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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길을 씩씩하게 걸어왔지만, 그 길이 전부가 아니었다. 낯익은 도시 속 낯선 뭔가를 찾아 나섰다. 어떤 날에는 역사와 예술을 배우는 인문 여행자로, 또 어는 날에는 친환경 정책을 탐험하는 지구 여행자로 다가갔다. 그제야 도시는 진짜 이야기를 들려줬다. - ‘들어가며’ 중에서
책의 저자 이주희는 서양사학전공자이자 세계배낭여행가이며 관광통역안내사이기도 하다. 배낭여행 중 과거 영화로운 로마제국의 역사가 숨쉬는 이탈리아에 매력을 느끼고 로마 지식 가이드로 근무하기도 했다. 서른 살에 한국으로 귀국해서 공정여행사의 기획자가 되어, 지속 가능한 여행을 만들었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유구한 역사, 찬란한 예술, 설렘 기득한 책공간, 휘게 라이프스타일 등 4가지 키워드로 유럽 36개 도시를 읽어낸다. 지구촌을 강타한 펜데믹 광풍으로 인해 여행가이드와 기획에 어려움을 겪다가 2022년 5월, 봄이 끝나갈 무렵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유구한 역사
로마제국의 수도교橋
이탈리아 로마,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뮌헨, 스페인 세고비아, 스웨덴 스톡홀름, 체코 프라하,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베네치아,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10개 도시에 담겨 있는 서양역사를 풀어낸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로마 제국은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다. 비록 천년 왕국인 고대 로마제국이 멸망했을지라도 카톨릭 중심지이자 르네상스 황금기를 이끈 이탈리아의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동전 크기만 한 작은 구멍 속 로마가 한 폭의 그림처럼 담겨온다. 고즈넉한 시가지 뒤로 펼쳐진 베드로 대성당은 더할 나위 없이 성스럽고 아름다웠다. 시대가 이루지 못한 공존을 도시가 해냈다. 로마는 유구한 세월의 벽을 넘나들었다. 고대 로마제국 시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 이르기까지, 유럽 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었다.
민주주의라는 말은 아테네의 ‘데모크라티아Demokratia’에서 유래하는데, 이를 번역하자면 ‘민중Demos에 의한 지배Kratos’란 뜻이 된다. 즉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려는 목적을 가진 제도이므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뒤따른다.
이런 취지 하에서 만들어진 훌륭한 제도임에 분명한데, 아이로니하게도 이를 무너뜨린 사람들이 바로 민중이란 사실이다. 시민 법정에 선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이 선고된 이유가 어처구니 없는 비민주적인 처사였다. 즉 아테네가 신봉하는 신들을 믿지 않으며, 또 아테네 청년들을 타락시킨다는 이유였지만, 이는 단지 민주정을 비판하는 소크라테스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사실 민주주의는 비판을 먹고 자라는 것인데 말이다.
이처럼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내몬 시민들의 투표는 아테네 민주주의가 감춰온 어두운 그림자였던 셈이다. 어쩌면 민주주의라는 탈만 쓴 시민독재와 유사했다. 결국 아테네의 고귀한 정신은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함께 생매장된 것과 다름없었다. 그래서 아테네의 영광은 너무나도 짧았다.
찬란한 예술
덴마크 훔레벡,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베로나와 피렌체, 노르웨이 오슬로, 포르투갈 리스본, 독일 뉘른베르크 등 10개 도시에 담긴 예술 이야기를 풀어낸다.
예술적 측면에서 노르웨이가 낳은 걸출한 인물로 두 사람이 떠오른다. 한 사람은 불세출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년)이고, 다른 한 사람은 세계적인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년)이다.
당시 이들이 살았던 곳은 ‘크리스티아나’였다. 이곳은 덴마크의 지배를 받을 때 크리스티안 4세가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옛 이름 오슬로를 되찾는데 1624년부터 1925년까지 무려 300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런데, 두 예술인은 다른 듯, 묘하게 닮았다. 입센은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서정적으로 써 내려갔고, 뭉크는 인간의 약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그려냈다. 오슬로 시 그랜드 호텔 1층에 위치한 ‘그랑 카페’는 여전히 입센과 뭉크를 추억하고 있었다. 생전에 입센은 매일 아침 이곳에서 커피를 마셨던 장소로 유명한데, 벽을 가득 메운 그림들은 그 시절 오슬로를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관하고 있다.
