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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토지>를 읽었다. 방대한 분량을 어떻게 읽어 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토지'를 한 단어로 정리해준 유시민작가님 덕분에 읽어볼 용기가 생겼다. 심지어 4권까지는 어찌나 재미나게 읽히던지..그리고 읽을 당시 나왔으면 했던 책이 마침내(?) 나왔다. 너무 늦게 나온 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든건, 예전에 읽은 기억을 더듬어 가며 읽어낼 자신이 없어서였다. 그런데 기우였다. 오히려 기록이 새롭게 소환되는 즐거움이 있었다. 물론 당시에는 꽃과 인물을 연결 지어 생각할 수준은 아니었다. 소개된 꽃들이 궁금했다. 물론 콕 찍어 꽃을 등장시킨 이유가 있을 거란 짐작은 했던 것 같다. <꽃으로 토지를 읽다>를 통해, 등장 인물에 따라 꽃들이 달리 등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작가가 길상이를 처음 소개하면서 수많은 꽃 중 석산을 함께 등장시킨 것은 나름 이유가 있을 것이다.석산은 상사화의 한 종류다. 석산과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식물이다.그래서 그리움의 꽃이다"/77쪽
그리움이라면 길상이보다, 용이와 월선이가 등장할 때 나와야 할 것 같지만... 길상이에게도 그리움은 있었을 테니까..."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답게 강한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꽃을 만진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독이 오를 수 있다"/122쪽 악에 받친 강청댁의 목소리가 여전히 들리는것 같은 기분.. 간단하게 설명될 뿐인데, 독성 있는 할미꽃..이란 설명을 듣는 순간... 강청댁의 분신(?)으로 할미꽃을 언급한 것은 나름의 복선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런가 하면 꽃이 아닌 잡초로 설명된 임이네를 보면서..저자 스스로 생명력 강한 풀(잡초)를 소개해 주는 부분도 재미난 지점이었다. 소설을 읽은지가 좀 지난 터라..기억이 거의 나지 않아 소개되는 꽃과 등장 인물이 연결되지 않으면 공감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소개 되었던 꽃들은 기억나지 않았지만..인물들 면면에 대한 기억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 와서 알게 된 건, 소개된 꽃들이 등장 인물들의 분신이었다는 사실이다. 소설 한 권에 <토지> 전체를 담아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등장 인물과 꽃을 통해 소설 전체가 정리되었다. 그러나 한 번의 정주행을 한 덕분에..재미나게 읽을수 있었던 건 아닐까... 꽃과 인물에 대해 연결 하기 어려운 부분은 반대로 그때는 왜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최치수가 별당아씨와 결혼이 재혼이었다는 사실은 기억에서 사라져 있었던 부분이다.(소설에서 그닥 중요한 부분이 아닐수도 있지만 왜 이 부분을 왜 놓쳤을까..) 재혼이 행복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행복하게 시작된 결혼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강은모 경희대 교수는 <토지 인물열전>별당아씨 편에서 "사실 <토지>의 모든 등장인물들 이야기는 결국 여성의 자유, 신분의 자유,사랑의 자유, 조국의 자유 등 자유에 닿아 있다" 며 별당아씨 역시 사랑을 선택함으로써 긍극적인 자유를 얻고 싶었을 것"이라고 했다"/182쪽 처음 토지를 읽을 때 '연민' 이란 시선으로 읽어갔다. 그럼에도 별당아씨에 대한 연민은 남겨진 서희로 인해 마음이 복잡했던 기억이 난다... 토지를 완독 하고 난 후 <토지인물열전>을 읽어 보지 못했는데...이 소설 전체 시선을 '여성'에 놓고 읽어 보게 된다면 용이에 대한 마음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보일수도 있을까... 겉으로 드러난 별당아씨는 구천이를 따라 야반도주한 여성일 뿐인데, 사랑과 자유에 방점을 두게 된다면.... 조금 복잡해지려 한다. 가끔 <토지>가 아닌 이야기가 언급될 때는 산만한 느낌도 있었지만, 인물과 인물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꽃을 함께 놓고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름조차 없었던 별당아씨. 포악함이 너무 커..꽃이 아닌 잡초의 분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임이네...소설의 시작에 등장했던 나무와, 소설의 대미를 장식한 꽃이 갖는 상징성까지.... 흥미로웠다.
