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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림에 대한 재미에 빠지게 해주는 착한 책
"우리 그림에 대한 재미에 빠지게 해주는 착한 책" 내용보기
심심타령을 하는 심심남매 웅이와 인이를 따라 우리 그림에 빠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흥미진진 그림여행 이야기입니다.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곤 그림을 보고 책을 읽고 뭔지 모를 글을 쓰는게 전부인 괴짜 이모네 집에 쳐들어간 웅이와 인이는 궁금증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심심남매에게 이모는 우리 그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첫번째는 문학작품이나 옛
"우리 그림에 대한 재미에 빠지게 해주는 착한 책" 내용보기

심심타령을 하는 심심남매 웅이와 인이를 따라 우리 그림에 빠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흥미진진 그림여행 이야기입니다.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곤 그림을 보고 책을 읽고 뭔지 모를 글을 쓰는게 전부인 괴짜 이모네 집에 쳐들어간 웅이와 인이는 궁금증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심심남매에게 이모는 우리 그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첫번째는 문학작품이나 옛고사같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풀어낸 이야기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해줍니다.

조선시대 후기 화가 조희룡, 전기가 그린 그림을 보면 뒤편으로 눈덮인 산이 펼쳐져 있고 집 한채가 그려져 있습니다.

집 주위에는 매화꽃이 난분분하고 집안에는 남자가 앉아 있습니다.

그 남자는 평생을 홀로 청빈하고 고적하게 살기를 원해 집 주변에 매화를 심고 학을 기르면서 살았던 중국 송나라때 시인 임포입니다.

매화숲에 살았던 이 유명한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화가들은 작품에 담았던 것입니다.

임포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릴때는 매화숲을 배경으로 주인공은 작은 집안에 앉아 글을 읽는 장면이 약속처럼 되어 모든 화가들이 임포 이야기를 그릴때면 같은 장면으로 그렸고 그림 제목도 모두 '매화서옥도'라고 불렀습니다.

그림속에 담긴 이야기와 사연을 듣고 있으면 마치 할머니께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재밌습니다.

 

두번째는 이상향을 그리던 산수화의 일반적인 경향과 다른 진짜 경치를 그린 진경산수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세번째는 사진이 없던 시대에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그렸던 의궤도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의궤도는 기록화로서 조선시대 사진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림이 실용적인 목적으로도 많이 그려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조선시대의 자화상에 대한 이야기인데 많이 그려졌던 초상화와 달리 자화상은 아주 드뭅니다.

최초의 자화상인 윤두서의 <자화상>과 조선의 그림 가운데서 가장 탁월한 분야였던 초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인물의 겉모습은 물론, 그 정신세계까지 그대로 담아내야 한다는 전신사조의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시대였습니다.

다섯번째는 조선후기에 유행했던 풍속화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풍속화는 서민들의 삶을 그림의 주인공으로 한 사회의 생활상을 담아낸 그림입니다.

 

마지막 여섯번째에서 소개한 그림은 현대의 풍경화같은 단일시점을 사용한 김홍도의 <소림명월도>입니다.

요즘 그리는 풍경화들은 서양의 풍경화처럼 단일시점인 원근법을 따라 그립니다.

하지만 옛산수화에서는 여러각도에서 본 모습을 종합해서 그리는 다시점으로 그렸습니다.

그런데 김홍도의 진경산수화를 보면 이러한 다시점이 아니라 현대의 풍경화같은 단일시점을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선 산수화 역사에서 하나의 획을 그은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소림명월도>입니다.

 

자기가 전문으로 하는 분야가 따로 있었던 보통 조선시대의 화가들과는 달리 김홍도는 모든 분야의 그림을 두루두루 잘 그렸습니다.

당시 그림을 좋아했던 정조임금은 왕실그림에 관련된 일을 모두 김홍도에게 맡겨 을묘년의 의궤도를 총지휘하게 했습니다.

특별대우를 받을만큼 김홍도는 대단한 기량을 지닌 화가였습니다.

김홍도를 생각할때면 조각가이면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와 벽화를 그렸던 르네상스 천재화가 미켈란젤로가 떠오릅니다.

일반적으로 김홍도를 풍속화가로 국한시키는것은 김홍도로서는 억울한 일이고 분명 그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모욕적인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깊이있는 그림의 세계에 대해 이렇듯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림에 관심이 많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이 기특하고 예쁜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림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옛날에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이야기를 재미없어했던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심심남매의 이모가 마치 큐레이터의 능력을 가진 할머니처럼 우리에게 재미있는 그림속 옛날 이야기에 빠지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입니다.