16세기, 피렌체에 거인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졌다. 조각의 키만 5미터가 넘었으며,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었다. 나체의 한 남성은 뭔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 남성은 바로 거인 골리앗을 죽인 소년 다윗이었다.
미켈라젤로의 <다비드> 조각상은 왠지 어색한 몸이다. 함 마디로 어설픈 비율이다. 너무나도 큰 얼굴, 한쪽 팔은 길고, 손도 왕손이다. 천재 조각가의 작품치곤 구도상으로 언발란스다. 왜 그럴까? 이 조각상의 설치 위치를 안다면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구도이다.
당초 이 조각상은 10미터 높이의 두오모 대성당 지붕 어딘가에 놓일 예정이었다. 높은 곳에 있는 사물을 쳐다보면 착시현상이 생긴다. 실제보다 작아 보인다. 이런 왜곡을 줄이려고 얼굴과 손을 실제보다 더 크게 조각했던 것이다.
설렘 가득한 책공간
독일 베를린과 바이마르 및 슈투트가르트, 이탈리아 피렌체, 오스트리아 아드몬트, 핀란드 헬싱키, 영국 런던 등 책공간을 품은 7개 도시 이야기를 담았다.
런던을 수놓은 서점들은 책이 아닌 고유한 취향을 판다. 영화 <노팅힐>의 한 장면이 그려지는 포토벨로 거리의 노팅힐 북숍,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채링 크로스의 고서점 핸리포드북스, 왕실에 책을 납품해온 300년 역사의 해처스 등 각자의 콘셉트와 이야기로 무장했다.
휘게 라이프스타일
이탈리아 볼료냐·나폴리·몬테플치아노·동굴 마을 마테라·팔레르모 , 오스트리아 빈, 스페인 빌바오, 독일 하이델베르크와 프라이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10개 도시엔 휘게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책은 오스트리아 반을 꼽고 있다. 그래서 검색해 보았다. 2022년 6월 영국 경제분석기관에서 전세계 총 173개 도시 중에서 오스트리아 빈을 1위로 선정했다. 이때 한국의 서울은 60위였으며, 상위 랭크는 코펜하겐, 취리히, 밴쿠버 등 대부분 유럽과 미주 도시들이었다.
중세 합스부르크 왕가의 찬란한 영광과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이면서도 빈은 과거 속에 마냥 머물러 있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였다. 이에 예술과 환경이 아우러진 친환경 도시로 변신을 거듭했다.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을 얻은 이면에는 높은 녹지 비율이 있었다. 도시의 50%가 숲, 공원,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탈리아의 마테라는 201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가 되었다. 약 7천 년 전인 선사 시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데, 동굴 마을의 삶은 그리 순탄하진 않다.
현대 문명을 누리던 20세기, 마테라는 홀로 야만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염병과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살 곳이 못되는 주거지였다. 2천 년 이상 보존된 독특한 동굴 거주지는 어디서도 보기 드문 소중한 유산이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위생상의 이유를 들어 거주만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코자 재건 작업을 진행, 과거 모습을 유지한 채 전기와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했다. 장기간 비어있던 동굴들을 식당, 상점, 호텔로 개조하면서 묵은 때를 서서히 벗겨냈다. 1993년, 고대 도시의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럽의 역사, 전통, 그리고 문화예술을 만난다
책은 유럽의 36개 도시를 여행한다. 이름만 대면 모두 알만한 파라. 런던, 로마와 같은 도시외에도 알프스 깊은 산중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의 아드몬트, 이탈리아의 중세 마을 몬테풀치아노, 이탈리아의 구석기 동굴 마을 마테라와 같은 낯선 도시들도 만난다. 여행은 끝이 없다. 반면에 모두 여행하기에 벅찰 정도로 우리들의 시간은 짧아서 아쉬울 뿐이다.
#여행인문학 #내가사랑한유럽의도시 #이주희 #믹스커피 #36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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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코로나로 닫혔던 하늘 길이 열린 요즘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가고 싶으신가요?
낯익은 유럽 속에 낯선 도시 이야기 1120. "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 입니다.
