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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얻어 걸리는 영화와는 달리 미리부터 꼭 봐야지 생각하고 있던 영화였다. 먼저 나왔던 전작도 꽤 재미나게 봤었고 전편의 주인공들이 그대로 다 나온다니 전작과 이어지는 듯아\한 느낌도 들고 전작에서의 꼬맹이가 훌쩍 커서 교복을 입은 걸 보니 그동안에 실제로 시간이 흘러서 그들이 저렇게 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전작에서 공조를 활약을 했던 유해진은 비록 사이버수사대로 내려가서 언제 복귀하나 하면서 그런 날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야기의 전개상 그가 그곳에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너무 분명해진다. 그가 거기에서 근무한 덕분에 가능한 수사들이 핵심적이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임이 실제로 증명되는 순간이랄까.
마약과 돈 그 두 가지를 모두 찾기 위해서 북한에서 그가 내려온다. 현빈. 그는 유해진을 성이라 부르며 친근함을 나타낸다. 날을 세우고 덤벼들던 전작과는 다른 반응이다. 한번 손발을 맞춰본 만큼 편안해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가하면 현빈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유해진의 처제 윤아의 모습도 여전하다. 감초 역할로 통퉁튀면서도 적정선을 지켜서 그닥 거슬리지 않는다. 오히려 현빈과 다니엘과 윤아 사이에 존재하는 삼각관계가 인상적으로 그려저서 더 흥미롭다. 마지막 쿠키 영상까지 본다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할 수밖에 .
전작과는 다르게 FBI가 투입되고 그 역할을 맡은 다니엘의 등장이 새롭다. 이인 공조가 삼인 공조로 바뀌는 순간이다. 미국과 한국 그리고 북한까지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그들과의 조합이 재미있다. 끝내 배신을 자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이해는 되고 다시 손을 잡아야만 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도 당연히 이해는 된다. 서로간의 이해에 의해서 뭉치고 헤어지는 그들이지만 언젠가 또다시 그들의 만남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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