우리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재미를 알게 해주는 우리 그림에 빠진 심심남매의 이야기가 많은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움과 우리 그림에 대한 안목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e********e 2014.02.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 스콜라]그림과 함께 고전 속으로~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 스콜라]그림과 함께 고전 속으로~" 내용보기
책 속 웅이와 인이 남매의 시선으로 우리 옛 그림들을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그림을 그림이 아닌 만들어진 배경과 인물간의 관계까지도 클로즈업된 그림을 통해 자세히 들여볼 수 있어죠.   매화인지 눈인지 헷갈렸지만 옛 인물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니 재미가 쏠쏠했어요. 보면서 주인공과는 무슨 관계일까? 이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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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웅이와 인이 남매의 시선으로 우리 옛 그림들을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그림을 그림이 아닌 만들어진 배경과 인물간의 관계까지도

클로즈업된 그림을 통해 자세히 들여볼 수 있어죠.

 

매화인지 눈인지 헷갈렸지만

옛 인물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니 재미가 쏠쏠했어요.

보면서 주인공과는 무슨 관계일까?

이모의 계속되는 질문과 웅이와 인이의 끝없는 호기심에

저도 덩달아 그림 속에서 답을 찾고 있었죠~^^

 

 

 

진경산수화 부분에서는 가까운 인왕산의 바위와 함께

정선의 친한 친구 이야기도 함께 곁들어져 인왕제색도에 대해

새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엄청난 대열 속에서 임금 찾기도 재밌었어요.

그냥 보았는데 어좌마 속 왕은 없었고,

존귀한 신분이라 함부로 그려서는 안되었죠~

 

 

의궤도 속 사람 하나 하나를 이렇게 공들여 그린걸 보니

너무나 대단하더라구요.

화원들의 실력도 대단하고요~^^

 

 

 

 

 

문인화가들의 자화상은 학문만 하는 양반이라 생각하기엔

너무나 훌륭한 그림 솜씨를 지니고 있었어요.

한 올 한 올 수염까지도 정신이 깃들어 있었죠.

조선 시대의 시대 상황도 반영되어 윤두서가 글을 읽으며

그림도 그리게 된 연유도 나와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자주 봐왔던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의 풍속화는

시대의 생활상을 잘 반영하고 있어요.

풍자와 함께 여인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래도 양반집 규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구요.^^;

 

 

 

심심남매와 함께 그림을 보는 방법과

그 옛 이야기를 함께 들으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림들이 내 것이 된거 같아요.^^

 

주변의 사물들을 다시 한 번 보게 되고

책 속 그림들을 어딘가에서 만난다면 너무나 반갑게

들여다볼거 같네요. ^-^

 

아이들과 함께 시간나는대로 미술관도 들러

다양한 그림을 만나보고 싶네요~

다른 그림들도 그 속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하나씩 알아봐야겠어요~^-^v

 

