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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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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1984’는 ‘동물농장'과 함께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동물농장도 그렇지만 이 책 또한 정치적인 색채를 많이 띄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조금 더 농도가 짙다.   조지 오웰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이 책은 1948년에 완성되었다. 당시에는 먼 미래의 시대를 조망하는 작품이였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과거이다. 하지만 작품에서 보여주는 세계는 우리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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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1984’는 ‘동물농장'과 함께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동물농장도 그렇지만 이 책 또한 정치적인 색채를 많이 띄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조금 더 농도가 짙다.

 

조지 오웰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이 책은 1948년에 완성되었다.

당시에는 먼 미래의 시대를 조망하는 작품이였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과거이다.

하지만 작품에서 보여주는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성이 말살되고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세상.

편리함에 그 지베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그 세상을 생각보다 일찍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인간은 기계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다.

그것을 구분하는 것은 바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유'이다.

 

챗GPT를 위시한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이 책을 보니 이전과 달리 보인다.

1984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가 아니라 언제 닥칠지 모르는 미래일수도 있다.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기를 포기하는 그 순간이 바로 1984의 세계일 것이다.

 

빅 브라더는 로봇,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될 수도 있고,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인물일수도 있다.

이 둘이 결합된 모습으로 등장할 수도 있다.

중국, 북한은 이미 유의미한 빅 브라더가 존재한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국가가 아니더라도 회사나 가정에서는 이미 존재할 것이다.

 

작품도 좋지만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 작가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다.

책 뒷부분의 해설과 작가 연보를 먼저 보고 작품을 본다면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조금 더 깊게 와 닿을 것이다.

 
이달의 사락 l*****0 2023.05.18.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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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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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그놈들을 믿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그토록 말했는데. 할멈, 그렇지? 그놈들을 믿으면 그렇게 될 거라고.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는데. 그놈들을 믿지 말았어야 했어."   몇 분마다 같은 말을 되뇌이는 할어버지의 자조 섞인 후회의 말, 무엇이 그를 이런 비통한 감정에 휩싸이게 만들었을까.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책의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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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그놈들을 믿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그토록 말했는데. 할멈, 그렇지? 그놈들을 믿으면 그렇게 될 거라고.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는데. 그놈들을 믿지 말았어야 했어."

 

몇 분마다 같은 말을 되뇌이는 할어버지의 자조 섞인 후회의 말, 무엇이 그를 이런 비통한 감정에 휩싸이게 만들었을까.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책의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1984를 보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먼저 떠올렸다. 시대순으로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조지오웰의 『1984』를 의식한 것이 틀림없다. 두 책 모두 강력한 힘을 가진 어떤 특별한 존재가 등장한다.  

 

p.49 하지만 그런 사실이 어디에 존재하는가? 곧 지워져 버릴 그의 의식 속에만 존재할 뿐이다. 모든 기록이 당의 말과 똑같고, 모두가 당의 거짓말을 믿는다면 그 거짓말이 역사가 되고 진실이 되는 것이다.

 

수십년 전에 작가가 쓴 말인데 지금 읽는데도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가짜뉴스 속에서 개개인이 진실을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 지금의 현실. 그가 쓴 사회 비판적인 이 소설은 지금 읽어도 낯설지가 않다. 현대소설이라고 해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됐다. 아니면 지금의 현실이 소설 속 현실과 다르지 않게 느껴서 이기 때문일까?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표어는 국가가 한 개인의 삶에 얼마만큼이나 간섭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암울한 시기에 우리는 글을 올릴때도 자기검열을 했다. 민주주의를 시민의 힘으로 쟁취했다고 하지만 역사는 계속해서 반복된다. 또다시 권력으로부터 억압받고 지배당한다. 하지만 느리더라도 결국은 올바른 길로 갈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  

 

개인적으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작가의 생애가 무척 안타깝기 그지 없다. 젊은 나이에 동물농장과, 1984 등 주옥같은 고전을 남긴 그의 삶이 너무나 짧기 때문이다.

