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광고는 왜 이렇게 눈에 잘 보이는 건지...^^ 올해 애거서크리스티 초이스 작품을 연이어 읽었다. 강렬하지 않은데,계속 읽게 되는 매력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그러나 동시에 앤딩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말을 몇 번 마주하면서,내내 질문하고 있었기에 애거서 특집 기사가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그동안 크게 관심두지 않았던 책을 그래서 냉큼 구입하고, 잠시 쉬고 있었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하나를 또 골랐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공교롭게,오늘 뉴스 중심에 있는 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와 묘하게 닿아 있는 지점이 있어 더 몰입이 되기도 했고,한 편 답답함도 있었다.법의 힘이 미치지 않는 살인 이라니... 편지를 받은 각자의 사람들이 병정 섬으로 모인다.여기서 ..의문은 초대한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도 이들이 기꺼이 초대에 응했다는 사실이다.그렇게 된 이유는,그들을 초대한 이에 대한 소문이 궁금함이 한몫헀다는 사실.사람들은 겉모습과 소문으로 누눈가를 참 쉽게도 믿는구나 생각했다.그리고 저녁 자리에서 초대한 이는 없고 ,느닷없이(아니 예견된) 모인 사람들 각자의 죄가 언급된다.그리고 이어지는 죽음.자살인지,타살인지도 알 수 없는 혼동 속에서,사람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한 짓을,복기한다. 그것은 살인이 아니였다고,항변 해 보기도 하지만,직접적으로 상해를 가해야 살인은 아니란 걸.우리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여기 모인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살인과 관계 되어 있었다.그럼에도 저들은 병점 섬이란 곳에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기 보다,모인이들 가운데 살인자가 있을 거란 생각에 서로 의심하고,동물처럼 변해간다.나는 아니고,당신은 범인일수 있다는..이미 모두가 범죄자였으면..단 한 명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다. 소설의 앤딩에 가서 비로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솔직히 누구의 계획으로 한명씩 사라지게 될 것인지 의심할수 없었다.누가 범인일까,보다,왜 저들은 이제라도 자신의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지 않을까..에 대한 답답함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법의 힘이 미치지 않는살인..이란 메세
"법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공명정대한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한다는 이 계획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길은 한가지밖에 없소.오웬이라는 자가 직접 이 섬으로 올 수밖에 없는 거요"/96쪽
오늘 뉴스 뿐만 아니라,납득할 수 없는 판결을 볼 때마다,누군가는 병정 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상상해 보게 되지 않을까...그곳에서 일어난 일이,사라져 간 이들에게는 지옥이였을지 모르겠지만..아무런 처벌 없이 세상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것도 너무 불공평할테니까..그럼에도 병정 섬에서 일어난 일을 들여다 볼때,그가 한 행동에 사람들은 무조건적인 박수를 칠 수 없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수많은 애거서크리스티 소설을 읽은 것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그러나 초이스로 선택된 작품들에서 매번 느끼는 것은 죄에 대한 처벌의 방식인데,<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의 방식은 한 켠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입니다. 학창시절에 재미있게 봤었던 추리소설이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봐도 좋네요. 숨기고 싶은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 섬에 초대를 받고 섬에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 액자에 걸려져 있는 동요의 내용대로 차례차례 죽음을 맞이해가는 내용입니다. |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리뷰입니다. 갑자기 추리소설을 읽고 싶은데 코로나로 도서관에 가는 일이 어려워서 전자책을 샀습니다. 강경이북파라 전자책으로 샀습니다. 많은 전자책을 구매했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적혀있는 책은 처음 봤어요. 처음부터 기분이 좋네요. 가족에게 물어봐도 처음 본다고 하고... 여기서 출간한 전자책은 꼭 사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