b********n 2014.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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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의 우리 미술 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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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대학교에서 미술사 강의를 듣고 화가들의 전기를 읽고 미술관을 다니면서, '미술사가 이렇게 재미나구나'싶어 속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야 미술 시험을 위해서 예술작가와 작품의 제목만 달달 외웠지, 미술사가 아우르는 영역이 이리 넓고도 흥미로운지 가르처 준 이가 없었거든요. 이후 시중에 좋은 미술사 책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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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대학교에서 미술사 강의를 듣고 화가들의 전기를 읽고 미술관을 다니면서, '미술사가 이렇게 재미나구나'싶어 속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야 미술 시험을 위해서 예술작가와 작품의 제목만 달달 외웠지, 미술사가 아우르는 영역이 이리 넓고도 흥미로운지 가르처 준 이가 없었거든요. 이후 시중에 좋은 미술사 책들이 나와 있는만큼 미술사의 매력에 풍덩 빠져들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서양미술사에 비해 우리 그림에 대해  공부해 본적이 없었어요. 고백하자면, 그저 '김홍도, 신윤복, 심사임당'등 몇 이름들을 아는수준이지 우리그림에 대해 딱히 진지하게 생각해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스콜라 출판사가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는 '우리고전 생각 수업'의 제 3권인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는 미술사를 전공한 이종수 작가가 글을 썼습니다. '심심해, 심심해'를 입에 달고 다니는 심심 남매 웅이와 인이가 이모와 문답하며 우리 미술에 대해 눈을 떠가는 스토리이지요. 실제 작가는 그림 공부하는 엄마를 따라 다니며 실제 많은 그림을 보고 그림 보는 안목을 키워나간 자신의 딸과 조카를 인이와 웅이라는 캐릭터로 본문에 등장시켰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책 속에 등장하는 학구파 이모에게서 이종수 작가의 성품과 학문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고, 미술사가가 딸에게 어떻게 미술을 보는 감식안을 전수했는지를 유추할 수 있어서 그 점도 흥미로왔어요.
*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할 때 해당 시기와 그 시기의 역사문화적 맥락에서 떼어놓을 수가 없겠지요? 이종수 작가는 우리그림을 소개하면서 당대의 사회 문화 및 역사, 나아가 당대 사람들의 심성까지도 상상해보도록 독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 작품의 해석에서도 신중하고 철학적인 태도를 견지합니다. 작가의 분신인 이모는 웅이와 인이에게 "어떤 작품이 좋다 / 이렇다"라고 단정짓거나, 이모 스스로의 예술적 취향을 강요하는 일이 없습니다. 대신 미술 작품은 시대에 따라, 보는 이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기에 절대적 기준이 없다는 열린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에는 조선 시대 회화를 대변하면서도 독창적인 여섯 종류의 그림이 소개됩니다. 내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그림, 우리 땅의 아름다움에 대한 자부심에서 시작된 진경 산수화, 조선시대의 역사 사진첩의자 정치의 연장으로서의 의궤도, 자화상, 생활상을 담은 풍속화, 그리고 새로운 시점에서 그린 산수화까지..... 읽고 배우고 나면 우리그림의 아름다움에 새롭게 눈뜨고 조상들의 지혜에 자부심이 생기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먼저 "매화서옥도"의 숨겨진 코드와 이 주제를 변주한 다양한 그림들에 대해 배워봅니다. 중국 송나라 시인 임포의 고고한 삶을 상징하는 매화서옥도, 하지만 조선의 화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속에 메세지를 더 숨겨 놓았네요. 마치 사적인 일기나 편지와도 같이말입니다.
학창시절 하도 많이 들어보아서, 왠지 알고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하는 정선의 "인왕제색도". 작가는 진경 산수화가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인왕제색도에 얽혀 있는 사연을 소개합니다. 예술적 영감을 나누는 절친, 이병연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당시 80을 바라보던 정선이 그림을 그려 선물했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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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도의 기능과 함축한 이야기 등을 조금이라도 배우고 나니, 그동안 박물관에서 의궤도를 휙휙 지나쳤던 무지함이 부끄러워지네요. 봄방학 기간에 다시 박물관과 우리 고궁 나들이를 해야할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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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차이를 두고 그려진 두 초상화, 한장은 <연잉군 진영>, 다른 한장은 <영조 어전>을 비교해 보면 조선시대 초상화가 '전신사조 (사람의 겉모습은 물론, 그 정신까지 담아내다)'의 정신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알 수 있네요. 특히 윤두서라는 비운의 천재에 대해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덕분에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는 윤선도의 증손자이자 남부럽지 않은 가문에서 태어난 재주꾼이었지만 붕당정치의 희생자가 되어 뜻을 제대로 못펴보고 은거했다고 하네요. 후소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다행스럽게 윤두서의 은거생활 덕분에 이렇게 멋진 자화상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요?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는 여섯 장르의 그림 소개가 끝나면 매 챕터마다 설명하는 페이지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명지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이종수 작가의 논문 주제가 '김홍도'가 아니었을까 추정하게할만큼 작각는 풍속화가로만 평가절하되었던 김홍도의 독창적이고 깊은 예술 세계를 책 후반부에서 집중 조명한답니다. 특히나, 김홍도가 그린 "소림 명월도"와 그에 얽힌 소개를 읽다보니, 이종수 작가의 예술관과 지향하는 세계까지 상상이 되네요. 탈중심성, 탈권력, 탈관습!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역시 초등학생들을 우리 그림의 세계로 이끌어줄 탈관습의 독창미가 있는 미술사입문서랍니다.

 



y*******a 2014.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콜라] 심심남매,우리 그림에 빠지다 - 생각 담은 옛 그림을 만나요
"[스콜라] 심심남매,우리 그림에 빠지다 - 생각 담은 옛 그림을 만나요" 내용보기
한때는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나 전통보다 새로운 외국 문물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었지요. 하지만 근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스콜라의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도 그런 노력을 담은 책인데요. 우리 고전을 통해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지식 교양 시리즈랍니다. 지
"[스콜라] 심심남매,우리 그림에 빠지다 - 생각 담은 옛 그림을 만나요" 내용보기

한때는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나 전통보다 새로운 외국 문물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었지요.

