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사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08 리뷰입니다. 추리소설이니 스포 조심하세요. 익숙한 전개로 시작합니다. 때로는 엄청나게 비뚤어진 집착이나 집요함을 숨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뛰어난 심리묘사를 보면서 시간을 뛰어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당시의 고정관념이 비치는 상황을 접할때는 또 색다른 기분이 들어서 재미있어요. 비뚤어진 집을 읽다가 문득 생각했는데 당시 사람들은 호들갑을 떨며 모든 것을 유전과 연결시켜서 생각했나봐요.. 다른 책에서 읽으니 당시에는 장애인들에게 강제적으로 불임수술을 시켰다더라고요. |
|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의 비뚤어진 집은 가족 모두를 보호하던 레오니데스 집안의 가장이 독살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작됩니다. 남은 가족들 모두 피해자와 10년 전에 재혼한 어린 아내가 범인이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로 인하여 끔찍한 진실이 밝혀질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엄청난 재산을 둘러싼 각자의 욕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가족들이 모두 보는 곳에서 작성되었던 유언장이 사라지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참고로 비뚤어진 집의 화자는 집안 인물 중 한 사람인 소피아의 연인인 찰스 헤이워드가 담당하고 있는데, 제가 그동안 만나온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은 모두 에르퀼 푸아로나 마플 양이 주인공이었다 보니 무언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 것 같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선사하고 있는 찰스 헤이워드만의 진행 방식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
|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모두 읽어본 건 아니지만 읽어본 대다수의 글은 장편, 단편을 막론하고 취향이었기에 유명한 시리즈 위주로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삐뚤어진 집은 많이 들어본 대표작 중 하나라 망설임없이 선택했는데 개인적인 취향에는 맞지않아 아쉽네요. 이따금 애거서 크리스티의 글이 추리소설로서의 정체성을 애매하게 혹은 의도적으로 벗어날때가 있는데, 이 소설은 특히 추리적 요소와 재미가 약한 것 같습니다. 비단 애거서 뿐 아니라 예전 사람들은 '유전적인 성향'에 대한 편견과 맹신이 대단했구나란게 느껴져 재밌어요. 이 소설도 추리소설이라기보다 '나쁜 피'에 대한 일종의 계도 소설처럼 읽힐 정도입니다. 또한 등장인물이 많고 각자의 설정값이 확고해 엄청난 사연과 관계성이 숨겨져있을듯한 초반의 암시에 비해 서사가 차곡차곡 풀리거나 엮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큰 삼촌네 부부가 가장 좋고 입체적이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엔 로맨스, 특히 남자든 여자든 어마어마한 집착을 숨긴 캐릭터가 많아서 재밌어요. |
|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추리 소설에 흠뻑 빠진 적이 있다. 그전에도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친구 집에 있던 셜록 홈스 전집을 많이 읽었는데, 나중에 형 누나를 통해 아가사 크리스티를 알게 된 이후로는 크리스티의 소설을 꽤 많이 읽었다. 빨간색 표지가 기억이 나고, 책 가격은 3천 원 정도였던 것 같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좋아하는 분야가 달라져서 추리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다. 소설을 읽어도 고전 문학을 주로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된 아들이 추리소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을 영화로 봤는데, 무척 흥미로워하고 범인 추리에 몰입하기에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권했다. 덕분에 나도 덩달아서 오랜만에 크리스티의 소설을 읽게 됐다. 아가사 크리스티는 추리소설 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이름이다. 아마 코난 도일 다음으로 유명한 작가가 아닐까 싶다. 셜록 홈스가 워낙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그렇지, 작품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더 많이 썼고, 캐릭터도 더 많이 창조했다. 