 알타리김치가 너무 땡기는 것이다. 엄마가 해주던, 뜨거워지는 한여름의 공기속에서 시원한 보리차에 밥 말아 먹던 알타리무가...나는 아이에게 어떤 칼자국으로 남겨질 것인가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책을 읽는 중이다.

 

_이북음식 레시피가 있지만 너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 아쉽긴... 뭐, 요리를 하려면 요리책을 찾아야 했지만서도.

_음식맛을 표현하는 내용에서 익숙치 않아서 인지 머리를 갸웃거리게 했다. '쩡한 맛, 가슴을 관통하는 맛'(p.23.)은 무엇일까?

#밥한번먹자는말에울컥할때가있다 #이북음식 #고향의맛 #들녘

r******a 202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내용보기
한국과 북한이 분단이 결정된지 70년이 넘었습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됨에 따라서 동으로는 강원도 고성 이북으로 서로는 경기도 개성과 옹진반도 이북으로는 북한 땅이 되었습니다. 동쪽으로는 수복지구라는 명칭이 명명되었고 서로는 신해방지구라는 명칭이 명명되면서 남과 북은 영영 교류를 할 수 없는 사이로 변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서로간 체제경쟁으로 전쟁까지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내용보기

한국과 북한이 분단이 결정된지 70년이 넘었습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됨에 따라서 동으로는 강원도 고성 이북으로 서로는 경기도 개성과 옹진반도 이북으로는 북한 땅이 되었습니다. 동쪽으로는 수복지구라는 명칭이 명명되었고 서로는 신해방지구라는 명칭이 명명되면서 남과 북은 영영 교류를 할 수 없는 사이로 변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서로간 체제경쟁으로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화해무드가 생기기도 하는 상황으로 변했습니다만 70년간의 그 간극은 이제는 다른 나라가 되었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그 사이를 잇는 사람들이 새터민 또는 탈북인인것같습니다. 그 속에서 겼었던 문화를 한국에 전파하기도 하며 때로는 북한의 체제를 반대하는 선봉에 서기도 합니다. 그들은 제3국을 통해 내려오기도 했으며 때로는 직접 남으로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그 숫자는 많았습니다. 그 중 한명인 이 책의 저자 위영금은 1998년 북한의 식량사정이 최악으로 내딛었던 "고난의 행군"때 제3국을 통해서 남으로 입국하였습니다.

예전에 봤었던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에서 그들의 험난한 과정을 직접 목도한 저로써는 새터민의 그 여정이 결코 쉬운길이 아니였음을 알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느낀것은 그래도 고난의 행군 이전에는 적어도 사람이 먹고 살 정도는 됐었구나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어 나무껍질을 벗겨먹거나 아니면 풀뿌리를 캐먹거나의 정도였지만 그조차 여의치 않아 탈북을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생각 이상으로 북한사정이 좋지 않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음식문화는 고요히 자라와 이 한국땅까지 뿌리딛게 되었습니다. 함흥에서 만들어낸 김치문화를 남녘땅에서도 봉사활동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음식에서만큼은 이미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짐짓생각해봅니다. 이 책의 매력은 바로 그 음식에 있습니다. 음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름대로의 레시피를 가지고 음식을 맛깔있게 만들어내는 방법을 전수해주고 있었습니다.

최근 연변조선족자치주 자치권 획득 70주년을 맞이한 행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고난의 행군때 두만간을 건너 조선족 자치주 마을에서 혼인하여 살아온 환경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북한과 조선족 자치주 모두 한글을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 또한 아리랑을 들으며 한반도가 자기들의 중심임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70주년 행사에서도 아리랑을 중심으로 조선족 자치주 내에서 창조한 한반도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역사적인 요인으로 각기 다른 땅에서 다른 나라를 딛고 살아가지만 이들 모두 뿌리는 한민족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r****2 2023.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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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위영금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위영금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 내용보기
책의 소개에 앞서, 이 책의 저자는 1968년 함경남도에서 출생한 북한 출신으로,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8년에 탈북 한 후 2006년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한국에 들어온 이후 경기 남부 통일 교육센터에서 간사로 일하며 북한학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자신의 과거 이력을 십분 활용하여 북한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수행하였고, 2018년에는 북한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위영금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 내용보기

책의 소개에 앞서, 이 책의 저자는 1968년 함경남도에서 출생한 북한 출신으로,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8년에 탈북 한 후 2006년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한국에 들어온 이후 경기 남부 통일 교육센터에서 간사로 일하며 북한학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자신의 과거 이력을 십분 활용하여 북한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수행하였고, 2018년에는 북한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겉으로만 보면, 저자의 이와 같은 삶은 탈북자라는 특수한 이력 하에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한국에 잘 적응한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삶 속에도 여전히 저자의 마음 한 곳에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자는 한국에서의 삶을 꿋꿋히 살아가던 도중, 어느날 문득 김치 냉장고가 눈에 들어왔고, 김치를 한입 베어무는 순간 김치의 맛은 저자의 옛 기억과 추억을 자극하며 과거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이후 저자는 음식과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하였으며, 음식은 곳 기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즉, 맛은 혀에서만 느끼는 것이 아니며 오감을 동원할 때 비로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무의식 중에 인지하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그렇게 잊고 지냈던 기억의 맛을 살리기 위해 북한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을 하나하나 기억해 내었으며, 저자의 삶과 관련하여 음식에 담겨있는 아련한 추억들을 이 책에 고스라니 담아냈습니다.

 

 

책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음식 또한 바로 김치 인데, 저자는 함경도의 명태김치를 떠올리며 이를 "쩡한 맛"이라고 표현 합니다. 여기서 쩡한 맛이란 마음이 답답할 때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시원한 맛을 의미합니다. 저자는 그간 살아온 삶을 돌아오며 자신이 힘들때 마다 시원한 김칫 국물을 마시며 정신을 회복하였다고 기술합니다. 그리고 김치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서 명태를 사용하였다는 사실과, 함경도 명태 김치 만드는 비법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저자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이북 음식 50가지에 대하여 저자의 삶의 기억과 음식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는 '에세이'이자 '요리 레시피'에 해당합니다. 저자가 기억하는 이북의 맛을 통하여 북한 사람들의 삶을 엿들여다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북한의 문화에 대해서도 어렴풋하게마나 이해를 할 수 있는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고난의 행군 속에서 먹었던 두부밥과 인조고기밥을 소개하는 대목에서는 북한의 굶주린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며, 오직 살고자 하는 욕망이 만들어낸 음식과 문화의 변화 과정을 들여다보며 다시금 한국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살고있는 자신의 모습에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이북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거나, 이북 음식을 통한 북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유하는 바입니다. 에세이 답게 저자의 생각과 삶을 대하는 자세(철학)가 담백한 어조로 잘 정리되어 있어 쉽게 읽히는 편이며, 읽고 난 뒤에는 잔잔한 여운까지도 느낄 수 있어 견문과 감동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m********u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