하지만 근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스콜라의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도 그런 노력을 담은 책인데요.

우리 고전을 통해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지식 교양 시리즈랍니다.

지난 번에는 옛사람과 함께하는 음식 이야기를 담은 <이순신 장군과 고기 국수>를 만나 인상깊게 읽었었는데.

이번에는 <심심남매,우리 그림에 빠지다>를 만났어요.

 


이 책은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랍니다.  

우리 나라 그림하면 학창시절 배웠던 민화, 산수화 몇 작품만이 겨우 기억에 남아있을 뿐,

미술 전시회나 박물관에 갔을 때도 조선시대의 그림을 자주 볼 기회는 그리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울 딸에게도 우리의 그림은 다소 생소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주인공인 심심 남매 인이와 웅이가 주인공으로 괴짜 이모네 집에 놀러 왔다가 이모로부터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진경산수화, 의궤도 등 조선 시대 회화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여섯 그림을 소개합니다.

흔히 문화재를 통해 그 당시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당시 화가가 표현한 그림들을 살펴보면서

당대의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는 기회였어요.
 

 

내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그림, 우리 땅을 그린 진경 산수화, 나라의 큰 행사를 기록한 의궤도, 또 다른 나와 마주

서는 자화상,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풍속화 그리고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시점으로 그린 새로운 산수화인

소림명월도에 이르기까지 그림을 소개하면서 그 그림과 관련한 사회적 배경, 의미,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그동안에는 어렵고 비슷비슷하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나라 그림들을 쉽게 차근차근 보여주고 있어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그림들이 훨씬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모와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이 진행되는 구성이라 훨씬 흥미있고 재미있게 다가왔어요.

이모가 아이들이 궁금증과 상상력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5학년 역사시간에 배워 눈에 익은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나오니 반가워하며, 안평 대군이 복숭아 밭에서 노닐던

꿈을 꾼 후 안견에게 이야기하자 안견이 이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자랑하던 딸.

이야기 그림 속에는 그 나름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들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먼저 이야기의 내용을 알고 그림을

본다면 그림을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아요.


 

역사시간이나 미술시간에도 배웠던 <진경 산수화>

조선 초기까지 우리나라 산수화는 중국의 영향으로 작가의 생각에 의해 그려진 상상 속의 공간을 주로 그린 그림이

대부분이었는데, 18세기 조선 후기에 등장한 정선의 <진경 산수화>는 기존의 틀을 깨고 작가의 시각으로 우리나라의

산수를 그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주로 그렸던 상상 속의 중국 땅이 아니라 우리 조선의 땅을 그렸다는 점에서 조선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그림이 정교하고 세세하여 볼 때마다 놀라움을 느끼는 의궤도.

의궤란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의궤를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바로 의궤도랍니다. 일종의 기록화인 셈이지요.

 

 

 

어떻게 이렇게 꼼꼼하게 하나하나 잘 그렸을까 싶을만큼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요.

 

 

 

작가의 생각이 배제된 객관화된 사진 그림 의궤도 덕분에 조선시대의 중요한 행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여기저기서 많이 본지라 낯익은 윤두서 <자화상>이 좀 무서워 보인다는 딸.

조선시대 자화상은 아무나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왕이나 관직에 오른 높은 사람만이 그릴 수 있었는데, 문인화가인

선비의 신분으로 그렸다는 점과, 배경이나 신분을 나타내는 의상 등을 함께 표현한 기존 작품과는 달리 오로지 얼굴의

모습을 부곽시킨 작품이라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자화상이라 그 의미가 크다네요.

아래에 있는 다른 초상화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윤두서 <자화상>은 당시 선비가 느꼈던 사회의 부당함과 그로 인한 고뇌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세태를 풍자하며 서민들의 생생한 삶을 그림으로 표현한 풍속화하면 김홍도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딸아이도 김홍도와 신윤복은 낯익은 이름이라며 그들이 그린 그림도 책에서 많이 봤던 거라면 반가워하더라구요.

그동안에 선비들은 주로 산수화나 사군자 등을 그렸지만, 김홍도의 등장으로 일반 서민들의 삶을 그린 ‘풍속화’가

발달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니 이 풍속화를 통해 당시의 생활사도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그동안 김홍도는 <서당>이란 작품처럼 인물을 주로 그린 풍속화만을 그렸는 줄 알았었는데, 그가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그림 솜씨를 가져 풍경화도 잘 그렸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그가 그린 소림명월도> 는 처음으로 원근법을 이용해서 유명하다는데요.