 

 

 

 

 

 

  

이달의 사락 m****d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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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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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고전이 의미가 있는 것일까? 몇 년 만에 다시 만난 1984는 처음에 마주했을 때와 또 다른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주된 내용은 같지만, 책 속 전체주의 국가 오세아니아의 행태와 그 안에 소속된 국민들의 모습이 씁쓸함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나름 국가의 충성된 국민 중 한 사람이었다. 물론 그가 모든 것을 이해하고 충성된 것은 아니다.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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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고전이 의미가 있는 것일까? 몇 년 만에 다시 만난 1984는 처음에 마주했을 때와 또 다른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주된 내용은 같지만, 책 속 전체주의 국가 오세아니아의 행태와 그 안에 소속된 국민들의 모습이 씁쓸함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나름 국가의 충성된 국민 중 한 사람이었다. 물론 그가 모든 것을 이해하고 충성된 것은 아니다. 그저 습관적으로 불려나가는 각종 행사(라기에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가깝다)들로부터 세뇌되었을 뿐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명 반동분자로 누군가에 의해 신고라도 당하게 되면 총살형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윈스턴이 노트를 하나 가지게 된다. 그리고 노트에 기록할 무언가를 위해 잉크와 펜을 구한다. 자신만의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오세아니아에서는 기록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어 있고, 반역 행동으로 간주될 정도로 큰 죄다. 그 이유는 윈스턴의 생각의 변화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다.

오세아니아의 상황을 마주하자 생각나는 몇 장면이 있었다. 북한, 가스라이팅, 그리고 CCTV였다. 어린 시절부터 강제로 주입되다시피한 김씨 부자를 향한 맹목적인 충성과 그들의 안 좋은 소식 앞에서 오열을 하며 울부짖는 모습들이 겹쳐졌다. 책에 등장한 2분 증오의 시간을 통해 임마누엘 골드스타인을 향한 분노에 가까운 반감과 빅브라더를 향한 맹목적인 충성은 사람만 달라졌을 뿐 맥락은 같기 때문이다. 마치 그 장면을 보고 이 책을 기록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닮아있었다.

정치적 이슈를 제하고 본다고 해도, 1984 속 장면은 요즘 특히 더 이슈가 되고 있는 가스라이팅과도 닮아있다. 상대에게 강제적으로 주입하여 실제를 왜곡시키는 것 역시 그와 무엇이 다를까 싶다. 윈스턴이 하는 업무 역시 놀라웠다.

매일 매 순간 과거는 현재의 최신 정보로 탈바꿈되었다.

이런 식으로 당이 한 예측은 전부 들어맞았고 문서로 입증되었다.

그때그때 당의 요구와 상충되는 뉴스 기사나 의견은 모두 폐기되었다.

모든 역사는 필요에 따라 깨끗이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는 한 장의 양피지와 같았다.

아무런 비판이나 토론 없이 무방비로 이루어지는 일상이 얼마나 큰 오류가 될 수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상황이라 하겠다. 다행이라면, 주인공이 이 모든 오류를 알아챘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오세아니아의 모든 가정에서 늘 볼 수 있는 "빅브라더가 보고 있다"라는 문구는 모두의 생활을 통제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묘한 이질감과 두려움을 담는 문구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보면, 현재 우리의 삶 또한 지켜보는 많은 눈(CCTV)과 다를까? 물론 소설 속 극단적인 상황과는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CCTV의 긍정적인 효과도 있으니 말이다- 범죄 예방이나 증거 등) 말이다.

한편으로 내가 윈스턴이라면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모든 왜곡과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누리던 것을 포기할 수 있을까?(물론 윈스턴은 누린다기보다는 목숨의 위협을 겪는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쉽게 대답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서 씁쓸해진다.