"소설 <토지>에서 특히 1부에서 빠뜨릴 수 없는 나무가 있다. 평사리를 호열자가 휩쓸었을 때 사람들은 "귀신을 쫓는다는 가시 돋친 엉게나무 토막을 방문 위에 걸어"놓는다.이 엉게나무는 음나무, 다른 말로 엄나무를 가리킨다.음나무는 위압적으로 큰 가시와 물갈퀴가 달린 오리발처럼 생긴 커다란 잎이 특징이다.(...)옛날에 잡귀가 들락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가시가 돋은 음나무 가지를 문설주 위에다 가로 걸쳐놓은 풍습이 있었다"/3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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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으로 토지를 읽다 』:: 소소한 일상을 문학으로 만나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꽃을 발견하는 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중 하나인 것 같다. 꽃 사진은 차곡차곡 쌓여도 그들의 이름을 제대로 아는 건 소수에 불과한데, 「 꽃으로 토지를 읽다 」는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나만의 꽃사전이자 문학 속 꽃이라는 배우들의 씬을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21권(나남출판사 기준)이라는 장편의 묵직함에 읽을 용기가 나지 않던 <토지>. 색다르고 익숙한 매개체 '꽃'과 저자의 해석이 들어가면서 술술 읽히는 맛이 있다. 본 작품에서의 작가의 의도와 나라는 독자의 해석을 비교해봐도 좋다. - #능소화 _ 양반꽃과 팜므파탈 "환이 눈앞에 별안간 능소화꽃이 떠오른다. 능소화가 피어 있는 최참판댁 담장이 떠오른다. 비가 걷힌 뒤의 돌담장에는 이끼가 파랗게 살아나 있다." ::「 토지 」4권 272쪽 - #수국 _ 식민지 조선의 신여성, 유인실 "축축한 음지에서 흐드러지게 핀 수국, 병자 방에는 꽂지 않는다는 그 수국이 녹색으로 변했을 때, 찬하는 히비야 공원에서 녹색의 여인으로 착각한 인실의 모습을 연상했던 것이다." ::「 토지 」15권 294쪽 - #무궁화 _ 태극무늬를 닮은 무궁화의 씨앗 "종을 치고 난 요장이 이들이 복도에 무리지어 있는 우스꽝스런 모습들을 보고 씩 웃는다. 앞마당에는 톱니 같은 모양의 무궁화 잎새가 환한 달빛 아래 꺼무꺼무해 보였고 그것은 이따금 바람에 흔들리곤 했다." - #쑥부쟁이 _ 가을을 장식하는 들국화 "돈암동 일대, 신설동까지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두 사람은 다같이 죄인처럼 웅크리고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군데군데 체면처럼 들국화가 한두 포기, 보라색 꽃이 피어 있었다." ::「 토지 」19권 175 - 17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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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통영에 있는 박경리 기념관에 갈 때만 해도 『토지』는 나에게 어려운 존재였다. 읽어보곤 싶었지만 대하소설이 주는 중압감(?)은 엄청났기에 도전도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입문용으로 적절한 책이 출간되어서 읽어보았다!! 꽃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 너무 신선했고 토지 소설에 이렇게 다양한 꽃이 등장할 줄은 몰랐다. 책의 장소 중에 가봤던 곳도 많았고 평소에 엄마가 꽃에 관심이 많으셔서 아는 꽃도 꽤 나와서 더 재밌게 느껴졌다. 토지엔 등장하는 인물이 많지만 개개인의 특성이 뚜렷해 ‘아 이 사람 누구였지’할 일이 전혀 없다. 이 책엔 <평사리 사람들의 꽃>, <사랑의 꽃> 등 에피소드별로 꽃 이야기가 나눠져있고 인물을 꽃으로 비유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더욱 쉽게 읽힌다! 읽다 보면 꽃과 관련된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된 꽃이 많아 길가에 핀 꽃을 유심히 보게 된다. (길 다닐 때 핸드폰 보는 일이 자연스레 줄어들었다는..!) 꽃과 나무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름에 이 책을 읽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책을 덮으며… ’엄마 이거 무슨 나무야, 엄마 이거 무슨 꽃이야?‘ 물어보지 않아도 ’보경아 땅에 봐봐 토란 잎 엄청 넓지‘라고 먼저 말해주는 엄마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될, 혹은 다 읽은 분들이 나처럼 『꽃으로 토지를 읽다』를 생각하면 소중한 사람이 떠오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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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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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중요하지만 어려운 책이에요. 