이 그림은 가까운 산에서 먼 산을 바라보는 모습도 여러 시점을 합하여 하나의 그림으로 그렸던 '삼원법' 이 아닌

요즘 미술 시간에 배우는 원근법을 이용하여 보이는 그대로 풍경들을 그렸답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림들이 비록 이름은 조금 어려운 것들이 많았지만, 그 당시 시대상과 그림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알게되어 우리 그림이 더 쉽고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된 듯 싶어요.

 

 

 

 

 

 

 

 

 

 

 

 

 

j******0 2014.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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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스토리텔링으로 우리그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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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라든가 한국미술이라든가 이런거에 대해 전혀 아는것이 없는 이제 초3학년되는 딸을위해 꼭 보고싶었던 책이랍니다. 저 역시 한국미술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어서 설명도 좀 있고 쉬운 책을 보고싶던차에 만난 책이예요.   총 6개의 그림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답니다. 이 책은 항상 심심한 웅이와 인이남매를 위해 이모가 한국화를 보며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스토리텔링으로 우리그림 읽기" 내용보기

 
한국사라든가 한국미술이라든가 이런거에 대해 전혀 아는것이 없는 이제 초3학년되는 딸을위해 꼭 보고싶었던 책이랍니다.
저 역시 한국미술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어서 설명도 좀 있고 쉬운 책을 보고싶던차에 만난 책이예요.


 

총 6개의 그림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답니다.

이 책은 항상 심심한 웅이와 인이남매를 위해 이모가 한국화를 보며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첫번째 그림이야기는 매화 숲속의 그림읽는집이에요.
눈속에 피는 매화의 그림에 대해 이모가 남매에게 이야기해주는 내용이랍니다.


 
조희룡이라는 조선말기의 화가가 그린 그림이 나와있어요.
흑백이지만 그 느낌이 잘 표현되어잇네요.


 
이 그림은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예요. 많은 조선화가들은 이야기그림을 그렸다고해요 이 몽유도원도도 이야기그림이라고해요.
이야기그림은 이야기를 먼저 알고 감상하는것이 좋다고하네요.


두번째 그림이야기는 진경산수화예요.
이 그림은 정선의 인왕제색도인데요 여름비가 오고 난후의 인왕산을 그린 그림이래요.


 
세번째 그림이야기는 조선시대의 사진첩 의궤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어떤 사건을 기록하기위해 그린 그림을 의궤도라고하네요.
의궤도는 정조임금때 그려졌다고해요.
의궤도는 도화서라고하는 관아에서 이루어졋고 소속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이랍니다.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의궤도가있다고해요.



 
신윤복과 김득신의 풍속화도 소개가 되어있어요.
그림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림카드를 봐도 아이에게 달리 해줄말이 없었는데 이야기식으로 책의 주인공이 설명해주니 이해가 쉬워서 그림에 대한 흥미가 더 생기는것같아요.
아이들이 잼나게 옛우리그림에 대해 배우는 좋은 책이에요.

 

c********1 2014.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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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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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의 우리고전 생각수업 세번째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서문에 적혀있듯이 요즈음 아이들도 좋은 그림전시들을 많이 감상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서양의 유명화가들의 작품들.. 우리의 옛그림을 만나기란 쉽지않은 일이다. 이는 아이들뿐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해당되는 일이지.   그래서 나오게된 책이다. 이모와 두남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만나는 즐거운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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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의 우리고전 생각수업 세번째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서문에 적혀있듯이 요즈음 아이들도 좋은 그림전시들을 많이 감상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서양의 유명화가들의 작품들..

우리의 옛그림을 만나기란 쉽지않은 일이다.

이는 아이들뿐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해당되는 일이지.

 

그래서 나오게된 책이다.

이모와 두남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만나는 즐거운 옛그림의 세계.^^

 

여섯개의 그림을 보며,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는 과정.

옛그림은 어려울거라는 아이들의 생각을 조금은 바꿔줄 책이 될거라 생각한다.

그저 일방적인 그림의 해설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는 그 과정이 그림을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도와준다.

단순히 듣는것에서 그치지않고, 왜그럴까? 생각해보면서 파생되는 생각의 확장또한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책이라 생각된다.

 

심심해 심심해~를 입에 달고산다하여 심심남매가 된 인이와 웅이.

방학을 맞아 이모네 집에 온 남매는 이모와 함께 그림여행을 한다.

책도 많이 읽고 그림도 많이 보고 글도 쓰는 이모는, 아는것이 많아 물어보면 늘 대답을 해주지만,

되레 조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괴짜이모!