특이한 것은 둘 다 영국 사람이라는 것인데, 생각해 보면 ‘반지의 제왕’의 톨킨도 영국 사람이고, ‘해리포터’의 조앤 롤링도 영국 사람이다. 고전 문학에도 영국 작가가 많은데, 소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나라가 영국이 아닐까 싶다. 여러 추리 소설이 그렇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도 독자의 선입견을 파고들 때가 많다. 그녀의 작품을 읽다 보면 독자의 의심 선상에서 범인을 제외시키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장치들은 이후의 추리 소설이나 여타 미스터리물들에도 동일하게 사용된다. 사람들이 영화, 만화, 드라마에서 봤던 장치들도 어지간하면 크리스티의 작품에 등장한다. 독자의 선입견을 파고들려고 하다 보니 무리를 할 때도 있다. 추리소설은 독자가 충분히 추리를 할 수 있도록 단서를 제시한다. 그리고 추리를 방해하기 위한 맥거핀도 함께 배치한다. 그러면서 작가와 독자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데, 크리스티의 작품에서는 종종 이 대결 구도가 무색해지는 반전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다만, 그런 반전을 몇 번 겪다 보면 시야가 더 넓어지고 더 많은 가능성을 탐색하게 되기 때문에, 추리소설 독자로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 책 <비뚤어진 집>은 크리스티의 여러 작품 중 입문용으로서 괜찮은 작품이다. 단서가 적절히 배치되어 독자의 추리를 잘 이끌어 준다. 그리고 한 저택 안에서만 사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적고 공간도 제한적이다. 그래서 추리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장면을 그리고 단서를 조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잔인한 장면이 없고 전개가 복잡하지 않은 것도 좋은 점이다. 물론 완벽한 작품은 아니다. 추리소설에 능통한 독자라면 충분히 비판할 만한 면이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것조차도 추리소설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다.) 요즘은소설보다영화나드라마를통해추리물을소비하는사람들이많을것이다. 하지만영화나드라마는소설에비하면담을수있는이야기가더제한적이다. 그래서중요한단서가소설보다눈에더잘보인다. 반면소설은한권에도굉장히많은이야기를담을수있다. 그래서진짜단서와가짜단서도풍성하고, 이야기의흐름도여러번변화한다. 따라서제대로된추리를경험하고싶다면영화나드라마보다소설을읽는것을권한다. 아마 <비뚤어진집>을읽으면추리소설의그런묘미를충분히경험할수있을것이다. |
| 애거서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리뷰입니다. 대여로 작가님의 책을 시리즈로 모으고 있는데 시리즈가 통일성이 있어서 읽는데 재미있네요. 주인공인 형사와 탐정이 추리를 하는데 티키타카가 좋아서 계속 읽게되네요. 밀실사건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
| 애거서 크리스티의 모든 작품을 모으고 싶던 어린시절일 지낸 저에게 이 시리즈는 꿀과 같습니다. 비뚤어진 집은, 주로 빅토리아 시대 끝물의 향수어리고 낭만적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주 작풍과 조금 결이 다르게 전쟁 무렵의 현대적인 분위기가 나던 게 기억이 선하네요. 커서 읽으니 어릴 때와 달리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때는 잘 몰랐던 사이코패스 개념도 생각하게 되고요. |
|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유명작은 읽어보았지만 비뚤어진 집 작품을 읽는것은 처음이었는데 한 집안에서 일어난 일과 작품명대로 비뚤어진 면모를 가진 집안 사람들의 묘사가 정말 끝까지 흥미롭고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찰스도 마음에 들었어요. |
| 애거서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리뷰입니다. 어릴때 문고판으로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나서 다시 구매했는데 어른이 된 후 읽어도 역시 재밌네요. 고전 추리소설의 매력이 이런건가 봅니다. 지금부터 10년 후에도 여전히 재밌을것 같은 소설입니다. |
| 막 엄청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하는 탐정이 있는 소설은 아닙니다. 그치만 꽤나 재미있었어요. 비뚤어진 집과 그 집에 살면서 얼그러지는 관계를 가진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범인에 대해서도 앞에서 나온 얘기대로이면서도 약간 허를 찔려서 좋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