저만 해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결국 읽지 못하고 있답니다. (ㅜㅜ) 그런데 때마침 '꽃으로' 쉽고 재밌게 토지의 윤곽을 잡을 수 있는 책이 있다고 해서 읽어봤어요!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토지』의 결정적인 순간은 모두 꽃으로 집결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아마 박경리 작가도 의도적으로 매치시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꽃으로 토지를 읽다』를 읽는 것만으로도, 토지의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더불어 요즘 세대에 '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잖아요. 책에 나오는 꽃에 대한 정보만 읽어도 꽃 '척척박사'까진 아니더라도, 꽃 '척척학사' 정도는 가능합니다!ㅋㅋㅋ 유익하고 힐링되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꽃과 독서를 좋아하시는 부모님께도 한 권씩 선물해 드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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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하지만 완독한(혹은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 또한 없을 것... 왜냐하면 그 분량이 너무 방대한 대하소설이기 때문에!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소설 토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어디 가서 한국 소설 좀 안다고 할 때 토지부터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분들께 추천. 저자가 꽃을 테마로 해 토지의 인물들과 각각의 이야기를 편하고 수월하게 풀어낸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꽃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심심하지 않게 페이지마다 첨부된 꽃 사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소설 토지의 전체적인 얼개를 알게 된다.
복잡하고 많은(!!!) 토지의 인물들을 하나하나 해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박경리 작가가 토지에서 그 인물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잠깐씩 성찰해볼 수도 있다. 저자가 그 인물들을 꽃에 비유해 설명하기 때문이다. 인문학적 테마로 힐링 가져다주면서도 동시에 인문학에 걸맞에 '사람에 대한 성찰'을 가능케 한다.
김민철 기자는 이전에도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 책을 낸 적이 있는데, 앞으로 또 한국인으로서 알고는 싶었으나 쉽게 도전하진 못했던 소설들, 작가들을 꽃으로 풀어나가는 작업을 해줬으면 좋겠다. 마음 편히 읽기 참 좋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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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는 어쩜 이리도 등장인물들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꽃들을 찾았을까?
토지는 방대한 분량과 600명 가까이 되는 등장인물이 있는 대하소설이죠. 드라마로도 여러 번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토지를 오래전에 완독했습니다. 재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재독하려면 각 잡고 읽어야 하기에 선뜻 엄두가 나지 않았던 터에 이 책 <꽃으로 토지를 읽다>를 만나게 되었어요.
꽃으로 토지를 읽다니? 이게 무슨 소리지? 의아했지만 책을 받고 알았습니다. '꽃 기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김민철 기자님의 내공이 담긴 글에 담긴 수많은 꽃들로 토지를 다시 훑어본 느낌입니다.
<꽃으로 토지를 읽다>에 나오는 꽃들은 모두 책에서 언급된 꽃들입니다. 등장인물을 표현한 꽃 배경에 드리운 꽃 기억으로 소환되는 꽃 인물의 상황을 대변하는 꽃 박경리 작가는 수많은 꽃들로 <토지>의 배경과 인물들의 성격과 마음, 기억을 표현했습니다.
김민철 기자는 꽃 기자답게 작품에 나온 꽃들로 작품 속 인물이나 상황, 배경들을 설명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인데 이렇게 읽으니 제가 놓쳤던 많은 부분들을 새로이 각인하게 되었네요.
능소화는 상민들이 근접할 수 없는 '양반꽃'이었다. 평민집에서 능소화를 심으면 관아에 불려가 곤장을 맞았다는 얘기도 있다.