 

우연히 시작된 물음에서 두 아이는 이모와 즐거운 옛그림속으로 빠져든다.

이야기그림, 진경산수, 의궤도, 자화상, 풍속화, 소림명월도를 차례차례 만나보았다.

이름도 어려운 그림들이었지만, 시대와 그림의 배경이되는 사람들을 함께 알게되니 그림이 더 쉽게 가깝게 느껴졌다.

조선시대의 역사와 맞물려있는 그림들이라 아이들이 역사공부하기에도 좋을듯!

 

어른인 내가보아도 참으로 재미있던 여정.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모의 물음에 나도 답을하며 그림을 이해해가는 과정이 참으로 재미있었다.

아이들도 어렵지않게 함께 볼만한 책인것같다!^^

 

 

 

 

 

'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2 2014.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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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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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 생각 수업 03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스콜라     아이들을 데리고 가끔 미술관에 가면 단순히 그림만 보고 나오면 수많은 그림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그림은 몇 점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그림감상법은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에 가기에 앞서, 전시에서 만날 중요한 그림 몇 점을 골라서, 그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찾아보고 가는 것이다. 아무 준비없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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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 생각 수업 03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스콜라

 

 


아이들을 데리고 가끔 미술관에 가면 단순히 그림만 보고 나오면 수많은 그림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그림은 몇 점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그림감상법은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에 가기에 앞서, 전시에서 만날 중요한 그림 몇 점을 골라서, 그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찾아보고 가는 것이다. 아무 준비없이 그냥 그림을 보러 미술관에 갈 때보다 그렇게 미리 그림에 대해 알고 가면 아이들이 훨씬 더 그림에 집중을 잘 하고, 그림을 흥미롭게 감상하게 된다. 이처럼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 그림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면 그림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앎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

이 책,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는 아이들이 감상하기 다소 어려워할 수 있는 조선 시대 회화들의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우리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책을 읽기 전에 책 속 그림들만 먼저 훑어 보며 아이에게 보여 주었더니, 아이가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라며 반가워는 하지만 반응은 거기까지였다. 그래서 얼른 책을 펼쳐 우리 옛 그림 속 생각과 이야기를 읽어 보았다.




심심남매 웅이와 인이는 눈 속에서도 꽃이 필 수 있는지, 겨울에 피는 꽃이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심심남매의 궁금증을 풀어줄 사람은 이모였는데, 그 이모는 질문을 하면 바로 답을 주지 않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엉뚱한 질문을 하기 일쑤였다. 그림을 보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괴짜 이모지만 심심남매의 궁금증은 이모로부터 답을 찾아야만 했고, 그렇게 시작된 그림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을 보는 우리는 그저 가만히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림을 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림이 가진 이야기가 재미있어지고, 각각의 그림에 왜 그런 특성들이 담겨 있는지에 대해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인왕제색도를 보면서 그림의 제목에 있는 한자의 뜻도 알게 되고, 정선이 가진 필묵법의 특징은 물론 왜 비가 그친 후의 인왕산을 화폭에 그렸는지에 대한 이유도 알게 되었다. 이제껏 인왕제색도를 보면서도 그 그림에 정선의 벗 이병연과의 우정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니 그림을 이해하기는 커녕 그림에 흥미와 관심조차 잘 생기지 않았으리라.

이처럼 책 속에서 조선 시대 우리의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는데, 이야기그림, 진경산수, 의궤도, 자화상, 풍속화, 소림명월도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우리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이렇게나 즐거운 것이었나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이 책에 소개되지 않은 다른 많은 우리 그림들에 담긴 이야기들이 궁금해졌다.

심심남매처럼 심심한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펼쳐 읽는 순간부터 심심한 마음이 싹 사라질 거라 자신한다.

 

 

e******1 2014.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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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우리고전 생각수업 03]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 그림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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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서양화든 동양화든...전 솔직히 그림들을 보면 그 그림을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의도가 어떤지...무엇을 보여주고자 그렸는지... 그림 속에서 그 뜻을 읽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닌 듯 해요   특히....서양의 명화들의 경우는 그림에 대해 쉽게 설명된 책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비해, 동양화나 우리나라의 그림에 대한 설명이 담긴 책들은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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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서양화든 동양화든...전 솔직히 그림들을 보면 그 그림을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의도가 어떤지...무엇을 보여주고자 그렸는지...