이달의 사락 s******1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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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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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국의 작가인 조지 오웰의 또 다른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와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개인이 어떻게 전체주의의 목적 아래 희생되는지를 뼈저리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감시되는 사회 그리고 오로지 체제 찬양만이 당연시되고 사상경찰이 늘 감시하고 있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은 바로 우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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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국의 작가인 조지 오웰의 또 다른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와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개인이 어떻게 전체주의의 목적 아래 희생되는지를 뼈저리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감시되는 사회 그리고 오로지 체제 찬양만이 당연시되고 사상경찰이 늘 감시하고 있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아시아 이렇게 오로지 세 국가만이 존재하는 미래사회. 오세아니아에 사는 주인공은 무기력한 삶을 살면서도 내면속에 늘 꿈틀거리고 있는 진실을 부정할수는 없었죠.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이라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당의 슬로건아래 소수인 내부당의 이익만을 위해 외부당이나 노동자들은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오로지 당의 지령만이 진실로 받아들여들이는 사회에 산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 아닐수 없겠죠.

조지 오웰이 이 작품은 쓴 시대가 1940년대라 생각하면 그가 바라본 40년 이후의 모습이라 할수 있는 1984년은 그리 멀지도않은 시대였을 것이고 그는 아마도 러시아 사회주의가 어떻게 전체주의화 되는 것을 알게되면서 전체주의가 얼마나 허상이며 우리를 통제할수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신랄하게 비판했다고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가 4가 아닌 5라고 강요받는 사회. 이중사고라는 것이 가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 남녀의 결혼이 사랑의 전제가 아닌 오로지 노동력 생산을 위한 도구가 되어버리는 사회.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세상일 것이고 우리는 늘 전체주의에 대한 경계를 절대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죠.

이달의 사락 p********1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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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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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책은 유명함에도 보지 못했다. 내가 궁금해하는 것들과는 다른 주제의 이야기들이라 관심이 없어서였다. 이제 책을 여러 분야로 읽기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오웰의 동물농장의 참뜻을 파악하고 나서 이제 조지 오웰의 문학에 대해 더 궁금해져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1984>다.?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한 1984는 처음부터 끝까지 북한을 연상하게 만드는 공산주의 느낌의 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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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책은 유명함에도 보지 못했다. 내가 궁금해하는 것들과는 다른 주제의 이야기들이라 관심이 없어서였다. 이제 책을 여러 분야로 읽기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오웰의 동물농장의 참뜻을 파악하고 나서 이제 조지 오웰의 문학에 대해 더 궁금해져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19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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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기도 한 1984는 처음부터 끝까지 북한을 연상하게 만드는 공산주의 느낌의 에세이를 보는 듯했다. 과연 이 책이 정말 소설이 맞는가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는데, 얼마 전 동물농장을 읽고 나서도 지금과 비슷한 기분이었는데 이번에 읽어본 1984역시 동물농장과의 비슷한 사회 문화를 담아서 인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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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제적 계급에 따라 차별은 둔 그 시대 상황이 조지 오웰을 사회주의파로 만든 것이었나 싶었기도 했다. 동물농장에서도 오웰은 사회주의 파이지 완전한 공산주의를 선망하는 사람은 아니었기에 이 책 속에 공산주의의 폐해도 보이고 있어서 내가 저런 사회에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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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오는 빅브라더는 과연 국민들을 통치하여 잘 살게 해주는 자일까 감시하는 자일까. 얼마 전 이종석 주연 “드라마 빅마우스” 가 1984의 빅브라더와 같은 느낌이어서 작가가 1984를 모태로 드라마를 만들었나 하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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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것이었다면 조지 오웰의 1984는 기존 것을 없애는 데 있다는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책 속에서 나오는 모든 상황들이 상상이 되면서 “휴” 하는 탄식밖에 나오지 않았다. 마치 그 시대 속에서 사는 느낌이 들었고 몇십 년이 지난 지금도 이 소설이 전혀 이질감 느껴지지 않음에 과연 최고의 소설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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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달의 사락 d**********7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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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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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반적인 분위기는 암울했지만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손에서 놓기가 어려웠다.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 국가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겪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1949년에 발표된 책이지만 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독재 권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소설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느껴지며 목숨을 건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는 더더욱 흥미진진하게 혹은 참혹하게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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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반적인 분위기는 암울했지만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손에서 놓기가 어려웠다.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 국가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겪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1949년에 발표된 책이지만 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독재 권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소설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느껴지며 목숨을 건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는 더더욱 흥미진진하게 혹은 참혹하게 느껴진다. 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독재 사회 속에서 주인공은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개인에 대한 탄압의 방식은 다양했다. 누군가가 바로 옆에서 끊임없잉 감시를 해야 하기에 절대로 개인을 혼자 내버려두지 않고, 과거를 조작하기도 한다. 사람이 살면서 만든 흔적들을 미미하게 만들어버리는 것, 무서웠다. 매체를 통해 국민에서 일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소설 속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기도 했다. 뉴스가 나오면서 끊임없이 뉴스의 내용을 수정해서 발간 당시의 상황이 수정이 되어 있고, 몇 년이 지나면 모든 간행물에 바뀐 기옥이 담겨있다는 것이었다. 보통 기억에 의존하지만 확신을 위해 기록을 찾아보기도 할텐데 정보가 없어졌다면 자신의 기억에 잘못된 것은 아닌가 생각되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영화 1987에서 드러났던 우리나라 현실이 생각나기도 했다. 주인공인 윈스턴이 독재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는 부분이 고 박종철 군의 모습과 닮아있다. 책을 읽으면 권력이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떠오른다. 끊임없는 억압속에 살지만 의문을 품을 수 조차 없는 거대 권력, 개인은 그 권력에 무조건 따라야만 했다. 그것에 의문을 품는 순간 하나뿐인 생명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제목만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언론의 자유나 사상의 자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s********l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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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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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펴냄)                       1903년생 작가 조지 오웰, 이전에 읽은 적이 있었던 〈1984〉를 이번에는 아르테 출판사 번역으로 만났다. 혹시나 겹칠까 싶어서 이전에 내가 쓴 리뷰를 읽어보지 않았다^^ 저항하는 글쓰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조지 오웰, 한국인이 너무나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오웰을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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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펴냄)