직장인인 내가 꿈꾸는 여행지는 유럽이다. 하루 이틀 연차를 해결할 수 없는 그곳을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일단 책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베네치아
도시 자체가 하나의 수식어가 되기란 쉽지 않다. 그 어려운 타이틀을 수백 년간 지켜온 도시가 있다. 바로 물의 도시 "베네치아"다.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베네치아는 118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운하 도시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378개의 다리와 150여 개의 운하를 중심으로 오밀조밀 이어져 있다.
476년 천년 왕국이라 불렸던 로마제국은 훈족에 의해 멸망한다. 사람들은 혼란과 공포에 빠졌지만 산을 오를 수도, 길을 따라 도망갈 수도 없었다. 선택지조차 없던 이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바다였다.
더 피할 곳이 없는 이들은 서 있기조차 힘든 석호 위에 토대를 다져 땅을 쌓아 올렸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특이한 개펄 구조가 형성되었고 미로처럼 복잡한 해로가 만들어졌다.
시작은 불안하고 위태했지만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며 해상무역을 발전시켰다.
중세 교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베네치아는 도시에 더 많은 배가 정박할 수 있는 항구와 무역품을 보관할 건물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그렇게 세워진 것들 중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가 바로 베네치아 최초의 석조 다리 리알토 다리이다.
베네치아에 가면 꼭 경험해 봐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 공동체 '곤돌라'이다.
곤돌라가 기록으로 처음 등장한 시기는 1094년. 당시 곤돌라는 가장 중요하도고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전성기에는 약 1만 대의 곤돌라가 운영되었고 현재는 약 400대의 곤돌라가 운하를 가로지르고 있다.
그 어디에도 베네치아 같은 도시는 없다. 아무것도 없는 개펄에 나무 말뚝을 박아 쌓아 올린 도시였다. 인고의 세월이 빚은 땅은 치열한 투쟁과 삶에 대한 의지로 가득했다.
지난한 생존의 역사를 딛고 예술과 문화를 쌓아 올린 곳. 르네상스의 인문 정신을 담은 책들을 전 유럽으로 확산시킨 이곳.
베네치아는 세상을 읽었고 다양성을 받아들였다. 무모한 '무'에서 시작했기에 미지의 '유'를 창조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도시의 생명력과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를 읽어보자.
# 이 책은 믹스커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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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유럽 속에 낯선 도시 이야기, 깊이 있는 유럽 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 책을 보았어요.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입니다. 이 책은 유럽 도시 곳곳을 여행하며 그곳의 삶의 이야기들을 담아 놓은 도시 기행 에세이 인데요. 총 4개의 키워드로 알아보는 유럽의 여러 도시 이야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는 36개의 도시들을 다루고 있고요. 유구한 역사를 담은 도시와 찬란한 예술을 입은 도시, 설렘 가득한 책공간을 지은 도시와 휘게 라이프스타일을 읽는 도시까지 총 4개의 키워드로 유럽 도시들을 알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책의 가장 처음에는 저자가 여행을 수집한 유럽의 도시들에 대해서 지리적으로 지도를 수록하여 확인할 수 있게 해 놓았는데요. 지리적인 개념으로도 접근하며 인문학 기행으로도 접근하게 해서 융합 구성으로 담아 놓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의 총 구성은 4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유구한 역사를 담은 도시로 11개의 도시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길가의 돌덩어리에도 이야기가 담긴 곳인 로마에서 부터 여행이 시작 됩니다. 로마는 실로 유구한 역사를 품은 역사의 도시 그 자체이며 서양사를 이해하는데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도시인데요. 로마의 역사를 따라가며 읽는 인문학적 접근들이 재미있었고 무엇 하나 허투로 지나칠 수 없는 멋진 역사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로마가 그대로 품어내고 있었습니다.