그림 속에서 그 뜻을 읽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닌 듯 해요

 

특히....서양의 명화들의 경우는 그림에 대해 쉽게 설명된 책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비해,

동양화나 우리나라의 그림에 대한 설명이 담긴 책들은 쉽게 만날 수가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 그림에 대해 아주 재미있게 설명이 된 책을 만나봐서 무척 반가웠네요

 

바로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랍니다~~

 

 

 

 

 

이 책은 웅이, 인이  심심 남매와 괴짜 이모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조선 시대의 아주 남다르고 새로운 생각을 담아낸 여섯 종류의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림이란게...

그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알 기 전엔 그저 풍경을 그린 그림이나, 인물화 정도로만 느껴졌었는데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나니 그 그림이 달리 보이네요

 

얼핏 보면 매화를 소재로 그린 비슷한 그림처럼 보이지만

남들이, 매화를 사랑한 임포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비슷한 방법으로 그릴때,

임포 대신 자신과 친구를 그려넣음으로써 무조건 옛날 방식을 따라하지 않고

자기가 느낀 대로 생각한대로 그린 전 기의 [매화서옥도],

 

주로 중국의 아름다운 산의 풍경을 상상하여 그리거나 기존의 그림을 보며 그리는 산수화가 대세일때.

눈 앞에 보이는 경치, 특히 중국이 아니라 우리 조선의 땅을 그림의 주인공으로 삼은 정선의 [진경산수화]

 

오늘날의 사진처럼 왕궁의 행사들을 정교하고 세세하게 그림으로 그린 의궤도,

 

화가가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건 상상도 못했을 당시 자신의 모습을, 그것도 기존에 살짝 옆을 바라보는

초상화의 방식을 깨고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는 얼굴, 얼굴을 중심으로 관모도 잘라 버린 모습을

그린 윤두서...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던 시대적 배경...

 

당시의 세태를 풍자하며 서민들의 생생한 삶을 그림으로 표현한 풍속화...

 

가까운 산에서 먼 산을 바라보는 모습도 여러 시점을 합하여 하나의 그림에 섞어 그렸을 때

처음 원근법을 사용하여 보이는 그대로 풍경들을 그린 김홍도의 [소림명월도]...

 

 

그림으로만 접했다면 어떻게 이런 그림들이 그려지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겠지요

그저 평범한 산수화, 자화상, 풍속화로 보였던 이 그림들 속에

당시 남들은 아무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시도들이 숨어 있다니 놀랍고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산수화, 초상화, 풍속화를 보면 그냥 그림으로 보이지 않을꺼 같아요

이 그림들이 진짜 경치를 그린건지...상상속의 풍경들을 그린건지...

풍속화에 어떤 서민들의 삶이 담겨 있는지...

이 책에 소개되었던 화가들의 새로운 시도들도 생각이 날꺼 같네요

 

 

e******h 2014.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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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옛 그림 이야기, 우리 선조들의 삶과 생각을 배우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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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옛 그림 이야기, 우리 선조들의 삶과 생각을 배우는 시간~     우리의 옛 그림, 특히 조선 시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그 시절로 빨려드는 느낌이 든다. 산수화와 풍경화, 의궤나 초상화에서 섬세한 예술혼이 느껴지고, 절개를 지키려는 충정이 느껴진다. 웅이와 인이 남매는 겨울방학 동안 괴짜 이모네 집에 왔다. 글을 쓰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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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옛 그림 이야기, 우리 선조들의 삶과 생각을 배우는 시간~

 

 

우리의 옛 그림, 특히 조선 시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그 시절로 빨려드는 느낌이 든다. 산수화와 풍경화, 의궤나 초상화에서 섬세한 예술혼이 느껴지고, 절개를 지키려는 충정이 느껴진다.

웅이와 인이 남매는 겨울방학 동안 괴짜 이모네 집에 왔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이모는 어떤 질문이든지 막힘없이 대답해주지만 반대로 엉뚱한 질문하기도해서 괴짜 이모로 통한다.

이모가 건네주는 옛 그림들을 보며 남매는 심심할 여가가 없다.

 

첫 번째로 보여주는 그림은 '매화서옥도'이다.

눈 속에 핀 매화의 모습이 보이고 깊은 산속에서 방안에 홀로 앉아 글을 읽는 선비의 모습이 보이는 그림이다. 사방에는 눈꽃 같은 매화꽃이 만발해 있다.

 

이 그림은 십구 세기 중반 조희룡의 작품이다. 그와 친했던 친구 전기의 작품에도 매화가 만발한 깊은 산속에 작은 집이 있고 그 안에는 선비가 홀로 앉아 있다.

친구여서 그림까지 닮은 걸까.