 

 

 

 

 

 

 

 

 

 

 

1903년생 작가 조지 오웰, 이전에 읽은 적이 있었던 〈1984〉를 이번에는 아르테 출판사 번역으로 만났다. 혹시나 겹칠까 싶어서 이전에 내가 쓴 리뷰를 읽어보지 않았다^^ 저항하는 글쓰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조지 오웰, 한국인이 너무나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오웰을 사랑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해 본다.

 

 

 

 

그는 투병 중에 이 작품을 썼고 가장 마지막으로 발표한 작품이라는데, 작가가 자신의 죽음을 느끼며 우리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문장들, 단어들이 참 의미 있게 다가온다. 소설 〈1984〉의 세계는 74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아니 더 닮아있다^^ 오늘날의 텔레스크린은 뭘까? 우리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기능을 하는 사물은 뭐가 있을까? 가장 먼저 CCTV가 떠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안전의 명분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는 CCTV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도 모르는 사이 24시간 은밀히 촬영되는 CCTV, 구매내역 혹은 위치 추적 같은 단어들이 어딘가 텔레스크린과 닮아 보인다. 그리고 빅브라더!!! 이 가상의 인물과 오늘날 가장 유사한 건 뭘까?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SNS도 떠오르고 과거 포함해서 여러 정치인들도 떠오른다. 윈스턴과 줄리아의 만남, 그들이 추구한 세계는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조지 오웰이 이 소설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주제는 분명하다.

 

 

 

 

소설 〈1984〉의 세계는 인터넷 활성화 이전에 쓰인 소설, 그렇다면 인공지능의 시대, SNS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자유로운지 생각해 볼 문제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며 거대해진 국가 권력, 세계인과 소통한다는 SNS는 알고리즘을 통해 인간들을 길들인다. 보고 싶은 것만, 좋아하는 것만 보고 듣는 바보 만들기!!!! 어쩌면 우리는 SNS라는 우주에 갇힌 건지도 모를 일이다.