지상낙원 성곽도시에 전쟁이 입힌 상흔을 갖고 있는 두브로브니크와 튤립처럼 아름다운 자유와 관용의 풍경을 품고 있는 암스테르담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 나치 저항의 상징을 역사에 새긴 대학교 뮌헨, 물의 가치를 꿰뚫어 본 로마제국의 위대함을 지닌 세고비아. 바이킹 후예의 위용과 바사호의 출항과 침몰의 기억이 새겨진 스톡홀름, 자유와 평화의 봄을 기다리는 보헤미안의 도시인 프라하와 아크로폴리스에서 문명이 흐르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 황금빛 야경이 도나우강을 따라 흐르는 부다페스트까지 유럽 역사의 이야기들을 가득 품고 있는 도시들을 둘로 보며 인문학 여행으로 도시 기행을 떠나볼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찬란한 예술을 입은 도시로 11개의 도시들이 담겨있어요.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이 자연을 보관하는 법 홈레벡, 가우디의 건축물은 바르셀로나의 여름빛을 닮은 바르셀로나, 에펠탑과 유리 피라미드가 형형하게 빛나는 파리와 도시의 갈림실에선 사랑을 택하게 되는 로맨틱한 도시인 베로나, 숲과 바다가 온화하게 공존하는 신의 초원이 멋진 오슬로와 입센과 뭉크, 두 예술혼을 추억하는 카페가 있는 오슬로, 빛바랜 선율이 울려 퍼지는 매혹적인 항구의 도시 리스본!
유럽 도시들은 유럽 특유의 다양한 분위기들을 품고 있는데요. 비슷하게 보여도 다 저마다의 특별함을 지니고 있는 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하면 유럽의 수많은 도시 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르네상스의 인본주의 정신을 품고 있는 피렌체, 세 언덕의 세 이야기, 하나의 춤 그라나다와 유럽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기억하며 뉘른베르트 도시 까지 멋진 도시들을 여행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부에서는 설렘 가득한 책공간을 지은 도시로 7개의 도시가 담겨있는데요. 지하의 빈 책장에 담긴 격동의 소용돌이 베를린과 시대와 세계를 초월해 영원히 남겨질 고전인 피렌체, 괴테가 평생 뿌리내린 고전문학의 보고인 바이마르, 유의미한 무의 공간, 도서관에 새겨진 한글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슈튜트가르트,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 지식을 보관하는법 아드몬트, 핀란드가 국민에게 헌정한 지식의 허브인 헹실키와 마음의 근육을 채우는 2평짜리 여행지 런던까지 책을 좋아하는 독서가로서 책공간을 지은 도시들은 정말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마지막 4부에서는 휘게 라이프스타일을 읽는 도시로 10개의 도시 이야기들을 하며 마무리되는데요. 연대이 가지를 뻗어 나가는 협동조합의 에너지 볼로냐와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영광을 보관하는 법 빈, 가장 맛있는 피자를 향한 사랑과 열정의 도시 나폴리, 녹슨 폐허에서 지어 올린 예술과 문화 빌바오, 느리지만 우직하게 가치를 빚는 중세 마을 몬테풀치아노, 대가들이 송가를 바친 낭만과 자유의 대학 도시인 하이델베르크, 구석기의 동굴 마을이 유럽 문화 수도가 되기까지를 알아본 마테라를 여행해 보았고요.
자동차가 불편하고 자전거라 편한 도시인 코펜하겐은 거리곳곳에서 자동차 보다는 오히려 자전거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멋진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푸드 스트리트의 성지인 팔레르모는 그곳을 가면 맛있는 여행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사람과 자연, 도시가 서로 공존하는 친환경 수도인 프라이부르크까지 36곳의 도시를 여행하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들과 역사가 숨쉬고 지식과 문화가 숨쉬고 있는 유럽의 도시들을 가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책 속에는 유럽 도시를 담아내면서 그곳의 실사 사진들을 꼼꼼하게 담아 놓았는데요. 멋진 사진과 함께 담아 놓으니 도시의 이야기를 읽는 지금 이 시간이 바로 그곳을 여행하는 듯하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러면서 이야기들을 보고 이해하는데 좀더 도움이 되게 하고요. 사진 자료를 보며 읽으니 바로 유럽 도시 곳곳으로 떠나고픈 마음이 들더라고요. 나중에 유럽 도시들을 방문하게 되면 이 책을 갖고 인문학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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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가 예뻐서 선택하게 된 책??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 (4가지 키워드로 읽는 유럽의 36개 도시) 뭔가 여행 서적이라 하면 그 나라, 도시들의 특징과 관광지등을 소개하고 작가가 여행가니면서 느끼는 감정 등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깊이있는 유럽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 라는 타이틀이 있어 더 흥미로웠던거 같다. 