 

두 사람의 그림이 매우 닮은 이유는 중국 송나라 때 살았던 임포라는 시인과 관련이 있다. 임포는 세상과 손잡고 출세를 하려던 사람이 아니고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하고 청빈하게 산 시인이다. 그런 시인의 삶을 중국에서도, 조선에서도 즐겨 그렸다고 한다. 일종의 청빈한 삶에 대한 칭송인 셈이다.

하지만 그림 속 주인공은 화가 자신과 친구인 통역관 오경석으로 바꾼 그림이라고 한다.

엄격한 형식을 중시했던 시절에 이런 유머와 자유분방함이 있었다니!

매화에 대한 사랑, 그림에 대한 자유분방한 표현이 예절과 격식을 중시하던 시대였기에 조금은 새로운 그림이다.

 

진경산수의 표본인 정선의 '인왕제색도'

비가 갠 이후의 물기를 머금은 듯 한 인왕산을 그린 것이다. 그러고 보니 훤칠한 인왕산 바위그림에 검은 먹빛이 감돈다. 조금은 짙은 먹빛에서 바위에 서린 촉촉한 습기와 솔내음이 풍겨나는 것 같다.

이 그림은 여든을 넘기고 죽음을 앞에 둔 친구이자 시인인 이병연을 위한 정선의 그림이었다. 친구에게 바치는 오마주다.

 

다른 화가들은 중국 산수화를 흉내 내어 상상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정선은 조선 땅의 진짜 경치를 보고 실제 모습 그리기를 즐겼다고 한다. 그래서 실물을 보고 그린 산수화라는 뜻으로 진경산수화라고 한다. 정선이 그린 <금강전도> 역시, 직접 금강산을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이다.

 

이 책에는 조선의 잔칫집 사진 같은 의궤도, 국가의 행사를 치르는 의궤도 등이 있다. 의궤도는 국가의 행사가 있을 때 행사 그림을 그려 쉽게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임금의 초상화, 선비들의 초상화, 신윤복의 풍속화, 김득신의 풍속화, 김홍도의 풍속화 등을 보고 있으면 조상들의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림 속에 담긴 화가의 생각, 사회적 배경, 조선과 주변국의 역사를 만날 수도 있다.

책을 읽노라면 우리 선조들의 삶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시간, 그 시절의 예술가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된다.

 

여섯 개의 그림으로 만나본 선조들의 모습은 그대로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 같아서 정겹다.

역시 좋은 그림은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우리 옛 그림 이야기, 추천하고 싶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a******7 2014.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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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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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심심해 심심해 노래를 부르는 남매와 그림을 보고 책을 쓰는 괴짜 이모의 이야기 바로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랍니다. 사실 고전 그림이라고 하면 저의 경우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들은 무조건 그 것에 관한 내용을 외워야한다는 압박감에 그림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이론적인 내용들에만 집중하다 보니 어렵다라는 생각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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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심심해 심심해 노래를 부르는 남매와 그림을 보고 책을 쓰는 괴짜 이모의 이야기 바로 심심남매 우리 그림에 빠지다랍니다. 사실 고전 그림이라고 하면 저의 경우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들은 무조건 그 것에 관한 내용을 외워야한다는 압박감에 그림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이론적인 내용들에만 집중하다 보니 어렵다라는 생각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재미난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6개의 그림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데요. 모두 이모와 심심남매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그리고 아이들이라면 이렇게 한 번쯤 생각해보겠구나 싶은 대화가 오가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서 재미나게 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도 책을 보다가 예전에 봤던 그림이 나오니 무척이나 반가워하더라구요. "나 이 그림 아는데.." 라고 이야기 하면서 저에게 은근슬쩍 그림에 대하여 설명해주기도 하구요.

 

그림을 어렵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림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좋은 것 같아요. 두껍지 않은 두께감에 아이가 쉽게 쓰윽 읽더라구요. 그래서 엄마 마음에 조금 더 몇 개의 그림을 추가로 다루었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그렇게 추가되다 보면 아이가 부담스러워지겠죠? ^^

 

풍속화, 산수화, 자화상, 의궤도, 진경산수, 이야기그림 이렇게 여섯가지 부분의 그림을 다루고 있는데요. 아이는 의궤도 이야기를 제일 신기하게 그리고 꼼꼼히 보았답니다. 그림들에는 익숙한 그림들도 있고 그리고 어디선가 본적은 있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그림들도 있어서 그 이야기들을 비교해보기도 하고 그리고 다시 살펴보기도 하면서 재미난 시간이 되었답니다.

l*****y 2014.0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