 

 

 

 

인간은 '자유'를 추구하는 존재, 자유를 보장받아 마땅하다. 그 어떤 것으로도 구속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의 사상과 심지어 욕구까지도 철저히 감시하고 나아가 말살시키려는 사회가 있다. 공산주의, 민주주의 이런 이념을 넘어선다. 빅 브라더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기 검열과 상호 감시가 아닐까?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나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혹은 오가와 요코의 〈은밀한 결정〉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멋진 신세계에서의 소마처럼 소설 〈1984〉의 '소마'는 당이 주는 '안락함'과 '보호'가 아니었을까? 당이 곧 진리! 과거를 지배하는 자, 혹은 기억을 지배하는 자 미래를 지배한다는 문장이 깊이 각인된다. 인식하지 않으면 길들여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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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r******7 2023.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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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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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의 소설이다. 깊고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진영이라고 해야할지, 사상 혹은 주의라고 해야할지 잘은 모르겠다. 다만 인간이 처한 환경에 정치적인 요소가 개입이 될 때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작품 안에서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들을 떠올렸던 것 같다. 작가의 여러 작품 중에서 아는 작품이라고는 동물농장과 카탈로니아 찬가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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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의 소설이다. 깊고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진영이라고 해야할지, 사상 혹은 주의라고 해야할지 잘은 모르겠다. 다만 인간이 처한 환경에 정치적인 요소가 개입이 될 때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작품 안에서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들을 떠올렸던 것 같다.

작가의 여러 작품 중에서 아는 작품이라고는 동물농장과 카탈로니아 찬가 그리고 이번 1984가 전부이다. 그의 다른 저서를 접해보진 않았지만, 그가 지향하며 나아가고자 하는 글쓰기의 방향성에 대해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 것도 같은 기분이 든다.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 이 짧은 문장 하나로 소설의 전체적인 뼈대를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개인의 사상과 개인의 철학과 존중받아야 할 개개인의 삶 그 위에 단단히 영원불변으로 존재하는 국가. 크고 강력하며 절대 무너지지 않는 권력의 힘 앞에 개개인의 저항은 너무나 무력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소설 1984가 표면적으로 절대 권력 앞에 쓰러지는 인간 존재를 그려내고 있는 게 분명하지만, 우리는 숨겨진 작가의 의도를 조금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작품 안에서 작가는 무력한 항거라 할지라도 지속적인 항거가 지니는 커다란 힘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주인공 윈스턴과 관리자 오브라이언이 주고받는 대화에서도 윈스턴의 저항은 그만큼 끈질기고 강렬했다. 무너질 듯 무너질듯하면서도 다시 저항하는 그의 모습은 차라리 우매한 듯했으며 어리석기까지 할정도로 비춰질지라도 또 그렇게 강인한 모습이었음을 상기한다. 그가 마지막에 결국 무너졌던 것을 누가 비난 할 수 있을까. 모든 게 전체주의를 신봉하는 이들에게는 가벼운 놀이에 지나지 않는 인간 본성의 무력화가 아니었을까싶다.

 

작가의 작품 1984가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던 까닭을 생각했었다. 당시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전체주의 속에서 한없이 고개를 숙여야 하는 개인의 삶에 대한 작가적 혜안을 먼저 생각해야 할 일이다. 이에 깊이 공감하며 개인적 사견을 덧붙이자면 체제에 대한 작가 자신의 신념을 작품 안에서 소설적 장치와는 별도로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명료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을 더 높이 사고 싶다는 말을 여기 이곳에 남긴다.

주인공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 만남. 그들의 책자. 저항의 대표격으로 인식되어온 임마누엘 골드스타인이 남겼다는 그 책자에서도 생각할 것들이 많았던 것을 기억한다.

