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20년간 함께한 9명의 시인들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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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도서! 창의력 쑥쑥! 어린이 동시 <얘, 내 옆에 앉아!> -푸른책들-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동시를 읽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참에 아이와 함께 애, 내옆에 앉아! 를 읽어보았는데요.
요즘에는 아이들도 책을 고를때 표지를 보고
게다가 동시는 은유법 등~ 다른 책들에 비해서 아이가 공감을 많이 하더라고요. 수다쟁이는 긍정적인 시각을 풀어놓은 동시라서 '강'이라는 동시는 제가 계속 눈이 갔는데요. 이렇게 상상할 수 있다고? 깜짝 놀았어요! 이렇게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대해서 그래서 오늘부터는 동시를 읽기로 써보기로도 했는데요. #푸른책들 #얘내옆에앉아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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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부연설명없이 그 장면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소설은 배경을 설정해야하고 인물이 등장해야하며 서사가 펼쳐져야하는데 시는 한 단락만 읽어도 내가 주인공이고 머릿속에 배경이 펼쳐지는 마법같은 장르입니다.
특히 동시는 어릴적 동심을 자극하기도 하거니와 동식물, 자연, 어린이를 소재로 한 시들이 많아 대상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사랑'을 노래하더라도 성인들의 시에는 아이들이 알지 못하는, 아직 겪어보지 못한 감정들이 표출되어 있는데 반해 아이들의 시에는 순수한 사랑 그 자체로도 시가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남는 시는 세상의 고단함이 녹아든 시, 곁을 떠난 정든 님을 그리워하는 시, 사회의 부조리함을 꾸짖는 시들인데 동시를 읽고 있으면 세상 마음이 아늑해짐을 느낄 수 있어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때 동시 외우기 활동을 했었어요. 유치원에서 배운 동시를 집에 와서 읊으면 저는 그걸 공책에 옮겨적는 활동이었고,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활동은 참 괜찮은 활동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를 암송하며 자연스레 운율을 익히고 새로운 단어들을 익히면서 아이의 국어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아이에게 좋은 시를 들려주려 찾아보면 많이 나오지 않아요. 학습만화 같은 책들은 차고 넘치는데 동시는 찾는 이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없어서 집에 좋은 동시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얘, 내 옆에 앉아!> 동시집을 집에 뒀습니다.
기억에 남는 시는 '웃는 아이의 앞니를 노래함'이었는데요. 시의 내용과 다르게 저희 아이는 앞니 두개가 모두 빠져있는 상태라서 함박웃음을 지으면 앞니 부분에 동굴이 생겨요.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의 사진과 이 동시를 함께 두고 아이 만의 동시짓기 활동을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시.. 동시.. 어려울 거 뭐 있나요. 아침 등굣길에 한 편씩 읽어주며 즐거운 등굣길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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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인들은 날마다 새로이 뾰족하게 연필을 깎습니다. 그러고는 좋은 동시를 쓰기 위해 흰 종이를 앞에 놓고 밤을 꼬박 새우곤 합니다. 우리는 늘 품 안에 종이와 연필을 품고 있듯 우리의 가슴에 동심과 시를 소중히 간직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좋은 동시를 쓰고, 또 써낼 것입니다. '엮은이의 말'중~
2001년 출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동시집 <얘, 내 옆에 앉아!>, 이 책은 1992년 '어린이를 위한 좋은 동시를 쓰자'는 마음으로 아홉 명의 시인이 뜻을 모아 만든 모임인 '연필시' 동인의 세 번째 동시집입니다. 2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동시집으로 이번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얘, 내 옆에 앉아!>는 1부 '기분 좋은 덧셈', 2부 '망설이는 빗방울', 3부 '웃는 아이의 앞니를 노래함', 4부 '행복한 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54편의 동시가 실려 있는데요. 닮은 듯 다른, 다른 듯 닮은 아홉 시인의 시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연필
신형건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새 연필 칼로 한 겹 한 겹 깎아 내도 여전히 잠만 잔다. 까만 심이 쪼끔 드러나자 그때서야 바스스 눈을 뜨고, 심을 뾰족이 갈고 손에 꼭 쥐니 나릿나릿 기지개를 켠다. 흰 종이에 가져가자 눈부신 듯 눈을 깜작거리다가는 종이와 닿는 순간, 비로소 소스라쳐 깨어난다.