최참판댁 담을 타고 피는 꽃은 능소화입니다. 토지의 등장인물들이 최참판댁을 떠올릴 때 같이 소환되는 기억이 바로 능소화입니다. 양반꽃은 최참판댁에만 피었을테니 아름다운 능소화는 곧 최참판댁이나 마찬가지였겠죠.
토지의 으뜸 주인공은 바로 '서희'죠. 서희를 대표하는 꽃들이 많지만 꽃 기자님은 서희와 가장 닮은 것이 탱자나무라고 합니다. 5월에 하얀 꽃이 피어 은은한 향을 내는 탱자나무는 서로 떨어져 있는 꽃잎과 날카로운 가시가 빼어난 미모를 가졌지만 가까이하기 어려운 서희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저도 서희를 그리 부드러운 여인으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탱자나무와 서희는 닮은꼴이다에 한 표 던집니다~
'길상'
석산은 상사화의 한 종류다. 석산과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식물이다. 그래서 그리움의 꽃이다. 또 석산에서 나오는 녹말을 탱화 그리는 데 쓰기 때문에 사찰 주변에 많이 심는다.
고아 출신 길상은 연곡사 우관스님 아래서 자라다 최참판댁에 심부름꾼으로 들어옵니다. 그가 처음 최참판댁에서 본 꽃이 바로 석산입니다. 꽃이 의미하는 바를 알게 되니 길상의 미래가 눈에 보이는 거 같습니다. 석산 같은 길상의 맘. 그가 정말 원했던 인생은 무엇이었을까요?
박경리 작가는 자신이 너무 욕심을 부려서 길상이라는 인물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아 어쭙잖다고 표현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불분명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길상은 항상 준비되어 있는 사람처럼 보여서 늘 의지가 되고, 안심이 되는 인물이었는데 그게 다 피상적인 모습에 불과했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마도 그런 사람은 소설속에나 있는 거라는 걸 저도 느꼈던 거 같습니다. 모든 등장인물이 굉장히 현실적이었던 토지에서 길상이만큼은 어떤 시련도 물리칠 수 있는 어떤 힘이 과하게(?) 부여된 인물처럼 느껴졌어요.
토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임이네' 그렇게 밉살스러울 수 없고, 등장하기만 해도 가슴이 벌렁벌렁 거릴 정도로 제게는 악인이었습니다. 그 임이네는 책에서도 물가의 잡초라고 표현되었는데 꽃 기자님은 그 물가의 잡초 중에서도 고마리를 임이네의 꽃으로 지정했습니다.
질긴 생명력과는 다른 인상의 아름다운 꽃. 임이네가 바로 그런 모습이니까요.
저자는 토지의 무대가 되는 곳과 작가의 고향인 통영을 방문해 그곳 분위기와 꽃들과 나무들을 살폈습니다. 저자의 꽃 지식과 작품 속에 언급된 꽃과 나무들로 토지를 살펴본 시간이었습니다. 꽃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사진이 담겨서 그동안 이 꽃 이름이 뭐지? 했던 꽃들의 이름을 알게 된 건 덤입니다~
박경리 작가는 '최치수'가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했습니다. 읽은 지 오래된 기억 <토지> 이 책에 담긴 토지의 발췌본들이 기억을 새롭게 합니다.
<꽃으로 토지를 읽다> 이 책을 읽고 토지를 읽으면 배경이나 인물에 대한 느낌을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서 안 읽어 보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재독할 때 이 책을 옆에 두고 같이 읽어 볼 거 같습니다. 꽃의 특성과 인물들 간의 비슷한 점을 어쩜 그리 딱! 짚어 냈는지 박경리 작가의 세심함이 또 한 번 느껴졌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작품 속 인물들을 꽃으로 비유해서 만나게 되니 인물의 느낌이 세밀하게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꽃으로 토지를 읽다>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이런 재밌는 기획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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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중학교 국어 시간에 「토지」를 처음 접했던 것 같다. 이후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꾸준히 접하게 되는 작품이었던 「토지」. 책을 읽다 보니 왜인지 모르게 중. 고등학교 시절의(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추억도 떠올라서 기분 좋게 읽었다. 「토지」를 읽어 본 사람도, 읽지 않은 사람도 모두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책. 책 속의 아름다운 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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