 

-다시 말해서 그는 전쟁 상태에 어울리는 정신 상태를 가져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고 있든 아니든 그것은 실제로 아무 상관 없으며, 결정적인 승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황이 좋고 나쁘고는 중요하지 않다. 필요한 것은 전쟁 상태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뿐이다. 당이 당원들에게 요구하는 지성의 분열은 전시 중에 더 쉽게 이루어지며 이제는 거의 보편화되었다-P246

 

-무능한 국가들은 항상 얼마 안 가 정복당하고 능력을 위한 투쟁은 환상과 대치하기 마련이다. 제다가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과거를 통해 배워야 하는데 그러려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했다. 물론 신문과 역사책은 언제나 미화되거나 편견으로 가득 찼지만 오늘날과 같은 거짓 날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전쟁은 건전한 정신을 지키는 확실한 보호막이었고 지배층에게는 전쟁이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였다-P251

 

 

소설에서 등장하는 세 나라는 끊임없이 전쟁을 한다. 아군이었다가도 적군으로 돌변해서 그들은 쉬지 않고 전쟁을 한다. 어느 나라와 싸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전쟁의 상황을 계속 유지해가는 게 더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한다. 그들에게 있어 전쟁은 단순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치부된다. 사람들을 쉽게 관리하기 좋은 시기가 전쟁의 시기라는 이야기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무슨 논리에 의한 표현들일까. 처음에 분명 조급해했었다. 그러나 책을 완독하고 나서 비로소 알게 된 것 같다. 결국 그의 말들이 다 맞는 말이었다.

모든 의미는 그들(관리자들)의 입장에서 해석되는 것들이었다. 그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전쟁은 곧 평화라는 말이 맞는 말이다. 비슷한 의미로 국가와 조직에 예속됨으로써 비로소 안정적인 환경과 자유(상대적이며 주관적인)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수 있다는 것. 무지와 무관심으로 일관해야 그나마 남아있는 것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

 

작품 1984는 씁쓸한 이야기의 소설이다. 주인공 윈스턴이 그들 국가가 만들어낸 거짓으로 조작된 환경에 동화되는 듯했던 그 마지막 순간 관리자 그들의 결정은 뭐랄까, 느슨했던 생각의 고리를 바짝 조이는 트리거 기능을 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전체주의 사상의 국가는 국가가 원하는 것만을 쟁취할 뿐이라고 작가가 다시금 이야기하는 듯했다.

 

치열하면서도 작가의 집요한 열정이 느껴지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지구 어딘가에서 전체주의 혹은 사회주의가 공존하고 있는 시대가 아닌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깨어있는 지성이라는 표현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또 한편으로는 인간이 존엄한 인간 존재로 올곧게 살아가기 위한 스스로의 판단과 행동들. 개인과 집단구성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이다.

 

 

 

 

 

 

 

 
p********n 2023.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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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동물농장'이다. 어릴 때는 단순한 동물들의 이야기로만 알았었는데 성인이 되어 저자의 의도를 알고 읽으니 전혀 다른 책을 읽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동물농장'과 비슷한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1984'.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제서야 읽어본다. 책을 읽어갈수록 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1984년에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인가라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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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동물농장'이다. 어릴 때는 단순한 동물들의 이야기로만 알았었는데 성인이 되어 저자의 의도를 알고 읽으니 전혀 다른 책을 읽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동물농장'과 비슷한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1984'.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제서야 읽어본다.

책을 읽어갈수록 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1984년에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인가라는 의문을 놓을 수가 없었다. 조지 오웰은 1949년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시기라고 알고 있는데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저자가 걱정하는 바가 느껴지는 듯 했다.

'1984'에는 빅 브라더라는 가상의 인물이 등장한다. 실제로 본 사람은 없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전지전능한 인물로 소개된다. 현재 일어난 일을 토대로 과거 역사를 송두리째 바꾼다. 자신의 사상과 다른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텔레스크린과 마이크로폰으로 24시간 사람들을 감시하고, 사상을 주입시킨다. 사상 경찰을 심어 서로를 의심하게 만든다. 남여간의 관계에도 노동력 창출을 위한 관계를 허용하되, 사랑에 의한 관계는 존재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윈스턴은 빅 브라더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인물도 그려진다. 같은 곳에서 일하는 줄리아를 알게 되고, 감시를 피해 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 관계를 지속시켜 가고 죽음을 각오하고 빅 브라더의 반역의 무리와 접촉한다.