'얘, 내 옆에 앉아!'중~
"날마다 새로이 연필을 깎고, 좋은 동시를 쓰기 위해 밤을 꼬박 새우며, 가슴에 동심과 시를 소중히 간직하고자 한다."는 엮은이의 말이 떠오르는 동시 <연필>, 흰 종이 위에 서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시를 써 내려가는 시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새 연필을 깨운 시인은 자신의 마음이 담긴 곱고 아름다운 시를 써내려가겠지요
더하기
박두순
들이 심심해하고 있을 때 꽃이 한 송이씩 피었습니다. 들의 눈길이 온통 그리로 쏠리고 들의 귀가 온통 그리로 열렸습니다.
꽃이 심심해하고 있을 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꽃들의 눈이 온통 그리로 쏠리고 꽃들의 귀가 온통 그리로 열렸습니다.
들과 꽃은 셈을 시작했습니다.
더하기 고요함 더하기 평화로움 더하기 아름다움...... 온통 더하기 더하기만 했습니다.
'얘, 내 옆에 앉아!'중~
눈부신 봄날의 풍경이 떠오르는 시 <더하기>, 고요함과 평화로움과 아름다움 그리고 또 또 또.., 온통 더하기만 하던 봄날이 지나갑니다. 우리들의 마음에도 고요함과 평화로움 그리고 아름다움이 더해지기를 바래봅니다~!
코
이준관
나는 내 못생긴 코가 밉다.
꽉 꼬집어 주고 싶도록 밉다.
그런데 엄마는,
일을 골똘히 할 때면 콧등에 송송송 땀이 맺히는 내 코가 예쁘단다.
꼭 꼬집어 주고 싶도록 예쁘단다.
'얘, 내 옆에 앉아!'중~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모두 고슴도치, 고슴도치 엄마 눈엔 자기 자식이 세상 가장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건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하나부터 열까지 안 예쁜 곳이 있기는 할까 싶습니다. 남편에게 씌인 콩깍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벗겨져 남의편이 되고는 하지만, 자식에 대한 콩깍지는 영원히 벗겨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부모 앞에 자식은 언제나 어린아이처럼 보이는 건, 그런 연유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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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림이 많은 책은 혼자서도 제법 잘 읽는 편이라 책 보는 시간이 꽤 많은데 생각해 보니 운문 쪽은 거의 읽어준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어보고 싶어 접하게 되었다.
파스텔 톤의 따뜻해 보이는 표지가 예쁘다. 나온 지 20년이 넘은 책이라 하는데 세월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도 예쁜 디자인으로 새롭게 리뉴얼이 되었다. 책 안쪽에도 삽화가 꽤 많아서 아이들이 읽기에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모든 글은 읽을 때 쓴 사람의 의도를 생각해야 되지만 시는 그 중요성이 더 큰 것 같다. 글쓴이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그대로 풀어쓴 산문과는 달리 운문에서는 단어 하나하나에도 숨겨진 의도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문자 그대로만 해석하기보다는 구절을 곱씹고 생각하며 읽어야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하기에 산문보다 길이는 짧아도 난이도는 더 어려운 읽기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면 아래의 시에서 까치가 햇살을 입에 물었다는 말을 글자 그대로 해석할 수는 없다. 햇살은 입에 물 수 있는 객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창한 어느 날 나무 위에서 반갑게 지저귀는 까치를 떠올린다면 해당 구절이 무슨 느낌인지 이해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부모가 읽어주면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눠본다면 더 좋은 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pg 21)
90여 페이지 정도로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시라는 특성상 굉장히 많은 시가 실려 있는 편이다. 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통독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테니 꽤 오래 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400여 편이 넘는 서평을 써왔지만 시집을 읽고 쓴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아이 덕분에 시집을 읽고 감상을 남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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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는 동시 집이다. 아주 아름다운 동시 들을 한편 한편 읽는 기쁨이 컸다. 아홉 명의 시인들이 모인 <연필 시>.동인들이 오래 전에 펴냈던 동시 집을 다시 펴낸 개정판이다. 나는 원래 개정판 도서를 좋아하기에 더 기쁘게 읽었다. 처음 나온 후 20 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 얘, 내 옆에 앉아!>는 동시 계의 스테디 셀러가 되었단다.