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들어서 보게되지만, 그럼에도 선뜻 손이 쉽게 가지않는게 추리물인데..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도 곧장 펼쳐보지는 못했던건 같아요. 워낙 명성이 자자한 작품인데다가 엔딩마저도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다고들 하니 머지않아 꼭 보리라 마음먹었는데 일단 보고난 소감을 말하자면.. 그냥 명불허전, 이래서 다들 꼭 보라고 했구나 싶었어요..ㅎ 추리물이 가진 흡입력에 속도감, 끝을 알수 없는 긴장감에 사로잡히게 만들었어요. 무엇보다 다시 들여다봤을때도 처음의 감흥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는게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결말을 알고봐도 말이죠... |
제목 뽑는 센스도 탁월하다. 원래 책 제목은 열 개의 검둥이 인형(Ten Little Niggers) 이었다고 한다. 이것보다는 훨씬 더 극적이고, 마켓팅 요소가 많이 가미 된 제목으로 잘 바꾼것 같다. 이 책은 10명의 아무런 관계도 없는 듯한 사람들이 unknown씨에게 초대를 받는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이곳은 섬으로 외부인과 완벽히 차단이 되는 곳이다. 그곳에서 한명씩 그간 저질렀던 죄가 낱낱이 공개가 되고 이를 이유로 하나씩 죽어나간다. 결국에는 살아남은자가 없다. 하나씩 살해될때마다 심리적인 압박으로 환청과 환각을 느끼게 되고 급기야는 서로를 의심하고 죽이게 된다. 그 과정이 너무나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읽는동안 영화를 보듯이 장면에 몰입되었고 다 읽고 난후의 여운이 길게 남았다. |
사람들은 이책을 몰라도 이책의 내용이나 이런류의 이야기들을 어디선가 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어찌보면 작가지망생이나 스토리라인을 구성할 때 참고할 만한 기본적인 각본 구조를 그려놓고 있다.
목적을 가진 여러명의 주인공들 (보통은 3명정도를 선정하지만 여긴 좀 많다) 밀실같은 공간과 정해진 시간 결과를 알 수 없는 사건들의 전개 ( 보통 여기서 수습불가 산을 가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다) 예측을 약간씩 뛰어넘는 절정. 친절한 설명이 있는 결말.
가볍게 읽기에도 좋고 분석하기도 편하다. 추리소설이 최근에 그렇게 각광받고 있는건 아니지만 범죄스릴러 싸이코드라마가 판치는 현실의 그 근본도 사실 추리소설 서스펜서물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기에 고전으로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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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한 번은 더 읽어야 이 시리즈의 재미에 빠질 수 있을까 싶다. 만나보긴 했으나 완전한 취향은 아니었고, 이미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읽어서 그런지 약간 허술해 보이거나 뭔가 하나 빠져있는 느낌도 있다. 그런데도 추리소설로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해도 될런지.
살인죄를 저지른 주인공들에게 법의 판결은 살인죄가 아니었다. 그만큼 법의 힘으로는 이들을 단죄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할 테다. 이들이 한 섬에 초대된다. 그리고 한 사람씩 죽어간다. 누가 언제 왜 죽을지 모를 공포에 휩싸인 이들에게 다가오는 극도의 공포감이 압권이다. 스릴 넘친다. 누가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 어떻게 이들이 죽어갈까 궁금해하면서 보다 보면, 마지막의 범인이 나온다. 이 책의 재미였다.
사실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과 이유도 재미가 있겠지만, 극한의 공포로 몰린 인간이 어떻게까지 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시선이 서늘해진다. 죄 앞에서도 처벌받지 않는 이들에게도 죽음은 무서운 거구나. 이들이 죽어가는 것은 또 다른 살인이 되었지만, 이것을 또 살인죄로 물을 수 있을지는 생각이 많아진다.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로 고립된 섬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다루며, 총 10명의 인물이 초대 받아 섬에 도착한 후 차례로 살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이 소설은 매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으며, 고립된 환경에서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는 「가디언」에서 선정한 애거서 크리스티 베스트 10 목록 및 전 세계적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판매고와 애거서 크리스티 본인이 직접 뽑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목록 등을 고려하여, 그녀의 작품들 중에서도 인기와 명성이 높은 작품들을 골라 선정하였다. 시리즈를 10권으로 제한하여 총 77권인 그녀의 전집에 비해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새로이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혔다. |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나온 애거사 크리스티 작가님의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리뷰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첫 추리소설이었는데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추억을 떠올리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