동지로 믿었던 이의 배신. 믿음은 사랑하는 여인을 배신하고 했고, 자신의 정신은 지배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무력화 시켰다. 실제 이런 일이 어딘가에서 일고 나고 있는건 아닌지 섬뜩함이 느껴질 정도로 섬세하고, 집요하다. 예상되지만 결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을 읽었는데 안타까움이 마음을 짓누른다. 결말이 이렇게 끝나면 어떡하지? 무엇을 해야하지?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디스토피아 소설일 뿐이라고 합리화 시켜보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감시와는 다르지만 지금의 삶이 결코 자유함만 있다고 말할 수 없다. CCTV와 블랙박스, 스마트폰, 몰래카메라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타인에게 노출되고 있다. 삶의 여러 면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습과 겹쳐지는 듯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다.

말의 힘을 익히 알고 있었던 지도층은 신어를 만들어 내며 먼저 생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언어 말살정책으로 일본에게 당한 굴욕이 떠올랐다. 정치 지도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위해 행했던 수많은 악행들이 떠올랐다. 일어나지도 않은 전쟁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고 일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책에서 설정한 상황들이 무서울 정도로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독서 토론을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g******s 2023.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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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오웰 / 아르테 클래식 라이브러리 고전 명작을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어보는 느낌은 과거의 낯선 나와 만나고 지금의 달라진 나를 돌아보는 시간과도 같다. 어릴적 나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느꼈는데, 지금은 또 다른 감정이 든다면 그만큼 성장했고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겠지. 그것이 옳고 그름이 아닌 환경과 관계에 따라 달라진 나의 감정일테니 비교해보며 읽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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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오웰 / 아르테 클래식 라이브러리

고전 명작을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어보는 느낌은 과거의 낯선 나와 만나고 지금의 달라진 나를 돌아보는 시간과도 같다. 어릴적 나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느꼈는데, 지금은 또 다른 감정이 든다면 그만큼 성장했고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겠지. 그것이 옳고 그름이 아닌 환경과 관계에 따라 달라진 나의 감정일테니 비교해보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르테 세계문학 시리즈는 표지의 색감부터가 정말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세계문학의 클래식한 느낌은 살리면서 각각의 색감과 패턴 무늬를 새겨놓았는데, 어쩐지 작품마다 찰떡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이 책은 동물농장과 함께 조지 오웰의 대표작으로 가장 정치적이면서도 가장 예술적인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디스토피아적 SF 문학의 원조라는 명칭이 붙으니 요즘 출간되는 작품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로 느껴질 것 같다.

1984년 현재는 핵전쟁 이후를 그리고 있다.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아시아라는 3개국으로 나누어진 세상에 감시의 시대, 일거수인투족이 드러나는 세상에서의 삶이다. 어디서나 나의 행동과 마음가짐까지 노출되어 있으며 빅 브라더는 자신들이 시키는 일 이외의 행동을 허락하지 않는다. 하급 당원인 윈스턴 스미스는 과거의 역사부터 경제 데이터까지 모든 역사와 진실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는데, 뭔가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있지만 스미스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복종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인으로부터 의문의 쪽지를 받게 되고, 줄리아라는 그 여자와 은밀한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

아주 오래전 읽었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작품 속에서 그려지는 감시자와 감시받는 이들의 관계가 이제는 보다 섬뜩하게 다가온다. 자유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자유가 어떤 의미에서 필요한 것인지. 그것을 통제하고 조정하는 이들에게서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마냥 알고 있는 학문적인 의미의 것들이 이 소설 속에서는 다양한 작용을 통해 새로 정립되는 듯 여겨진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고, 믿고 있는 것들은 과연 얼마만큼의 진실을 담고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생기게 하는. 명작이라는 이름은 언제나 시대와 정신과 역사를 담고 있어 때때로 읽는 순간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선물한다. 이 작품은 오래 두고 책꽂이에 꽂아 또 다른 시간에 만나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명작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f*******e 2023.05.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