책의 구성은 역사, 예술, 책공간, 라이프스타일 등의 네가지 키워드로 이탈리아와 독일, 스페인 도시 20개, 나머지 14개국의 16개 도시 총 36개로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가봤던 도시, 그리고 많이 들어본 도시들 그 내용에 반가워하며 읽어내려가고, 가고싶었던 도시와 생전 처음들어본 도시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게 된다. 작가의 감정들과 그 지역의 역사와 예술들, 풍경과 일상적인 모습들까지.. 도시의 진짜 이야기를 듣고 여행하는 느낌이랄까.. 앞으로의 여행계획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속에 있는 스페인 세고비아 수도교의 사진을 보고 예전에 여행갔을 때 찍었던 사진이 생각나 부랴부랴 핸폰 속 사진첩을 보니 똭있네 ㅋㅋ 작가가 방문했던 날도 하늘이 흐리고 바람이 낮게 불었다고 했는데 내가 방문했던 그날도 흐리고 바람도 불고 약간 쌀쌀했던 기억이 났다. 커피한잔 마시고 몸도 녹이고, 친구들과 사진찍으며 거닐었던 그곳이 생각났다. 언젠간 나도 책속에 소개되어있는 유럽의 36개 도시를 다 거닐어보길 바라며 신나게 책을 읽어 내려갔던것 같다. #믹스커피 #내가사랑한유럽의도시 #유럽도시기행 #이주희작가 #유럽여행 #나폴리 #인문학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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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돌아왔다. 코로나가 완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떠나면서 유튜브, TV 등 여기저기에서 여행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범람하는 여행 영상 사이, 여행 에세이 책을 집어 들었다. 유럽 각 도시의 인문학 정보를 전달하는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다.
여행 에세이 책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는 '역사', '예술', '책', '휘게 라이프' 총 4가지 키워드로 유럽의 36개 도시의 가이드를 제공한다. 10년 넘게 유럽 여행을 하면서 겪은 경험과 인문학적 시각을 바탕으로 각 도시의 이야기와 문화를 담았다. 책은 저자만의 관점과 관찰력으로 도시의 이야기, 지역의 문화를 풀어낸다. 설명뿐만 아니라 각 도시의 아름다운 사진도 함께 제공해 더욱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나 또한 10년 넘게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애정하는 도시가 생겼는데, 책을 읽으며 나와는 다른 시각으로 같은 도시를 바라보는 저자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내가 애정하는 유럽 도시인 스웨덴 스톡홀름의 바이킹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고 자연으로 가득한 덴마크 루이지애나 미술관도 정말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느꼈어서 '모든 풍경이 작품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역사 그 자체인 로마도 거리를 걸을 때마다 이 거리에 수천 년의 역사가 있다고 하니 느낌이 새로웠는데 저자도 비슷하게 느꼈던 것 같다.
여행 에세이 책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는 도시의 역사, 예술, 책, 휘게 라이프 등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다. 저자가 방문한 36개 도시 중 반 이상은 나도 여행가본 도시여서 반갑기도 했고 아직 가보지 못한 도시는 책을 읽으면서 방문 욕구가 솟아올랐다. 나도 '도서관', '예술', '자연', '스포츠' 등의 키워드로 여행을 했었는데 이런 키워드로 콘텐츠를 만들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어떤 날에는 역사와 예술을 배우는 인문여행자로, 어떤 날에는 친환경 정책을 탐험하는 지구 여행자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 보느냐에 따라 익숙한 도시도 낯설게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같은 도시도 여러 번 방문하는데, 여러 번 방문할수록 더욱 매력을 알 수 있게 되고 여행이 더욱 풍요로워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시를 가는 것도 좋지만 익숙한 도시를 가는 것도 그만의 매력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여행하면서 더욱 깨닫게 된다. 작년 봄에 이어 올 가을, 유럽을 다시 찾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는 새로운 국가, 새로운 도시에서 낯선 여행을 떠날지 가봤던 익숙한 도시에서 낯선 여행을 해볼지 고민이 된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양한 유럽 도시의 인문학 정보를 담고 있는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읽으면서 끌리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