개정판을 펴내면서 시대 감각에 맞게 54편을 추렸다고 했다. < 얘, 내 옆에 앉아> 는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1부:기분 좋은 덧셈 2부: 망설이는 빗방울 3부: 웃는 아이의 앞니를 노래함 4부: 행복한 일 등이다.
시집 뒷 편을 보니 책에 소개된 동시를 지은 시인들의 소개가 나와 있다. 대체로 연령대가 높다. 60대~70 대다. 연세 드신 시인들이 오랫동안 써온 동시 중에서 추려, 이 시집에 실었다고 생각하니 귀한 동시 들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동시를 읽으면서 시인들의 이끄는 감성의 세계로 떠났다. 햇살 화사한 봄 날의 들판으로, 가을 날의 밤나무 곁으로 휘젓고 다녔다. 그러다가 연필과 친구가 되어보기도 하고, 떡볶이 가게를 기웃거려 보기도 했다. 나중에는 수수 밭에서 바람을 떠 안아 보고, 별이 잠긴 호수가에서 별을 세어보기도 했다.
한 권의 동시 집을 읽으며 좋은 시를 읽는 일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 인지를 체험했다면 너무 과장일까? 책에서 마음에 드는 동시가 여러 편이었다. 그중에 봄에 어울리는 시 한편을 소개한다. 이 동시를 읽으면서 내 마음에도 행복함이 더해졌다.좋은 시를 쓰신 시인들에게 감사 드린다. ?----------------------------------------------------------------- 더하기 박두순
들이 심심해하고 있을 때 꽃이 한 송이씩 피었습니다. 들의 눈길이 온통 그리로 쏠리고 들의 귀가 온통 그리로 열렸습니다.
꽃이 심심해하고 있을 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꽃들의 눈길이 온통 그리로 쏠리고 꽃들의 귀가 온통 그리로 열렸습니다.
들과 꽃은 셈을 시작했습니다.
더하기 고요함 더하기 평화로움 더하기 아름다움...... 온통 더하기 더하기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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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동시 놀이터 105]
<얘, 내 옆에 앉아!>
연필시 동시집 권현진 그림 | 푸른책들
동시를 쓰는 시인들의 동시집이다.
동시와 함께 있는 그림이 참 예쁘다. 동시와 잘 어울리고 더 푸욱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림만 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필시' 동인은 1992년 5월 '어린이를 위한 좋은 동시를 쓰자.'는 마음으로 아홉 시인이 뜻을 모아 만든 모임이라고 한다. 그 후 '연필시' 동인은 20년 동안 함께 활동하며 여러 권의 동인 동시집을 펴냈는데, <얘, 내 옆에 앉아!>는 2001년에 펴낸 세 번째 동시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다. 시대적 감각을 따라 동시도 54편으로 추리고 내용상 흐름에 따라 골고루 섞어 배열하였다고 한다.
ㅡㅡㅡ [별과 호수]
호수가 별들을 품으려면 참 어려울 거야 물의 작은 알갱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얘, 꼼지락거리지 마. 별들이 오지 않잖아." "가만히 있으려는데 바람이 자꾸 간질이잖아." "그래도 가만히 있어." 호수가 별을 품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수많은 물의 알갱이들이 한마음 되어 가만히 있다는 것이. ㅡㅡㅡ
오랫동안 사랑받은 책은 그만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동시를 읽으면서 시인들의 따스한 마음과 사랑이 느껴졌다.
어른 느낌이 나는 동시도 있었지만 나는 어른이라 그런지 그런 동시들도 좋기만 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동시집. 동시집은 꼭 어린아이들만의 것이 아님을 어른들도 알고 많이 읽으면 좋겠다.
*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재미있게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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